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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입에서 태어난 악마」


「누, 누구냐!」


「하핫, 나야!」


「너, 너는! 확실히, 프란시스카의 남편!? 루, 루우·블런델이라고 했……던가!」


기르베르트·크리가는 루우를 보고 이름을 부르려고 했지만 끝까지 말을 할 수 없었다.
루우가 재빠르게 기르베르트의 신체에 급소 찌르기를 넣었기 때문이다.
무방비였던 기르베르트는 어이없이 기절해서, 그 자리에 붕괴됐다.


소환한 시술자여야 할 기르베르트가 쓰러졌는데 악마 베리트는, 이 현세에 아무렇지도 않게 존재하고 있다.
이 상황은 기르베르트가 베리트의 정식적 계약주가 아닌 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었다.


베리트는 흘깃 루우를 일별하면 졸도한 기르베르트를 대신해서 추궁한다.


「네가 루우·블런델이, 라고!? 라고 말하는 것은……각하의 사도인가?」


과연 베리트는 루우의 소문정도는 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공격하지 않고 주저하고 있는 것은, 처음 만나는 루우의 실력을 측정하기 어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들이 각하라고 부르는 것이, 만약 루시페라면……그렇게 되겠, 지」


루우는 그런 베리트의 심중을 헤아린 것처럼 겁없는 미소를 보인다.
베리트가 루우의 실력을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갑자기 이 장소에 나타난 사실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 내 결계안에 나타날 수가 있었지!? 그리고 왜 네 기색을 느끼지 못한거야?」


베리트도 명계의 공작이라고 불리는 대악마였다.
강력한 결계를 쳐서 외계와 차단해서, 적이 다가오는 것을 색적하는 능력도 당연히 갖추고 있다.
그것이 전혀 기능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니까 혼란스러운 것도 당연했다.
상대는 루시페의 사도라고 해도, 악마와는 달리, 겨우 인간이니까.


루우는 그런 베리트의 본심을 간파하면, 푸욱 직구를 넣어줬다.


「하핫, 어째서 내가 온 것을 몰랐을까? 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그, 그래! 너, 어째서!?」


급소가 찔러진 베리트가 당황해서 다시 물으면 루우는 즉답한다.


「간단해!」


「뭐, 뭐라고!?」


「너와 같이, 모르게 하고 있었어」


무려 남을 무시한 루우의 대답이다.
입에서 태어난 악마라고 들을 정도로 능숙한 베리트를 완전하게 농락했다.
악마로서 인간따위는 업신여긴 베리트가 광분하는 것은 당연했다.


「…………」


「……어떻게 된거야?」


「바, 바, 바보같은! 용서하지 않아, 두드려서 잡아주겠어, 꼬마 녀석!」


베리트의 분노로 가득 찬 말을 받으면 처음으로 루우의 표정이 바뀐다.
미소가 일변했다.


「재밌군! 그 말……몇 배로 돌려주지」


「뭐, 뭐라고!?」


「너가 기르베르트의 마음의 약점을 이용해서, 이 아레시아를 악마의 마을로 하려고 한 것은 알고 있다. 지금 지당해보이는 약속도 당연히, 휴지조각으로 해버릴 생각이었겠지」


루우가 말하는대로, 조금 전 기르베르트에 약속한 것 따위, 베리트는 당연히 지킬 생각따위는 없다.
악마 중에서도 세치 혓바닥의 악마가 이 베리트다.


「구구구구구……」


「서방님!」


갑자기 루우를 부르는 목소리가 울린다.
무려 공간이 갈라져서 모라루가 나타났다.
그것을 본 베리트의 놀라움은 한층 커진다.


「바보같은! 너뿐만이 아니라, 이 계집아이까지도 인가! 내 결계는 도움이 되지 않는거야!?」


한탄하는 베리트를 던지며, 루우는 모라루에게 지시를 내린다.


「하핫, ──자 모라루, 기르베르트를 안전한 장소로」


「네!」


루우가 명하면, 모라루는 몸집이 작은 신체에 어울리지 않게 비교적 큰 몸의 기르베르트를 가볍게 들어올려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모라루는 루우에게 뒤를 맡기면 재차, 전이마법을 발동시켜서, 이 위험한 장소를 떠났다.


루우 이외의 마법사에게, 눈앞에서 전이마법을 사용된 후, 또다시 나온 루우가 남을 무시한 대사에 반응해서 베리트는 주먹을 꽉 쥐었다.
하지만 베리트도, 이제 단순하게 화내지는 않았다.
명계의 실력자로서 루우의 두려워할 실력을 인정했다.


「자, 이미 상관없겠지. 입이 아닌 정면승부로 와라!」


루우가 이렇게 말한 순간이었다.
주위의 경치가 바뀐다.


「뭐, 뭐야!?」


베리트가 바라보면 주위는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공간이었다.
넓이는 이 아레시아의 마을만큼 있다.
루우가 스스로 양성한 이계에 자신과 악마 베리트를 동시에 전이시켰다.


「저대로 싸우면 너는 폭발할 가능성이 있을거니까」


「폭발이……라면?」


「그래, 너가 열세하게 됐을 때 마을사람을 말려들게 하지않도록 하기위한 조심이다」


베리트는 크게 눈을 떴다.
악마인 자신은 완전하게, 이 인간에게 간파됐다.
여기까지 듣고서는, 전혀 살로몬 72기둥의 악마 중 한명으로 불린 힘을 보이지않으면 안된다.


「여기는 너의 힘을 묶을 게 없는 이계다. 뭣하면, 네 부하 악령을 불러도 상관없어」


루우의 말을 들은 베리트는 마음 속에서 낼름 혀를 내밀었다.
분명히 말해서 「옳거니!」라고 생각했다.
특필해야할 공격마법을 가지지않는 그에게 있어서는 부하 악령들은 중요한 부하였다.


「좋아, 그럼 너를 쓰러뜨려서 방금전의 여자를 포함한 마법사 여자들의 영혼을 단단히 먹어주겠어!」


「하핫, 할 수 있다면, 말이야」


루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베리트는 마상으로 뭔가 주창하면, 손에 둔하게 빛나는 흑색의 장창이 나타났다.
순간적으로 끌어들이는 마법으로 악마가 사용하는 저주받은 죽음의 무기를 손에 넣었다.
베리트는 계속해서 한손을 들고 악령의 군단을 불러들인다.
그의 휘하 악령의 군단은 26에 미치며, 총수는 수만에 도달했다.


「명계에 위치한 악한 혼들이여! 이치에서 빗나간 외도의 모두여! 내 소리에 응해서, 여기에 참집해라! 내 충실한 권속이 되서, 적을 영혼채로 먹는 것이 좋다!」


베리트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소환!」


베리트로부터 막대한 마력파(오라)가 방출된다.
현격한 차이인 악령들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마력을 소비한다.
베리트의 영창이 끝나기도 전에 기분 나쁜 소리가 울려온다.


아, 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명계의 바닥에서 들려오는 원한이 깃들인 무서운 소리다.
그리고 대량의 장독이 솟아올라서, 무서운 기색이 근처로 단번에 가득 찼다.


하지만 루우는 팔짱을 낀채로 태연하게 하고 있다.
또 이 이계에 원군으로서 바르바토스들을 불러들이려고 하면 할 수 있는데 전혀 움직이려고는 하지않았다.


「쓰러뜨려라! 녀석을 먹어라! 뼈도 남기지마!」


베리트는 루우를 단번에 말살하기 위해서 큰 소리로 호령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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