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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식사」


「이것으로……프랑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 


아데라이도·드메르 백작이 뒤돌아보면 온화하게 미소를 띄운 루우·블런델의 모습이 보였다. 


「응, 알았어」 


아데라이도는 가볍게 수긍하면, 이번에는 장난스럽게 웃는다. 

특유의 호기심이 자극되어 루우를 연구 대상으로 해서 조사해보고 싶다는 기분이 강해진 것이다. 

사랑스러운 딸 프랑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면, 이미 보고를 받았던 습격 사건의 일은 아데라이도의 안에서 두번째가 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당신에 대한 것도 신경이 쓰이니까, 듣고 싶네」 


그것을 들은 프랑의 표정은 복잡하다. 

어머니의 평소의 나쁜 버릇이 나왔다는 말이 눈에 나타나고 있었다. 


「나에 대한 일?」 


자신에 대해서 듣고 싶다고 말해진 루우는 「엣」하는 얼굴을 한다. 


「그래, 프랑과 함께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하는데」 


호기심을 드러낸 아데라이도의 시선에 당황한 루우였지만, 프랑이 뜻을 결정한 것처럼, 

단단히 그의 손을 잡으면 꾸욱 잡아당겨서, 저택안으로 끌여당겨져 버린다. 

자신의 어머니의 나쁜 버릇으로 루우에 대한 어프로치에 대해서 프랑이 사죄한다. 


「정말로, 정말로 미안! 엄마가 무례한 말만 해서」 


「뭐가? 실례가 아니고, 전혀 괜찮아」 


루우는 프랑의 사죄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고 천천히 손을 가로저었다. 

프랑은 그의 온화한 미소를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 평온함은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것이다.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그녀는 그렇게 실감하면 자신의 손에 힘을 주고 재차 그의 손을 강하게 쥐었다. 


저택의 사용인들이 당황해서 그런 두 사람의 뒤를 쫓는다. 

마지막으로는, 지금부터 루우와의 대화로 즐거움으로 어쩔 수 없다는 미소를 띄운 아데라이도를 지키듯이, 

상처가 치유된 지몬이 그녀의 곁을 걸어온다. 

아데라이도에게 주의를 기울이면서, 역시 지몬의 시선의 끝에는 루우와 프랑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있었다. 


「압니다, 저의 눈에도……녀석은 재밌는, 정말로 재밌는 애송이에요……사모님」 


조금 전의 은근한 태도가 거짓말처럼, 미소를 지은 지몬이 중얼거렸다. 

그러나, 지몬에게 시선을 향하지도 않은 채, 아데라이도가 싹둑 그것을 베어버린다. 


「바보같구나. 시원스럽게 진 주제에 그를 애송이라고 부르면 우습지」 


「…………」 


◇◆◇◆◇◆◇◆◇◆◇◆◇◆◇◆ 


루우는 프랑의 지시로 사용인에게 안내되어, 손님용 욕실에서 처음으로 인간의 목욕이라는 것을 체험했다. 

거품투성이의 욕조에 들어가서 몸을 씻으라고 말해져서 당황했지만, 

그 거품에 프랑이 하고 있던 것과 같은 향기가 났으므로 조금 침착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불결하게 하고 있던 것은 아니다. 

살고 있던 아부루의 마을에 목욕탕이라는 것이 없었던 것 뿐이다. 

그러나 오해가 없게 말하면 마을의 아부루들은 매우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자주 목욕을 하고, 마을 근교에 온천이 있어서 모두, 피로를 달래러 입욕한다. 


목욕탕을 나와서 준비되어 있던 것으로 갈아입는다. 

여하튼, 그는 몸에 걸친 더러워진 가죽 갑옷 한벌과 속옷 몇장밖에 옷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아데라이도의 지시였다. 


준비된 것은 마개로 상반신이 씩씩하게 보이도록 마무리된 프루포안이라고 하는 

소매와 재킷과 야무진 다리로 보이게 하는 호즈라고 불리는 각의였다. 

사용인에게 물으면, 학교의 기숙사에 들어가 있어서, 현재 저택에는 부재중의 프랑의 동생이 소지한 미사용의 옷이라고 한다. 

