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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화] 새해의 시작
「오, 오오……저것은, 아침해……설날 해돋이……!」
「좋아하는 사람은 크루미아 발언」으로부터 지금까지, 쉴 틈도 없이 귀찮은 일이 일어났다.
나는 강아지 귀가 너무 좋아로 착각한 여자들이, 유미엘의 코스프레 세트로부터 다양한 견종의 코스 세트를 꺼내와서 패션쇼다.
그 도중에, 흘리고 있을 뿐이었던 홍백으로 메가 사치코가 출현해서, 멍멍이들이 무서워해서 짖기 시작해서……더욱이, 어느새인가 술이 들어가고(아르티가 가져왔다고 한다. 집의 비축도 비웠다), 야던 법석의 시작이다.
안면을 위해서, 방음 대책을 확실히 해놓아서 정말로 다행이다.
하지 않았다면, 새해 첫날부터 쫓기는 이사의 위기였다.
술취한 면면도, 각각(이제 와서는) 웃길 정도로 성격이 변해서, 이세계에 헤맸을 때 이상의 혼란을 나에게 가져왔다.
크루미아……너, 씹지마……(살짝 깨물기였지만).
이런 질투심과 여자의 프라이드에 휩싸인 녀석들이 곯아떨어졌을 무렵, 새벽 가까이 킬링이 빠르게 「아르티는 어디에……!?」라고 찾아왔다.
역시 연락하지 않았다.
그 아버지가 허가를 낸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걸.
킬링이 강행 돌파한 탓인지, 길가에 페르디난가의 호위병사들이 쓰레기처럼 구르고 있었다……그 광경을 보면, 「여기에 있어요」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게 된다.
만취해서 자고 있는 아르티를 보면 날뛸 것 같거든, 저 아버지…….
그런, 작년의 조용한 연말에 비하면, 마치 악몽과 같은 하룻밤은 지나갔다.
봐라, 이 땅에 찾아온 평온을!
평소의……아니, 언제나 이상으로 고요하게 가득찬 사랑하는 우리집을!!
시선을 내리면, 시산혈해로 가로놓인 만취한 여자들이 시야에 들어오므로, 피해가 적은 천장만을 응시합니다.
눈물이 흘러넘치지 않도록.
봐라, 이 방에 가득찬 장독의 찌꺼기를 씻어버리듯이 찔러넣는 햇빛을……!
커텐을 열고, 창을 열어젖혀서, 상쾌한 신년의 공기를 수중에 넣자!
자, 개장이다!!
「위생병!! 위생병!! 아직 요구조자는 있다고! 【하이·힐】을 사용할 수 있는 녀석이 부족해!!」
「귀신이다……! 「분노의 마물」이 나왔어……! 도망쳐라……도망쳐라……!!」
「정신차려! 마물은 벌써 떠났어!! 원군도 왔어! 이제 괜찮아!!」
「젠장……단 한사람! 단 한사람의 모험자 따위에게, 우리들 페르디난가 친위대가 괴멸당했다고!? 한 부대라고는 해도, 주인님께 어떻게 변명을 하면 좋을지……」
닫았다.
「……응, 잊자!」
아니, 어떻게도 수면 부족으로 환각을 봐버렸다.
어젯밤 내려쌓인 눈에 일광이 반사해서, 프리즘 현상이라든지, 신기루적인 뭔가를 봤던걸까?
아니~, 난처해졌네, 이건………………빌어먹을─!
왜, 1시간이나 전에 녹다운 된 녀석들이 아직도 구르고 있는 거야!?
이 자식, 「그라비톤·파이터」킬링……!!
일대다의 전투는 숙달됐다는 건가……!
호위 여러분이 스케키요처럼 돌층계에 꽂혀서 사람숲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장기인 【그라비티·사이클론】이라도 사용했을 것이다.
과연 사랑에 눈먼 부모, 가차없구나.
「물을……물을 한잔 주지 않을래……」
그러는 사이, 에르가 일어났다.
