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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9화 두통 완화와 

무지개 메뚜기








내가 순조롭게 마물을 쓰러뜨렸기 때문에, 라무의 모험자들은 재미가 없어보였다. 


그들은, 곧바로 돌의 사이즈 업 방법을 물어왔다. 

물론 나는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러자, 이런 유감스러운 욕설을 남기고 떠나간다. 


바보, 바보, 마물에게 당해서 죽어버려라─. 


대꾸하지 않았다. 

그런 어린애같은 욕에는, 반응하지 않아. 


그리고 혼자 초원을 돌아다니면 2마리째, 3마리째를 발견해서 곧바로 쓰러뜨린다. 

돌탄으로 전도시킨 후에 베기 공격으로, 두 차례 모두 낙승이었다. 


「이것으로, 의뢰받은 손목 6개 Get이다!」 


역시 적이 저레벨이라는 것은 쓰러뜨리기가 편하고 좋다. 

이것이 좀 더 올라오면, 아마도 솔직하게 돌탄을 피할 수 있다. 

레벨이 높다는 것은 단순히 강한 것만이 아니다. 

경험이나 지식도 풍부하다는 것이니까. 


내가 왕도로 돌아갈 무렵, 밤하늘에는 둥근 달이 떠있었다. 

달빛이 비추는 도시를 전력으로 달려나간다. 


「로라씨, 가져왔습니다─!」 

「노르씨라면, 반드시 돌아온다고 믿었습니다」 


접수에 가면 로라씨가 서서 마중 나왔다. 

의뢰 성공의 보수 8462리아를 여기서 받는다. 

여기서 로라씨의 핸드벨이 링링 울렸다. 

무엇일까? 


「노르·스타르지아씨가 첫 의뢰를 성공시켰습니다」 


밤에도 불구하고, 길드내에는 모험자가 몇사람이나 있다. 

그들이 모두, 일제히 일어서서 만면의 미소로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축하합니다!」 

「이제 자네도 우리 오딘의 전사다」 

「파티를 짜는 것이 있다면 아무쪼록!!」 


우와아, 위험해 이것…… 

굉장히 기쁘닷! 


「저야말로! 여러분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오딘의 선배 모험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한다. 

자신도 길드의 일원으로서 인정되면서, 기분이 고양하다. 

있을 곳이 하나 늘어난 느낌이다. 

로라씨에게, 내일 다시 온다고 고하고 나서 나는 밖으로 나온다. 


첫 의뢰 성공으로, 돈도 다소지만 들어왔다. 

사실은 모으지 않으면 안되지만, 오늘만은 조금 맛있는 음식을 가족에게 사서 돌아갈까. 

그렇게 생각하고, 상업구의 큰길에서 식량을 물색하고 있으면── 


「노르를 못 보셨나요!?」 


아는 얼굴의 노점상에게 나를 물어보는 이들이 3명…… 

3명 모두 평소와 달리 표정이 진지했다. 

다가가서 말을 건다. 


「아버지나 어머니, 그리고 앨리스까지. 무슨 일이 있나요?」 

「우오오오옷, 다행이다 살았다아아아아!」 

「하? 아와!?」 


돌연 바글바글 3명이 나에게 껴안겨와서 회화가 멈춘다. 

뭐야 뭐야!? 

도대체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네가, 언제까지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니까!」 

「그래. 너가 영웅학교 시험에 떨어져서…… 그래서 충격으로……」 

「오빠가 자살할 생각인 것은, 이라고」 

「그럴리가 없잖아요!」 


내가 자살하는 인간이 아닌 것 정도는, 알고 있을텐데. 

죽을 정도라면 보기 흉하게 사는 길을 선택하는 남자야. 

보기는 안좋지만. 


그렇지만 의외로…… 

사람은 자그만 일로 죽어버리기도 하는 것도 사실. 

3명이 걱정해준 것은, 솔직하게 기쁘다. 


