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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근하신년
「예에-이, 새해복─」
「가벼운데, 겐지. 상당히 새해가 기뻐보여. 그리고 새해인사」
새해 이른시간.
그것도 아침 6시에 갑자기 들이닥친 친구의 앞에서 타츠야는 그런 말을 했다.
왜 이런 시간에 온 거야…… 등이라는 촌스러운 말은 물어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멀리 보이는(쓸데없이 넓은) 정원의 그 앞에, 칸자키가의 문 곳에 멈춰있는 검은색의 고급차를 봐버렸으니.
「후후후, 당연하잖아! 타츠야!
신년이다! 결국은 저것이지! 세뱃돈 파티─다」
「흐음」
「반응이 얇구나!」
「아니, 평범하겠지. 거기에 나는 돈에 곤란하지 않고, 반대로 늘어나서 사용할 기회도 없어서 곤란해」
「우왓, 부자인가」
「너도 부자잖아, 야쿠자의 아들」
「그…… 확실히 우리집은 나름대로 할때는 하지만 야쿠자인데 권총은 사용하지 않고,
수입원은 기본적으로 부동산 수입 정도밖에……」
「거짓말하는 바보.
야쿠자는 권총도 충분히 다루잖아. 거기에 기업을 좌지우지하거나 분쟁을 통해서
다이아몬드를 가져오거나 해서 상당한 이득을 보고 있는거 아니냐」
「그 돈은 나에게는 들어오지 않아.
하지만, 하지만 타츠야. 연시는 세뱃돈을 받을 수 있어」
「네네.
근데, 네가 온 이유는 그 복장을 보면 대체로 짐작하고 있지만 일단 물어볼게. 무슨 용무야?」
타츠야는 뜨겁게 말하는 겐지를 가볍게 다루며, 이른 아침에 칸자키가를 방문한 이유를 묻는다.
「물론…… 첫 참배를 가자, 타츠야!」
겐지는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
칸자키가와 겐지의 친가가 있는 곳은 수도의 중심에서 벗어난 지방 도시지만,
타츠야들이 방문한 곳은 그 지방도시에 있는 신사…… 는 아니고, 차로 대략 3시간 정도의 이웃마을에 있는 나름대로 유명한 신사.
참배길에는 포장마차가 줄지어서, 사람이 북적이고 있다.
그 중에, 주위에서 튄는 2인조가 있었다.
「그런데 너 신년회라든가 있지않았어?」
「아, 그것은 내일이야. 왠지 아버지가 설날정도는 여유롭게 하신다고 하셔서 내일로 했어」
검은색 계열로 정리한 타츠야와 왠지 감색의 기모노를 입은 겐지다.
타츠야는 말할 것도 없고, 겐지도 좀처럼 갖추어진 외관을 하고 있어서 실로 눈에 띈다.
덧붙여서, 두명의 친구인 미사 유마는 현재 홋카이도에 있어서 불참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혼잡하구나」
「뭐…… 설날이고. 오, 귀여운 아이를 발견!」
「헌팅은 그만둬. 귀찮은 일이 되니까」
화려한 옷의 여성을 보고 약간 흥분한 겐지를 타츠야는 달랜다.
그리고, 이 귀찮은 일과는 수개월 전의 불꽃놀이에서 겐지가 저지른 헌팅(그렇다기보다 현실의 공기에 맞추려고
자포자기가 된 것 같은 것)에 의해서 상대 여성(보다는 또래니까 소녀?)이 진지해진 사건을 말한다.
「에」
「에가 아니야」
입술을 곤두세우는 겐지를 찌르면서 타츠야는 막 산 프랑크푸르트를 베어문다.
빠릿한 소리와 함께 육즙이 입안에 넘친다.
「먹음직스럽다. 한입만 줘봐!」
「할까보냐, 바보. 너도 사면 좋잖아」
그런 대화를 주고받는 두 사람.
