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제718화 「주술의 속박으로부터의 해방」


눈앞에서 흉악한 대악마 이포스가 어이없이 쓰러졌다.
시리우스 공국, 마법 무관 시몬·존다하는 놀라움을 넘어서 와들와들 신체를 떨고 있다.


이포스에게 속여지고 있던 시몬에게 있어서, 충격적인 사실이 잇달아 밝혀져서, 그의 이해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루우의 속박의 마법에 의해서 신체의 자유를 빼앗긴 시몬이, 입을 열고 낸 첫소리가 루우들의 정체를 추궁하는 것이었다.


「너, 너희들! 아니, 도대체 누구냐!?」


동요해서 입술을 악무는 시몬에게, 루우는 평소대로 온화한 표정이다.
옆의 민미는 상대가 불사자(언데드)라는 사실을 안 탓인지, 자연스럽게 루우의 뒤로 물러나있었다.
아루부족은 불사자에 대해서는 너그로움을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게 된다.
그것은 민미도 예외는 아니었다.


루우는 민미를 감싸도록, 쑥 앞으로 나왔다.


「우리들에게 흥미가 생겼어? 하핫, 단순한 마법사──그리고, 돈으로 고용된 모험자 클랜이야」


「우우우, 거짓말이얏!」


「거짓말일까, 일단 사실이야. 하지만 그런 사실보다 너는 악마의 주술의 속박이 풀렸어. 우리들의 일 이외로, 모든 것을 알게 됐지?」


시몬은 과연 알 수 있었다.


이 상황으로 눈앞의 상대가 거짓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시몬의 인생 중에서, 이 루우·블런델이라는 남자가 지금까지 본 적도 들은적도 없는, 터무니없는 실력을 가진 마법사라는 사실도.


다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사악한 사령인 자신을 루우가 왜, 토벌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사실이었다.
거기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다.


시몬은 여기까지 생각하면, 겨우 루우들에게 인사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우우우……나는 너……네들에게 감사해야 할거야」


「우리들에게 인사는 필요하지 않지만, 너가 타트라 마을에 대해서 범한 죄는 사라지지 않아. 비록 악마에 조종되고 있었다고는 해도 말이야」


루우는 시몬을 일방적으로 악한 자로서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범한 죄를 자각시키는 것으로 악령화시키는 일만은 피하려고 하고 있다.


「확실히……아무죄도 없는 마을사람을 종종 죽이고, 동포에게 죄인의 낙인을 눌러버린 나는 용서받지 못할거야……거기에 나에게는 알 수 있어」


시몬은 힘 없이 고개숙였다.
자신이 범한 죄와 서있는 위치를, 원래 총명한 그는 단단히 파악하고 있었다.


「현세의 사람이 아닌 사령이 나야……사악한 마력으로 나를 묶어두고 있던 악마가 여러분에게 쓰러져버리면, 이쪽에서는 머물 수 없을거야」


대악마 이포스가 사용한 마법효력이 없어진 지금, 시몬의 존재는 이 현세로부터 사라진다.


하지만, 그 앞은……어떻게 될까?


그런 시몬의 영혼의 소리에 응하도록 루우는 말을 발했다.


「이 후, 너는 명계에 떨어져서 죄를 갚게 될거야. 하지만 너와 부하들에게는 동정해야 할 점이 많이 있어」


「동정해야 할 점?」


동정?
그러고보니……이포스는, 주군에게 속고 죽은 후라고 말했다.
과연 진실일까?


그런 시몬의 의문에 확실히 하도록 루우는 단언한다.


「응, 너희들은 야박하게도 주군으로부터 버림받고서 적의 대군에게 포위된 다음 참살됐어. 하지만, 너를 버린 시리우스 대공은 지금은 명계의 최하층에 떨어져서 두번 다시 인간으로는 돌아올 수 없어」


「대공 각하가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어떻게, 어떻게 아는 거지!?」


지금은 수천년 후의 시간이 지나서 당연히 주군 시리우스도 이 세상사람은 아니다.
한 때의 주군이 명계에 떨어진 사실은 왠지 모르게 알았지만, 죄를 갚아도 인간으로는 돌아올 수 없다.
그것은 무려 어려운 현실이다.
시몬은 또 다시 고개를 숙여버렸다.


