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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훈남 금발 남자가 나타났다
「오늘~은~주의~학원 강사의 날~, 와……하아」
아침 안개가 감도는 거리를, 아무래도 신통치 않은 외관의 남자가 졸린 듯이 휘청휘청 걷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사야마 타카히로.
「만물상·프리라이프」의 점주이며, 왕립 그란페리아 학원의 임시 강사이기도 했다.
그 임시 강사의 일로 향하기 위해 그는 걸음을 나아가고 있지만, 보기에도 걸음이 느리다.
더욱 꼼꼼히 살펴보면, 눈 아래에 진한 기미가 되어있다.
아무래도, 숙면을 취해야할 가정 환경에 문제가 있어보이는 듯이, 뭔가 문제를 떠안고 있다.
「결국, 그다지 잘 수 없었어……젠장……게으름 피워서 자고 싶다……」
어젯밤, 프리라이프의 더부살이 종업원·유미엘이, 수수께끼의 의상으로 타카히로에게 육박했다.
표범 무늬의 밀착된 옷이나, 아동용 옷을 입고 「……어떻습니까?」라고 표정도 바꾸지 않고 평가를 기다리는 메이드.
그 이상야릇인 시간은, 예고도 없고 당돌하게 시작되서, 1시간 정도로 어느새인가 끝나있었다.
후에 남은 것은, 곤혹과 초조감 뿐이다.
왜 저런 일을 하는 것일까.
뭔가 나쁜 병이라도 걸린건 아닐까.
상대방의 표변에 깊은 생각에 빠진 타카히로는, 꿈에서까지 그녀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무표정한 그대로, 자신을 둘러싸는 다종 다양한 의상의 유미엘……확실히 악몽이다.
잘 때마다 비슷한 광경이 전개되서 어떻게도 얕은 수면뿐으로 아침을 맞이해버렸다.
이것으로는, 졸린 듯이 다리를 질질 끌고 있는데도 납득이 간다.
「아~, 겨우 도착했어……정말……차라리 편해지고 싶어……」
그런데도, 계속 걷고 있으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착한다.
드디어 왕립 그란페리아 학원의 문앞에 겨우 도착해서, 숨도 헐떡거리며 문기둥에 의지한다.
「젠장……통근이 걸어서 1시간이라니 진짜 있을 수 없어……」
상급구에서도 후미진 곳에 세워져있는 학원이다.
중급구의 타카히로의 집에서 걷게 되면, 그 만큼의 시간은 걸려버린다.
그렇다면 픽업 마차라도 사용하면 좋지만, 왠지 프랑소와같은 귀족이나 부유한 상인이 먼저 타고 있어서, 「부디 우리 집에서 개인적 지도를」라고 간절히 부탁해오므로, 취임한지 사흘도 지나지 않아서 통근으로 전환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야마 선생님」
「우아~……안녕……」
초등부나 중등부의 학생들이 인사를 해온다.
타카히로의 야무지지 못한 모습에도 익숙해진듯, 특히 뭔가를 비난하는 일도 하지않고 지나갈 뿐.
처음에는 순수한 초등부의 아이들에게,
「아침부터 야무지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라고 집요하게 말했지만,
「후후후……선생님은 말야? 이렇게 힘을 모아서, 오후부터의 실습때 그것을 드러내는 거야. 사람은, 그것을【챠지】 스킬이라고 부른다……!」
라고 세치혀로 말했던 것도, 지금은 좋은 추억이 되어있다.
「선생님, 오늘도 졸려보이시군요? 후후」
「오래만입니다, 선생님!」
「오~, 오래간만~……」
이번에는 담당 클래스의 학생들이다.
「오래만입니다」나 「안녕하세요」라고 말해서는, 인사를 하고 현관으로 떠나간다.
몇번인가 이런 대화를 나누고, 시업시간도 다가와서, 슬슬 반듯이 할까하고 무거운 허리를 올렸다.
그 때, 타카히로는 문득 누군가의 시선을 느꼈다.
「………………」
보면, 학원의 정문으로부터 중앙의 시계탑으로 연결되는 길에 규칙적으로 심어진 가로수의 옆에서, 아마 중등부의 학생이라고 생각되는 남학생이 가만히 타카히로를 응시하고 있다.