하지만, 타츠야와 겐지.
이들은 이후 일어나는 비극을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겐지는 짐작을 했어야 했던 ……타츠야와 함께 어디론가 간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
「올해는 이상한 놈에게 얽히지않고 사고없이 지낼 수 있도록」
「그녀를 원합니다」
타츠야와 겐지.
둘은 나란히 새전을 넣고 방울을 울리고 신에게 각각의 소원을 말했다.
타츠야는 평온을, 겐지는 음욕투성이를 바랬다.
타츠야에 관해서는…… 뭐, 무리겠지만.
「에마라도 쓸까?」
「응, 좋잖아? 어떤걸 쓸거야?」
「나는…… 뭐, 학업 성취인가? 수험생이니까. 겐지는?」
「나는, 그녀를 갖고 싶기때문에…… 연애 성취다!」
「너…… 여기, 일단 학업 성취로 유명한 신사야?」
「무슨 소리하는 거야. 최근에는, 연애 성취의 파워 스팟으로도 유명하다고?」
「진짜냐」
「진짜야」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두 사람은 에마를 받기위해서 수여소로 걷기 시작했다.
그렇다 치더라도 겐지는 얼마나 그녀를 원하는 것일까.
만들거라고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라고 타츠야는 생각하지만 그렇게 말하지는 않는다.
한번, 은근히 그렇게 말해봤을 때의 겐지의 얼굴을 타츠야는 잊지않고 있다.
저기, 『너 모르는거야?』라는 듯한 얼굴을.
「어? 선배가 아닙니까?」
두 사람이 걷고 있으면 그런 목소리가 갑자기 들렸다.
「어쩐지, 굉장히 청춘같은 말이 들리구나」
「그렇구나. 나도 후배 여자에게 그런 식으로 불리고 싶어」
「그러면 동아리에 들어가면 되잖아」
「들어가있잖아. 문예부에」
「나와 너와 그리고 유마밖에 없지않냐」
「그것은 네가 입부 희망의 여자들을 되돌려보냈기 때문이잖아」
「되돌려보내지 않았어.
다만, 『좋아하는 책과 작가에 대한 감상을 모아서 그 위에서 우리가 읽고 싶어지도록 프리젠테이션 해봐』라고 말했을 뿐이잖아」
「좀,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그래서 그것을 마구 혹평한 것은 어디의 누구더라?
랄까, 심한 녀석이 있구나, 후배 여자를 무시하다니. 나라면 당장 대답하는데」
「네네, 내가 나빴어.
다만, 무시같은건 심한 녀석이구나」
「그렇구나. 나도 후배 여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별로 후배라면 있잖아」
「그런 후배가 아니고, 뭔가 이렇게 나를 사랑해줄것 같은 후배라고 할까 뭐랄까」
「얼마나 여자에게 굶주리고 있냐 너는」
「선배 들리세요?」
「왠지 이렇게 지금의 아이같은 후배를 가지고 싶어」
「이제 됐어, 그것」
「칸자키 타츠야 선배! 들리십니까?」
「오오, 동성동명의 녀석이 있는 것 같아 타츠야」
「뭐, 그렇게 드문 이름이 아니고. 역시 너처럼 봉뭐시기하는 요란스런 이름의 녀석은 없겠지만」
「나보다 유마가 없을거야. 그런 이름은 쉽게 있을리가 없어」
「뭐, 확실히…… 우옷!?」
「어째서 아까부터 무시합니까? 선배!」
겐지와 둘이서, 이야기하고 있으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소녀를 보고 타츠야는 무심코 소리를 높였다.
「아…… 코사키」
「어라, 코사키양이잖아. 새해복 많이 받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겐지 선배. 그래서, 어째서 선배는 저를 무시했습니까?」
「아니, 무시라고 할까 몰랐을 뿐이야」
「이렇게 귀여운 저를 몰랐다는 일이 있을 수 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있을 수 있겠지. 랄까, 짜증나는 그 캐릭터. 뭐야? 약삭빠른 캐릭터로 가려는 거야?」
타츠야는 눈앞의 소녀에게 상당히 신랄한 말을 건다.
