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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쥐와 모험자 길드








「……주인님, 알고 계십니까. 오늘은 한달에 한번의 모험자 길드 정례회랍니다」


「헤~ 그렇구……나?」


「……주인님은, 만물장사·프리라이프의 점주로서 정례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건, 몰랐어……휘~히유 휘~히유~(휘파람 실패)」


「……이 주고받음도, 만물상을 시작해서 몇번째입니까. 체념이 나쁩니다」


「왜냐하면 말야~! 저 녀석들, 나에게 일을 돌리려고 한다고!? 있을 수 없는 히엑!?」


퍼억!!


타카히로의 머리카락을 한 다발 잘라서 날리며, 거실의 벽에 깊게 박히는 투박한 나타.

유미엘의【투척】스킬은 오늘도 일취월장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것은 주인님입니다. 정례회에 나가지 않으면 길드로부터 일이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괘, 괜찮아!! 길드 같은거 귀찮을 따름이잖아! 나, 이 지역 밀착형이야! 세세히 이웃씨의 의뢰를 주에 두, 세번 정도 해낼 수 있으면……」


오늘은 폭력에 굴하지 않는다.

나타에도 무서워하지 않고, 응석부리는 타카히로.


그 모습을 보고…….


「참석하세요」


「네」


유미엘의 눈이 차갑게 빛난다.

말이 단적으로 망설임없이 뛰쳐나간다.

울화통이 끊길 때까지 시간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징후다.

이것은 타카히로의 몸의 어디가 시원하게 끊어질 때까지의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시 타카히로는 어쩔 수 없이 수긍한다.

어쨌든,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 반사가 훈련되어 있다.

점주의 입장이 면목없다.


「……괜찮으십니까, 주인님. 길드 홀에 가자마자 돌아와서, 「정례회에 「갔다」왔습니다」라든지 말하지마세요. 분명하게 참석합니다」


「어머니인가, 너는……하─아! 분명하게 참석하고 옵니다! 그걸로 괜찮은 거지?」


「……그걸로 괜찮습니다」


언제나대로, 통상 작동하는 만물상·프리라이프.

지금부터 일어나는 소동도, 점주에게 있어서는 평소의 일일지도 모른다.




………………

…………

……




「변함없이, 바보같이 크네, 여기」


나는 지금, 중급구에 우뚝 솟아있는 모험자 길드의 본관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뭐, 고시엔 구장같은 수준으로 크네……길드 홀 뿐만 아니고, 숙박시설, 훈련용 시설도 있기 때문일까.


모험자 시대에 이 나라에 와서의 교제니까……이러쿵 저러쿵, 벌써 2년 동안 여기에 다니고 있는 일이 된걸까.

뭐, 만물상을 시작하고 나서는 정례회 이외에서는 다가가지 않지만.


「정례회……아~, 빌어먹을, 나른하네……」


어차피 이번달도 귀찮은 일을 강요당할 뿐이다.


뭐든지 「만물상을 영위하는 당신들에게 일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감사해주세요?」라든가, 접수의 할멈……길드의 면목을 유지하기 위해서 닥치는 대로 의뢰를 맡아서, 귀찮은 것만 이쪽으로 돌리지 말란 말이야…….


「하아……어쩔 수 없네, 들어갈까」


그래, 이렇게 해도 정례회는 끝나지 않는다.

각오를 단단히 해서 빨리 안으로 들어간다고 할까…….




「어이, 「쥐」가 왔다고……」

「오오, 변함없이 추레하구먼」

「저렇게는 되고싶지 않군……히히」


아~……모험자의 비웃음에도 완전히 익숙해진 자신이 있다……「쥐」라고 불려도, 특히 화는 나지 않는다.

어차피 길드내 싸움을 두려워해서 도와주지 않는다. 내버려둬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이 녀석은……!


「여어, 「쥐」! 아직 살아있었나. 쥐는 과연 완고한데. 그래서, 이번에는 누구의 국물을 취하려는 거야?」


「「「하하하!!」」」


나를 대놓고 바보취급 하는 이 여장부의 몸집이 작은 여자는, 아르티·브레이브=스칼렛=카스티야.

새빨간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서 분명히 보이는 눈은, 이것 또한 불타듯이 새빨갛다.


이름의 일부가 가리키듯이 빨강의 색조가 매우 높은 아가씨는, 아직 젊지만, 주요 모험자 그룹 「스칼렛」의 멤버다.

그 뿐만 아니라 보스의 아가씨다.


레벨도 그런 대로(115였나?)인 「경장 전사」인 이 녀석은, 나를 「쥐」라고 부르기 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계기는, 사소한 일이었다.


모험자 시절의 나는, 주로 도적계의 상위 직업 「마스터·시프」로 활동하고 있었다.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되고, 무엇보다 레어를 포함한 아이템이 나오기 쉽다(드롭율 업&발견율 업)라는 혜택이 매력적이었다.


그 무렵의 나는 목적이 있었고, 지금과 비교해서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녀석들과 파티를 짜서 자주 모험하러 나가고 있었다.


다만, 나는 레벨이 카운터 스톱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드롭 아이템을 갖고 싶은 몬스터 이외는 모두 파티의 무리에게 쓰러뜨리도록 하고 있었다.


자랑의 속도로 적을 교란(아무래도 위험할 때는 도와줬지만), 기본적으로 놓친 몬스터 이외에는 손을 대지 않고 레벨 업을 시켜주려는 심산이었다(쓰러뜨린 사람이 제일 경험치……이 세계에서는 마소 흡수였나? 가 높다).


나는 그들의 눈에는, 「몬스터로부터 졸졸 도망다니며, 빈사로 도망가려고 하는 몬스터 이외에는 제대로 공격하려고 하지않는 녀석」으로 찍혀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티에게 들었다.

「겁쟁이의 너는, 모험자 실격이다. 졸졸 졸졸 분주하게 헤집고 자빠져서……마치 「쥐」구나, 어이?」라고 말야.


「스칼렛」는 뭔가 주목을 끄는 모험자 그룹이다.

당연히, 보스의 아가씨 아르티의 발언도 곧바로 전파된다.


그 이후로, 나는 음지나 양지에서 「쥐」라고 불리며 업신여겨지게 되었다.

만물상이 된 지금도, 다.


뭐,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이 되지만, 인내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

어차피, 도시 외곽의 주된 활동 범위의 모험자 무리와 만나는 것은, 정례회에서 한달에 한번 정도다.


사실을 전하려는 노력을 생각하면, 말하는 대로 방치하는 것이 편하다.

어차피 저 녀석들 내 말을 신용하지 않으니.


「쥐, 너, 좋겠구나? 이번의 국물은 커서?」


「??? 무슨 말을 하고 있지?」


국물? 길드가 정례회로 돌리는 일인가?

그다지 크지 않아도…….


「시치미를 떼지 마. 너도 알고 있겠지? 이번달은 「번식기」라고? ……그렇지 않으면 너, 무서워서 도망치려는 건가! 이봐 이봐, 마음속까지 쥐가 되버렸나!」


「「「하하하하하하하!!」」」


모멸의 색을 감추지도 않고 대사를 내뱉는 아르티.

주위의 사람은 그것을 들으며 큰 웃음을 짓는다.

쥐는 한심한 놈이라고.

남자로서 끝나있다고.


(……묵과할 수 없네)


응, 흘려버릴 수는 없다. 이 말만은, 무시할 수는 없다……!


( 「번식기」라고……!?)


아~, 벌써 그런 계절인가……귀찮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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