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47화] 신검
포르카·라세르나·볼트로스·드·이스드.
그것이 그의 이름이다.
이스드 왕국의 현국왕, 라세르나·볼트로스·클로크·드·이스드가 제6자이며, 요전날 15살의 생일을 맞이한지 얼마 안된 젊은 제4왕자였다.
다소 오만함이 모두 빠지지는 않았지만, 「있는 것」의 혜택으로 실기는 우수하고, 레벨도 123으로 중등부 학생치고는 꽤 높다. 학원 미궁 중층부가 발견되었던 것이 수개월전이며, 거기서 레벨 인상에 힘썼다고 생각해도 놀랄 만한 상승 속도라고 말할 수 있다.
그가 인솔하는 중등부 학생 길드의 면면도, 거기에 끌려가는 형태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그런 그들에게 경시되지 않도록, 중등부의 교사진도 학원 미궁 하층부에서의 자기 단련에 여념이 없다.
고등부를 대표하는 인물이 프랑소와라면, 중등부에서는 포르카가 거기에 해당된다.
전자는 재능과 노력, 후자는 「있는 것」에 의해 훌륭한 실적을 남겨서, 사람들의 시선을 일신에 모으고 있었다.
귀대도, 소문은 들었다.
「중등부에는, 프랑소와 같은 수준으로 굉장한 왕자님이 있다」, 라고.
하지만, 1·S에 매달려서, 주에 한번 밖에 학원에 오지않는 그는, 여기에 이를 때까지 여태까지 접점을 가지지 않았다.
그런 소문의 왕자님과의 첫해후.
도대체, 어떤 트집을 잡으러 왔는지 타카히로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정신적으로 취약한 그는, 귀찮은 일은 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주의다.
까닭에, 보기에도 귀찮아보이는 왕자님이 비위에 거슬리지 않도록, 흠칫흠칫 말을 걸었다.
「저~……이번에는 어떠한 용무로……?」
그러자, 포르카는 타카히로를 업신여긴 채로, 「핫」하고 짧게 비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런 것도 모른다고는, 과연 평민이다. 하나를 듣고 열을 아는 우리들 고귀한 것과는 질이 다르군. 뭐, 거기까지 평민과 같은 것에 요구하는 것은 가혹하지. 어쩔 수 없지만, 대답해주지. 감사하라고?」
정말, 이 시점에서 집에 돌아가고 싶은 타카히로였다.
그런데도, 분쟁은 피하고 싶어서, 내린 머리를 더욱 더 깊게 해서 계속 기다린다.
「괜찮나? 나는, 너에게 분수를 가르쳐준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나섰다. 최근에는, 아버님이나 형님도, 프랑소와도 입을 열면 너에 대해서만……그렇다면, 나도 네가 전했다고 여겨지는 스킬을 익혔다고? 그렇지만, 종류를 알아버리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누구라도 기억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닌가. 그것을 너는 과시하며 선보여서, 선생님 분들이나 학도 제군을 속여서, 영광있는 왕립 학원의 강사 자리에 들어와버렸다! 평민의 분수로!」
거기서, 얼굴에 오른손을 대고, 한탄하듯이 눈을 감고 뒤로 젖히는 포르카.
울고 싶은 것은 여기에요, 라고 살그머니 한숨을 토하는 타카히로.
왕자님의 이야기는, 아직도 계속된다.
「뭐, 그런데도, 네가 겸허하게 스킬만을 가르치고 있다면 나도 참았다. 하지만 너는, 한층 더 명예를 요구해서 「크라잉·고스트」를 단독 토벌했다고? 이게 안 된다. 분수를 분별하지 않는 행위야, 너」
「아, 아니……」
쓰러뜨린 기억도 없고, 명예를 바란 기억도 없는 타카히로가, 참지 못하고 부정의 소리를 높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조차 차단해서, 포르카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거짓말은 하지마라! 특히 뻔히 보이는 거짓말은, 듣고 있으면 불쾌하게 느껴진다. 너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 취미인가? 그렇지 않다면, 거짓말은 삼가해야 한다」
(……이 녀석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타입의 인간이다, 이건)
그동안의 주고받음으로부터 포르카에 대한 평가를 매듭짓는 타카히로.
