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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화] 수면 아래의 음모
페어리·가든.
연중 내내 시들지 않는 꽃으로 장식된 몽환의 정원.
굶주림도 갈증도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이상향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는 낙원 따위는 아니다.
페어리·가든.
다른 이름은, 「정화의 감옥」.
타락한 사람들을 집어넣는, 금단의 상자였다…….
「「「제 23회! 요정 회의~!」」」
요정의 정원 어딘지 모르는 나무 구멍 속.
그곳은, 요정들에 의해 손이 더해져서 자연 소재를 살린 원룸의 방으로 모습을 바꾸고 있었다.
창문에는 수정의 조각이 파묻혀서 거기로부터 따뜻한 빛이 쏟아지고 있다.
희미하게 비추어진 방의 중앙에는, 반질반질한 질감의 평평한 돌이 놓여져서 테이블 대신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위에 실려있는, 다양한 색의 작은 꽃들이다.
달콤한 향기가 불어서, 방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요정 회의」개막 선언 이후,
페어, 피크, 니스의 요정 세 자매는 테이블 옆에 나있는 버섯에 앉아서, 꽃의 꿀을 츄우츄우 소리를 내며 빨아냈다.
꽃의 꿀이나 과일은, 그녀들 요정의 좋아하는 음식이다.
이윽고, 푸핫, 하고 꽃잎의 안쪽에서 입을 떼어놓고, 장녀의 페어가 이렇게 자른다.
「그런데, 이번 인간은 어떻게 쓰러뜨릴까?」
그것을 받아서, 품위있게 꽃잎으로 입을 닦은 피크가 제안을 한다.
「요정 가루를 맡도록 내버려두면 좋지 않아? 그것만으로 일은 끝나는데」
여기에, 묵과할 수 없다는 듯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니스다.
「에~!? 많이 놀고나서 하자~! 어차피, 내버려둬도 점점 머리가 액체처럼 되니까~」
요정왕이 만들어놓은 작은 감옥은, 서서히 인간의 이성을 지워가는 작용이 있다.
그리고, 속마음에 숨겨진 소망을 풀어졌을 때, 사람은 마소로 변환되어 세계에 환원되어 간다.
원래는 「포린·오우거」나 「다크네스·리치」등, 사람이 타락해서 완성되는 강력한 유니크 몬스터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 준비된 함정이다.
한번 붙잡혀버리면, 방치해도 이윽고 이 세계에 풀어져서, 마소가 되어 흩어진다.
요정 세 자매가 여기에 있는 것은, 단지 그저 장난이 지나쳐서 요정왕으로부터 벌을 받은 것 뿐이며,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
「타락해서 세계에 폐를 끼칠 인간을 마소로 바꾼다」라는 목적을 하면 자신들 벌의 기간이 짧아지지만, 그다지 「놀면서 해서는 안 된다」라는 규칙은 없다.
「그렇구나……그 인간은 놀리면 재밌을 것 같고」
「확실히. 지금까지의 인간과는 달리, 어딘가 얼이 빠져 있습니다」
「그렇, 지? 게다가, 놀려도 그다지 화내지 않는 것 같고!」
원래, 순수한 요정은 짓궃은 장난을 좋아한다.
예외는 없이, 이 세 자매도 마찬가지였다.
이지적으로 보이는 피크조차, 앞으로 걸 짓궃은 장난에 기대를 부풀리며 웃음을 띄우고 있다.
「그러면, 하루 교대로 그 인간과 놀자! 타락시킨 요정이 승리네?」
「이의 없음」
「찬성~」
아무래도, 이러한 주고받음도 한 두번이 아니다.
순조롭게 룰이 정해져서, 곧바로 순번을 정하려고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그러면,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네? 그러면 ~응……」
「가위!」
「가위!」
「가위」, 「가위」라고, 몇번인가의 무승부가 계속된 뒤로, 타카히로에게 짓궃은 장난을 하는 순번이 정해졌다.
「해냈다~♪나, 제일 먼저네☆」
「내가 2번~♪」
「구……굴욕……!」
그녀는, 타카히로에게 어떤 장난을 걸까…….
