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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 봉사 메이드 탄생!








정신을 차려보면 아침이었다.


「……어라?」


도대체, 언제 잤는지……그다지, 떠올릴 수 없다.

일이 끝나서, 집문을 열고……우우……여기까지는 떠올릴 수 있지만, 거기서 앞을 생각하려고 하면, 머리에 둔통이 달린다.


그저께도 기억이 없었구나……소아성 건망증이라는 녀석일까.

20살을 넘기면 몸 곳곳에 반동이 온다는 이야기는 사실이었나.

……【리커버리】로 치료할 수 있을까.


뭐, 혼자서 구질구질 고민하고 있어도 어쩔 수 없다.

빨리 일어나서 유미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자.

그렇게 생각한 나는, 침대에 일어나서, 잠옷(언제나 셔츠와 트렁크 뿐인데……언제 갈아입었지?)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아래로 내려갔다.


「안녕~……어라? 없나?」


거실에 와봤지만, 아무도 없다.

어라? 평상시와 달리 유미엘에게 일으켜지지 않았지만, 벌써 일어날 시간이구나?


그렇게 생각해서, 고개를 돌려보면, 거실로 이어지는 주방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뭐야, 아침밥을 만들고 있었……던건가……」




어라?




유미엘씨?




「……안녕하세요, 주인님. 오늘은 혼자서 일어날 수 있으셨군요」


「아, 으, 응, 안녕……」


「……오늘은, 오전에 모리 상회 운반의 거들기. 오후는 수도원에서의 봉사 활동입니다. 그렇게 양은 많지 않으니까, 노력해주세요」


「그래……그런가……」


「……이제 곧 아침밥이 되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응, 고마워…………자, 잠시만 물어봐도 괜찮을까?」


「……네, 무엇입니까?」






「어째서 너, 알몸 에이프런이야……?」






기복이 적은 흉부에서 무릎까지 가리는,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흰색 에이프런.

그것 덕분에 앞은 숨겨졌지만, 평상시는 긴소매 롱 스커트로 숨겨져있는 새하얀 피부가 뻔히 보인다.

주방으로 돌아가려는 바람에 어중간하게 뒤돌아본 자세로는, 작은 엉덩이가 아무래도 눈에 들어와버린다.


뭐야, 이건.

나는 언제 플래그를 세웠지.

어젯밤이 사라진 기억이 원인인가.


하지만, 어떠한 예측을 세워도, 유미엘이 이런 에로티컬한 모습을 할 때까지의 과정이 떠오르지 않는다.


어라? 무슨 일이지?


나, 또 이세계에 와 버렸어?




………………

…………

……




조금 시간은 거슬러 올라가서, 여기는 어젯밤의 꿈속.

페어리·가든으로 내려선 유미엘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여기에 사는 요정 세 자매의 장녀, 페어였다.


「잘 왔어. 후훗, 오늘은 내가 자극적인 테크닉을 가르쳐줄·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페어 선생님」


꾸벅 고개를 숙이는 소녀에게, 페어는 우쭐해하는 얼굴을 하며 말을 건다.


「그런데, 조속히 내 수업이지만……유미엘, 당신, 남자는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알아?」


그렇게 거론되면 자신의 가장 가까운 남성인 타카히로를 기준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대답이,


「……수면, 입니까?」


이었다.


그것을 받아서, 페어는 왠지 어린이를 보는 듯한 눈을 하고, 손가락을 까닥까닥까닥, 하고 눈앞에서 흔들었다.


「아니 아니야. 그렇지 않아. 그것은, 남자가 아니고 아기에게 중요한 것이겠지」


그럴지도 모른다고 유미엘은 생각한다.

수면이라고 대답해봤지만, 무엇이 제일 중요한 것인지는 확증을 가지고 대답할 수 없었다.

이러한 곳으로부터도 자신의 무지가 알려져서, 조금 부끄럽다고 생각해버린다.


기분이 움츠러드는 유미엘에게, 페어는 「아휴, 어쩔 수 없네」라고 말하면서, 올바른 대답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괜찮아? 남자는 말야, 「야한 일」을 매우 정말 좋아해」


「……「야한 일」?」


「그래, 「야한 일」. 그것이, 남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야」


그렇게 단언한 요정은, 자랑스런 얼굴로 계속 말한다.


「남자는 말야, 언제나 「야한 일」로 머리가 가득해☆「야한 일」을 하고 싶어서 어쩔 수 없는 생물이야♪」


「……무려」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뜨는 유미엘.

그 얼굴을 보고, 더욱 우쭐해하는 페어.