자신이 입을 열었을 때부터 이 왕자님의 수다에 기름을 부을 뿐이라고, 조속히 단념해서 입을 다물었다.
그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더욱 더 혀의 움직임도 매끄럽게 이야기를 계속하는 포르카.
「나는 말야, 거만한 너에게……알려나? 텐구. 니 나라의 마물이었지? 그렇지 않으면, 좀 더 간단한 말이 아니면 평민은 모를까? 음……평민은 이런 때, 어떻게 말하지?」
그렇게 말하고, 「훗」하고 비웃는 포르카.
(어떻게 하지, 이 녀석, 때리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게 미소가 샌다.
그것을 봤는지, 필사적으로 고개를 젓는 프랑소와의 모습이 타카히로의 시야 끝에 비친다.
위기의 순간에 생각으로 머무는 평민씨.
「그렇네……그래, 자만으로 으스대고 있는……아주 조금 고귀한 말이지만, 이것이라면 알까나? 으스대고 뽐내고 있는 평민에게, 분수를 깨닫게 해주려고 생각했다, 나는」
(응, 그것은 조금 전 들었어……우오오아아……)
같은 것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한다.
전형적인 이야기가 긴 사람의 특징이다.
타카히로가 골칫거리로 여기는 인간이다.
가까운 예로는, 이웃의 비비르 부인이 거기에 맞는다.
타카히로의 욕구불만이 전에 없을만큼 부쩍부쩍 상승하고 있는 것이, 포르카 이외의 누구의 눈에서도 알 수 있다.
「거기서! 오늘, 고등부 S클래스는 드디어 학원 미궁 중층부의 BOSS를 쓰러뜨린다는 이야기였지? 거기에 나도 동행하겠다」
시간이 지나고, 그리고 약간 웅성거리는 학생들.
벌써 중층부의 BOSS조차 쓰러뜨릴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몸에 걸치고 있는 그들이지만, 「은사인 타카히로 선생님에게, 자신들의 성장을 보여주자」라고 그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흐뭇한 계획을 엉망으로 하는 제안에는, 상대가 왕족이라고 해도 좋은 얼굴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비난을 포함한 시선조차 깨닫지 못하고, 왕자님은 의기양양하게 이야기를 꺼낸다.
「나는 말야? 자랑이 아니지만, 이 교실의 누구보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너보다. 그렇지만, 그렇게 말해졌다고 해서, 쓸데없게 자존심만 높은 평민은 납득하지 않겠지? 그렇기 때문이다. 너의 눈앞에서, 내가 단독으로 중층부의 BOSS를 쓰러뜨려 보이지. 그 싸우는 모습을 보면, 너도 자신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인지를 깨달을 것이다」
그렇게 말하면서, 과시하는 듯이 허리에 찬 장검을 뽑아서 흔들어보이는 포르카.
「오후가 되면, 다시 온다. 그때까지, 천재 에르 여사와는 구조 자체가 다른 평민 머리에 담은 스킬을, 고갈하지 않도록 길~게 생각해라. 크게 말해주는 거다! 하하하! 그럼, 실례한다」
왔을 때 활짝 열어놓은 채였던 문으로부터 떠나가는 포르카.
문을 스스로 닫는다는 습관이 없는 것은, 왕족답다고 할까나, 라고 정신나간 머리로 생각하는 타카히로.
이윽고, 사태를 모두 파악하고 나서, 간신히 말한 한 마디가,
「임시 강사 그만둡니다……」
였다.
이 한 마디를 계기로, 어수선하게 되는 1·S교실.
「기다리세요!?」
「우, 우리는 저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우리나라에 있어서 필요한 분이에요!!」
「왕자가……그래, 왕자가 아주 조금만 비뚤어진 분이셔서……!」
쭈그려앉아서 교실 구석에 둥글게 된 타카히로의 주위를 둘러싸서, 저것이나 이것을 격려의 말을 거는 학생들.
그런데도 타카히로는 얼굴을 올리지 않고, 어두운 소리로 부정의 소리를 중얼거린다.