그 얼굴에 조소를 머금은 금발의 미남자는, 한동안 문기둥에 의지한 타카히로를 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훗」하고 짧게 웃으면서 떠나갔다.
「……응? 뭐야 저 녀석」
본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아무래도 사람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서투른 타카히로는, 좀 더 확증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곧바로 「기억나지 않으면 중요한 녀석도 아닌가」하고 기분을 전환해서, 지각하지 않도록 종종걸음으로 직원용 현관으로 향했다.
「어머 선생님. 오늘은 평소보다도 늦게 도착하셨군요?」
「프랑소와인가……」
고등부 1학년 S클래스의 교실에 어떻게든 지각하지 않고 겨우 도착한 타카히로를 마중한 것은, 1학년이면서 고등부 학생 회장을 맡은 재녀, 프랑소와·드·페르디난이었다.
이 소녀는, 재빨리 타카히로의 스킬을 주목해서, 공사에 걸쳐서 뭔가 접촉을 해오려고 온다.
교실에 들어가고 나서의 아침 인사도, 프랑소와와 주고 받는 것이 많은 타카히로였다.
「아니, 꽤 피로가 없어지지 않아서 말야……」
악몽을 봐버려서 말야……그렇게 계속한 타카히로의 말을, 프랑소와가 뭔가 납득한 얼굴로 자른다.
「네, 그렇겠죠. 「크라잉·고스트」를 단독으로 토벌하셨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네요」
「아니, 그것은, 그다……」
「후후, 변함없이 겸손하시군요. 지팡구 사람은, 소문대로 겸손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입가에 손을 대고 웃는 프랑소와.
(이제, 설명할 기력도 없어……그런 일로 해야지)
타카히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하하하 무력하게 웃으면서 어깨에서 내린 가방을 교탁에 내렸다.
프랑소와가, 왜 타카히로가 「크라잉·고스트」라는 마물을 쓰러뜨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타카히로가 가출한 날의 사건을 발단으로 한다…….
「네, 소문으로 들었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게……「나는 자유다아아아아」라는 외침과 함께, 누군가가 가도를 달려서 빠져나갔습니다. 제 눈앞에서 말입니다……」
이렇게 얼굴을 파랗게 질려서 말하는 것은, 아직 젊은 행상인 엘리엇.
그는, 새벽녘 근처에 가도를 달려서 빠져나간 수수께끼의 외침을 들었다고 한다.
「흠……그래서?」
왕도의 정문을 수호하는 위병이, 계속 재촉한다.
「그래서 말이죠……녀석은……아뇨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그, 소리의 출처로부터 짐작하면……가도를 벗어나서 숲속으로 사라져갔습니다……!」
「과연……그것은 틀림없이 「크라잉·고스트」군. 잘 알려줬다. 너나 영부인에게 【저주 2】가 걸리지 않은 것은, 그 헌신에 여행자의 신 「트라브」님이 축복을 주셨기 때문일거다」
【저주 2】는 걸리지 않았다.
그 말을 듣고, 안도의 나머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 엘리엇.
눈물조차 흘리며, 양손을 껴서 신에게 감사를 바친다.
「아아……! 「트라브」님……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차를 타고 있던 영부인의 배에는, 갓난아기가 있다고 했지……기쁨도 한층 더 하겠네」
「네……! 네에……! 애니의 배에는, 여행지에서 생긴 아이가……! 어떻게든, 감사합니다……!!」
훌쩍훌쩍 쓰러져서 우는 행상인.
그것도 당연하다.
심신을 쇠약시키는 【저주】, 그것도 제 2단계의 것에 걸려버리면, 왕도에 도착해서, 해주를 기다릴때까지 모체가 약해져서 갓난아기가 죽는 위험조차 있었다.
장사가 간신히 궤도에 오르기 시작해서, 어릴 적부터의 교제가 있는 아내에게 「아기가 생겼어……」라고 부끄러워하면서 전해들은 정면이다.
「크라잉·고스트」라는 만남은, 간이 서늘해질 뿐인 이야기가 아니다.
그 등을, 한명의 위병이 문질러준다.
눈물과 콧물로 질척질척한 얼굴을 닦기 위해서, 뜨거운 물로 따뜻하게 한 손수건을 준비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돌발적인 마물의 습격으로, 하마터면 가족과의 영원의 이별을, 각오한 사람도 한두명이 아닌 위병들이다.