~1일째~
「저기~? 뭐하고 있어?」
인간……「타카히로」라는 이름이었지.
타카히로가, 페어리·가든의 작은 연못의 논두렁에 뒹굴고 있다.
바깥 세상은 겨울이지만, 여기는 일년내내 따뜻하기 때문에 이런 일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요정의 뜰에 와서 하는 일이 낮잠이라니……아직도 이성이 남아있는 것 같네.
본능을 드러내지 않아!
이것이 「음란」한 「변태」인 인간이 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텐데.
후후, 그렇지만, 그만큼 타락시키는 보람이 있는거야☆
「응아~……요정인가……자고 있어……」
「보면 알아. 어째서 그런 일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은거야」
「아니, 피곤하니까……」
「거짓말☆ 참고 있는 거지?」
「……뭐?」
그런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토하다니 조금 귀엽다.
「사실은, 매력적인 우리를 눈에 비추면 인내할 수 없게 되니까, 눈을 감고 있을 뿐이지?」
「…………에에~……?」
시치미를 떼고 있네, 시치미를 떼고 있어♪ 얼버무리려고 하네~☆
「괜찮아, 타카히로라면 특별히 여러가지 보여줘도……조금 내 취향이고, 말야☆ 저기, 살짝, 살짝」
이것으로 저속해지지 않았던 남자는 없다.
이 세계의 이성을 녹이는 효과와 나의【요정의 유혹】으로 색에 미친 남자는, 콧김을 난폭하게 해서 덤벼들어 오게 된다.
당연히, 인간 따위에게 손대게 해주지 않지만 말야!
자, 어때? 우후후…….
「저기, 이제 자도 될까?」
「뭐……엇!?」
그, 그런……!?
내 매력이 통하지 않았다니……!?
타카히로는, 어안이 벙벙한 나를 그대로 두고,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에……? 에……!?
뭐, 뭔가의 실수야, 이건!
매력적인 나에게 매혹되지 않는 남자가 있을리가 없으니까!!
요정계의 모두도, 나에게 헤롱헤롱 했었어!
하, 한번 더……!
「저, 저기~……? 낮잠 같은거 하지말고, 나와 좋은 일 하자고? 괜찮다면, 손대봐도 괜찮은데? ……라지만! 손까지지만 말야!?」
「zzz……」
「우, 우아~앙!」
나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실눈을 슬쩍 뜨고, 나를 슬쩍 본 뒤로 「훗」하고 코웃음치고 또 자기 시작한 인간 남자로부터…….
「어째서~긋~! 그~런거야~!」
「실패했네. 드물구나. 좋아좋아, 우는 것은 그만 둬」
「언니, 힘내~」
여동생들이 위로해준다……귀찮을 때도 있지만, 이런 때는 자매의 고마움을 강하게 느낀다.
결국, 그날 밤은, 굴욕과 자신감의 상실로 울고 또 울었다…….
이렇게 해서, 나의 어프로치는 실패로 끝났다.
~2일째~
「있지있지, 이거 먹어볼래~?」
꽃밭에서 낮잠자는 인간씨에게, 「수밀 복숭아」를 가지고 간다.
이것은, 요정계로부터 몰래 가져온 씨앗을 심어서, 내가 부지런히 기른 자랑의 일품이다.
물기가 가득한 달콤한 복숭아는, 먹은 사람을 매혹시킨다.
나도 정말 좋아한다……주르륵.
……헉!? 안돼 안돼, 이것은 인간씨의……주르륵……안돼 안돼!
「오오, 고마워…………맛있엇!? 우왓, 굉장히 맛있어!」
「에헤헤, 그렇지? 맛있지?」
나의 복숭아를 칭찬받으면, 나까지 기쁘다.
「아~, 맛있었다~……」
「수밀 복숭아」를 눈 깜짝할 순간에 다 먹어치운 인간씨는, 옷자락으로 손을 닦고(예의범절 나쁘구나~), 그 얼굴은, 행복하게 가득 차 있다.
이것으로, 이 인간씨는 복숭아를 계속 먹고, 내일이라도 이 세계에 녹아갈 것이다.
