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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에필로그 평화로운 나날이야
드래곤 퇴치후 며칠은 조용한 시간이 흘렀다.
로라씨가 이길 수 있도록 의뢰는 계속 해냈지만, 그다지 위험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드래곤의 송곳니의 납품에 대해서는 빠듯하게 하기로 했다.
에르나 선생님의 놀라는 얼굴이 보고 싶다는 것이 주된 이유네.
그리고 마침내 시험 기간의 마지막 날을 우리들은 맞이한다.
아침의 인사가 끝나면, 선생님이 시험에 대해 언급한다.
「이것이 마지막 납품이 되겠구나. 이름을 부르면 앞에 나와서 제출하도록. 그 자리에서 점수를 내니까」
복습하면 납품 대상은 3가지.
레드 리자드맨의 꼬리(3500점), 유니콘의 뿔(5만점), 드래곤종의 송곳니(30만점).
획득 점수에 따라서는 클래스에서 탈락하거나 반대로 방학때 보충수업이 없는 등 우대되거나 한다.
선생님이 순서대로 이름을 불러서 점수를 부여한다.
대부분의 학생이 리자드맨의 꼬리를 복수 납입한다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개인으로 5000점을 돌파하면, 일단 클래스 탈락은 면한다.
솔로라면 2개 있으면 세이프, 2인조에서도 3개로 오케이.
우수한 사람이 모여있는 만큼, 과연 5000점 미만의 사람은 없다.
1만~3만점이 제일 많을까.
그중에서 5만점을 돌파한 사람도 있지만.
예를 들면, 마리아씨와 시중드는 아마네씨다.
「헤에, 유니콘의 뿔……꽤 하잖아」
「좀처럼 찾아내지 못해서, 하나뿐이지만」
「그래도 충분해. 여기에 지금까지 납입한 리자드맨의 꼬리가 20이나 있어. 5만과 7만으로 12만, 거기에 둘이서 나눠서 한사람당 6만점이야」
「역시 대단합니다 마리아님~」
「이번 탑은 저 두 사람일까」
「저 두사람도 보충수업 면제의 10만점에는 미치지 못하는 걸까」
클래스안이 솟아오르는 도중에, 에르나 선생님은 험악한 표정으로 나와 에마에게 주목했다.
「자, 너희 두명의 차례야」
선생님이 언짢은 기미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납품하지 않았다.
「기대해도 좋을까? 그렇지 않으면 여유인척 했다는 재미없는 패턴. 그렇다면 내눈이 흐려진거지」
「후후, 아직 결론을 내는 것은 일러요 선생님」
「그래그래. 자 노르, 내봐」
「아무쪼록, 받아주세요」
갑자기 손바닥에 드래곤의 송곳니를 준비한다.
「……송곳니. …………어스 드래곤의 송곳니가 아닌가 이거?」
「명찰대로입니다」
「……설마, 정말로 취해올줄은. 꽤 하잖아, 이건 솔직하게 칭찬할게」
「송곳니는 30만이니까 우리들은 한사람당 15만점입니까?」
「응, 축하해. 너희들, 여름방학 보충수업 완전 면제야」
「이에이이!」
에마와 하이 파이브를 하며 기뻐한다.
「1교시에, 너희가 드래곤을 쓰러트렸을 때를 말해주지 않을래? 귀중한 체험담이야」
그런 흐름으로 우리는 드래곤을 어떻게 퇴치했는지를 말하게 되었다.
물론, 나의 능력은 어느정도 숨기면서.
돌아오는 길, 에마는 계속 기분이 좋았다.
「여름방학, 많이 놀 수 있겠어!」
「보충수업이 없는건 기쁘네. 어딘가 여행이라도 가볼까」
「최고야~. 있지있지 노르, 가득 함께 놀자」
「일단 모험자도 맡으면서, 지만」
「에헤헤─, 뭐 할까나. 꿈이 부풀어 오른다~」
여름방학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즐겁구나.
올해는 돈도 있고, 맛있는 것 위주의 여행도 재밌겠다.
시험에서 며칠 더, 또 하나의 이벤트 날이 왔다.
우리들은 길드내에 모여서 긴장된 표정으로 접수양의 성적표가 붙여지는 것을 기다린다.
침착하지 못한 모습의 로라씨의 어깨를 나는 팡팡하며 가볍게 터치한다.
「굉장히 노력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담당의 모험자들도 매우 노력하고 있었고」
「전력은 다했지만요……네. 사라는 강적이라서……」
말을 하고 있으면, 사라씨가 로라씨에게 다가온다.
저쪽은 여왕의 관록이라고 할까, 여유가 있는 것이 엿보인다.
「노력했어~, 그래그래 로라는 노력했어~」
「말투 화가 나는데」
「내가 이겼을 때의 약속 기억하고 있어?」
「노르씨의……담당을 바꾼다」
「알면 됐어. ──노르씨,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다.
노출이 심한 옷으로 눈 둘 곳이 없어서 곤란한 데다, 서있는 위치가 나와 가까운 걸.
「만약 내가 담당이 되면, 최대한 노르씨의 지원을 하겠다고 맹세합니다」
「잠깐, 아직 승부는 안났지 않습니까」
「아, 붙여지는 것 같네요」
다른 직원이 벽에 이번달의 결과를 붙인다.
막대 그래프지만 얼핏 봐도 두개가 뛰어난 것이 있다.
지금 싸움중의 두 사람이다.
멀리서는 거의 같았지만, 근처에서 확인하면 약간 로라씨가 길다.
「거짓말……저, 정말로 나, 이겼어?」
로라씨 본인이 제일 못믿는 것 같다.
이번달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 노력하셨으니.
기적……아니 진정한 실력이 발휘되었을지도 모른다.
「……비리야」
사라씨, 목소리 톤이 굉장히 떨어져있다.
로라씨를 노려보며, 목소리 높여서 다시 말한다.
「비리겠지 이건. 그 이외 생각할 수 없어」
「기가 막히네. 그렇다면 증거는?」
「증거, 는……」
「못 내는 거야? 증거도 없이 사람을 비리취급하지 말아줘. 길 걷고 있는 사람에게 『너는 범죄자다!』라고 사라는 말하는 거네. 이상한 사람」
「뭐야, 뭐야」
「어, 쨌, 든. 내가 이겼으니까 향후 두번 다시 사람이 담당하는 모험자를 취하지마. 특히 노르씨」
「그런, 차가운 말은 하지 않아, 도……」
과연 마음에 북풍이 휘몰아쳤는지 사라씨는 주저앉아서 훌쩍훌쩍 울기 시작한다.
한편, 로라씨는 우쭐한 얼굴이었다.
조금 동정해서 나는 사라씨에게 말을 건다.
「거기까지 낙담하지 않아도. 2위도 훌륭한 결과인 것은 틀림없지 않습니까」
「역시 나를 이해해주는 것은 노르씨 뿐입니다♪ 이것 받아주세요. 접수양과 모험자라든지가 아닌,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그녀는 나에게 뭔가가 적힌 종이를 쥐게 한다.
처음부터 준비했다는 건가?
「너, 너어어어어, 적당히 해!」
「꺄아아 무서운 접수양에게 살해당한다─」
격노하는 로라씨, 도망치는 사라씨, 주소가 적혀져있어서 당황하는 나, 그 모습을 껄껄웃으면서 지켜보는 많은 모험자들.
오딘은, 오늘도 평화로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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