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멍멍이 아가씨의 휴일

[17화] 멍멍이 아가씨의 휴일

○ 케이스 2 고아원의 멍멍이 경우

오늘도, 고르디와 거리를 걷는다.

고아원의 모두와 노는 것도 즐겁지만, 고르디와 느긋하게, 산책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그것보다 좋아하는 일이, 나에게도 고르디에게도 생겼다.

그것은…….

「머엉!」

이 냄새!

타카히로다!

「멍멍!!」

알고 있어! 가자, 고르디!!

「읏핫핫핫핫하……」

너무 서둘러 달려왔기 때문에, 숨쉬기가 괴롭다.

그렇지만, 타카히로를 만날 수 있어!

평소 코헨의 언제나의 장소에서, 변함없이 새근새근 기분좋게 낮잠을 자고 있다.

쉬는 날에도, 쉬는 날이 아니라도, 언제나 이 시간은 여기서 낮잠을 자고 있다(괜찮은 걸까……?).

타카히로는, 「시에스타야, 시에스타! 지리적으로는 가까우니까, 그런 풍습이 있어도 괜찮아!」라고 말했지만, 어려운 것은 잘 모르겠다.

어쨌든, 모처럼 만날 수 있었네! 놀자!

「머엉! 멍멍!!」

「멍멍! 할짝할짝……」

아핫, 고르디가 타카히로의 얼굴을 핥고 있다!

나도 하자.

「쿠응, 할짝할짝……」

「뭐야……으~너희들인가……」

「「머엉!!」」

일어났다! 타카히로가 일어났다!

자, 뭐하고 놀까?

「기다려라~!! 내 집 열쇠다, 그건~~~~~!!」

「꺄아~♪」

「머엉♪」

타카히로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아서, 허리에 붙어있던 반짝반짝한 열쇠를 떨어뜨려 봤다.

그렇게 하면, 타카히로가 필사적으로 뒤쫓아온다! 꺄아~♪

술래잡기의 시작이다!

「좀 더……! 우왓!?」

「머엉!」

잡힐뻔하면 고르디에게 패스! 나이스 캐치!

「젠장~, 열쇠 돌려줘……!」

이번에는 고르디를 뒤쫓는 타카히로.

그런 주고받는 것이 상당히 오래하면, 세 명 모두 완전히 숨이 찼다.

많이 달릴 수 있어서, 매우 만족!

아~, 즐거웠다!

놀고 난 후에는, 함께 점심이네.

「낮잠」이라고 했었나?

뭐, 됐어.

「브브~응……복어가……복어가……」

왠지, 타카히로가 칭얼대고 있다.

고아원의 어린 아이같다.

「응~……츄」

이런 때, 시스터처럼 볼에 키스를 해주면 조용해진다.

「우으음……구……그~……zzz……」

자! 기분좋게 잠들었네.

역시 시스터는 굉장해.

「쿠아~아……」

앗! 고르디, 큰 하품…….

그렇지만, 나도 왠지 졸린데…….

자자……잘 자요…….

갑자기 타카히로의 팔에 얼굴을 파묻는다.

(아……타카히로의 냄새가, 진하다……)

이렇게 하면, 매우 푹 잘 수 있다.

왠지, 안심할 수 있다.

(나에게 아버지가 있으면……이런 느낌인가……)

나는 버려진 아이지만, 타카히로나 고아원의 모두가 있다.

조금도 외롭지 않다.

그렇지만, 가끔 누군가에게 응석부리고 싶어진다.

타카히로를 만나고 나서는 그것이 많아졌다.

(타카히로는 친절해……가슴이 따뜻해져)

처음 만났을 때로부터, 타카히로는 친절했다.

놓친 고르디를 찾아서 지켜주고 있었고, 고아원의 모두를 괴롭히는 무서운 사람들도 내쫓아주었다(시스터는 하느님의 덕분이라고 하지만, 나는 타카히로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날, 「어떻게든 해줄게」라고 말하며 머리를 어루만져준 타카히로의 상냥한 얼굴과 따뜻한 큰 손은 지금도 분명히 떠올릴 수 있다.

「고마워요……타카히로……」

타카히로의 옷을 꽉 잡는다.

그러자, 음냐음냐 중얼거리며 머리를 어루만져 주었다.

매우 기분이 좋다.

(쭉, 이런 날이 계속되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나의 쉬는 날은 천천히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