「거짓말~……네, 거짓말~……어차피 나 같은거 쓰레기 같은 존재야~……네네, 우쭐해져서 죄송합니다 였습니다아~……흐흑」
스스로 자신을 부정하고 있는 동안에, 왠지 슬퍼지기 시작했는지 눈물짓는 타카히로.
수면 부족에 의한 스트레스도 정서 불안정에 한몫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보며, 더욱 당황하는 학생들.
엘리트로 알려진 1·S의 교실은 혼란의 정도가 깊어져서, 지금 확실히 학급 붕괴의 위기에 직면해있었다.
그런 때, 클래스를 정리해낸 것은, 언제라도 그녀……프랑소와·드·페르디난이다.
살그머니 타카히로의 어깨를 안은 프랑소와는, 소리만으로 치유되듯이 상냥하게 속삭였다.
「선생님……낙심하지 말아주세요. 이 클래스……아뇨, 이 학원에서 선생님을 비하하고 있는 사람 따위, 포르카 왕자 이외에는 없습니다」
「저, 정말인가……?」
심신에 대한 긍정적인 접촉으로, 일부는 마음이 고쳐지는 타카히로.
「네, 그렇지만, 쿠르 선생님은, 「평민같은걸 강사로 부르다니……」는 지금도 말하셔서」
「조용히 하세요!」
분위기를 읽지못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남학생, 아벨의 발언이다.
그것을 벨벳이 걷어차서 입을 봉한다.
「우오아아아……」
높이 들어올려져서, 거기서 떨어뜨려진다.
고등 테크닉이다.
단번에 울적해지는 타카히로.
그런데도 당황하지 않는 것이 대공작따님이다.
「선생님, 말에 실수가 있었네요. 포르카 왕자와 쿠르 선생님 뿐입니다. 선생님을 폄하하고 있는 것은. 그 이외의 사람은, 모두 선생님의 아군이에요. 그렇죠? 여러분?」
모두 고개를 수긍하는 1·S의 학생.
아무래도, 학원 미궁에서 단련된 연계는 더할나위 없어보인다.
「그, 그런가……」
「그렇습니다」
어떻게든 자력으로 일어서는 타카히로.
그것을 프랑소와가 자모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싼 학생들도, 타카히로를 긍정하는 따뜻한 눈이다.
그 뒤에서는, 아벨이 죽은 물고기같은 눈을 하며 나뒹굴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철저하게 폄하된 직후에, 「자 일이다!」라고 기분을 전환할 정도로 인간은 편리하게 되어있지 않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면, 감정을 일에 반영시키는 일은 없지만, 공교롭게도 타카히로는 그렇지 않았다.
일어서봤지만, 어떻게도 의지가 나오지 않는다.
「아~, 미안……오전중만……오전중에만 쉬게 해줘……그렇게 하면 건강하게 될테니까……」
「그런……좌학은 어떻게 하실겁니까?」
타카히로의 기분은 알지만, 향상심이 풍부한 학생들이다.
어떻게든 수업은 받고 싶다.
그 생각을 헤아렸는지, 타카히로는 이렇게 제안했다.
「그러면, 이렇게 하자. 에르를 대신 부를테니까. 그렇다면 너희들도 만족할 수 있겠지?」
「그것은 그렇습니다만……에르 선생님은, 지금 시간대는 도서관의 연구실에 계신 것이 아니신지?」
학원 미궁에서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교사가 된 에르는, 실은 그렇게 열심히 교편을 흔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담당하는 좌학이나, 학원 미궁에서의 실습의 시간 이외는 연구실에 틀어박혀서 스킬의 연구에 힘쓰고 있다.
그것을 일부러 호출한다는 것인가.
의아해하는 학생들 앞에서, 타카히로는 스킬을 발동한다.
「【카피】 자봐, 에르, 「@wiki」의 내용이 실려있어~」
팔랑팔랑 공중을 나는 한장의 수첩 종이.
누구라도 거기에 정신을 빼앗긴 그 때, 교실 후방의 유리창을 뚫고 누군가가 뛰어들어 왔다.