「괜찮아, 저는 시험에 합격했어요. 게다가 3위로」 

「굉장하다!? 노노노노르, 그건 거짓말이 아니겠지!?」 

「네 아버지. 거짓은 없습니다」 

「내일 자랑하겠어, 지금까지 만난 사람 모두에게!」 


아버지가 밤하늘에 주먹을 들고 환호한다. 

게다가 그 행인을 붙잡고 아들이 영웅학교에 3위로 입학합니다♪ 라고 말을 걸고 있다. 

역시 부끄러우니까 그만둬주세요. 


소란을 피우는 아버지를 진정시키고, 나는 근처의 정육점에서 새의 고기를 달라고 고한다. 


「잠깐 기다려!? 그것은 5천 리아정도 하는 고급이야!」 


어머니가 절규를 하고 있다. 


「안심하세요 어머니. 실은 나, 모험자도 된겁니다. 한층 더 첫의뢰를 하고 8천 리아를 입수했습니다. 늦어진 것은 그런 이유에요」 

「오빠, 첫날에 아버지를 넘었네요. 역시 대단합니다」 

「그만둬어 애리스으으으! 나의 위엄이 무너지니까!」 


아버지의 마음 속 슬픈듯이 외친다. 

보통, 귀족이란 토지를 가지고, 어느 마을을 영유하고 있거나 해서 불로 소득이 있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우리집은 이름뿐인 귀족. 

유감스럽지만 일하지 않으면 먹어서는 안된다. 

그렇지만 아버지도 자존심은 있어서, 갑자기 단정한 얼굴이 된다. 

보통으로 보면 근사해보인다. 


「……나라도 아버지다.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정도는 번다. 노르, 입학금은 얼마지?」 

「일주일 후에 30만 리아입니다」 

「…………1개월 후는 안돼?」 

「괜찮아요, 제가 벌테니까」 

「미안하다, 미안해……」 


넷이서 사이좋게 스타르지아가로 돌아와서, 우리는 맛있는 새요리를 넷이서 먹었다. 


◇◆◇ 



「오늘도 좋은 의뢰가 들어있습니다. 무지개 메뚜기를 한마리 잡아주세요」 

「무지개 메뚜기…… 입니까」 


길드 접수처에서 로라씨에게 나온 의뢰표를 나는 바라본다. 

무지개 메뚜기는 이름 그대로 7색의 메뚜기다. 

서식지도 일단 판명되어 있지만, 좀처럼 발견되지 않기로 유명하다. 


「노르씨라면 낙승이에요. 그 스킬이 있잖아요?」 

「……아, 그랬지요」 


완전히 잊었지만 나에게는 대현자 스킬이 있다. 

이 스킬은 물으면, 대부분의 대답이 돌아온다. 



「그러면, 조속히 다녀오겠습니다」 


밖에 나오면 한순간 에마의 얼굴이 뇌리에 떠오른다. 

대현자 스킬을 사용할 때는 그녀의 키스가 필수였다. 

그렇지만 지금은 창작 스킬이 있으므로 『두통 완전 내성』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두통 완전 내성 5000LP 


인가?! 

700밖에 없는 나는 아직 손이 닿지 않는다. 

그렇지만 적어도, 견딜 수 있을 정도는 하고 싶었기 때문에 『완전』을 빼본 결과, 300까지 단번에 허들이 내려갔다. 

취해 보자. 


「어떤 것인지, 시험해보고 싶구나」 


두통이 와도 감당할 수 있는 레벨인지. 

하지만, 아직 심한 것이 올 가능성도 있어서 지금 사용하는 것은 무섭다. 

보험으로서 에마가 근처에 있어주면 받는건데── 


「──노르는 바보똥!」 


에마는 언제나, 좋은 타이밍에 나타나 주네요. 

변함없이 가슴의 요동이 터무니없다. 

오늘도 흔들흔들이군요(웃음) 

그건 그렇고, 조금 화내고 있는 것 같다. 