더욱 더 요설이 되어, 「남자」는 무엇인지 계속 말한다.


「아무리 성실한 척하고 있는 사람도, 사실은 「야한 일」밖에 생각하지 않아☆ 타카히로도, 여기에 있었을 때는 나에게 헤롱헤롱 했으니까!」


「……주인님이 말입니까……!?」


「으, 응! 그래!」


사실은 코웃음쳐서 참패했지만, 우쭐해진 페어는 기세에 맡겨서 거짓말을 토해버렸다.

천성의 자존심에서, 이제 진실은 이야기할 수 없다.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어 가리듯이, 말을 거듭해간다.


「타카히로도 말야, 유미엘 앞에서는 성실한 척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 매력에 걸리면, 또, 그거야, 저기……짐승……그래, 짐승이 되버리니까!」


「……짐승, 입니까」


유미엘의 뇌리에, 노예관에서의 씁쓸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종종 노예를 사러오는 추악하게 토실토실 살찐 귀족을, 다른 노예가 「짐승」이라고 불렀다.

주인이 그렇게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조금 얼굴을 찡그린다.


「……죄송합니다만, 주인님이 짐승이 되버리는 것은, 저는 싫습니다. 모처럼의 교수입니다만, 이번에는 없었던 것으로……」


조용히 고개를 숙이는 유미엘.

여기에 당황한 것은, 선생님역의 요정이다.


「자, 잠깐 기다려!? 어째서 짐승이 안 되는거야!!?」


필사적으로 만류하는 페어.

만약 이번 수업이 중지가 되버리면, 장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섣불리 여동생들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한 만큼, 자신만이 실패할 수는 없다.

적어도, 이유를 들으면 좋겠다고 유미엘의 주위를 날아다닌다.


「……하지만, 짐승이라고 하면, ■■■를 ×××해서,●●●를 ▲▲▲해버리겠죠?」


「……▲▲▲은, 뭐야?」




여기서, 「요정계 최고의 인기있는 여자(자칭)」페어의 한계가 드러난다.


페어는, 태어나서 【요정의 유혹】이라는, 생물 모두를 매료시키는 스킬의 소유자였지만, 동시에 뿌리는 순진하기도 했다.


스킬 덕분에 남자들은 누구라도 페어의 주위에 모이지만, 남자라는 자신과는 다른 성별의 생물에 접하는 것이 아무래도 무섭고, 최대한, 손을 잡는 정도로 머물렀다.


또한, 요정계에서 사이가 좋았던 여자 친구도, 「키스」나  「섹스」라는 행위 그 자체나, 야한 시츄에이션을 열정적이게 말하는 것만으로, 그 내용에 대한 깊은 언급은 없었다.

덕분에, 훌륭한 성숙한 처녀(순정파)로 성장했지만, 남성 경험은 아직도 전무의 페어였다.


한편, 유미엘은 노예관 태생의 노예관 성장이다.

「섹스」는 커녕,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추잡한 행위를 심하게 봐왔고, 알고도 있다.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고 해서 받지는 않았지만, 지식으로서는 상당히 깊은 곳까지 숙지하고 있었다.


그 두명이, 「짐승」이라고 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하늘과 땅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했다.


「……▲▲▲라는 것은 말이죠, 남성의 ●●●를 여성의 ■■■에 말이죠……」


「흠흠……에엣……!? 햐, 햐아아……!?」


유미엘의 해설에, 순식간에 얼굴이 새빨갛게 되는 페어.

평상시, 「00로 ××가 츄─했다」라는 화제로 꺄─꺄─말하고 있는 그녀에게 있어서, 전 노예의 유미엘의 이야기는 너무 강렬했다.

처리 능력을 넘었는지, 머리에서 김조차 내면서 고개를 붕붕 흔들며 스톱을 외친다.


「기, 기다려 기다려! 이제 됐어! 이젠 충분해!!」


「……알겠습니다」


담담한 유미엘에게, 「좋은 여자」를 자칭하는 요정은 숨도 끊어질락 말락한다.

새빨간 얼굴인 채로, 지면에 숨을 거칠게 토해내고 있었다.


이윽고, 침착했는지 살짝 날아서, 다시 유미엘 얼굴의 높이에서 정지했다.


「괜찮아? 내가 말하고 있는 「짐승」이라는 것은, 거기까지 심하지 않아. 여자아이에게 열중하고 있는 남자를 말해. 여자아이가 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남자를 가리키고 있는거야. 결코, 조금 전 당신이 말한……그……소근소근……어흠, 심한 일을 여자아이에게 하는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야」


「……그랬던 것입니까. 터무니없는 착각을……죄송합니다」


솔직하게 고개를 숙이는 유미엘을 보고, 안심의 한숨을 토한다.