「와우우우우~!!!! 「@wiki」의 기색! 거기구나!!」
엘프 특유의 나긋나긋함으로 보기좋게 착지한 것은, 도서관에 있어야 할 에르였다.
그대로, 흐르는 듯한 발놀림으로 바닥을 기듯이 달려나가서, 「@wiki」의 단편을 잡고, 주위의 눈도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탐독하기 시작한다.
학생들은 질렸다.
헛소리처럼, 「에……여기 3층……」등으로 중얼거리고 있다.
이윽고, 만족했는지 고개를 올리는 에르.
따듯한 표정을 느슨해지게 한 그 얼굴은, 묘하게 반들반들 빛나고 있었다.
「후~……역시 「@wiki」는 훌륭해……고문서에 종종 나타나는 「아카반」이라는 것이, 신에 의한 천벌이었나……」
대화가 가능하게 된 것을 가늠해서, 타카히로가 에르에게 말을 건다.
「이봐, 좀 더 읽고 싶어?」
「응!」
한창 나이가 찬 어른이, 아이같이 눈을 빛낸 즉답이다.
학생들은, 더욱 질렸다.
「그러면, 오전중의 좌학, 담당 바꿔줄 수 있을까?」
「맡겨줘! 내가 모아둔 지식의 심연으로, 여기 학생들을 삼켜보일게!!」
에르 선생님이 말하는 것은, 조금 모르겠습니다.
학생들은 싫은 예감 밖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려면, 「너의 목숨과 「@wiki」, 어느 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라고 광기에 물든 눈으로 응시하며 돌려줄 것 같아서 무서워서 멈출 수 없다.
결국, 조금씩 처리할 대역이 정해져서, 타카히로는 어딘가로 떠나갔다.
남겨진 것은, 어안이 벙벙한 학생들과 이상한 의지를 보이는 에르만이다.
「그런~데, 무엇을 가르칠까? 키메라나 골렘의 구조적 약점……아니, 그렇다면 인체의 취약함을 어떻게 보충할지 가르칠까. 이런, 이런 곳에 딱 좋은 인체모형이」
「「「선생님, 그것은 인간입니다!?」」」
아직 죽은 물고기같은 눈을 하고 구르고 있는 아벨을 향해서, 본 적이 없는 듯한 검고 무서운 마방진을 전개하는 에르.
「아니, 이 스킬을 시험해보고 싶어서……뭐, 성공하면 그는 초인이야……악마 초인이지만」, 「선생님 멈춰요!」, 「아벨 도망쳐!」라고, 다시 또 소란에 휩싸인 S클래스.
그것은 근처의 A클래스에까지 울려퍼져서, 「S클래스는 좌학조차 저렇게 격렬한건가……!?」라고, A클래스의 학생들을 전전긍긍하고 있었다던가.
한편, 타카히로는 상급구로부터 그다지 떨어지지 않은 중급구의 자연공원에 와있었다.
멍하니 근처를 둘러보고, 누군가를 찾고 있다.
「【콜】로 불러뒀으니, 슬슬 올텐데……옷, 왔나」
드드드드드……하고 흙먼지를 올려서, 신장 180cm를 넘는 개아가씨 크루미아(9살)와 그 수행의 골든 리트리버·고르디가 맹렬한 기세로 달려온다.
그리고, 근처까지 왔을 때, 타카히로에게 달려들었다.
「왕, 멍멍♪」
「머, 멍멍」
그것을 힘차게 받아들여서, 「좋아좋아좋아」라고 어루만지고 뒤로 돌려주는 타카히로.
2마리의 멍멍이들은 그의 손을 받아서, 기쁜듯이 꼬리를 흔든다.
한동안, 그들은 마음껏 스킨십을 도모해서, 침착해졌을 때 앉았다.
「아니,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얼굴을 보고 싶어져서」
「멍」
「구~응」
타카히로의 미안하다는 듯한 얼굴을 한번 햝고 나서, 「괜찮아」라고 전하는 강아지들.
그 느긋함에, 그는 서서히 눈물을 머금고 두마리를 껴안는다.