마치, 그녀의 동생의 체격이 루우에게 가까웠던 것이 다행인 것 같지만, 사이즈는 조금 작았다. 

평상시,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던 루우에게는 옷의 기호도 맞지 않아서 불편했지만, 프랑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단념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라는 프랑의 희망으로 우선은 3명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아데라이도가 보는 한, 프랑은 공격을 당한 충격도 그다지 없고, 식욕도 있다고 해서 

항상 준비되는 음식이 저택의 주방장 손에 의해 만들어져서 급사인의 손으로 옮겨진다. 

루우의 자라난 내력에 대한 것도 남에게 그다지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을 

프랑의 배려로 식사의 자리에서 이야기는 말해도 지장이 없는 것이었다. 


3명은 와인으로 건배한 뒤 루우와 아데라이도는 재차 자기 소개를 서로 한다. 


「처음 보겠네, 아데라이도·드메르야. 발렌타인 마법 소녀 학원이라는 학교의 이사장을 하고 있어, 잘 부탁해」 


「일단(…), 백작이야」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아데라이도의 부드러운 태도. 

루우는 일찍이 양부모인 아루부에게 듣고 있던 인간의 귀족의 이미지가 조금 바뀌었다. 


거만하고 배타적…… 

그것이 루우가 가지고 있던 귀족의 이미지다. 

루우는 아데라이도에게 호감을 가지면, 언제나처럼 잔잔한 미소로 인사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루우, 루우·블런델입니다. 프랑을 돕게 된 것은 우연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이 되지만……만난 것은 확실히 루우의 말대로 우연인지도 몰라, 

그렇지만 내가 살아난 것은 절대로 우연이 아니야!」 


뺨을 부풀리면서, 프랑이 역설하는 것을 보고 아데라이도는 흐뭇하게 생각한다. 

역시, 프랑은 루우와의 만남으로 바뀐 것이다. 


「게다가 루우가 없으면 모녀가 식사를 섭취한다는 것은 잠시 없었다고 생각해」 


이번에는 프랑이 거의 포기한 것처럼 중얼거린다. 


「어머, 그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한거 아니야?」 


아데라이도는 미소지은채로 부드럽게 딸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프랑도 지지 않고, 지금까지 엄연한 사실을 단호히 말한다. 


「어머니는 학원에서 돌아오시면 제대로 식사도 하지 않고 대부분 연구실에 들어가있잖아」 


「후후후, 깨달으면, 시간이 너무 지나있는거야」 


루우는 그 말을 듣고 조금 부러웠다. 

부모가 없는 루우는 부모와 자식의 온기를 모른다. 

대리부모였던 아부루의 소웨루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은 아니다. 


테이블을 보면 나온 요리도 아루부의 마을에 살고 있었던 때나 여행을 떠나 

사냥감을 잡아먹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더 호화로운 것이었다. 


루우는 두 사람에게 일례하면 손을 모으고 잠시 묵념하고 식사를 시작했다. 


루우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신선한 식사다. 

빵은 처음 먹는다. 

그녀들이 평소 먹는 것은 이른바 흰 빵이다. 

껍질인 밀기울이라는 부분을 제거한 소맥분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푹신푹신하고 달콤해서 맛있다. 


요리는 완두콩 수프에, 달걀을 사용한 스크램블 에그, 형형색색의 나물을 사용한 샐러드에 미트 파이, 

그리고 향신료가 들어간 소스를 곁들인 돼지의 통구이가 늘어놓여지고 있다. 


루우는 그 요리를 맹렬한 식욕으로 평정해간다. 


「맛있습니다!」 


그는 한마디 요리의 감상을 말하면 프랑과 아데라이도에게 미소짓고, 뒤에 있던 주방장에게 근심없는 미소로 향한다. 

그것을 본, 주방장도 정말로 기쁜듯이 미소를 돌려준다. 


루우는 우리의 식사 분위기까지 바꿔버렸어. 

나도 평소보다 식사가 맛있고 즐거워! 


프랑은 그런 작은 행복을 실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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