「당신도, 타카히로가 뭐든지 말해주는 것을 들어주면 기쁘잖아? 반드시, 짐승으로 해야될거야」


「……확실히……그렇다면, 그 방법을 교수해주세요」


일을 생생하게 해서, 자신을 혼자로 남기지 않는다.

자신의 이상으로 되는 타카히로가 된다면, 부디 그 수단을 배우고 싶다.

유미엘은 설레는 마음으로 페어에게 가르침을 청한다.


「좋아, 그러면, 귀를 기울여」


「……네」


소근소근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도록 귓전으로 이야기하는 페어.

어쨌든, 여기에는 자신의 자매 밖에 없지만, 이러한 일은 기분의 문제다.

「야한」 토크는, 대부분 몰래하는 것으로 대개로 정해져있다.


이윽고, 모든 것을 전달하는 것을 마쳤는지, 유미엘의 귓전에서 떨어져가서 거기서 허리의 옆측에 손을 대며 거만을 떠는 페어.


「자, 이 상황에서 타카히로를 반하게 하자!」


「……네, 선생님」


▲▲▲를 알고 있던 유미엘을, 과연 이대로 보내도 괜찮을까.

그렇게 불안해하는 페어였지만, 여기까지 오면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것이, 또 그녀의 성품이었다.




………………

…………

……




(아침 「알몸 에이프런」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알몸에 에이프런만을 걸친 모습에, 주인님은 흥미로워보였다.

끊임없이, 「어째서 그런 모습을 하고 있어」라고 물으며, 내 몸의 곳곳에 시선을 주고 있었다.


그 후, 일 시간이 되서 「일하러 가주세요」라고 부탁하면, 지금까지 없을 정도의 속도로 나갔다.

과연, 이것이 페어 선생님이 말하는 「여자아이에게 열중한 남자」라고 하는 것인가.

확실히, 뭐든지 들어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밤은 어떻게 하지.


전수받은 수많은 시추레이션 중, 「알몸 에이프런」은 소지한 에이프런으로 실시할 수가 있었지만, 나머지는 아무래도 의상이 없어서 실시할 수 없다.

차라리, 구입할까……아니, 특수한 의상 뿐이다.

장만하려고 하면 비싸게 든다.

사치를 일상적으로 실시해서는 안 된다.


이제, 어떻게 할까…….


결국, 나 혼자서는 좋은 대답이 나오지 않아서, 그대로 일을 정리하고 있는 동안 저녁이 되버렸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끝입니까」


이렇게 되면, 아침과 같은 의상으로……과연, 연속으로 알몸 에이프런은 주인님도 질리시지 않을까.

페어 선생님도 「매너리즘은 안 돼」라고 말씀하셨다.

여기는 또 후일로 미룰……아니, 지속적인 것은 힘들다고 한다.

어중간하게 쏟아버리면, 효과는 희미해져 버린다.


어쩔 수 없다……여기는, 그 사람에게 의지하자.

생각나면 즉시 행동.

이웃의 사람을 방문하기 위해서, 나는 집을 뒤로 했다.




「……이베타씨. 계십니까, 이베타씨」


집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간소한 아파트 한방의 문고리를 울린다.

그러자, 잠시 후 철컥하고 문이 열렸다.

순간적으로 넘쳐나는 향수 냄새.


「하아이~, 누구~? ……어머, 유미양이 아닌가! 당신이 방문하다니 드무네? 무슨 일이야, 도대체?」


이 방의 주인, 중급구에서 수계의 장사를 영위하고 있는 이베타·카르로니씨다.

풍만한 몸을 헐렁한 실내복에 감싼 여성은, 나를 가슴에 끌어안고, 귀를 간질이는 듯한 달콤한 목소리로 물어온다.


「……실은,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그러자, 희색이 만면된 그녀가, 감격했다는 듯이 목소리를 높여서, 나를 안은 팔에 더욱 힘을 준다.

가슴 골짜기에 메워져서 숨이 막힐 것 같다.

찰랑찰랑한 흑발이 내 후두부를 덮어서, 옆에서는 「반시」의 포식 풍경에도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은 없다.


「뭐야! 뭐야! 어떻게 해, 기뻐, 어떻게 하지! 드디어, 유미양이 나에게 마음을 열어준 거네♪ 좋아~, 언니, 뭐든지 들어줄게!」


평소부터 「언제라도 의지해와도 좋으니까」라고는 듣고 있었지만, 실제로 부탁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모습으로는, 그 말에 거짓은 없었다.

