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889화 「아드리누의 귀향㉘」
만나서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상대는 아름답고 상냥하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고 있던 옛날 이야기에 나올만한 멋진 여성.
연인이 되어준 자작 따님은 페르난에게 이상의 상대였다.
교제는 깊어지고, 두 사람은 결혼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페르난이 차남, 상대가 외동아이라는 사실도 있어서, 두 사람 사이에는 결혼이야기가 동시에 자연스럽게 데릴사위로 들어오는 의식의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
하지만 페르난은……결혼에 밟지못했다.
아직도 나는 놀고 싶어!
수비에 들어가고 싶지않아!
20세가 조금 지난지 얼마 안된 젊은 페르난에게는 그런 기분이 아직도 강했다.
독신 남성에게는 자주 있는 일이다.
더해서 상대의 가문은 작위가 아래의 자작이고, 조금 정도는 기다리게 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페르난은 초조해하는 상대를 다른 장소에 놓고, 꽤 『프로포즈』하지않았다.
이런 때, 여성은 조속히 상대에게 단념할 때가 있다.
부모로부터 가명 존속을 위해서, 가능한 한 빨리 결혼하도록 듣고 있던 따님은 갑자기 페르난에게 이별을 선언해서, 부모가 세팅한 맞선을 하고 약혼해버렸다.
사태의 급변에 페르난은 놀라고, 다쳤다.
후회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다.
상대의 따님을 탓했지만 「프로포즈를 하지않았던 당신이 나쁘다」라고 단호히 들어버렸다.
충격받은 페르난은 반동으로 방종한 생활에 박차가 걸린다.
귀족, 평민 묻지않고 자유 맞선을 하거나 거리에서 헌팅을 하거나 기진한 독신생활을 구가하고 있었다.
그런 생활을 계속해서 몇년후에 재회한 게, 소꿉친구의 아드리누였다.
하필이면 우연히 헌팅한 상대라는 형태로……
재회한 아드리누는 처음에 누군지 몰랐다.
도시에 어울리는 어른의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름을 듣고 무심코 그리워져 버렸다.
아드리누가 친가에게 의절된 이야기는, 아버지의 편지로 알고 있었다.
신경은 쓰였지만, 자신에게는 관계없다고 생각했다.
그녀와 맞선을 본다는, 이야기도 넘겼다.
페르난의 기억속에 아드리누는 세련되지 않은 시골의 여자아이다.
왕도의 화려하고 예쁜 여성이 좋아하는 페르난에게는 전혀 흥미가 솟아오르지 않았다.
소꿉친구의 불행을 기분에 전혀 두지않을 정도로, 페르난은 오만하게 되어있었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재회한 아드리누는 놀랄만큼 변모하고 있었다.
수수한 애벌레가, 아름답게 날개를 빛내며 춤추는 나비가 됐다며 아드리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뻐져있었다.
그런 아드리누에게 페르난이 어린 소년의 무렵, 함께 고향에서 보낸 그리운 추억이 가미되어 갔다.
그리운 고향의 추억은 자칫하면 미화된다.
페르난은 이 재회가 창세신에 의해서 초래된 운명이라고 마음 먹어버렸다.
하지만……
오래간만의 재회는 비참하게 되버린다.
옛날부터 보수적이며 결벽증의 경향이 있던 아드리누가 헌팅을 극단적으로 싫어했다.
소년 특유로 좋아하는 반증으로, 페르난에게 괴롭혀진 기억도 아드리누에게는 제대로 남아있었던 게 마이너스가 됐다.
원래 난폭한 소년이라는 이미지를 갖게하고 있던 페르난에게는 큰 타격이었다.
그 이상으로 최악은 아드리누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다.
헌팅을 한 장소에서, 아드리누에게 연인이라고 듣고 싫은 예감은 들었다.
그 후, 운 좋게 자유맞선의 자리에서 아드리누와 재회할 수 있던 페르난이었지만, 또 다시 잘 되지는 않았다.
아드리누는 페르난을 거들떠도 보지않고, 루우라는 그 동료 교사만을 신경쓰고 있었다.
자포자기가 된 페르난은 트집을 잡아서 루우에게 관련되지만, 반대로 설득되버린다.
일단은 아드리누를 루우에게 맡기려고 결정했지만, 역시 단념하지 못한다.
그 후, 술의 취기도 있어서 이번에는 루우에게 끈질기게 관련된 페르난이었지만, 고립되어 버렸다.
그 후……
아드리누가 신경이 쓰여서 어쩔 수 없는 페르난은 그녀의 직장인 마법 여자학원에 가봤지만, 경호하는 동료기사들에게 방해되서 만날 수 없었다.
뭐 당연하긴 하다.
기사들은 사정을 듣고 페르난에게 동정은 했지만, 과연 공사혼동은 하지않았다.
실망한 페르난은, 아드리누에게 몇차례 편지를 보내봤지만, 대답은 없었다.
이른바 감감무소식이다.
낙담한 페르난이지만, 기사대의 나날의 임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경호와 훈련의 나날이 계속된다.
그리고 어느 교외에서의 훈련에서 돌아가는 길……
부대훈련의 귀가, 왕도 부근 마을의 선술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을 때……
의자에 앉아서 쉬는 페르난에게, 갑자기 말을 걸어온 장년의 남자가 있었다.
「후후후, 고민하고 있어보이군?」
페르난은 상대를 봤지만, 완전히 기억에 없는 남자다.
단정한 얼굴 생김새면서, 육식동물처럼 날카로운 눈초리.
한눈에도 보통 사람은 아니다.
당연히, 페르난은 의아하게 물어본다.
「누구야, 너는?」
기사의 페르난에 지지않는 씩씩한 체구를 한 남자는 독특한 디자인의 가죽갑옷을 장착하고 있었다.
허리에는 무뚝뚝한 장검을 들고 있다.
마치 어딘가의 용병이라는 분위기다.
페르난의 물음에 대해서, 무려 질문으로 돌려준다.
「고민을 들려준다면 자칭하지」
귀족인 자신을 향해서, 평민 풍치가 터무니없다.
페르난은 불끈 손을 흔든다.
「흥, 왜 첫대면의 너에게 말하지않으면 안되지, 사라져라!」
하지만 남자에게는 전혀 겁먹은 곳이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의미심장한 말을 토한다.
「그런 말을 하고 있으면, 네가 짝사랑을 하고 있는 여교사는 다른 남자에게 빼앗겨 버리겠어」
「!? 네, 네놈! 어, 어떻게 그런 걸 알고 있지!?」
수수께끼의 남자에게 갑자기 의중을 적중당한 페르난은, 놀라서 마음껏 솟아올랐다.
'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891화 「아드리누의 귀향㉚」 (0) | 2022.02.09 |
---|---|
제890화 「아드리누의 귀향㉙」 (0) | 2022.02.08 |
제888화 「아드리누의 귀향㉗」 (0) | 2022.02.08 |
제887화 「아드리누의 귀향㉖」 (0) | 2022.02.08 |
제886화 「아드리누의 귀향㉕」 (0) | 202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