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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41화 「지젤과 나디아의 서프라이즈⑨」


카르판티에 공작가 저택……

생각보다 길게 이야기해버렸으므로 시각은 이미 오후 4시가 지나고……
문득 마도시계를 보고, 감이 온 「슬슬 귀가한다」라는 지젤과 나디아에 대해서, 제롬은 카르판티에가의 마차를 사용하도록 권해줬다.

지젤들은 제롬의 호의를 받고, 마차로 귀가하기로 한다.
서운한 표정의 제롬과 시모누는 현관까지 배웅하러 와줬다.

「또 놀러와줘! 이번에는 그쪽의 가족, 모두가」
「지젤, 나디아, 월요일에 또 학원에서」

사이가 화목하고 딱 다가붙어서……
웃는 얼굴로 배웅하는 제롬과 시모누에게 손을 흔들면, 마차는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다.

차내의 지젤과 나디아도 똑같이 웃는 얼굴이다.
곧바로 이야기가 활기를 띤다.

「지젤, 재차 생각했지만……」

「뭐야?」

「제롬님과 시모누는 굉장히 사이가 좋네. 우리처럼 운명의 만남, 상사상애라는 느낌이야. 시모누도 기사를 은퇴하면, 제롬님과 함께 과자점을 한다고 해서 나, 놀랬어」

「응, 오라버니와 시모누는 소꿉친구였어. 그리고 시모누는, 나와 함께 오라버니에게 검의 가르침을 받았어」

「그랬구나」

「응, 그러니까 조금 전까지 오라버니는 시모누에게, 나처럼 『여동생』으로 밖에 보지 않았지만……어느 날을 경계로 완전 변했어」

「에? 하루만에」

「으음! 서방님의 지지로 말야」

하루만에 기분이 바뀌었다고?
제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나디아는 매우 신경이 쓰였다.
거기에 루우가, 제롬들의 『큐피드』가 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에에엣!? 서방님의? 그런 화사는 몰라」

「하하하하하! 서방님은 필요가 없는 한, 가족에게 조차 말하지않으셔. 너도 알잖아?」

「우우, 확실히! 그렇지만 여동생으로서 연인으로……두 사람이 어째서 그렇게 사이가 좋아졌는지, 나 꼭 알고 싶어!」

「좋아, 가르쳐줄게. 실은」

경애하는 오빠가 어째서 행복하게 됐는지……
그것도 친구의 시모누와 이어졌으니까, 지젤은 희희낙락하게 말한다.
※제527화, 550화~551화

◇◆◇◆◇◆◇◆◇◆◇◆◇◆◇◆

……마차는 곧 블런델 저택에 도착한다.
블런델 저택도 카르판티에 저택도 같은 귀족 가구에 있어서 순식간이다.

지젤의 이야기가 끝나고, 기대한 대로의 내용으로 나디아는 만면의 미소다.

「헤에! 염화로 제롬님에게 데이트 지원? 서방님은 역시 보살핌이 좋아」

「응, 원래 오라버니는 여자의 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는 남성이었어. 배려도 재치도 듣지않아. 뭐 예의를 모르는 서투른 기사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

「거기서 서방님의 차례가 됐어. 시모누와 데이트를 하는 오라버니가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몰래 염화로 지원해주셨어」

「아하하, 최강의 돕는 사람이구나」

「으음, 데이트 종료 후, 시모누의 매력에 간신히 깨달은 오라버니는 인식을 완전하게 고쳤어. 한편 시모누는 오라버님이 첫사랑의 상대이고, 훨씬 한결같이 생각해왔어. ……이렇게 해서 경사스럽게 상사상애가 됐어」

「우후후, 다행이네, 다행이야」

「으음, 정말로 다행이라고 나도 생각하고 있어. 시모누라면 오라버니를 맡겨도 완전히 걱정없으니까」

「그런데 말야, 지젤」

「뭐야?」

「오늘은 서로 기쁜 서프라이즈가 있었는데」

「오우! 확실히 결과적으로 기쁜 서프라이즈가 됐어」

지젤이 수긍하면, 나디아는 기억을 끌어당겨서, 물어온다.

「너는 나를, 환상에 데려가는 걸 서방님으로부터 제안받았다고 했잖아」

「응, 그래」

지젤이 그대로라고 대답하면, 나디아도 미소지었다.

「실은 나도 그래. 서방님께 듣고 너를 제롬님께 데려간거야」

「뭐, 뭐라고!?」

「나는 서방님께 들었어. 남자회에서 제롬님이 만든 과자는 서방님이 소환한 요정《픽시》조차 도 맛을 인정해줬다고 해」

「픽시가!?」

「응! 남자회에 참가한 사람도 솜씨를 인정하고, 그들이 제롬님의 결의의 계기가 됐다고도」

「여러분이 오라버니의 솜씨를……」

「응, 그래. 그렇지만」

「그렇지만?」

「제롬님은 말야, 지젤……누구보다 사랑하는 여동생 너에게 결의 전하기를 원하셨어」

「우!」

지젤은 가슴이 벅찼다.
역시 오빠는 자신을 사랑해주고 있다……

「너희는 멋진 남매야. 서로를 동정하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야」

「…………」

「그렇지만 말야」

나디아가 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에는 뭘까?
지젤은 매우 신경이 쓰였다.

「또, 또!? 그, 그렇지만이야! 이번에는 뭐야?」

「제일 훌륭한 건, 우리의 서방님이야. 모두가 행복하게 되는 걸 언제나 생각해주고 있는걸」

「오, 오오오……그래! 그렇네!」

「우후후, 지젤. 이제 곧 집이야. 돌아가면 확실히 서방님에게 인사를 하자」

「응, 최고의 감사를 담아서 말이야」

「그리고 마음껏 응석부리자」

「응석부려?」

「응, 서방님이라도 기뻐하실거야」

「오오, 그, 그렇네! 나디아, 함께 마음껏 응석부리자」

지젤과 나디아는 동의하며, 얼굴을 마주 보면, 밝게 웃는 얼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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