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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25화 어깨를 풀자








일주일의 시작. 

교복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내려가면, 드물게 식탁에 에마가 있었다. 


「안녕~」 

「안녕. 마중나왔어」 

「응. 그리고 아침 식사의 반찬을 가지고 왔어」 


항상 공간이 남는 테이블이, 오늘은 빽빽하게 되어있었다. 

고기요리를 비롯해서, 샐러드, 계란 요리, 옥수수 따위가 가지런히 갖추어져 있다. 


옥수수는 이 지방에서는 생산량이 적어서 다른 나라에서의 수입품이 대부분으로, 따라서 상당히 고가. 

그것을 제대로 4개나 준비하고 있다. 

하나는 이미 먹고있지만. 

그 엉성하게 먹는 사람은 아버지다. 


「「「…………」」」 


싱글벙글 오늘도 건강한 에마에게 아버지도 어머니도 앨리스도, 무언으로 눈매를 손으로 가리고 있다. 


「모두, 아무도 울지않아도 괜찮아요」 

「그래 아저씨. 이런 건 공짜 여분이니까~」 


나와 에마가 그렇게 말해도, 아버지의 눈물과 콧물은 전혀 멈추지 않는다. 


「……노르는 행운아다. 세상에는, 아무리 원해도 소꿉친구를 가질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더구나, 이런 귀엽고 착한 아이라니」 

「에에, 그것은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울면, 우리가 평소에 크게 먹지않는 것을 들켜요」 

「그렇지만…… 하지만, 옥수수는 10년 만이야. 나는 이미, 인내의 한계야. 그러니까 ──노르 분도 받습니다!」 


딱딱딱!! 


세 방향에서 손이 맞춰져서 옥수수를 접시에 떨어뜨리는 아버지. 


「아저씨, 그것은 아니겠죠」 

「당신, 잘못 봤어. 이달에만 7번째야」 

「아버지 적당히 하세요. 그렇게 먹고 싶으면 스스로 번 돈으로 사세요」 

「우우우…… 거기까지 꾸짖지 않아도 좋잖아……」 


나는 자리에 앉으면, 먹고 싶어하는 얼굴을 하는 아버지 앞에서 옥수수를 다 먹는다. 


「나눠주지 않는구나……」 

「아버지. 이유는 묻지말고, 앨버트 공작가가 있는 장소를 가르쳐 주세요」 


아버지는 관광객을 안내하거나 대접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마을에 무엇이 있는지는 자세히 안다. 

귀족의 집이 어디있는지도 대체로 파악하고 있다. 


「그렇지만 옥수수 주지 않았고……」 

「좀 더 좋은 것 드릴테니까」 

「믿는다고, 사랑스러운 나의 아들이여」 


아버지에게 마리아씨의 집 주소와 지도를 종이에 써달라고 한다. 

대현자 스킬에 물어봐도 괜찮지만, 리스크가 제로는 아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어떻게든 해보고 싶다. 

여하튼 LP가 모이는 대로, 루나씨와 그녀의 집을 방문하려고 생각한다. 


지도의 답례로, 나는 테이블에 130만 리어정도를 옮긴다. 

덜덜 딸깍, 의자에서 구르고 떨어지는 나의 가족들. 


「노노노노르! 이건 뭐야!?」 

「지난 며칠만에 250만 이상을 벌었어요. 절반은 드릴테니, 가계의 보탬으로 해주세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핫!」 


아버지만으로는 걱정이지만, 어머니와 앨리스도 있으므로 괜찮겠지. 

나는 가족에게 환송을 받으며, 에마와 학교에 등교한다. 


「노르의 집은 말이야, 항상 밝고 재밌어─!」 

「가난하지만, 유쾌한 사람들이야. 덕분에 나도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어」 


맑고 올바르게 자랐다, 라고 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말이야. 

학교의 복도를 걷고 있으면, 에마가 갑자기 멈춰선다. 


「저기, 웅크리는 사람 마리아씨 아니야!?」 

「가보자」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옆에서, 가슴을 누르고 앉아있었다. 

우리들이 다가가면 호흡이 매우 거친 것을 알 수 있다. 


「괜찮습니까? 휴게실로 갑시다」 

「아, 아뇨 괜찮아요. 저의 발작은 언제나 있는 일이니」 


새파래진 얼굴로 일어서지만, 아직 조금 휘청거렸다. 

언제나 붙어다닐 것 같은 아마네씨. 

그녀는 오늘 쉬는 것 같다. 

조금 지나면 호흡도 잘 갖추어진 것 같고, 우선 한시름 놓는다. 


「노르씨 에마씨, 죄송합니다. 몸이 약한 탓에 이러한 폐를 끼쳐서」 

「사실은, 저주 계열 스킬인 거죠?」 

「……어째서 그것을?」 


놀라는 그녀에게, 나의 능력 등을 추려서 설명한다. 

감정안이나 LP, 나머지는 루나씨의 일도. 

역시 숨겨진 던전은 덮었지만. 


「──즉, 저의 능력이 있으면 스킬을 해제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노르씨의 LP가 줄어들어 버리잖아요? 0이 되서 죽으시면……」 

「그래서, 그 때문에 지금 모으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금입니다」 

「어째서…… 어째서 저를 위해서, 거기까지 해주십니까?」 


재차 거론하면, 의외의 대답으로 곤란할지도 모른다. 

아직 만났던 직후로, 특별히 사이가 좋다는 것도 아닌데. 

왜일까? 

좋은 사람이라서? 

진부한 대답을 해버린다. 