「어제 스스로 번다는 것이, 모험자가 된다는 의미였어!? 어째서 나를 불러주지 않는거야─!」 


우리집에서 물었더니, 가족이 모험자 길드로 향했다고 가르쳐준 것 같다. 

여기는 솔직하게 사과해두자. 

꽤 조용한 느낌으로. 


「미안……」 

「앗……, 우응, 그렇게 낙담하지 마. 조금 슬펐던 것 뿐이고……」 

「모험자는 위험하고, 에마를 불러내는 것은 주눅이 들었다고 할까」 

「우리들 소꿉친구지? 그 약속 기억나지 않는거야?」 

「6년 전 『우리는 죽을 때까지 일심동체다─』라는 공원에서 외친 이야기?」 

「응, 6년과 5개월 12일 전이지만」 


세세하게, 거기까지는 기억하지 않았다. 

아이의 놀이로 내가 날린 대사지만, 에마는 생각보다 진심으로 받아들여 버린 것 같다. 


「지금부터 의뢰겠지? 나도 따라갈거야. 비록 세게 거절당해도」 

「그런 일은 하지않아. 같이 가자」 


오늘은 에마가 있어주면 정말로 살아난다. 

협력 제의를 고맙게 받아들이고 함께 메뚜기의 서식지까지 이동한다. 


마을 근처에는 유무루 강이 흐르고 있다. 

수중계의 마물도 거의 서식하지 않고, 물도 깨끗해서 물고기도 많이 잡힌다. 

그 때문에, 낚시를 하려는 사람이 강을 끼도록 산재하는 장소다. 


우리는 낚시는 하지 않지만 강변에 걸어간다. 

메뚜기는 이 강의 근처에서 잡히는 것이 많다. 

하지만, 역시 쉽지 않다. 

우선, 볼 수 없다. 

혼자라면, 1년내내 강을 찾아서 한번 만날 수 있을까, 라고 말해질 정도다. 


그 대신, 발견하면 고가로 거래된다. 

이번 의뢰 보수도 상당히 높다. 

뭐, 용도는 관상용 정도라서 부자의 도락이라는 녀석일 것이다. 


「대현자를 사용해볼테니, 만약……」 

「굳이 말하지 않아도 좋아─! 언제든지 할 거야. 응, 키스같은거 인사같은 것이야!」 


굉장히 기쁜듯이 에마가 말하므로, 나는 안심하고 대현자를 사용한다. 

무지개 메뚜기는, 제일 가까운 것이, 어디에 있어? 


【현재 위치에서 310미터 남쪽으로 내려가면 큰 바위의 그늘입니다】 


두통은…… 조금이다. 

하지만 여유있게 견딜 수 있는 레벨이다. 

다시 한번, 다른 질문을 해보자. 

3킬로 이내의 장소에, 무지개 메뚜기는 몇마리 있어? 


【3마리입니다】 


……응, 괜찮다. 

아까와는 통증이 전혀라고 좋을 정도로 변하지 않는다. 

만약을 위해, 한번 더 적당한 질문을 거듭했지만, 역시 두통이 무거워지는 일은 없었다. 


됐다. 

이것이 스킬에 야기된 최대의 진통이라면 엄청난 발전이다. 

이 정도라면 전투에도 지장이 없다. 


「따라와. 메뚜기의 장소를 알아냈어」 

「어라, 키스는?」 

「두통 내성을 익혔기 때문에, 이제 괜찮아」 

「에에에……」 

「아니, 별로 인사니까 언제든지 해도 좋지않을까. 소꿉친구이고」 

「그렇지. 빨리 가자!」 


대현자의 말대로의 장소에, 무지개 메뚜기가 있었다. 

몸이 세로 방향으로 7색으로 나뉘고 있어서 선명하다. 

움직임이 보통보다 상당히 빨라서 고생했지만, 둘이서 협력해서 우선 한마리 흭득한다. 

자루에 넣고 입을 다물게 해두었다. 


