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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77화 「전쟁여신의 유산⑨」


루우에게 닿는 아득한 앞에서……
신전에 침입한 미운 적을 모두 태우려고, 마수 키메라가 토한 맹염이 홀연히 사라져서 없어졌다.
상정외의 현상을 목격해서, 키메라는 당황스러움과 초조함인지, 굉장한 외침을 울렸다.
하지만 루우는, 무서워하는 합성마수를 태연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키메라가 토하는 불길과 동일하게, 루우에게 있어서는 생활마법으로 생기는 작은 불씨 정도……
배후에서 지켜보고 있던 모라루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

왜냐하면, 어릴 적부터 모라루는 계속 보고 왔다.
지금까지 루우가 여러가지 불길의 공격을 치워온 모습을.

일찍이 풍촌에 있어서의 사투때, 명계의 후작 메피스토펠레스가 호출한 거대한 마계의 화구를,
또 간사한 그레고리·애쉬가 리랴를 습격했을 때도……
그레고리가 소환한 악마왕 아스모데우스가 토하는 명계《게헤나》의 맹염을,
루우는 일절 무효화한다.

그것만이 아니다.
전회에, 라미아를 구했을 때, 화계왕 파이몬이 히드라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최대 최강이라고 구가되는 궁극의 불속성 마법을 발동한 그 중에서……
루우는 님프들을 지키면서, 완전한 상처가 없었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내 차례다』

키메라를 날카롭게 응시한 루우는,
핑! 하고 손가락을 울렸다.

순간!
키메라는 어이없이 뿔뿔이 흩어지며 산산조각 났다.
단말마의 비명을 올릴 사이도 없이, 산산히 부서져서 즉사한다.

원래, 여기는 전쟁여신이 만들어낸 이계다.
4대 정령의 가호를 받는 속성 마법을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었다.

마법이 생각하도록 행사 할 수 없을 가능성을 상정한 루우는, 자신의 마력파《오라》를,
물리적 공격이 가능한 충격파《소닉붐》로 변환, 키메라에게 풀어놓았다.
즉 염동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루우가 간파한 장치가 발동한다.
공격한 루우의 마력을 흡수해서, 다른 장소에 새로운 마법진이 나타났다.

출현한 마법진에서는……
재빠르게 다시 별도 개체의 키메라가 나타났다.
침입자인 루우들을 인식하고, 동일하게 위협하며 포효한다.

전쟁여신이 건 함정은,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루우는 간단하게 치웠지만, 우선 키메라가 완장이며 강인한 마수인 사실.
보통의 마법사나 전사라면, 쓰러뜨리기는 커녕 상처를 입히는 일마저 곤란하다.

만약 운좋게 쓰러뜨렸다고 해도, 즉석에서 별도 개체의 키메라가 자동적으로 소환된다.
그것도 침입자가 가진 체내 마력을 흡수해서……

근본의 마법진을 봉하지않는 한, 무간지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집요한 함정이 계속 발동한다.
결국은 침입자의 체력, 마력과도가 다해서……어이없는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함정의 사양을 간파한 루우는, 거기까지를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루우의 표정은 온화한 그대로, 전혀 바뀌지않았다.

루우는 스승 슈르베스텔에게서 소환마법의 비법을 하사받고 있다.
또 공간마법도 마찬가지이며,
대마왕 루시페로부터도 많은 금주나 고대마법을 배우고 있었다.
루우 자신도 습득한 모든 마법을 밤낮 연구해서, 진화시키고 있다.

루우는 다시, 충격파로 키메라를 즉사시키면,
사이를 두지않고 언령을 영창한다.

『과거 시술자에 의한 미래 영겁 열린 이계의 문이여! 너, 내 명령에 따라서, 열어젖혀진 오래된 문을 닫고 새로운 나무 자물쇠를 달고, 엄중하게 닫혀라』

언령 영창의 사이, 눈 깜짝할 순간에 루우의 체내마력이 높아졌다.

『자물쇠를 채워서 문을 잠궈라!』

규칙의 언령이 루우로부터 발해진 순간!
생성되려고 한 새로운 마법진은, 그 일절이 사라지고 있었다.

◇◆◇◆◇◆◇◆◇◆◇◆◇◆◇◆

모라루는, 손짓해서 테오도라를 권했다.
루우가 마법을 발동한 후, 지금까지 있던 압박을 주는 기색은 사라지고 있었다.
전쟁여신이 건 함정은 소멸한다.

그리고 막다른 곳이었던 방의 한쪽 구석에 이변이 생기고 있다.

쿵!
하고 이음이 생기고,
이 방에 들어온 장소처럼, 정면의 벽에 사람이 한명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
뻐끔 열렸다.

여기서 루우가 되돌아봤다.
변함없이 온화한 표정이면서, 미소도 띄우고 있다.

『자, 모라루, 테오도라,……갈까』

『루우님!』

루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테오도라가 도망가는 토끼처럼 달려들어서, 루우의 발밑에 무릎꿇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종사인 제가! 주인 루우님을 지켜드려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무력했습니다! 스스로 동행을 지원했는데!』

너무 한결같이 루우를 생각할 뿐……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무력함, 패기없음을 한탄하고 있다.

……방금 전, 모라루에게서 하사된 『종사의 마음가짐』을,
이미 테오도라는 깜빡 잊고 있었다.

하지만 루우는, 당연히 테오도라를 꾸짖거나 하지않았다.
모라루도 조용히 미소지으며,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무릎꿇는 테오도라는 계속 숙인 채다.

『무슨 말하고 있어. 여기는 내가 나간다고 했어』

『그, 그렇지만……』

『테오도라, 머지않아서 너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안될 때가 반드시 올거야. 그 때문에 쓸데없이 힘을 사용하지 말고, 가만히 모아둬』

『루, 루우님……』

『자신을 가져 테오도라. 반신이었던 자동인형의 헤레브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 나와 확실히 서로 싸웠잖아』

『…………』

『내가 소환하고 있던 반신 언노운과 우연히 만나서, 지금은 너는 완전체가 됐어. 아니 다르구나……있어야 할 본래의 인간·테오도라로 돌아온거야』

『…………』

『지금의 너에게는, 이끌어주는 훌륭한 스승이 4명이나 있어』

『에? 이끌어주는 스승이!? 4명?』

울라와 함께 모험자 길드에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 길드 마스터의 민미, 마르가리타 일마르가의 합계 3명에게는 신세를 지고 있다.
지금은 언니 소피아 이상으로 인연이 깊어진 담피르의 울라에게는,
공사 모두 함께 신세를 지고 있다.
그리고 민미로부터는 탁월한 검술, 마르가로부터는 달인을 아득하게 초월한 신체 다루기와 격투방법을 교수받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한명은……도대체, 누구일까?

덧붙여서……루우를 스승이라고는 부를 수 없다.
도덕·학문·무예의 교수를 받는 상대는 완전히 다르다……
숭고하면서 경애해야 할, 말로는 나타낼 수 없는 자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테오도라는 확 짐작이 갔다.

급하게 얼굴을 올린 테오도라 시선의 끝에는,
말없이 상냥하게 미소짓는 모라루의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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