우리 요정이 기른 「수밀 복숭아」를 인간씨가 먹으면, 「중독 2」라는 상태이상이 된다고 한다.
이것에 걸리면, 오로지 복숭아를 계속 먹고, 이윽고 본능을 모두 억제할 수 없게 되서, 이 세계의 작용으로 녹아버린다.
그렇지만,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세계의 일부로 돌아가다니 행복하지?
「답례가 되면 좋겠지만……」
인간씨가, 주머니를 탁탁 털어갔다.
앗……아직 복숭아 이외의 것을 생각할 수 있어……평소의 인간씨랑, 조금 다를지도.
이윽고, 인간씨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사과를 꺼낸다……아이템란에 넣고 있었을까?
「받는 것만으로는 미안하니까……답례로 이것을 줄게」
와아, 먹음직스러운 사과!
반들반들하고, 새빨갛고, 여기서도 달콤한 냄새가 난다……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맛있어보인다.
「고마워~」
받고서, 비틀거리며 불시착한다.
딱 들러붙으면, 숨이 막힐 정도로 달콤한 냄새가 나서……주르륵.
즉시, 잘 먹겠습니다!
재빠르게.
이빨로 겉에 상처를 입혀서, 츗 과즙을 들이마신다.
그리하면, 입안이 사과맛으로 가득 차서…….
「뭐야 이거 맛있어!? 굉장히 맛있어!!」
지금까지 먹어본적이 없을만큼 맛있는 사과다!
굉장히 농후한 맛인데, 조금도 끈질기지 않다.
오히려, 미끄러지듯이 목의 안쪽으로 들어간다.
더욱은, 의외롭게도 좋은 신맛이 혀를 자극해서, 점점 식욕이 끓어온다.
과실의 씹는 맛도, 씹히는 만큼 기분좋다.
멈추지 않는다.
내가 반대로 「중독 2」가 된 것처럼, 사과를 갉아먹는 입이 멈추지 않는다.
「그런가, 그건 다행이구나」
「응!」
그런 나를, 인간씨는 싱글벙글 하면서 보고 있다.
뭔가 매우 행복하다.
그대로 나는, 낮잠자기 시작한 인간씨의 근처에서 사과를 계속 갉아먹었다.
「그래서, 너는 그대로 돌아왔다, 라고?」
「응! 맛있었어!」
집으로 돌아가면, 언니들이 마중나왔다.
어? 뭔가 피크 언니가 어려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어째서?
「저, 저기……그렇게 맛있었어? 그 사과」
「맛있었어~……주르륵」
생각해내면 또 먹고 싶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디에 있는 거야? 그 사과? 남긴거지?」
응?
「모두 먹었는데?」
「뭐라고오!? 너, 너는 언제나 언제나……!」
그렇게 맛있는 건, 남길 리가 없다.
배에 들어온 것부터 마소로 변환해가서 자꾸자꾸 먹어갔다.
심지조차 먹어버린 정도다.
페어 언니에게는 미안하지만, 그것은 양보할 수 없다.
아~, 정말 맛있었구나, 그 사과!
씨앗이 남아있었으니, 길러봐야지♪
~3일째~
자매로부터의 보고로 살펴보건대, 그 인간에게는 상태 이상이 듣지 않는다.
페어 언니의【요정의 유혹】에 의한 「매료 3」도, 니스의 「수밀 복숭아」에 의한 「중독 2」도 효과가 없었다.
아마, 상태 이상에 대한 내성을 붙은 패시브 스킬이나 장식품을 달고 있다.
여기에 방문한 사람중에서, 저런 사람이 없는건 아니었다.
하지만, 페어 언니의 【요정의 유혹】을 뿌리친 사실에는 놀란 것이. 저것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요정계에서도 소수다.
과연, 전례가 없을 정도로 진한 마소를 안에 숨긴 인간이다.
이만큼의 힘……바깥 세계에서 타락해버리면, 어떠한 괴물이 될지 모르는 것은 아니다.
포상으로 우리가 밖으로 나가는 것이 없어도, 여기서 마소로 녹여서 세계로 가라앉혀 버리지 않으면…….
그렇게 정해지면, 탐문 조사다.