그의 기분은, 아플만큼 알 수 있었다.
「좋아……그렇게 알면, 토벌대를 짜겠어! 담당이 되는 사람은, 대령용의 장비를 정돈해라!」
위병 대장이, 재빠르게 지시를 내린다.
「크라잉·고스트」는 유니크·몬스터로 레벨이 낮지만(80~100), 【물리 무효】에 【고속 이동】을 갖추고, 【저주 2】를 무차별적으로 흩뿌리는 해악 덩어리다.
태양이 있는 동안은 깊은 숲속에 잠복한다고 여겨지지만, 해가 지면 무차별적으로 고함을 지르면서 돌아다닌다.
그런데도, 사람이 없는 장소라면 아무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무엇에 눈이 뒤집혔는지, 이번 개체는 하필이면 가도 옆에 나타났다.
엘리엇들은 운좋게 살아났지만, 언제 어디서 피해자가 나올지도 모른다.
한시라도 빠른 토벌이 요구되고 있었다.
영체 몬스터의 일부가 몸에 걸치고 있는 【투명화】를 간파하기 위한 「영석의 단안경」을 밴드로 오른쪽 눈에 고정해서, 교회에서 축성된 「빛의 롱소드」를 허리의 벨트에 매단다.
마법직 대원은, 「성수」나 「파사의 부적」의 점검에 여념없이 거행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출발때가 다가왔다.
「이보다 우리는, 「크라잉·고스트」의 토벌을 향한다. 너네 중에 그 터무니없는 고스트와 대치한 적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다. 녀석은 공격력 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아서, 사상자가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방심은 하지 마라. 희생자가 나오지 않는 동안에, 시급하게 정리를 한다!」
「「「오오!!」」」
「그럼, 출격한다!」
전위 세 명, 후위 세 명으로 구성된, 대 「크라잉·고스트」부대는 용감하게 출격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기세를 꺾듯이, 꽝 소리를 내며 위병 대기실의 문이 열린다.
거기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공작가의 외동딸, 프랑소와·드·페르디난이다.
여기에는 위병들은 뒷걸음질 쳐버린다.
「모르는 사람 없음」이라 불리는 대귀족의 문장이 꿰메진 옷을 몸에 걸친 소녀가, 지금, 눈앞에 나타났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크라잉·고스트」이상으로 비일상적인 존재다.
그런 사람이, 수행원도 데려오지 않고 위병 대기실에 나타났다는……이유조차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을 직접 목격해서, 당황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지나친 사태에, 이것은 꿈인지 현실인지, 한 걸음도 동작을 할 수 없게 되버린 위병들.
프랑소와는, 그런 그들에게 향하여 이렇게 단언했다.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네, 네에─!!」」」
영문도 모른 채, 조건 반사로 평복하는 위병들.
천상인과 같은 존재의 돌발적인 등장에는, 그 이외의 대응은 할 수 없는 것이 군인이다.
그런 위병들을 바라보며 프랑소와는 입을 연다.
「뭐든지, 「크라잉·고스트」가 나왔다고 했죠? 집사로부터 들었어요」
「……읏!?」
그 말에, 오싹하는 토벌대의 대장.
그 자신은, 「크라잉·고스트」출현 소식은, 방금전 행상인의 입으로부터 들었던 바로 직후다.
이것이 소문으로 들은 대공작가의 첩보 능력인가……라고 마치 자신이 벌거숭이가 된 듯한 희미하게 추운 감각에 빠진다.
그리고, 대답조차 할 수 없는 채로 대공작가 따님의 이야기를 계속 듣는다.
「안심하세요. 이미 토벌은 향했습니다. 어쩌면, 이미 퇴치했을지도 모릅니다」
「「「읏!!!?」」」
이번에는, 대원 전체에게 충격이 달린다.
자신들이 지금부터 쓰러뜨리려고 향하려는 상대가, 이제 없을지도 모른다, 라고 프랑소와는 말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계략이 있다는 것인가.
「네, 우리 선생님, 타카히로·사야마씨가, 벌써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어요」
「타카히로·사야마」.
이 이름이 나왔을 때, 위병들 사이로 낙담이나 모멸로도 느껴질 수 있는 공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소문으로는 유능한 교사라고는 들었지만, 성벽 수복 따위로 얼굴을 맞대는 그 남자는, 아무래도 인상이 좋지 않다.
