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프리라이프

[22화] 번식기

Platter 2018. 4. 8. 21:37
반응형

[22화] 번식기








「번식기」.

그것은, 결실의 가을과 동시에 방문하는, 마물이 대발생하는 기간이다.


가을이 되서 한층 짙어진 대기중에 감도는 마소는 동식물을 살찌워서 사람들에게 풍부한 은혜를 주고 마물의 발생도 유발한다.


이 세계 「어스」에서는, 생물에게 있어서 필요 불가결한 힘을 「마력」이라고 부르며, 그것을 매개하는 물질을 「마소」라고 한다.


생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가결한 마소지만, 용량을 넘는 마소를 축적해버린 동식물은 그 몸의 구석구석까지 마소로 변환되가서, 이윽고 마물화해서 폭주해버린다.


물론, 보통으로 살아있으면 마물에게는 서서히 그렇게 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이 세계에 가득 찬 마소가 어떤 계기로 특정 공간(미궁에 많다)에 축적되어 가서, 「마소 웅덩이」라고 불리는 장소(공중을 감도는, 보라색의 연기로 되어있는 구체. 직경 3미터부터, 큰 것은 10미터를 넘는다)를 형성해버리는 일이 있다.


여기에 접해버리면, 뭐든지……비록 마소를 받아들이는 용량이 큰 사람이라고 해도 마물화해버린다.


여기에는, 지맥으로부터 방출된다는 설과, 악신의 심심풀이 장난이라는 설 따위가 있지만, 진상은 알려져있지 않다.


이유는 어떻든, 「마소 웅덩이」가 발생하기 쉬운……그것은, 마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결실의 가을은, 대량의 마물조차 낳아버린다.


그 때문에, 「어스」의 사람들은 야유를 담아서 10월 전후를 「번식기」라고 부르고 있다.




(벌써 그런 계절이구나~)


타카히로는, ≪Another World Online≫시대의 무렵을 생각해낸다.

매년 가을이 되면, 「번식기」라고 불리는 마물의 팝이 대~다섯배가 된다는 보너스 기간이 있었다.

평상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유니크 몬스터조차, 기간중에 한 번은 볼 수가 있다.


드롭 아이템을 요구해서, 초심자부터 상급자까지 열중해서 몬스터를 사냥했다.


(뭐, 그것을 현실로 만들면,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말야)


어쨌든, 나무들을 베어넘기며, 지축을 흔들며 마물의 무리가 밀어닥쳐 온다.

가상 현실에서는 실감할 수 없었던 생의 박력을 처음으로 앞에 두었을 때, 타카히로는 손발이 떨려서 변변히 움직일 수 없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 세계에 떨어지고 나서, 벌써 3번째의 「번식기」다.

지금은 완전히, 계절의 풍물 하나화하고 있다.


(이 세계의 「번식기」에 나타나는 몬스터는, 레벨 100정도의 송사리 뿐인걸. 그런 처리는 귀찮을뿐이야. 벌초와 다를바가 없어)


던전·코어가 지맥으로부터 마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마소가 평소에 어두운 미궁이나, 원래 마소가 쌓이기 쉬운 파워 스폿(드래곤이 서식하는 듯한 절봉이나, 숲의 깊은 비경)과는 달리, 필드에 있는 「마소 웅덩이」의 농도는 뻔하다.


그렇게 희박한 「마소 웅덩이」에 접한 곳에서 완성되는 마물 따위, 하한은 레벨 10정도, 강한 측은 레벨 130정도의 송사리다. 이 세계의 거주자라도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


라고는 해도, 그 수는 문제다.

마물중에도 얼마 안 되지만 지성을 갖춘 것이 있어서, 거기에 통솔된 마물은 한 지방에서 매년 수만의 대군단에 부풀어오른다.


「큰 거리만큼 능숙한 것이나 예쁜 것이 있다」라고 변변치않은 사고에 이끌린 마물의 무리는, 대부분이 대도시를 목표로 해서 습격을 한다.

이 부근에서는, 매년과 같이 「그란페리아」가 타겟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대처하려면, 인간 측에도 조직된 움직임이 필요하다.

그 때문에, 「번식기」가 되면, 평상시는 견원지간의 왕국 기사단과 모험자 길드에서조차 손을 맞잡는다.


이번 정례회는, 위가 결정한 「번식기」에서의 역할을 통지하기 위한 것이다.

보면, 평소의 정례회는 각 그룹의 리더나 타카히로같은 만물상의 점주 밖에 모이지 않는데, 길드 홀은 혈기왕성한 모험자들로 뒤끓고 있었다.


「번식기」로 잘 돌아다니면, 통상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효율로 레벨 업과 드롭 아이템의 회수를 실시할 수가 있다.

마음이 급해지는 건 무리가 아니었다.




「어이, 쥐! 뭘 멍─하니있고 자빠진거야?」


「응? 응, 미안」


아르티의 목소리에, 타카히로는 사고의 바다에서 의식을 떠오르게 한다.