나는, 다른 두명과 달리 미지근하지는 않다.
반드시, 그 인간의 속마음에 잠복한 욕망을 찾아내서, 그것을 이용해서 마소로의 융해를 촉진시켜 보인다.
기다리세요, 인간.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오~, 「이웃집·토토로」야. 가끔씩은 고전 작품도 좋구나」
정오에 도달하려는 시각.
인간용으로 만들어진 통나무 오두막집을 방문하면, 타카히로라는 인간이 영상 수정을 이용해서 뭔가를 벽에 비추고 있었다.
「「이웃집·토토로」……? 이것은……무엇입니까? 그림이 움직이고 있어……」
보통, 영상 수정이라고 하면, 소유자가 견문한 것을 기록해서, 비추는 것이다.
이렇게, 그림이 움직이는 것은, 나는 요정계에서도 본 적이 없다.
초상화를 움직이는 마법의 아종일까?
「판타지의 상징인 요정에게도, 애니메이션은 역시 모르는구나~……조금만 기다려라」
주머니에서 꺼낸 수첩의 구석지에 뭔가를 쓰기 시작했는데……뭘까.
잠시 후, 이쪽에 수첩을 내밀어온다.
「괜찮으면, 여기를 봐줄래?」
「?」
유창하게 페이지를 넘기면……오오, 이것은.
그림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과연, 방금전의 영상도 같은 원리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인가.
종류를 알게 되면 아무렇지도 않다.
어린애 속임수다.
아휴, 이쪽을 너무 경계했구나.
적어도, 「마법으로 만든 것이다」정도는 말해줬으면 한다.
역시, 아무리 힘이 강해보이면서도 결국은 인간인가.
이것이라면, 타락시켜도 나쁠건 없을 것이다.
완전히, 두명은 어째서 이런 상대에게 애먹고 있던 것일까…….
「어때? 굉장하지?」
「네네, 그렇네요」
이런, 우쭐해하는 얼굴을 하고……마치 광대군요.
「이 영상 수정도, 같은 방법으로 되어있어. 꽤 재밌어. 어때? 봐볼래?」
「네, 좋아요」
뭐, 어울려줄까요.
이런 장난 중에도, 이 인간의 약점이나 욕망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고요.
제가 찾아내지 못할 것 따위는 없습니다.
저는 피크.
요정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두뇌의 소유자입니다.
「피크 언니, 굉장히 기뻐보이는데, 오늘은 뭐 하고 있었어~?」
「들어주세요, 니스! 저는 진정한 문화라는 것에 접했습니다!!」
흥분으로 침착성이 없어진 것을 스스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충동은 멈출 수 없다.
이런 감각은 처음이다.
「괜찮습니까, 니스. 인간의 상상력(창조력)은 훌륭합니다. 예를 들면, 고양이가 탈 것이 된다는 상상을 당신은 해본적이 있습니까?」
「고양이씨라면, 올라탔던 적이 있어~」
예상대로의 대답이다.
「네, 그렇겠죠. 저도 방금전의 물음에는 그렇게 대답하겠지요. 하지만! 인간은, 고양이와 마차를 융합시켜서, 키메라로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유연한 발상력! 기괴하게까지 느끼는, 생명에 대한 도전!!」
「에~……네코바샤 같은거 기분 나빠~……고양이씨 불쌍해~……」
뭐라고! 기분 나쁘다고, 멈춰버리면, 생명에 관한 학문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을, 이 아이는 이해하고 있지 않아!!
완전히, 이것은 교육이 필요하구나……나중에 「이웃집·토토로」를 함께 봅시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작품이다!
인간……아뇨, 타카히로씨로부터 건네받은 새로운 영상 수정을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
「피크로도 안 되다니……」
페어 언니가 뭔가 말하고 있지만, 신경쓰고 있을 수 없다.
빠, 빨리 다음의 작품을 보지 않으면……!
그날 밤, 우리는 타카히로씨에게 빌려받은 「반딧불의 묘」, 「하울의 움직이는 성」등을 보았다.
모두 훌륭한 성과였다.
응, 정말 가치가 있는 하루였다……!
…………글쎄, 뭔가 잊어버린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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