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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3화 「아드리누의 귀향㊷」


아드리누가 에드몬의 조력을 얻은 사실을 나타내도, 아버지 듀드네·코레트는 전혀 납득하지 않았다.
자신의 딸이 주군으로부터 직접 격려의 말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에는 놀랐지만, 다시 생각하면 역시 믿을 수 없었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야! 나는 절대로 믿지않아, 그 까다로운 에드몬님이 너를 위해서 수고 따위를 하실까, 절대로 하실까보냐」

흥분하는 듀드네를 간언한 건 아들 막시밀리안이다.

「아버님! 이런 거짓말 따위는, 만약 그렇더라도 곧바로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오늘이나 내일 긴급 비둘기편을 버트랜드로 보내서 확인하면 끝나는 일입니다」

확실히 막시밀리안이 말하는 대로였다.
코레트가에서 마법비둘기로 에드몬앞으로 소식을 보내서, 아드리누가 말한 게 사실인지 곧바로 확인하면 괜찮으니까.

하지만 듀드네는 막시밀리안의 정론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니, 들으려고 조차 하고 있지않는다.

「시끄러워! 으으으, 분명한 증거를 내라, 이 아버지의 앞에 내보여라, 아드리누」

「네!」

「으음……」

아드리누는 『이러한 장면』도 당연히, 상정하고 있었다.
큰 소리로 대답을 하고, 웃는 얼굴로 옆의 루우를 뒤돌아본다.
재빠르게 루우에게서 봉서가 2통, 아드리누에게 건네졌다.

「아버님, 이게 증거입니다. 에드몬님이 킹스레이 상회 본점의 찰즈·킹스레이 회장 앞으로 보내는 소개장이에요. 다른 한통은 동일하게 킹스레이 상회 왕도지점의 지점장 앞입니다」

자랑스러운 아드리누는, 루우로부터 받은 봉서를 자신의 가슴앞에서 알 수 있도록 내걸어보였다.

「쿳!」

「지금부터 상대방에게 제출해서, 절대로 봉인은 자르지않고 내버려뒀습니다만, 에드몬님의 필적과 봉랍을 확인해주세요」

「으으음」

듀드네는 아드리누로부터 흠칫 봉서를 받았다.
그에게 있어서 대공 에드몬은 송구스럽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위에 있는 인물이다.
꺾이거나 더럽혀지지 않도록 해서, 신중하게 봉서를 보면, 확실히 본적이 있는 에드몬의 필적이며, 봉랍에는 제대로 인새가 날인되어 있었다.

주인을 시중든 기간이 긴 듀드네에게는 알 수 있다.
필적은 틀림없이 에드몬의 것이고, 인새는 틀림없이 명문 드메르 공작가의 문장이다.

낙담한 듀드네는 무심코 고개를 옆으로 흔들며, 천정을 향해서 크게 숨을 내쉬었다.
정말, 분명히 인식했다.
역시 딸 아드리누는 에드몬에게 도움받기로 약속받았다고.

「아버님, 저에게도 보여주세요」

방심한 듀드네의 손에서, 막시밀리안이 살그머니 집어들어서 확인하면 역시 에드몬의 필적과 인새가 날인된 봉랍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레트가에는 1년에 2회 정도 주군인 에드몬으로부터 공문서가 도착한다.
아버지와 함께, 차기당주로서 막시밀리안도 닿을 때 확인하고 있다.
그래서, 에드몬의 사인과 인새의 형상은 인식하고 있었다.

그 막시밀리안이 봐도 소개장의 사인은 에드몬의 직필이라고 생각하고, 인새가 날인된 봉랍도 완전히 똑같이 느낀다.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막시밀리안은 듀드네에게 거절하고, 부친의 서재로부터 코레트가로 온 공문서의 봉투와 내용의 서면도 반입해서 정성스럽게 조합했다.
그 결과, 아드리누가 제시한 봉서가 극소 다르지않고 완전히 같다는 결과가 됐다.
의문으로 생각한다면, 직접 에드몬에게 문의해도 상관없다는 주고받음이 쌍방으로 겨우 듀드네는 납득했다.