패기가 느껴지지 않는 언동은, 성실함, 용감함을 좋아하는 군인들에게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남자가, 「크라잉·고스트」의 토벌로 향했다.
마치 뭔가 나쁜 농담같다고 대장은 생각한다.
귀족 특유의 장난같은 것일까하고, 기가 막히기까지 한다.
이렇게 하고 있는 동안에도, 그 유니크 몬스터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초조함에 몰아진 토벌대 대장은, 무례를 알면서 항의의 소리를 높였다.
「실례지만, 그 남자에게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수한 교사라고는 들었습니다만, 영체 토벌의 실전 경험 풍부한 우리 부대의 대원에게는 못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반응이 나온 은사에게 대한 모욕도, 프랑소와는 가볍게 웃으면서 받아넘긴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 타이르듯이, 위병들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후후, 무슨 말을 할까하고 생각하면……괜찮아요? 선생님은 악귀 악령이 만연하는 지팡구 출신의 분인데요? 고스트 처리의 방법 따위, 숙지하고 계십니다. 이전의 수업에서도, 「귀찮은 고스트가 나왔다면 자신이 쓰러뜨리러 간다」라고 선언하셨어요」
확실히, 타카히로는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학생의 「선생님이 아무리 강해도, 물리 공격이 효과가 없는 고스트에게는 맞설 수 없겠죠?」라는 시비조의 말에 불끈 해서, 「응? 그런 것, 낙승으로 정해져있잖아. 「호로·뷰티」든, 「크라잉·고스트」든, 나오면 희생의 제물로 돌려줄게」라고 돌려준 것.
결코, 「유니크급의 고스트가 나오면 자신이 쓰러뜨린다」라고 약속했을 것은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프랑소와는 타카히로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고스트의 처리를 혼자서 맡겠다고 오해해해버려서, 이번에, 토벌대를 일부러 방문해서 「토벌자는 벌써 있다」라고 가르치러 온 것이었다.
「실제로, 학원 미궁 중층부에서 영체 몬스터를, 그것은 훌륭한 솜씨로 쓰러뜨리셨습니다. 자, 이것으로 알겠습니까?」
「네……」
귀족에게, 「알겠습니까」라고까지 듣고서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따위 없다.
본심으로는 승복하지 않지만, 평민인 토벌대 대장은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거기에 원호의 소리가 높아진다.
「실례입니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신인 대원의 니콜이다.
힘차게 튀어나와서, 프랑소와의 앞에서 부복한다.
「네, 괜찮아요?」
대장이 제지할 새도 없이, 프랑소와의 허가가 내려졌다.
거기에 힘을 얻고, 스스로의 주장을 말하는 니콜.
「사야마님은, 말씀대로 우수한 분일겁니다! 하지만, 다만 혼자서는 만일에도 적을 놓쳐버릴 우려도 있습니다! 거기서, 우리들을 파견하셔서, 사야마님의 원호를 하게 해주셨으면!」
그 말에 일리있다고 생각했는지, 궁리하는 프랑소와.
그렇게 시간을 두지않고, 대답을 낸다.
「흠……뭐, 헛걸음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좋습니다. 허가합니다」
「감사합니다!」
떠나가는 프랑소와의 등에, 위병 전원이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마음 속에서 감사를 바치고 있는 것은 니콜에게다.
귀족님이 완전하게 없어진 뒤로, 위병들이 와아, 하고 니콜에게 달려들었다.
「이 자식! 잘 했어!」
「그 방법이 있었나!」
칭찬의 말과 함께, 니콜의 머리나 어깨를 돌리는 선배들.
「그, 머, 멈춰주세요~」
정작 그 본인은, 입에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그렇게 한동안, 니콜을 칭찬하며 돌리던 위병들이지만, 대장의 말에 기분을 바꾼다.
「좋아, 니콜 덕분에 아무 거리낌없이 「크라잉·고스트」를 쓰러뜨리러 갈 수 있다. 그럼, 갑작스럽지만 출격이다!」
「「「오오!!!!」」」
의기양양하게 왕도의 정문으로부터 출격나가는 토벌대의 면면.