조금 긴장이 풀린다.


「자자, 안으로 들어와? 남에게 얻은 것이지만, 맛있는 쿠키가 있어♪ 그것을 먹으면서, 이야기하자고?」


대답하려고 해도, 숨을 쉬는 것조차 어렵다.

그대로 이베타씨는, 나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나를 가슴에 움켜쥔 채로 자택으로 끌어들였다.

이번에는 수서계 몬스터의 포식 풍경이다…….


부탁하는 신세로 거절할 수도 없어서, 나는 그대로 인형처럼 그녀의 방까지 데리고 가졌다.




「그래서, 부탁이라는건 뭐야?」


여기는, 이베타씨의 아파트 일실.

2인용의 작은 테이블에는 희미하게 향기나는 꽃이 어렴풋이 꽂아져있고, 그 이외에는 가득 과자가 진열되어 있다.

그녀가, 「이것도 먹어, 저것도 먹어」라고 차례차례로 가져왔다.


일단, 예의로서 나온 것에는 손을 대는 주의지만, 이것은 양이 너무 많다.

거기에 저녁밥 전이다.

그녀 추천의 초코칩 쿠키를 하나만 베어물고, 나머지는 보고도 못 본 척을 한다.


「……네, 이번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의상의 일입니다」


「의상?」


갸우뚱, 하고 고개를 옆으로 기우는 이베타씨.

이제 20대 후반이라고 말하는데, 소녀같은 몸짓이다.

눈매의 검은 사마귀와 더불어서, 요염한 듯한 매력을 발하고 있다.

과연, 중급구 중년의 아이돌이라는 것도 납득이 간다.


「……네, 의상입니다. 실은, 주인님을 사로잡기 위한 시츄에이션을 어느 분으로부터 배웠습니다만, 실현되기 위한 의상이 부족해서……알몸 에이프런은 할 수 있었습니다만」


「뭐!」


이런? 뭔가 이베타씨가 기뻐보인다.

얼굴이 상기되어 있다.


「뭐 그럭저럭♪ 그 늦된 타카히로를, 마침내 공략한다는 거네!? 좋지~, 사랑이야~♪ 유미양이, 스스로 이런 말을 내뱉다니……!」


「……저」


「그렇구나! 그걸 위해서는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네! 기다리고 있어줘, 유미양! 가게의 작은 아이의 옷, 가져올테니까」


「……으음」


「무기」? 내가 원하는 것은 의상이다.

이야기는 통했던 것일까……뭐, 옷이라고도 말했으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싶다.

뭔가 싫은 예감이 들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서다.

굳이 무시하기로 했다.





결국, 1시간이나 억류되어 있었다.

내 옷을 벗겨서, 갈아입히고 다시 벗기는 것을 반복, 「좋아……이것으로 저속해지지 않는 남자는 없어! 노력하는거야, 유미양!」이라고, 매우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뭐, 여하튼, 의상은 갖춰졌다.


좋아, 이것만 있으면…….




………………

…………

……




(최근, 유미엘의 모습이 이상하구나……)


내가 가출에서 돌아왔을 때로부터, 아무래도 이상하다.

울거나 일을 줄이거나 묘하게 상냥하기도 하고, 알몸 에이프런을 하거나……스트레스인가? 그렇지 않으면…….


저녁식사 자리에서는 평소의 메이드복이었지만, 매일 아침 저것을 당하면 견딜 수 없다.

나의 내면의 짐승이 폭주해버릴 것 같다.


「후~, 어떻게 된걸까, 이건」


카오루에게라도 상담할까.

……아니, 팬티가 보인 것뿐으로 나를 쟁반으로 강타해오는 녀석이다.

「유미가 알몸 에이프런으로 말야……」라고 이야기한 순간, 일방적으로 내가 나쁜놈이나 변태 취급되기 십상이다.


마음대로 되지않는 구나…….


침대에 누워서, 몇 번째인지 모르는 한숨을 토했다.


그러면,




철컥, 기이이




라고 자신의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유미인가?

하지만, 열린 문의 끝에는 아무도 없다.


「??? ……뭐야아?」


문의 여닫이 상태가 나빠졌을까.

그렇게 생각해서, 문을 닫기 위해서 일어나서 다가갔지만…….




거기서, 불쑥 복도로부터 다리만이 공중에 내밀어졌다.




「……응?」


복도의 그림자에 숨어서, 유미엘이 두 다리를 뻗치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해서?