「앞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클래스메이트, 라고 할까요?」 

「사실은 미인이기 때문이 아니야?」 

「그것도 부정은 할 수 없을, 지도」 


농담이지만, 에마의 반쯤 뜬 눈이 약간 무섭다. 

그렇지만, 그럴 때가 아니다. 

마리아씨가 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괜찮아요 마리아씨. 노르라면 반드시 어떻게든 해주니까」 


흐느끼는 마리아씨를 에마가 위로한다. 

상당히 괴로웠겠지, 지금까지. 

그 모습만으로 전해져온다. 


저주 계열 스킬을 반드시 풀자! 

나의 의사가 더욱 강해진다. 

그녀는 안정되고 나서,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공손히 머리를 숙여왔다. 


「한가지 부탁이 있어서요. 만약 가능하면, 뺨에 입술을 붙여주실 수 있습니까?」 


LP를 모으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면 그녀는 흔쾌히 승낙했다. 

조속히 내 옆에 서는 마리아씨였지만, 안절부절하면서 침착하지 못한 모습이다. 

그러고 보니, 남자가 익숙하지 않다고 했지. 

아니, 내쪽도 많이 긴장하고는 있지만. 


「죄송합니다, 이상한 말을 해서. 무리라면 괜찮습니다」 

「아, 아뇨, 실례합니닷」 


무사히, 마리아씨에게 볼에 키스를 받으면, LP가 모였다. 

이제, 오늘 중으로 단번에 모아버리자! 

방과 후, 마리아씨의 집에 방문할 약속을 했다. 


앞으로 500LP를 벌면, 목표의 4500에 도달한다. 

에마, 루나씨, 로라씨의 세 사람에게 부탁해서 처리하려고 생각하고 있던 점심시간, 담임인 에르나 선생님에게 불렸다. 


「좀 자료운반을 도왔으면 좋겠어」 


나는 도서관에서 책을 옮기는 도중, 문득 선생님에게 물어본다. 


「저보다 힘쓰는 학생은 보통으로 있죠?」 

「그래?」 

「그럼요. 저는 부려먹기 좋은 느낌입니까?」 

「아하하, 뭐, 그럴지도. 옛날에 기르던 개와 조금 닮아서 타인이라는 생각이 들지않아」 

「애완동물과 동렬이구나」 


직원실 책상에 쿵 하고 겹친 책을 올리면, 옮긴 답례로 사탕을 하나 받았다. 

아이의 신부름이 아니라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사탕을 빤다. 

보통으로 맛있다. 


「아, 힘들어. 최근에 계속 걸리네」 


의자에 앉은 선생님은, 굳힌 주먹을 자신의 어깨에 몇번 두드렸다. 


「어깨결림이에요?」 

「용병 시절부터 계속이야. 나는 어깨결림이 쉬운 타입같아」 


나는 그다지 어깨가 뻐근하지 않아서 그 괴로움은 잘 모른다. 


「아아, 어딘가에 어깨를 안마해주는 신사는 없을까」 


어떻게 생각해도 저군요? 

오히려 이쪽이 메인으로 호출되는 느낌조차 있다. 

하지만, 기다려. 

이것은 기회가 아닐까? 




「괜찮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말해봐」 

「지난번 엉덩이 동글동글 하던 것, 또 부탁합니다」 

「누, 눈을 떠버렸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송구해하지마! 더 변태도가 증가했어! ……그렇지만 뭐, 여기도 조건이 있다면 OK야」 

「조건은?」 

「어깨안마를 만족시켜. 가능하면 스페셜 엉덩이 동글동글, 무리라면 솔직하게 단념. 괜찮지?」 


나는 수긍하고나서, 선생님의 똘똘 뭉친 어깨에 손을 얹는다. 

굳었어!? 

얼마나 혈액 순환이 나쁜지 걱정이 된다. 


「에, 놀라지 말고. 빨리 주물러봐」 

「시, 실례합니다」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주물럭 

비비적 비비적 


다양하게 안마방법을 바꾸면서, 도전해봤지만, 전혀 개선되는 모습이 없다. 

선생님도 전혀 기분이 좋지않은지 하품을 하고 있다. 

마침내, 단념한 것처럼 말한다. 


「이제 됐어. 역시 나한테는 아마추어는 무리인 것 같네. 이제 돌아가봐」 


뭔가 분하니까 창작스킬에 의존해볼까. 

【어깨안마 80LP】 

선생님의 동글동글로 들어오는 LP를 생각하면, 여기는 취해도 손해가 되지 않을 것. 

새로운 스킬을 얻은 상태로, 나는 다시 한번 선생님의 어깨에 손을 둔다. 


「그러니까 이제 괜찮다니까, 전혀 기분이 좋지는 ───우왓!?」 


움찔! 하고 선생님의 몸이 작지만, 날카롭게 튄다. 

오? 

역시 어깨 안마 스킬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다만 비비는 것 만으로는 원패턴이라서 곧 질릴 것 같아서, 속도를 바꿔보거나 지압하는 등 궁리해보았다. 


「하아하아, 큭, 뭐야, 뭐야 이것, 너무 능숙해……」 

「이런 건 어떠세요?」 

「하!? 지금, 지금이 최고였어!」 

「여깁니까, 여기가 기분이 좋나요?」 

「거기, 거기가 좋아아!!」 


선생님은 몸을 움찔움찔을 마구 시킨 후에, 마침내는 축 책상에 엎드려게 된다. 


후에후에. 


응, 살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어깨안마가 성공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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