라고 할까, 이 녀석은 어디서 자고 있었지……아아, 잔뜩 와인을 마시고 화장실에서 페이드 아웃하고 있었구나.
변소에서 잠을 자다니.
여자로서 끝났구나, 이 녀석……아니, 원래그런가.
「저기, 두잔째는 스스로 따라라」
부엌에 설치된 물병으로부터 머그컵에 냉수를 받아서 건네준다.
「응, 미안하네……이러니 저러니해도 보살펴주고……역시, 내가……후후후」
이전부터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 얼굴을 흙빛으로 한 흑발 엘프가 테이블에 기대서 뭔가 투덜투덜 중얼거리고 있다.
솔직히, 무섭습니다.
이것으로, 몸이 좀 더 포동포동 하게 되고, 머리카락도 부시시 하지않으면, 상당히 좋은 여자지만……하늘은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는 것인가.
「어머, 선생님, 안녕하세요」
언제 갈아입었는지, 밑단 길이의 나이트 드레스에서, 난색의 낙낙한 두꺼운 원피스에 쓸데없이 비싸보이는 장식을 더한 윗도리를 걸쳐입고 있는 프랑소와가 왔다.
어젯밤에는 흐트러져서 풀려있던 세로로 감은 롤도, 용수철처럼 탄력을 되찾고 있다.
마치, 만취해보인 추태는 없었다는 듯이 말하는, 품위있게 인사를 해오는 귀족님.
「네네, 안녕」
이제와서 태클걸어도, 시치미 뗄 뿐이다.
나는 쓸데없는 노력을 소비할 생각은 없다.
아직 푸른 얼굴로 상냥하게 미소짓는 프랑소와에게 태클도 넣지 않고, 아무렇게나 인사를 돌려주었다.
여러가지로, 꽂혀진 아침해에 반응해서, 차례차례로 좀비처럼 일어나는 여자들.
마셨던 것이 컵에 조금 남은 맥주뿐이라서 그런가, 혹은 알코올 분해력이 강한 것인가, 크루미아는 일어나자마자 매우 건강하다.
「배 고프다!」라고 애견 고르디와 함께 나에게 재촉했다.
「오~, 기다려라~, 지금, 떡국 만들어 줄테니까~」
「떡국?」
불쑥 아르티가 부엌에 얼굴을 들여다본다.
이 녀석도 터프한 편이다.
평소부터, 「맥주같은거 물과 같다!」라고 호언하고 있을 만큼은 있구나.
뭐, 그 탓으로 우리 집의 술은 모두 마셨지만 말야…….
「응, 지팡구의 설 요리, 떡국이야. 국물은 어제 메밀 국수의 유용이지만, 모치……쌀의 가공품이 들어가있어서 그 나름대로 볼륨있어」
「흐~응……」
납득했는지 하지 않았는지, 애매한 대답을 한 뒤로 부엌의 의자에 반대 방향으로 앉아서, 턱을 올려서 팔을 돌리고, 다리를 어슬렁거리며 걷기 시작한 붉은 머리 소녀.
이 녀석으로 해서는 드물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내 조리 풍경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저기, 어제도 생각했지만 말야, 너는 요리할 수 있구나」
「응? 응, 취미의 영역은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 할 수 있어. 어때, 의외야?」
그런 일인가.
확실히, 사람에게 요리하고 있는 모습을 그다지 보이지 않았으니까 말이지.
「핫, 우쭐해지지마, 바보……」
역시, 아직 술이 남아있는지, 멍하니 있다.
「라고 할까, 너 「만복정」에서 내가 요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잖아」
「아니, 알고 있지만 말야……뭐랄까, 어제의 「메밀국수」는 가게에서 먹은 요리가 아니고, 집의 어머니가 만드는 듯한 가정 요리라는 느낌이었기 때문에……남자라도 그런 것을 만들 수 있구나, 라고 의외로 생각해서 말야……」
확실히, 가게에서 만드는 기름 성분이나 염분이 진한 요리와는 달리, 가정적인 맛내기로는 되어있다.
