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제206화 「문제 산더미」


재상 필립·발렌타인은 발렌타인 왕국과 로도니아 왕국의 기사들이 화기애애하게 있는 것에 놀랐지만, 우선 호텔 세인트헬레나의 스위트 룸등에 리랴공주와 시녀들, 그리고 로도니아 기사단 부단장 마리아나·드레제르와 몇몇 여성 기사를 바래다주면, 라우라를 비롯한 마법사들에게도 다른 호텔을 줬다.
문제는 100명 미만의 기사들이었지만, 발렌타인의 군대가 평상시 연수로 사용하는 시설에 수용할 수가 있었으므로 실질 연금 상태지만 싫어하는 자도 없어서 문제없이 수습됐다.
그들에게는 승부로 졌는데 발렌타인측에 여기까지 환영받는 기분이 크다.
게다가, 악마 바르바토스의 능력에 의해 호의적인 기분으로 바꼈기 때문에 불만은 일절 나오지않았다.
필립은 맥이 빠지면서도 아데라이도와의 약속을 떠올리고 있었다.
이 결과가 루우·블란델의 힘이라고 하면, 아데라이도가 진퇴를 걸어서 자신에게 간절히 부탁했던 것도 이해할 수 있다.


필립은 루우·블란델이라는 남자에게 흥미가 솟아올랐다.
하지만 아데라이도로부터 다짐받았던 것은, 만약 루우를 왕가나 정치로 거둬들이려고 하면 그는 발렌타인에서 떨어져 버릴 것이라는 말이다.


어쩌면 위험한 남자일까?


일순간 필립의 뇌리에 불안이 지나갔지만, 곧바로 기우에 지나지 않다고 고쳐서 생각한다.
만약 사악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같은 일에 그림자로서 손을 빌려줄 리는 없다.


어느 쪽으로 해도 한번 그에게는 꼭 만나보고 싶었다.


필립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환영 식전의 절차를 상담하려고 형인 국왕 리샤르의 알현으로 향했다.


◇◆◇◆◇◆◇◆◇◆◇◆◇◆◇◆


마법 여자 학원 이사장실 월요일 12시가 지난 시각……


루우는 지금, 아데라이도에게 보고를 개시하고 있었다.
옆에는 프랑이 대기하고 있었다.
왕녀를 맞이하러 가도록한 악마의 바르바토스와 비네로부터 염화로 일일이 상세하게 보고를 받아서, 모두가 능숙하게 했던 일, 그리고 오늘, 일행이 돌아오는 일도 루우는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 다행이네. 필립 전하는 양국의 사람이 너무도 사이가 좋아서, 지금쯤 맥이 빠져있겠지. 당신에게 맡긴 보람이 있었어」


「네, 재상 각하가 당면은 능숙하게 해주시겠죠. 다만 문제는 아직도 있습니다」


루우의 표정이 흐렸으므로 아데라이도와 프랑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로도니아 국왕은 체면을 존중하는 남자라고 하네요. 부하 기사들이 참패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들은 물론, 그 가족에게 책임이 연대되서 숙청이 되겠죠. 그리고 그것도 모두 발렌타인이 원인이라고 선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발렌타인에 대한 새로운 증오라는 안좋은 감정의 연쇄가 시작될 것이다.
배후에 악마가 있으면, 잘 안다고 루우는 말한다.
그들은 영혼과 함께, 사람의 증오라는 감정을 좋아한다.
창세신에 의해 대지로 추락했을때, 그 영혼에 깊게 새겨져있기 때문이다.


「그, 그럼 역시 악마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문제의 해결은 되지않네……」


「네, 그 대로입니다. 이전에도 말했습니다만 이것은 제 의무에요, 뭐 맡겨주세요. 거기에 아데라이도 어머니와 프랑에게는 전달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므로」


루우는 거기까지 말하면 두 사람의 얼굴을 천천히 교대로 봤다.