◇◆◇◆◇◆◇◆◇◆◇◆◇◆◇◆

에드몬의 봉서가 『진짜』라고 확인된 후, 아드리누는 이야기를 계속 했다.
서재에서의 이야기는 왕도에서의 거래처 상회의 제시가 되서, 브시 상회의 이름을 막시밀리안이 알고 있기때문에, 이야기는 빨랐다.

마지막에 보충설명이 있어서, 몇개의 질의응답이 있고 아드리누의 『제안』은 끝났다.
아드리누와 결혼한다는 전제가 무너져서, 이미 파탄난 페르난의 제안과 비교해도, 모두가 현실적이며 코레트가에는 메리트가 있는 이야기 뿐이다.

이렇게 되면 누가 어떻게 봐도 아드리누의 이야기를 받아들인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아드리누에게 「아직 질문이 있다」라고 손을 든 건, 의외롭게도 막시밀리안이었다.

「뭘까요? 오라버니」

「너의 제안이 훌륭한 건 인정할게. 나타난 기성사실만 보면 우리 가문을 위해서는 채용하는 게 유리한 계책일거야. 다만……」

「다만?」

「다음은 너 자신에게 묻고 싶어, 아드리누」

「나, 나 자신에게?」

자신에게 묻고 싶다고 말해져서, 아드리누는 멍청히 했다.
코레트가를 구한다!
그 생각밖에 머릿속에 없었던 탓이다.

왠지 막시밀리안은 생긋 웃는다.
이 오빠에게, 역시 웃는 얼굴은 어쩐지 드물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아드리누는 생각한다.

「그래. 만약을 위해서 묻지……조금 전 말한 너가 좋아하는, 지금부터 결혼하고 싶다는 상대는 아무런 속박도 없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야?」

막시밀리안의 물음을 듣고, 아드리누에는 감이 왔다.
여기서 오빠가, 루우와 아드리누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의 양해를 취하려고 한다고.

아드리누는 크게 수긍해서, 단호히 말한다.

「네! 사랑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회에 나와서 괴로울 때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제가 현재도 교사를 계속해서, 천직이라고 생각되는 건 그분 덕분입니다. 지금이라도 무슨 일이 있으면 지지해주고, 사랑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조금이라도 그를 지지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호오! 그건 훌륭한 사람을 우연히 만났군」

막시밀리안은 웃는 얼굴인 채로 칭찬해줬다.
축복해주고 있었다.
자신의 뜻을 얻은 아드리누는, 이번 제안이 루우의 진력이라는 사실을 특별히 전하고 싶었다.

「네! 그리고 이번 제안도 저를 위해서 다양하게 진력해주셨습니다」

「그런가……그럴거야」

막시밀리안은 납득하도록 수긍하고 있었다.
막대한 자금을 비롯해서, 에드몬과의 회견, 절충, OK, 다양한 준비까지 이 여동생이 모두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하지만 막시밀리안이 잘 봐도 여동생에게 비장감은 없다.
아드리누는 진심으로 루우를 좋아한다고 느낀다.
오빠 막시밀리안이 약간 걱정했지만, 돈 따위에 얽매인 『인신공양』같은 분위기도 여동생 아드리누에게는 전무했기 때문이다.

「네!」

웃는 얼굴로 기운차게 대답을 하는 여동생을 보고, 막시밀리안은 다시 묻는다.

「만약을 위해서 다시 한번 묻지……너는 그 사람의 아내가 되고 싶어?」

「네! 저는 여기에 있는, 정말 좋아하는 루우씨의 신부가 됩니다」 

「!? 아드리누의 결혼 상대가? 루, 루우라고! 이 애송이인가!?」

팔걸이가 달린 의자(소파)에서, 팔을 받치며 앉아있던 듀드네가 놀라며 신체를 일으켰다.
에드몬의 건으로 지금까지 방심하고 있었지만, 아드리누의 인생에 있어서의 중대한 말에 반응해서 눈을 크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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