내가 혼란스러워하는 동안에, 팽팽하게 펴진 다리는 쑥 들어섰다.

그 다음에, 기어서 방으로 들어오는 유미엘씨.


왠지, 표범 무늬를 한 타이트 미니 슈트를 입고, 같은 무늬의 하이 삭스를 가터 벨트로 채웠다.

정중하게 표범의 귀 장식까지 붙이고 있다.


그 진귀한 짐승이, 내 눈앞에 멈춰서, 부쩍 등줄기를 뒤로 젖혀서 올려다본다.

……암표범 포즈의 생각인가?


「……어떻습니까?」


뭐야?


너의 머리 상태가?


대답하지 못하고 있으면, 「……마음에 드시지 않았습니까」라고 일어서서, 퇴실한다.


떠날 때, 뒤돌아보고 양주먹을 가볍게 쥐고 고양이 손처럼 굽히고, 머리 근처에 가져온다.

보통 여자아이가 하면 귀엽겠지만, 저런 모습을 한 무표정한 유미엘이 하면, 매우 위협되고 있는 기분이 된다.


「……이것도 마음에 드시지 않습니까」


터벅터벅, 이번에야말로 방에서 떠나가는 유미엘.


뭐야? 무, 무슨 일이 일어나고……!?


내 혼란에 박차를 가하는 듯이, 더욱 추격은 걸린다.


이번에는, 미르포와 학원 유치원 건물의 유아복(치고는 크기 탓으로 모조품일 것이다)을 껴입은 유미가, 종종 걸음으로 방에 들어왔다.


통학 가방을 어깨로부터 내려서, 통학모까지 쓰고 있는데, 왠지 광기어린 집념을 느낀다.


「……어떻습니까?」


그렇게 말하지만, 엄지 손가락을 입에 넣고 나를 눈을 치켜뜨고 응시하는 유미.

뭐야? 눈을 치켜뜨고 보는 것은 기본인가?


「아, 아아, 우우……」


경악으로 닫히지 못한 입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 새어나온다.

그것을 「Yes」라고 해석했는지, 이번에는 만족한 분위기로 방을 뒤로 하는 유치원생(14살).


「아와와, 아와와와……사, 살려……!」


이 이상 사태에 대항할 방법을 나는 가지고 있지 않다.

폭풍우에 말려들어간 작은 배처럼, 유미엘로부터의 수수께끼의 움직임에 농락당할 뿐이다.


그 뒤에도, 색기 패션쇼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아침의 알몸 에이프런에는 흥분했지만, 이렇게도 이상한 상황의 연속에서는, 오히려 공포감이 늘어난다.


그날 밤, 나는 무수한 다른 의상의 유미엘에 둘러싸이는 꿈을 꾸고, 식은 땀을 흠뻑으로 벌떡 일어났다.

이제, 가출했던 것은 정말로 반성하고 있으므로, 슬슬 용서해주세요…….




………………

…………

……




(아무래도, 주인님은 나에게 열중해주셨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뭔가 근질거리는 기분이 된다.


오늘 밤의 어프로치는, 대성공이었다.

주인님은 나를 삼킬듯이 응시하며 「아우……아와……」라고, 감탄의 한숨을 흘릴 뿐으로 황홀한 기분으로 보이신다.


처음에 페어 선생님으로부터 「남자를 짐승으로 만든다」라고 말해졌을 때는, 노예관에 있었을 무렵에 본 천하게 보인 귀족이나 상인들을 연상해서 「싫다」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이라면 문제없다.

오히려, 근처의 작은 남자아이들이 나와 이야기할 때처럼 당황하는 모습에는, 사랑스러움조차 느껴버린다.


선생님들의 가르침에는 올바른 일 뿐이다.

과연은 요정……나와는 달리, 세계를 올바르게 알고 있다.

앞으로도 의지를 받도록 하자.


최근에는, 이전보다 더욱 주인님과 친밀하게 될 수 있었다.

이미, 「동료」가 아닌, 크루미아씨처럼 「가족」이라고 해도 지장이 없을 것이다.


계속 이런 날이 계속되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나는 졸음에 떨어졌다.











「뭐, 뭐야 너희들!? 내 방식에 불만있어!?」


「타카히로씨의 눈을 보셨나요? 저것은 욕정이 아닌 당황스러움이나 동정의 눈이에요……」


「뭐야! 팩이나 실키에게도 들었으니까! 틀림없다니까!」


「페어 언니도, 팩씨도 실키씨도, 모두 남자 경험 따위는 없지 않습니까……」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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