코사키 하즈키 ──시립 스키요 중학교 2학년 학생회 서무. 즉, 타츠야의 후배다. 덧붙여서 쿼터로 상당히 머리카락의 색은 밝다.
「그런거 아니에요─」
「아?」
「타츠야, 진정해. 생각해봐. 코사키는 귀엽다. 착각하고 있는 건 OBS가 아닌가?」
「너, 얼마나 굶주린 거야. 코사키, 이 녀석과 교제해줘」
「에, 겐지 선배와 입니까? ……무리입니다」
「……타츠야, 나는……… 그학」
「겐지, 너를 잊지않을게」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겐지를 불쌍히 여기는 눈으로 본 타츠야는 눈물을 닦을 것 같은 기색을 보인다.
하지만, 슬퍼하는 그 입매가 느슨해지고 있는 것을 겐지는 놓치지 않았다.
겐지가 그것에 대해서 타츠야에게 말하고자한 그때.
「하즈키! 갑자기 어디로 간거야-」
그런 말과 함께 세명의 소녀가 타츠야들에게 달려왔다.
「우왓, 굉장한 미남이 있다!」
「초면인 사람에게 그것은 실례잖아」
「에, 미남이라고 말해져서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거야?」
「아니, 그런게 아니라」
타츠야를(…) 보고, 그렇게 말하는 소녀들.
그 모습을 보고, 하즈키는 쓴웃음을 짓고 있다.
「아, 하즈키. 이 사람들 아는 사람?」
「에, 응. 우리 학교의 학생회 선배」
하즈키는 친구인 소녀 ──스즈카에게 대답한다.
덧붙여서, 오토리 겐지군이 학생회장, 칸자키 타츠야군이 부회장, 미사 유마군이 서기이며,
스키요 중학교의 특성상 3학년 3학기에 접어들려는 이 시기에 이 3명은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여담이지만, 회장이 야쿠자의 아들이라는 말로, 스키요 반 친구들에게 회장으로 불리고 있다나 없다나.
「헤, 그래서 이 사람들을 발견해서 마음대로 여기에 왔구나─」
「그렇다면 먼저 말해주면 좋았잖아」
「미안미안」
「저기, 겐지.
이것은, 어디로 가버려도 괜찮지?」
「가지마. 모처럼 미소녀가 늘어났으니까」
「너말야」
근처에 있으면서 이 회화의 차이다.
그리고, 이대로라면 좋겠지만, 역시 타츠야에게 평온은 방문하는 일이 없었다.
「저기, 저 두 사람 아주 미남이잖아」
「위험하지 않아? 이것은 역시 헌팅할 수 밖에 없겠지?」
「저기, 저 여성 엄청 귀엽지않아?」
「글쎄」
「내가 말을 걸어볼까」
「네가 가면 모두 즉시 떨어져」
「저기, 우리들과 포장마차 돌지않을래?」
「있지있지, 너희들 한가해?
괜찮다면 우리와 놀자-」
무슨 일이죠.
이런 텐프레 덩어리같은 대사로 헌팅을 해버리지 않습니까.
하지만, 타츠야와 겐지는 이런 일에는 굉장히는 아니라도 조금은 익숙하다.
가능한 원만하게 거절한다.
하지만, 거기서 끝날 리가 없었다.
「그런 아가씨들보다 우리와 돌지않을래?」
「아니, 우리들과」
「꽃미남 두 사람과 참배 데이트…… 듀후후후후」
새로운 여성이라기보다는 또래니까 소녀들에서 말이 걸리기 시작해서 뒤처리.
게다가, 하즈키들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결론으로서.
설날에도 타츠야에게 평온은 방문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