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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53화 언제나의 장소로









밤에 이동하는 것은 위험해서 우리들은 저택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해가 뜨고 나서 출발하기로 했지만, 과연 산적은 데리고 갈 수 없다.

수가 너무 많다.

거기서 모두 달아나지 못하게 기둥 등에 묶고, 인질의 여성들만 데리고 간다.

지면도 나쁘고, 마물에게 습격당해서 큰 일이었지만 무사하게 하산한다.

마을이 보이면, 비로소 우리들도 경계심을 늦출 수 있었다.

「여러분 매우 노력해주셨군요, 이제 곧 마을에 도착합니다」

「……노르님, 조금 상황이 이상해보이지 않습니까?」

촌장의 손녀가, 마을을 눈을 부릅뜨고 입구를 보고 있었다.

무엇이 이상하다는 거야?

「평상시라면 입구 부근에 누군가 있을것입니다만……」

「저기, 혹시 그 녀석이 또 쳐들어온거 아냐?」

매직 이터다.

그 녀석이 안에 있다면, 손녀들에게는 마을 밖에서 대기하게 하자.

「여러분은 여기에 있어주세요. 우리들이 상태를 보고 오겠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역시 상대는 매직 이터로 판명.

토라마루가 대치하고 있다.

마을사람은 없어서 피난가있을까.

마을의 중앙에서 싸우고 있지만, 우리들은 이변을 깨닫는다.

「음, 이터가 너덜너덜한 것 같은데」

「그렇네요」

피부가 여기저기 벗겨져있고, 또 흙으로 전신이 더러워져 있다.

몇 번이나 전복된 것처럼.

한편, 토라마루는 눈에 띈 외상 따위는 없다.

우세하다는 것일까?

『오오, 좋을 때 왔네 노르』

「토라마루, 기다리게 해서 미안」

『문제없어. 그 쪽은 어땠어?』

「모두 도왔으니까 안심해」

『과연 내 친구네. 그런데, 이 녀석말인데』

「GUUUU……」

매직 이터의 배에 있는 큰 입에서 군침이 흐른다.

단지 배가 고팠다는 것 뿐만 아니라, 괴로워보인다.

『나타나고 나서 계속 공격하고 있어. 아무리 물리 내성이 있어도, 타격이 들어가지 않는건 아니니까 말이지. 장기전으로 때우려고 생각했어』

강인한 육체를 가진 토라마루의 공격을 몇십, 아니 몇백번이라도 받았을까.

동정하게 된다.

『나는 어제 밤새 깊이 생각했어. 이 녀석은, 마법 따위를 먹으면 강하게 된다. 그렇다면, 먹혀지지 않은 공격으로 오로지 타격을 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정답이었던 모양이네」

강인한 육체, 스태미너가 있는 토라마루라서 할 수 있는 일이로군.

『하지만, 이제 슬쩍 부족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어』

「우리들도 도울게」

『그렇다면, 배후로 돌아줘. 싸우고 있으면, 아무래도 녀석은 배의 입에 공격을 받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 하지만 이제 녀석의 등으로 옮기면 될 것 같아』

【마법식】때도 팔이나 다리에 입이 불쑥 나왔지.

그것들과는 달리, 그 대규모만은 감추지 못한 고육지책으로 등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인가?

시험해볼 가치는 있겠지.

이번에는 나와 토라마루만 간다.

루나씨의 총은 먹히면 성가셔지고, 에마의 무기는 리치가 짧으니까.

둔한 이터의 배후로 도는 것은 낙승이었다.

실전은 여기서부터.

상대는 토라마루에게 신체를 돌리고 어깨 너머로 나도 확인하고 있다.

토라마루와 아이콘텍트.

저쪽이 먼저 걸었다.

정면으로 돌진해오므로 나도 등측으로 돌진한다.

박력이 충분한 토라마루의 강조가 이터의 배를 찢으려고 한다.

──정말이야, 말했던 대로야!

손톱이 배에 닿기 직전, 문득 사라져서, 반대측의 등에 출현했잖아.

「크게 이동해서, 배나 등으로밖에 낼 수 없구나!」

나는 입속──보라색 혀에 검의 칼끝을 찔렀다.

「GFYUUU……!?」

문자로 괴로운듯한 비명을 짧게 지른다고 생각하면, 이터는 전도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마법도 흡수하고 토라마루의 맹공에조차 견디던 적이, 놀랍게도 일발로 천국행.

「약점을 찌르면, 이렇게 가는 것인가……」

아, 게다가 레벨도 상당히 올랐는데.

걸신들린 이 녀석도, 최후에는 자신이 맛있는 존재가 되버렸구나.

『내 추리가 옮았나. 후후, 쾌재를 외치고 싶은 기분이구나』

백전 연마의 토라마루는, 역시 통찰력도 높다.