그렇지만, 요리를 일부러 물어오다니 이 녀석답지 않다.
상당히 의외였을까.
「후~응, 그런가……」
그대로 어느쪽이나 입을 열지 않고, 부엌에는 인삼이나 버섯을 잘게 써는 소리만이 울리고 있었다.
조용한 것은 좋지만, 뭔가 상태가 이상하구나…….
「헤~, 이것이 떡국이구나. 할아버지께 들었던 것은 있어요」
둥근 떡(아카츠키가 손수 만든 것)을 나누어준 카오루도, 떡국을 먹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감귤 껍질을 소량 가라앉힌 국물의 냄새를, 흥미진진하다는 듯이 킁킁 냄새맡고 있다.
그 옆에서는, 에르가 「오오, 오오오……!?」라고 신음하면서, 옻나무 칠의 밥공기로부터 떡을 포크에 찔러서 올리고 있다.
뭐, 여기서는 드물구나, 떡국도 떡도.
고르디에게 졸라진 크루미아는, 모처럼 떡없는 고르디용 담백한 맛 떡국에 남몰래 작게 만든 떡을 넣어서, 함께 가득 먹고 있었다.
그에 대한 천벌이라고 할 것은 아니지만, 어느 쪽의 멍멍이도 위턱에 떡이 들러붙어 버려서, 필사적으로 햝아서 떼려고 하고 있었다.
……아니, 크루미아는 손을 사용해서.
그런, 식욕보다 흥미가 더한 장소에서, 유일하게 신기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 「모치」는 힘없는 자를 도태시킨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가씨다.
입은 횡일문자로 꾹 다물고 기분 탓인지 얼굴은 새파래져 있다.
그런 그녀를 보고, 웃으면서 떡을 가득 넣는 것은, 뭐랄까, 상류계급에 대항심을 가진 아르티였다.
「흥, 야무지지 못하네. 우물, 이런 씹는 맛도 없는 것에, 응, 쫄아버려서 말야」
「뭐라구요!?」
「푸하, 저기, 나 따위도, 이정도는 해. 아가씨는, 품위있게 조금씩 갉아먹어」
「내가 언제 겁먹었다고!? 좋습니다, 이런거……!!」
제지할 사이도 없이, 상당한 크기의 둥근 떡을 입에 넣는 프랑소와.
하얀 레이스의 손수건으로 입을 누르면서, 「어떻습니까?」라고 도발적인 얼굴로 음미를 시작한다.
그것을 보며, 지기 싫어하는 마음에 불을 붙였는지, 아르티까지도 두번째의 떡에 물고 늘어졌다.
「어, 어이, 너희들……」
작은 아이도 보고 있는데, 그런 예의범절이 나쁜 위험한 흉내……그렇게 나무라려고 했을 때, 두 사람 동시에 떡을 목에 막히게 됐다.
「「응응응응응~~~~!?!?」」
목을 누르고 몸을 구부리는 두 사람.
그리고 시작되는 혼란과 소란.
카오루가 두 사람의 등을 두드리며, 에르가 목으로부터 떡을 꺼내려고 손가락을 돌진한다.
크루미아와 고르디는 패닉이 되서 거실을 빙빙 돌아다니고, 유미엘은 왠지 「룡피선」을 가져오는 시말.
청소기를 필요하지만……나는, 본래라면 밀실의 공기를 흡입해서 적을 쓰러뜨리는 용도의 스킬【진공】을 절묘하게 약하게 발동시켜서, 흰자로 부릅떠서 쓰러진 두 사람의 입에 떡을 빨아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자, 배도 불렀고 첫 참배에 가볼까~」
내년이야 말로, 반드시 「모치」에 대한 설욕을 다짐하는 프랑소와나 아르티, 완전히 코타츠의 매력에 끌려버린 면면은 그렇게 전한다.