「우웃, 너희들은 좋은 아이야……! 정말로 좋은 아이……!」
「꺄~♪」
「왕~」
타카히로에게 안겨져서, 멍멍이들은 기쁨의 소리를 높인다.
그 모습에 더욱 더 치유되었는지, 「좋은 아이, 너희들 매우 좋은 아이……!」라고 머리를 쓰다듬고 어루만지는 손을 멈출 수 없게 된 타카히로.
동물과 접촉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는 동뮬 매개 치료는, 자신감과 의욕 상승,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감이나 스트레스의 회복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포르카 왕자의 말에 의한 마음의 상처와 여기 며칠의 수수께끼의 심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오로지 멍멍이들과 접촉하는 타카히로.
결국, 오후의 미궁 실습이 시작하는 시간에 맞게 도착하기 아슬아슬 할때까지, 타카히로는 멍멍이들과 놀고 있었다.
건육(멍멍이용)을 열심히 씹으며 베어무는 크루미아와 고르디의 모습에, 마음의 상처를 묻을 수 있다고 하던가.
「늦었잖아. 뭐, 시간에는 늦지 않았지만, 야무지지 못하다고 말할 수 없지는 않네. 과연 평민, 여유라는 것을 모르는군」
치유받은 마음의 상처가, 퓨웃 열리는 것을 타카히로는 느꼈다.
에? 이 나라의 왕족은 모두 이래? 라고 프랑소와에게 눈으로 호소한다.
하지만, 짐작이 좋은 그녀가 고개를 옆으로 흔드는 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것이 최소한 5명이 온다면, 국외 도주를 꾀할 것이다.
「그런데, 상층부 따위 포털로 날려버릴거야. 내가 실력을 보이는 것은 중층부다」
그렇게 말하면서, 저 혼자서 빨리 포털 게이트를 기어들어 가버린 포르카.
여기서 모두 돌아가면, 그 왕자는 어떤 얼굴을 할까.
시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중에 무엇이 일어날까 용이하게 상상을 할 수 있었으므로, 타카히로는 불필요한 짓은 멈추기로 했다.
「후흥, 드디어 왔나. 나는 틀림없이, 무서워서 도망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어」
학생들에 이어서 포털 게이트를 빠져나간 앞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역시 역겨운 왕자였다.
포털 게이트가 오작동을 일으켜서, 하층부의 몬스터 하우스 한가운데에 떨어져버리라고 말한 어두운 기원은, 아무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아, 그렇습니까……」
라고 힘없이 대답한 타카히로를 시선에서 제외해서, 이마를 손으로 누르며 휴우~하고 옆에 흔드는 포르카.
「그렇게 점잖은 체하고 있는 것도 지금 뿐이라고? 자, 보는 게 좋다……! 나의 「힘」을……!!」
그렇게 단언하고, 허리에 찬 칼집으로부터 천천히 검을 뽑아내간다.
그러자, (무엇을 과시하고 싶은 걸까……)라고 질려있던 얼굴이었던 타카히로의 얼굴이, 서서히 경악으로 물들어간다.
(뭐……!? 저것은……!)
이윽고 완전하게 빼진 칼날.
그것은 엷은 녹색으로 밝게 빛나서, 어슴푸레한 미궁을 비춘다.
이윽고 빛은 수습되어 가서, 점점 윤곽이 확실한 것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타나는, 호사스러운 상아의 문신으로 장식해진 백은의 도신.
그 거룩한 조형의 장검에, 타카히로는 본 기억이 있었다.
(저것은, 「신검 웨르제스」!?)
「신검 웨르제스」.
그것은, 이 세계에 있어서 압도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레벨을 가진 타카히로조차 두려움을 안는, 신들의 병기였다…….
'프리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49화] 사람으로서의 힘 (1) | 2018.04.18 |
---|---|
[48화] 망가졌다 (3) | 2018.04.17 |
[46화] 훈남 금발 남자가 나타났다 (1) | 2018.04.16 |
[45화] 봉사 메이드 유미엘편 등장인물 (1) | 2018.04.16 |
[44화] 봉사 메이드 탄생! (1) | 201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