무적으로 보여도 생물인 이상, 치명적인 약점이 있거나 하는 셈이다.

나는, 【마법식】을 파괴할 정도로 밖에 전법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공부가 됐네.

촌장등을 불러오고, 인질의 모두를 데려오면 마을에 생생한 분위기가 흐른다.

「여러분, 뭐라고 감사드려야 좋을지, 이제 모릅니다」

「할아버지……」

서로 무척 만나고 싶었던 거겠지.

같이 엉엉 울고 있다.

산적 토벌의 답례로 축제를 열어서 우리들도 꼭! 이라고 권해졌지만, 그럴수도 없다.

빨리 길드에 돌아가보고, 나머지 산적을 잡으러오는 병사도 요청하지 않으면 안된다.

「재차 안정되면, 또 이 마을을 찾아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 회개해서 인생을 다시 살겠습니다. 노르씨들도, 힘내주세요!」

촌장이나 젠닌들에게 배웅받으며, 우리들은 자신들의 거리로 돌아간다.

토라마루의 등 위에서, 조심조심 모두에게 물어본다.


「나는 이번에, 지도자로서……적합했을까?」

「적합했어~, 정말로 그럤어~」

「판단력도 행동력도 있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노르님도 좋은 점이 잘 나온 여행이 아니었을까요」

『예상외로 가고 있을지도 모르지』 

고마워요, 상냥한 세계!

뭐 100점은 아니겠지만, 급제점이라고 하자.


  ◇ ◆ ◇


다음날 오전, 우리들은 길드에 보고했다.

로라씨가 10번 정도 뛰면서 희색만면하게 된것이 재밌었다.

「역시 대단합니다! 절대로 노르씨라면 해주실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그리고 매직 이터도 쓰러뜨렸습니다. 단단한 것과 그로테스크한 적이었으므로 소재는 없습니다만」

「매우 굉장합니다! 이제 노르씨가 오딘의 에이스군요. 이걸로 제 서방님이 되어주시는 걸로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런데, 농담같은 진심은 놓아두고. 우선 도적을 잡는 병사의 요청을 해야겠네요. 그리고, 이번 의뢰 달성으로 노르씨는 C랭크로 승격 결정이 확실합니다」

축하합니다, 라고 로라씨가 길드의 모두에게 한번에 축복해준다.

솔직하게 기쁘다.

이것으로 간신히 트레저 산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에마가 축복 모드에 다짐을 받는다.

「잠시-기다렸어─!……나는?」

「에마씨는 D랭크이에요」

「그게 뭐야, 내가 라이벌이라고 노골적으로 괴롭히면 안돼」

「달라요. 원래 노르씨쪽이 먼저 등록하셨고, 해내신 의뢰도 많습니다」

말하자면 그렇다.

에마는 때때로, 활동을 쉴 때도 있었고.

라고는 해도, 나와 거기까지 큰 차이는 없으므로 앞으로 한두번만 하면 클리어될 것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마물을 쓰러뜨리고 올게」

돌아왔던 바로 직후지만 에마는 재차 마물 퇴치하러 출발했다.

생명력이 넘치구나─.

혼자서 좋다고 해서 우리들은 해산해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집에서 푹 자려고 생각했지만, 천천히 쉬게 되지 않았다.

최근 생긴 음식점 등을 돈다.

전갈 튀김이라든지, 색다른 것이지만 맛있어서 LP가 많이 들어온 것은 기쁜 오산이었다.

저녁에는 에마가 C랭크로 승격했다고 보고하러 와줘서 함께 저녁밥을 먹었다.

「많이 먹어서 움직일 수 없어~, 오늘 밤은 앨리스양의 방에 신세를~」

「오라버니를 덮치지 않는다, 라는 것이 조건부입니다」

「하지 않아.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피에 굶주린……은 아니고 오라버니에게 굶주린 도둑 고양이일까요……」

「저기 노르, 앨리스양은 나에 대해서, 싫어해?」

에마가 울 것 같아서, 앨리스류의 개그라고 위로해둔다.

가끔 이상한 말을 한다, 내 여동생은.

아무튼, 나는 잠에 들기 전 침대 안에서 조용히 향후의 예정을 세운다.

로라씨와 사라씨의 승부 기간, 우리들의 시험 마감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서둘러서, 준비도 없이 드래곤에게 이동하는 것은 절대로 그만두자.

이번 적보다 강적일 것이고.

미리 준비를 해놓는 것이, 승률이 무진장 있다!

라는 곳까지 해놓자.

뭐 나의 장기인 치킨 작전이다.

용맹 과감하게 싸운다, 혹은 도박적으로 승부를 즐기는, 등보다 이 방식에 꼭 맞는 것이 약간 슬프다.

하지만, 리더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소중한 멤버를 죽게하지 않는 것──나는 그러한 생각이라서, 다음 의뢰도 이 방침으로 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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