「참배? 뭐야, 그것은」
낯선 울림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호기심 왕성한 에르다.
엄밀하게 말하면 첫 참배에 해당되는 말은 없지만, 뭐, 거기는 이쪽의 세계에 와서 이제 3년반인 나다.
적절한 말은 찾고 있다.
「응, 신년의 미사야. 지팡구에서는 첫 참배라고 해」
「응, 미사였나. 너는 겉보기와는 달리 경건하구나」
겉보기와는 달리, 는 불필요하다.
뭐, 나에게는 신앙심같은건 없지만, 이것은 습관이라는 녀석이다.
새해는 새전함(여기서는 직접 만든 수전함의 시주지만)에 잔돈을 던져서, 새해 가격의 포장 마차 음식을 사먹지 않으면, 아무래도 침착하지 않다.
「존경스럽네요. 안전을 기원해서, 일년의 포부를 주신에게 보고하는 것은, 교양있는 백성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아? 어째서 여기보면서 말하는거야. 우리들 모험자도, 새해 정도는 참배해」
아무래도 견원지간으로 보인다.
나이가 가까운 실력자로서 서로 의식하고 있나?
「와우와우!」
「꺅, 잡아당기면 안 돼, 크루양! 곧 준비할테니까!」
외출할 수 있는 것이 기쁜지, 이미 멍멍이들은 흥분해서 카오루에게 달려들고 있다.
그것을 곁눈질해서, 유미엘은 문단속의 확인이다.
「나는 괜찮아. 여기서 「@wiki」를 읽고 있을테니까. 타카히로군도 여기에 있어……우왓, 뭐하는거야 멈춰─!」
「왕왕!」
완전히 하이텐션인 크루미아가, 이번에는 코타츠에 엎드려서 뒹구는 엘프로 표적을 정해서, 천성의 완력으로 끌어낸다.
「@wiki」를 안고 추위에 떠는 에르는, 체념했는지 거실 구석의 옷걸이에 걸려있는 백의를 껴입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준비된 모양이구나.
그러면, 출발할까!
어느새 복귀했는지, 페르디난가 호위의 여러분(겉모습은 집사&시녀)에게 웃는 얼굴로 배웅받으며 중급구의 교회를 목표로 하는 우리.
아직 낮도 되지 않았지만 성질이 급한 사람들이 노점을 열고 있는지, 난데없이 고기 타는 냄새가 감돌아서, 멍멍이들은 안절부절 하고 있을 뿐이다.
나중에 양고기꼬치 정도는 사주자.
프랑소와와 아르티가 잽처럼 가벼운 말싸움을 하면서 선두를 척척 나아가면, 그 뒤에 이어서 멍멍이에게 살짝 주의를 주는 카오루가 빠른 걸음으로 나아간다.
「@wiki」를 읽으면서 요령있게 걷는 에르는, 저쪽으로 휘청휘청, 이쪽으로 휘청휘청 미덥지 않지만, 어떻게든 빗나가지 않고 걷는다.
(정말, 올해의 새해는 잘도 이렇게 사람이 모였구나. 작년에는 이 녀석과 둘뿐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해서, 푹신푹신한 털실로 짠 판초 상의에 몸을 감싼 유미엘의 머리를, 래쿤 모자채로 어루만져 준다.
그러자, 어긋난 모자를 양손으로 고치면서, 눈을 치켜뜨고 나를 바라보는 꼬맹이.
「……올해도 좋은 해가 될 것 같네요, 주인님」
변함없이, 유미엘은 무표정인채로 담담하게 말한다.
게다가,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뭐, 그럴지도」
낮에 접어드려는데 쌓인 눈은 아직 녹지 않고, 더욱 거리를 눈화장으로 물들었다고 할까, 드문드문 눈이 흩날리기 시작한다.
거기에 바닷바람도 불기 시작해서, 무심코 몸을 움츠려버리는 추위가 몸을 심지부터 얼게 한다.
그런데도, 내 마음은 이상하게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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