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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73화 「전쟁여신의 유산⑤」


여기는 남방의, 어떤 작은 섬……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의 고도라고 까지는 말하지않지만 사방이 바다에 둘러싸이고
주민은 현재 전무한 평범한 무인도다.

그 섬에는 일찍이, 지상에 세워진 훌륭한 전쟁여신의 신전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쳐들어온 이민족의 대군에 의해서,
유린되서 장엄한 신전은 완전하게 파괴되어 버렸다.
현재는 흔적조차, 남지않았다……

루우, 모라루, 테오도라의 3명은, 이 섬에는 이계에 숨겨진 신전이 있다고 상정하고,
열심히 탐색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윽고……
전방을 막는 『수호자』들이 나타났다.

우선 루우들은 전쟁여신이 배치했다고 생각되는,
불사인 해골의 군단 스파르토이에게 압승,

계속해서 나타난 수호자 제 2탄……
덤벼드는 다수의 악령들을 장송마법으로 시원스럽게 치웠다.

그 악령들이 나타난 지점이, 이계에 숨겨진 신전의 입구라고 생각된다……

3명은 얼마 안 되는 공간의 일그러짐을 느끼는, 그 포인트에 섰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대기까지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특이한 장소다.

「응! 여기야. 틀림없이 신전 입구의 전이문이 있어」

루우는 단호히 단언했다.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이 장소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위화감을 느낀다.

일그러짐이 만드는 공간의 틈새에서, 오오가미의 아내인 여신처럼,
신족특유의 독특한 마력이 새어나와 온다.

루우에게 동의하며, 수긍하는, 모라루와 테오도라.

하지만……
포인트에 섰을 뿐으로는,
숨겨진 전쟁여신의 신전으로 이동할 수 있는,
특수한 『전이문』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루우가 이전에 향한, 남쪽의 오오가미의 아내인 여신의 신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침입자를 배제하는 강력한 『결계』가 쳐져있었다.

만약 결계를 깨고, 이계에 있는 신전에 들어갔다고 해도……
비밀 신전의 침입을 제지하기 위해서, 겹겹이 가드되고 있다.
스파르토이나 원령 이상으로 강력한 수호자가,
루우들의 전방에 기다리는 건 불가피.

하지만 루우, 모라루, 테오도라가 겁먹을 일은 없다.

왜냐하면, 목표로 하는 신전의 최안쪽에, 『전설의 방패』는 있다고 생각된다.
무적이라고 구가되는 전설의 방패에 얽매인,
슬픈 운명을 거친 여성의 영혼과 데스 마스크를 해방하는 게 이번의 목적이니까.

하지만 우선은, 이 강고한 결계를 깨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되지않는다.

……원래 결계란,
시술자가 자신이 지배하는 영역내를 외적이나 제3자의 간섭으로부터 지키는 목적으로 행사한다.
그 때문에, 여러가지 수단이나 특수한 도구등을 이용해서 마술적 혹은 주술적인 방어를 베푼다.
마법 체계의 범주로서는, 공간마법에 속한다.

공격마법과 방어마법이 표리일체인 사실처럼,
공간마법으로 만들어진 결계를 찢는데는, 3개의 방법이 있다.

하나는 완전히 미지의 파방해법, 혹은 스킬을 사용한다.
왕도의 방법으로서는, 같은 공간마법을 베이스로 한,
결계공격 전용의 마법을 사용하는 세 방법이다.

미지의 파방해법이나 스킬은 차치하고……
결계와 같은 공간 마법을 베이스로 되는 공격마법이란,
논리적으로는 어떠한 종류의 결계에서도 깨는 경우가 가능하다.

이 대·결계마법도 말하자면 금주라고도 할 수 있는 특수마법이지만,
다른 마법처럼, 행사하는 사람의 역량 나름으로 효능 효과에 차이가 크게 나온다.

루우는 아직 어릴 적에……
스승 슈르베스텔에게서, 그 금지된 마법의 기초를 배웠다.

성장해서, 어느 기회를 거쳐서 루시페의 유일한 계약자이면서 사도가 되고 나서는……
신이라고 칭해지는 그의 가르침을 받아서, 완성에 이르고 있었다.

「모라루, 테오도라, 왜곡지점의 중심점으로부터 수미터는 떨어져줘」

「알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둘은 루우의 지시대로, 5m만큼 후방으로 이동했다.

그 사이, 루우는 호흡법으로 눈 깜짝할 순간에 체내마력을 올렸다.
금주발동에 필요한 마력이 체내로 가득 차면,
거의 동시에, 신속으로 언령을 영창한다.

「닫혀진, 이계의 영역을 나에게 열어라! 숨겨진 신의 앞에 우리를 유혹하더라도!」

다시……
낭랑한 루우의 영창이 황량한 풍경에 꽂힌다.

순간, 루우의 신체는 방금전처럼, 불기 시작한 마력파《오라》로 발광한다.
「빠직!」하고 마른 소리가 나면, 주위를 가리고 있던 대기조차 가벼워진다.
더욱 가슴이 답답했던 상태도, 완전하게 해소됐다.

어느새인가, 루우의 발밑에는, 거대한 마법진이 나타나고 있었다.
아마, 이 마법진을 경유해서, 신전으로 향하는 게 가능하게 된다.
이 마법진이 『전이문』이 틀림없다.

하지만……
마법진은 전혀 변화를 보이지않고, 당연히 『전이문』은 열렸다.
가볍게 숨을 내쉰 루우에게, 모라루가 말한다.

「서방님, 잠시 의견을 내도 괜찮겠습니까?」

「오우, 말해줘, 모라루」

「아마, 개문에는 암호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더해서, 그 전쟁여신은 남쪽의 신. 발하는 언령도 남쪽의 나라에서 사용되는 언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모라루의 조언에, 루우는 수긍한다.

「응, 그 대로야」

재빠르게 테오도라도,

「그럼! 루우님, 모라루 사모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마법진 개문의 발동을 잘 부탁드립니다」

「알겠어, 테오도라! 그러면 둘 모두, 내 옆에 와줘」

둘의 말을 받고, 루우도 웃는 얼굴로 돌려줬다.
모라루, 테오도라가 또 다시 지시대로, 루우의 옆에 달려들었다.

「아벨레프세로피!」

통상과는 다른 규칙의 언령……
즉 전쟁여신이 감춘 남쪽의 나라의 말에 의한 『해방의 암호』……

늠름한 루우의 발성과 동시에,
3명의 모습은, 마법진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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