그들의 눈에는, 「사야마 따위에게 맡겨둘 수 있을까」라고, 결의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크라잉·고스트」는 찾아낼 수 없었다.
그리고, 몇 번째인가의 출격 뒤에, 프랑소와로부터 「타카히로 선생님이 쓰러뜨렸어요」라고 연락이 와서,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크라잉·고스트」토벌대는 해산이 되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크라잉·고스트」는 나타나지 않았다.
당연히, 타카히로도 토벌 따위는 하지는 않았다.
가출한 타카히로는 추격자를 뿌리치기 위해서, 성문을 나서서 【인비저블】을 사용해서,【은폐 5】를 켰다.
그리고, 「나는 자유이다아아아아~!!」라고 환희의 소리를 높이면서 【부스트】를 사용해서 달려나간다.
이것이 이번 「크라잉·고스트」의 정체다.
목소리는 들리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한 상황으로부터, 엘리엇은 「크라잉·고스트」가 나왔다! 라고 오해해버렸다.
또, 착각해버린 사람은 그 밖에도 있다. 위병의 대기소에 일부러 향한 프랑소와다.
새벽녘 가까이, 타카히로를 감시하고 있던 첩보원으로부터 「타카히로 왕도 탈출」의 소식을 전해들은 그녀는, 상황의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임시 강사로서의 대우가 나빴을까? 아니, 주에 하루의 일로서는 파격적인 보수를 주고 있었다.
그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타국에서 영입을 했을까? 그것도 아니다.
타카히로와 접촉한 인물은, 그 뒤까지 감시했다.
흑은 커녕 스치는 사람조차 없었고, 접근하게 하지 않았다.
원래, 상대인 유미엘을 두고 간 것도 이해할 수 없다.
보고에서는, 전 노예면서도 그 나름대로 신뢰 관계를 맺고 있다, 라고 한다.
종종 처벌을 받고 있지만, 복수도 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을 보면, 메이드의 행위를 승인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 왜 야반도주와 다름없게 왕도를 뛰쳐나갔을까?
은폐계 스킬과 이동계 스킬을 구사해서, 첩보원조차 연막을 두르고……돌연의 행동에, 그들도 대응이 늦었다.
일순간의 틈을 다해서 타카히로는 밤의 어둠으로 사라져갔다.
새벽녘 가까이, 수색대를 조직하려는 결론에 이르렀을 때, 어느 보고가 올려진다.
그것은, 타카히로의 진행 방향으로, 「크라잉·고스트」가 출현했다는 것이다.
총명한 프랑소와는, 그 보고로 모든 것을 깨달았다.
뇌리에는, 「고스트는 나에게 맡겨라!」라고 수업중에 단언한 타카히로의 늠름한 모습(※이미지입니다)이 떠오른다.
반드시, 선생님은 어떠한 스킬로 「크라잉·고스트」의 출현을 재빨리 감지해서, 누구보다 빨리 토벌을 향했다.
그런 것이 틀림없다.
동방 제국의 「미코」나 「온묘지」라는 직업은, 먼 곳의 괴이조차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지팡구 출신의 타카히로는, 거기에 비슷한 스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프랑소와는 생각했다.
그렇게 알면, 방해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까지, 타카히로가 「할 수 있다」라고 말해서 할 수 없던 것을 그녀는 모른다.
그런 그가 「「크라잉·고스트」라도 쓰러뜨릴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이라면, 정말로 쓰러뜨릴 수도 있다.
그리고, 착각한 채로의 그녀는, 토벌대를 짜려고 하고 있는 위병의 대기소로 향한다.
타카히로의 방해를 시키게 하지 않기위해서…….
이러한 경위로 일어난 「크라잉·고스트」사건이지만, 타카히로 본인은 가출하고 나서의 일주일간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어쩌면 그런 일도 있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쓰러뜨렸냐고 묻는 프랑소와에게 무심코 「아, 으응……」이라고 애매하게 수긍해버렸다.
그러자, 「일주일간이나 수고 하셨습니다」라고, 묘하게 감사받았다.
「다른 분에게 피해를 내지 않기 위해서, 가도로부터 고스트를 유인하면서 싸웠기 때문에 귀환이 늦어지셨군요……」라고, 눈을 빛내는 프랑소와.
그렇다면 수업하러 올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사과하러 갔는데 시원스럽게 용서되서 여기서도 곤혹스러운 타카히로였다.