루우는 그 이유까지도 시몬에게 말한다.


「그것이 인간의 이치이기 때문이야. 사람의 일생은 선악 차감의 계산으로 가치가 정해지게 되어있어. 그것이 창세신이 정한 섭리야」


「……선악의 차감」


「응, 너는 이 국경의 요새가 맡겨져서 항상 적은 병력을 가지고 끝까지 지켰어. 그리고 주변의 주민에게도 선정을 베풀었어」


갈루도 마법 제국과의 전투가 심해지기 전에, 시몬들 사이의 수비대는 타트라 마을의 주민과는 사이좋게 교류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미소가 시몬의 마음속에 선명하게 되살아온다.


「응, 확실히……선정은 주제넘지만……나는 할만큼은 했을거야……」


「너의 인덕에 의해서 요새가 공락될 때는 그 타트라 마을로부터 유지로서 주민이 함께 싸워서, 전사했어」


갈루도 마법 제국의 대군에게 공격받는다는 사실이 타트라 마을에도 전해져서, 주민중에는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고 생명을 던지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그 중에는 무려!


「응, 떠올랐어……창세신의 무녀까지도……나를 위해서 다해줬어……그녀는 어떻게 됐어?」


「그녀를……제타를 사랑하고 있었지?」


루우는 시몬에게 상냥하게 추궁한다.
시몬은 무심코 먼 날의 안타까운 생각을 가슴에 솟아나게 했다.


「응, 사랑하고 있었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창세신의 무녀를 안아버렸어! 제타는……죽었어?」


「아니……제타는 살아남았어……그리고 마을의 장이 되서 생애를 완수했어……무녀로서」


루우의 대답은 시몬이 기대한 대답이었다.
시몬은 마음이 놓여서 안도의 표정이 된다.


「응, 다행이다! 그것만으로 나는 만족이야……미련을 남길 일은 없어」


밝은 표정이 된 시몬.
그에게 루우는 전별의 말을 준다.


「응, 명계에 가서 범한 죄를 갚고 와줘. 그래서 전생 후 새로운 인생을 다시 사는거야」


「인생을……다시 산다고?」


「응, 영겁의 시간 속에서 다시 태어나서, 다시 너와 만날 수 있으면 친구가 되어줄게. 함께 마법을 배우지 않겠는가!」


루우의 말이 시몬의 가슴에 영향을 준다.
크게 영향을 준다.


「하하하! 당신과 같은 마법사와 절차탁마하며 배울 수 있는 인생인가! 꼭 그렇게 되고 싶다! 아니 사실은! 당신보다 제타를 만나고 싶어!」


무심코 본심이 나온 시몬은 먼 그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일찍이 사랑한 여자의 영혼을 찾도록……


「하핫, 말했잖아! 너가 정진하면 또 제타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루우가 생긋 웃으면, 시몬도 난처하게 쓴웃음지었다.


「그, 그런가!」


「뭐 그야말로 신만, 안다는 일이지만. 힘내라……좋아! 너가 악령이 되지않게 부하와 함께 내가 명계로 보내주지!」


루우가 명계까지 인도해준다는 말을 듣고, 시몬은 감탄한다.


「하하하! 장송마법까지 사용할 수 있나!? 괴, 굉장하구나, 당신이라는 마법사는! 응, 다시 태어나겠어, 나는! 얼마나 시간이 걸려도 절대로 죄를 갚겠어!」


「하핫! 그 기개야! 언젠가 죄를 갚아서 전생할 수 있으면, 너에게 순직하고 너가 다치게 한 타트라 마을의 주민을 위해서 많은 덕을 쌓는 것이 좋아」


루우의 말에 크게 수긍한 시몬.


악마에 조종된 사악한 사령은 지금은, 본래 사람 영혼의 아름다움, 고상함을 되찾고 있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