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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38화 「지젤과 나디아의 서프라이즈⑥」


지젤과 나디아가 카르판티에가의 넓은 홀에 들어가면……
이미 식사의 준비는 갖춰져있었다.
역시 나디아는 사전에 확실히 이야기를 통하고 있었다.

「우우~」

생판 남이라면 몰라도, 경애하는 오빠와 어릴 적부터의 친구, 두 사람으로부터 『제외자』로 됐다고 생각한 지젤은 더욱 더 뾰롱통해져 버렸다.

하지만……
근처를 둘러보면, 왠지 부모님의 모습이 없다.
어딘가로 외출하셨을까?

신경쓰인 지젤은 제롬에게 물어본다.

「아, 오라버니」

「응?」

「아버님과 어머님은?」

「응, 나가셨어」

「나가셨어?」

「응, 아버님은 나처럼 오늘은 휴가로 말야. 식사 첨부의 연극구경과 디너의 예정으로 오전중에 나가셨어……뭐 부부 오래간만의 일일데이트와 같아」

「연극구경?」

지젤은 이상했다.
어머니는 차치하고, 그 얼뜨기 아버지가 연극을 본다고?
투기장이라면 둘째치고……

「아버님이 연극구경? 오라버니! 이상하지 않아?」

「글쎄……어머님께 아무래도 졸라졌어」

「그렇지만……」

지젤은 아직 납득하지 않았다.
아무리 어머니께 졸라져도……아버지는 절대로 연극구경에는 가지 않을테니까.

「실은 입수곤란이라고 불리는 천재 배우 오세의 플래티넘 티켓이 손에 들어와서 말야. 티켓의 날이 오늘이니까 어머님이 절대 가자고」

「오, 오세라면!」

오세는 얼마 전에 데뷔한 신진의 배우다.
하지만 남녀노소 어떤 역할이라도, 그 역할되면 사람들을 매료하는 훌륭한 연기를 한다고 한다.
불세출의 배우라고 구가되서 순식간에 인기인이 됐지만, 왠지 모험자를 겸하고 있어서, 공연의 횟수는 많지않다.
그 때문에, 티켓이 매우 드물게 되서, 상급 귀족조차 입수가 곤란해지고 있었다.
이번 찬스를 놓치면, 다음에 볼 수 있는 건 언제가 될까……
언제나 얌전하고 상냥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필사적으로 강요한 장면이 떠올라서, 지젤은 쓴웃음지었다.

거기에 지젤은 알고 있다.
오세는 인간이 아니다.
루우의 악마종사의 한명인 오세다.
그는 보기드문 변신능력을 살려서, 인간계에서 배우가 됐다.

하지만 아직 의문이 있다.
아무리 공작이라도 아버지는 권력을 사용해서, 티켓을 부정입수 따위는 하지않는다.
티켓의 출처는?

「오라버니, 그 티켓은 어떻게?」

지젤의 의문에 대해서, 제롬은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응, 루우에게 양보받았어. 이번에 대접해주지 않으면」

「에?」

루우에게 티켓이?
뭐 루우라면 티켓 입수는 어렵지않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밤까지 이 저택에 부모님이 부재가 됐다.
뭔가 있어……나디아가 자랑스럽게 말하는 『내 차례』와 절대 관계가 있다!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으면, 지젤의 기분은 완전히 회복되고 있었다.

「하하하, 지젤. 이야기는 우선 끝이야, 이제 적당히, 식사개시로 하자」

「네, 네! 오라버니」

팔짱을 끼고,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지젤은 오빠에게 설득되서 간신히 식사를 섭취하기 시작한다.

◇◆◇◆◇◆◇◆◇◆◇◆◇◆◇◆

점심식사가 끝났다.
지젤과 나디아는 제롬의 서재로 안내됐다.
이상한 사실은, 제롬과 시모누는 준비가 되서 방에서 기다리도록 말해서, 제외해버렸다.

점심식사 중에도 지젤은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지금부터 무엇이 일어나는지 대답이 나오지않는다.
다시 「안절부절」해왔는지, 미간에는 조금 주름이 모이고 있었다.

30분이 지났다……
지젤의 초조는 더욱 더 심해지고 있다.

그런 지젤의 초조에, 전혀 깨닫지않는 것처럼,

「우후후, 점심밥, 굉장히 맛있었지. 과연 공작가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어, 저기 지젤」

한가하고 긴장감이 없는 나디아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

당연히 지젤은 대답하지 않는다.

「어? 무슨 일이야? 조금 전부터 골똘히 생각해버리고」

「…………」

「너도 참?」

「시, 시끄러워!」

나디아는 언제나대로, 평범하게 이야기하며 묻고 있지만, 초조해하고 있는 지젤에게는 『도발』하고 있도록 들렸다.

「침착해, 지젤. 조금 요술의 술책을 공개할테니까」

「요, 요술의 술책공개라고?」

「응, 힌트라고도 말할 수 있네」

「힌트? 뭐, 뭐 좋아. 빨리 말해라!」

「조금 전의 점심식사……디저트가 나오지않았지?」

「디저트? 응, 확실히 나오지않았어. 하지만, 그게 어때서?」

「우와, 아직 눈치채지 못해?」

이 힌트로 지젤에는 반드시 감이 온다.
그렇게 확신하고 있던 나디아는 맥이 빠졌다.

「몰라! 나디아, 분명히 말해」

그러자 그 때!

똑똑똑!
서재의 문이 노크됐다.

「기다리게 했군, 제롬이다. 시모누도 함께야」

살아났다!
라는 표정으로 나디아는 「탁」하고 일어서서, 문에 달려가서 팍 열었다.

복도에 선 오빠와 친구의 모습을 인정한 지젤은 큰 소리로 외친다.

「뭐, 뭐야? 오라버니, 시모누, 그 모습은!」

「하하하, 지젤, 어울릴까?」
「어때? 확실하지?」

지젤에게 주장되도, 당연히 두 사람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무려!
두 사람은 완전히 같은 디자인을 한, 멋진 파티시용의 요리옷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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