「대충, 「번식기」의 무리가 떨어뜨리는 드롭 아이템의 독장수셈이라도 하고 있었겠지! 한심한 놈……그래서 너는 쥐야. 얼마나 용감하게 싸울까 생각하는 것이 남자라는 거겠지! 이봐, 애들아!!」


「오오우, 그래!」


「우리와 그런 쥐를 비교해서는 곤란합니다!!」


아르티에게 말하듯이 용감한 것을 말하는 모험자들.

그녀도 만족한 듯 그것을 보고 있다.


(싫구나, 이 분위기……)


밥도 맛있고, 문화 수준도 높은 이 거리가 마음에 들지만, 모험자에게까지 침투하고 있는 「강한 사람이 훌륭하다」라는 풍조에는 난처해하고 있는 타카히로.


그런 그의 앞에, 「강한 사람이 훌륭하다」의 구현자가, 길드 홀의 안쪽 문으로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수반하며 나타났다.


「여어, 녀석들. 모여있구나」


「아버지!」


「「「보스!!」」」


「「「킬링의 대장!!」」」


킬링·브레이브=스칼렛=카스티야.

「스칼렛」를 힘으로 정리한 반석처럼 조련된 「그라비톤·파이터」다.

레벨은 191에 달해서, 모험자 길드에 소속된 그룹의 만장 일치로 길드장에 들어간 남자이기도 하다.


회의장에서 나온 것은, 「번식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어느새인가 장소는 아주 조용해져서, 마른침을 삼키며 남자의 말을 기다린다.


「네놈들도 알다시피, 이번달은 「번식기」다. 기사단의 녀석들과 우리들의 동료들로부터의 보고에서는, 벌써 마물들의 무리가 형성되어, 이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빠르구나……」, 「뭐, 부딪칠 수 밖에 없어」라며, 조금 웅성거리는 모험자들.

킬링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동료에게 고무로 연결한다.


「그래, 어떻게든지. 언제나 대로, 우리의 힘으로 분쇄해주자구!」


「「「오오오오오오오!!!!」」」


「기사단의 무리는, 변함없이 성벽안에 틀어박히라고 하지 그래! 「다양한 방면으로부터 밀어닥치는 마물을 효율적으로 맞서서 싸우려면, 여기서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변함없이 겁쟁이구나, 어이?」


「「「하하하하!!!!」」」


「우리는 물론 출마한다!! 주력 부대의 진행 방향의 바로 정면에 전선기지를 놓고, 당당히 무리의 보스를 희생의 제물에 올려주지 않겠나!!!!」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길드 홀을 진동시키는 대환성.

모험자들의 사기는, 정점으로까지 높아지고 있었다.




「「스팅거」는, 우익을 담당. 「실버 피어스」도 우익이다」


그 후, 각 모험자 그룹과 개인 활동의 모험자(만물상도 포함된다)의 할당이 통지되어 간다.

각각의 신장에 맞은 배치에, 모험자들은 「과연 킬링 대장」이라고 감탄을 한다.


「……마지막으로, 페링스, 너도 수송대다. 전선에 회복약이나 무기를 계속 보내라」


그것 뿐으로, 통지가 끝난다.

모험자들은 삼삼오오로 흩어져간다.

토벌의 준비를 지금부터 정돈하러 간다.

자리에는 아직도 이름이 불리지 않은 타카히로만이 남겨졌다.


「뭐? 이봐, 나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묻는다.

잘못 들었나, 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불리지 않은 것처럼 생각되었다.


킬링은 그런 타카히로에게 울퉁불퉁하고 각진 엄숙한 얼굴을 향하며 이렇게 단언한다.


「괜찮나, 쥐, 네놈은 전선기지에서 대기다. 나는 너같이 입만 산 자식은 신용하지 않아. 그런 놈이 전선을 얼쩡얼쩡 되면 이길 수 없어. 몸종으로라면 사용해줄테니 얌전하게 기다려라」


그대로, 「흥!」하고 콧김 난폭하게, 무시무시한 발소리를 세우며 떠나가는 킬링.

그 얼굴은 어디까지나 불쾌해보인다.

마치 추접스러운 시궁창 쥐와 얼굴을 맞댔다는 듯이.


대조적으로, 타카히로는 만면의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좋아~! 이것으로 그다지 일하지 않고 끝난다!)


용감함이 미진도 느껴지지 않는 그 야무지지 못하게 웃는 얼굴을, 아르티가 진정으로 싫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반응형

'프리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화] 쥐와 영웅 아르티  (2) 2018.04.09
[23화] 「분노의 마물」  (1) 2018.04.08
[21화] 쥐와 모험자 길드  (1) 2018.04.08
[20화] 왕도의 휴일편 등장인물  (1) 2018.04.08
[19화] 만물상의 휴일  (1) 2018.04.08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