「이제 2마리가 있는 것 같아. 잡아서 팔자」 


대현자 스킬, 그리고 에마와 나의 움직임이 있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확실히 3마리 잡고, 만족하고 마을에 돌아가는 길, 에마가 신기한 듯 말한다. 


「저기, 동작이 상당히 빨라지지 않았어? 스킬 배웠어?」 

「아─, 레벨인가. 나, 지금 33정도 되니까」 

「우에!? 나의 배에 가깝잖아……」 


에마는 지금 18레벨이다. 


「노르가 점점 멀어지는구나」 

「그런 적 없어」 

「나도, 더 강해지고 싶어. 결정했어, 오딘의 시험을 받고 모험자가 될거야. 그리고 노르와 파티를 짠다! ……괜찮아?」 

「괜찮지만, 그 전에 메뚜기를 처리하자. 저기, 에마의 지인이었잖아. 메뚜기 아저씨」 

「아─, 있다 있어. 그럼 데려올게-」 


마을에 돌아와서 나는 길드에, 에마는 메뚜기 아저씨를 부르러 갔다. 

메뚜기 아저씨는 메뚜기 수집가라는 이상한 사람으로, 당연히 무지개 메뚜기도 매우 갖고 싶어한다. 

옛날, 장사로 큰벌이를 해서 자금은 풍부한 사람이다. 


「어머, 벌써 잡아온 건가요?」 


오늘도 밤이 될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로라씨가 놀란 얼굴을 한다. 

대현자가 있어도 포획에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을지도. 




「이 자루에서 1마리 잡아주세요」 

「3마리나!? 규, 규격외……」 


감탄하면서, 수속은 분명하게 해주었다. 

이번에는, 꽤 점수가 높은 의뢰였다는 것 같다. 

D랭크에 크게 가까워졌구나. 

보수도 5만 정도 받았다. 


「데려왔어」 

「아, 이제 오는구나」 


길드의 밖에는, 벌써 에마와 메뚜기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약간 통통한, 그야말로 맛있는 것을 먹고 있습니다 라는 느낌의 중년남성이다. 

나와도 몇번 안면은 있다. 


「오랜만이구나 노르군」 

「격조했습니다」 

「무지개 메뚜기를 잡았다고?」 


자루를 보이자 아저씨가 괴성을 지르며 기쁨을 표현한다. 


「2마리로, 10만으로 어때?」 

「10만 입니까」 


1마리 5만. 

길드와 같은 액수지만, 보통 개인이 이 메뚜기를 입수하려면 더 금액이 들 것이다. 

거기서 나는 에마에게 몸을 돌린다. 


「그러고 보니 그 사람, 얼마에 산다고 했지」 


조금 윙크한다. 

이외에도 구매자들은 있다, 라는 것을 풍기고 싶은 것이다. 


이심전심, 이라고 말하면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에마와 나의 교제는 길다. 

분명하게 전해졌다. 


「음-, 29만인가」 

「에, 29만!? 역시 그건 너무 낸거야!」 


아저씨가 경악하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나는 놀라고 있었다. 


과연 바가지가 너무 심하지않아? 

겨우 15만이라든지 생각했다. 

역시 30만에 가까워지면, 아저씨라도 힘든── 


퐁 


라고 할까 짤랑하고 지면에 동전을 늘어놓는 아저씨. 


「30만이다. 이걸로 팔아줄래?」 

「매번 감사합니다!」 


상인처럼 나는 반사적으로 외쳤다. 

아저씨에게는 자루의 2마리 무지개 메뚜기를 건네준다. 

후끈후끈한 얼굴로 떠나가는 아저씨를 싱글싱글한 얼굴로 배웅하는 우리들. 


「해냈구나~」 

「에마가 바가지를 씌울 때는 어떻게 될까 생각했지만, 능숙하게 될거라고는」 

「됐어, 저 아저씨 부자야」 

「어라…… 잠시만 기다려」 


이것, 벌써 입학금이 모여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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