「이크리프라고 자칭하는 상급 마법사가 암약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렌타인 국내의 마을을 마법에 따라 강화한 마물을 사용해서 덮쳤습니다. 아직 분명히 모르고 있지만 프랑이 습격당했을 때의 흑막도 그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프랑은 자신이 습격당했을 때라고 듣고 흠칫 어깨를 진동시켰다.
루우는 상냥하게 그녀를 부르면 손을 단단히 잡아준다.
그의 손의 온기가 전해져서, 프랑은 침착성을 되찾으면 웃는 얼굴을 루우에게 향했다.


「죄송해요, 언제까지나 이래서야……나디아도 악마의 공포를 극복했는데. 저도 노력해요」


「천천히 해도 괜찮아, 프랑. 나라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이따금 꿈으로 보니까」


루우는 평소의 온화한 표정으로 프랑을 위로했다.


「이야기를 계속하자. 녀석은 악마를 사역해서, 그 힘으로 뭔가 꾀하고 있습니다. 변변한 일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녀석은 나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착각? 그것은 무슨 말이야, 루우」


아데라이도가 진지한 표정으로 묻는다.
왕녀의 문제도 그렇지만, 이쪽의 문제도 방치해둘 수 없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녀석이 악마를 사역할 수 있는 것은 『압핀의 붉은 책』 덕분입니다. 그것을 저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것은 매우 위험해요, 녀석은 그것을 빼앗으려고 뭔가 걸어올 것이 틀림없어요. 저는 이쪽도 빨리 정리를 해야합니다」


그것을 들은 아데라이도는 놀랐다.


「압핀의 붉은 책……이라고!? 설마!? 시, 실재하는 거야?」


아데라이도가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환상의 마도서는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보면 군침도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존재는 확실하지 않고 고문서안에 기록되고 있을 뿐이었다고 해도 영원한 시간 속에서 흩어서 없어졌다고 들을 정도다.


「네, 녀석은 그 일부를 가져서 악마를 사역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분명히 특정할 수 있던 것은 아니지만, 로도니아왕의 배후에 있는 악마 이상의 거물일겁니다」


「루우! 다, 당신……」 「서, 서방님!」


「괜찮아! 조금 전도 말했지──뭐, 맡겨달라고」


루우는 걱정하는 2명에게 평소의 근심이 없는 웃는 얼굴을 보였다.


◇◆◇◆◇◆◇◆◇◆◇◆◇◆◇◆


호텔 세인트헬레나의 스위트 룸, 월요일 오후 3시……


「리랴님, 여기라면 마법 여자 학원과도 그렇게 떨어져있지않고, 경호도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거기에 살아가려면 무엇 자유로운 환경입니다. 저는 학원의 기숙사 따위보다, 단연코 이쪽을 추천합니다」


로도니아 왕국 제3왕녀 리랴·아레피에후는 기쁜듯이 말하는 시녀장 블랑카·제데크에게 애매하게 웃는 얼굴을 보이면 잠자코 수긍했다.


「이건 실례 했습니다. 저라고 하는 사람이……긴 여행으로 지치셨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블랑카가 사과했을 때였다.
계속 방에 대기하고 있던 시녀중 한명이 문의 저쪽에서 보고를 넣는다.


「리랴님, 브란카님. 자하르·바로후라는 남자가 리랴님께 면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폐하의 명령으로 찾아 뵈었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왕가의 어용 상인 자하르·바로후는 리랴도 블랑카도 알고 있다.
최근에는 종종, 왕인 아버지 보리스의 곁으로 와서 뭔가 밀담을 거듭하고 있다.
그가 왕궁에 빈번하게 오게 되고 나서 아버지의 태도가 극적으로 바뀌었으므로 리랴는 그에게 그다지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않았다.


「아버지의 명령입니까……그럼 만납시다. 안내해주세요」


리랴는 변함없이 달관해있었다.


아버지의 명령으로 온 남자따위 변변한 용무는 아닐 것이다.
바라건데 나에게만 멈추는 일이도록……


잠시 후 조금 전의 시녀가 자하르의 내방을 고하면 문이 노크되서 요염한 빛을 그 눈동자에 가득 채운 몸집이 큰 노령의 남자가 방에 모습을 나타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