여담이지만, 이 한건으로 「타카히로는 고스트계에 강하다」라는 소문이 퍼져서, 기사나 위병으로부터의 영체 토벌 의뢰가 종종 오게 되었다든가.
더욱 안녕은 없어져 버렸지만, 자업자득이다.
「크라잉·고스트」토벌을 위해서 수업이 흘러버렸기 때문에, 교단에 서있는 것은 2주 만이다.
하지만, 물론 그런 부담과는 무관한 타카히로다.
언제나 대로 출석을 확인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학생들은, 「응, 유니크 몬스터 토벌을 자랑하지 않는 선생님은, 확실히 성직자에 적당한 인물이다」라고 은밀하게 존경의 생각을 높이고 있었다.
「좋아, 그러면, 수업 시작하겠어~」
출석 확인도 끝나서, 드디어 오전의 좌학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타카히로가 없는 동안에도, 미궁 공략에 열심인 에르와 함께 실전에서 스스로를 닦았다.
그 만큼, 타카히로의 강의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아진 학생들(+교실 뒤의 견학자)의 기개는 높다.
하지만, 그 흐름을 찢는 것처럼, 돌연의 난입자가 나타난다.
「방해를 하겠어!」
교실 전방의 문을 힘차게 열고 나타난 것은, 오늘 아침 타카히로를 응시하며 비웃음짓던 금발의 남학생이다.
「포르카님……!?」
「왜 포르카님이 여기에……?」
아무래도, 학생들은 모두, 그 신분을 알고 있다.
각자가 「포르카님」이라고 중얼거려서는, 근처의 학생도 소곤소곤 의견을 서로 주고 받고 있다.
타카히로만이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니까,
「에, 어느 분이……?」
라고 물었다.
물어버렸다.
그 순간, 교실을 빠져나가는 긴장감.
타카히로 이외의 누구라도 팟, 하고 경직되서, 놀라움으로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에? 뭐야? 다들 무슨 일이야……?」
타카히로 혼자만이, 얼어붙은 공간에서 허둥지둥 하고 있다.
자신은 뭔가, 물어서는 안 되는 것을 물었나라는 의문이 얼굴에 들러붙어 있었다.
재빨리 경직에서 복귀해서, 거기에 대답한 것은 과연 프랑소와다.
「서, 선생님……! 이쪽은……」
그렇게 설명하려고 하는 것도, 늦게 움직이기 시작한 금발 남자가 그것을 손으로 제지한다.
그리고, 교실을 천천히 둘러보고, 이렇게 말했다.
「뭐, 괜찮아. 미천한 평민에게 얼굴이 기억되면, 오히려 명예에 상처가 난다. 이번에 모습을 보였던 것도, 뭔가 요령있는 평민이 「얻기 어려운 인재」라고 치켜세워져서 우쭐해하고 있다고 들었으니까」
우쭐해지고 있는 요령있는 평민……그것은 나에 대해서인가? 라고, 자신을 가리키며 주위를 바라보는 타카히로.
학생들은 뭔가 말하기 어려운 듯이 얼굴을 돌리고 있다.
「그렇다」라고 말해도 「다르다」라고 말해도, 누군가가 노여움을 사버리는……그 상황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가, 「침묵」이었다.
고요히 쥐죽은 듯이 조용한 1·S의 교실.
그 더는 참을 수 없는 공기를 만들었던 것이 예의 금발 남자라면, 그것을 찢었던 것도 또 그였다.
캇캇 소리를 내며 교단에 올라와서, 타카히로를 확실히 확인하며 말을 건넨다.
「그럼, 자칭해주지! 나는 포르카·라세르나·볼트로스·드·이스드……영광스러운 이스드 왕국 국왕 라세르나의 제 6자다!!」
순간, 학생이나 뒤의 견학자들이 모두 자리를 비워서, 착, 하고 소리를 내고 한쪽 무릎을 꿇고, 오른손을 잡고 가슴에 대서, 신하의 예를 취한다.
공기를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일본에서 태어나자란 타카히로도, 주위에 맞춰서 당황해서 무릎을 꿇어보았다.
그리고, 숙인 머리 아래로,
(왠지 귀찮은 일이 될 것 같구나……)
라고, 매우 싫은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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