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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제36화 애니 노래?








「다녀왔습니다…… 뭐야 이거!?」 


솔로몬이 입학식을 마치고 학교장실로 돌아오면, 학교장실은 훌륭한 카오스 공간이 되어있었다. 

천장과 벽위 주변에는 아름다운 밤하늘이, 바닥은 초원. 

그리고 벽에는 공룡과 드래곤이 비춰지고 있었다. 


「뭐야…… 학교장실이지?」 


타츠야는 그런 솔로몬에게 「무슨 말을 하는거야, 이 녀석?」같은 눈을 향하고 간결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 대답은 솔로몬이 납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대로지만, 듣고 있는 대상이 다르다. 


「이제 됐어. 

그것보다, 타츠야군.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 어느쪽부터 듣고 싶어?」 


솔로몬은 타츠야에게 물어보는 것을 포기하고, 정말 오래된 대사를 말했다. 

이때 타츠야가 선택하는 것은 물론── 


「그러면, 좋은 소식부터」 


좋은 소식 쪽이다. 

대개의 인간이라면 나쁜 소식부터 들으려고 하지만 타츠야는 다르다. 

그의 자론인 「이렇게 말하는 건 나쁜 쪽을 먼저 들으면, 

다음에 듣는 좋은 소식 탓으로 대책을 잊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쓸데없는 생각에서 비롯된 결과다. 

요컨대 들떠서 대책을 잊을 정도면 다음에 낙담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라는 것이다. 


「알았다. 

우선 입학식이 끝났다는 일과 시르양과 같은 반이라는 일이구나」 

「호우, 그럼 나쁜 쪽은?」 

「제국의 바보 황태자가 시르양과 엘레나양에게 손을 내밀t…… 히익! 끔찍해! 살기가 나와있으니까 억제해! 죽으니까!」 

「에, 무슨 일이라고? 

살기따위는 내뿜지 않았다고? 단지, 사람의 여자에게 손을 댄 바보를 도살할까 생각한것 뿐이야?」 

「그만! 국제문제가 되니까!」 

「괜찮아. 내가 지켜줄게」 

「내가 미소녀라면 틀림없이 기뻐했을 대사지만, 공교롭게도 그런 취미도 없고 미소녀도 아니니까!」 

「후후후, 세계는 사랑으로 가득차있어」 

「좋은 말처럼 말하고 있지만 「사랑」이라는 글자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약하면 때려잡는 거야. 이유라면 네놈이 만든거야」 

「그대로지만 그만둬!」 

「내 여자를 손대려다가 결국 네놈이 죽는다」 

「아까부터 뭔가 노래처럼 되어있어!」 

「속도의 마약에 너는 중독」 

「마약!?」 

「방과후 너를 죽인 교실 책상위에 선혈로 새빨갛게 물드는」 

「무서워! 뭐야 그 학교!?」 

「당면 황태자 살해는 어떻게 할까?」 

「당면하지마!」 

「물린 끝에 생명은 무자비하게 박탈」 

「침착해라!」『암!(지팡이로 때린 소리)』 

「핫! 나는 도대체 무엇을!?」 


솔로몬의 선방으로 여행하던 타츠야는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그만큼 시르를 좋아하는 것이다. 

엘레나? 

아아, 아직 안아주지 않은 불쌍한 아이네. 

변태를 졸업하면 되잖아? 


「뭐, 아무튼 HR에는 참석하고 있어. 이제 조금 있으면 마중이 올거니까」 

「나는 지금 당장 쓰레기 황태자를 저승으로 마중하고 싶은데? 저승의 신과 혼돈의 신과 완전 악의 신에게 괴롭혀달라면 되」 


타츠야는 말한다. 


그때였다. 


「실례합니다」 


누구라도 반하는 듯한 아름다운 목소리 ──시르의 목소리가 학교장실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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