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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8화 「테오드라의 부활⑬」
모험자길드를 나온, 울라와 테오드라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모라루가 준비해줬다는, 금사참새《캐네이리》의 카페에 들어가면, 『예약 시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의외로, 길드에서는 시간을 잡아먹어 버렸다.
마스터 민미와 이야기가 활기를 띤 후, 마르가라는 상정외의 내방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제일의 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테오드라를 위해서 준비된, 길드의 가등록증도 받을 수 있었다.
이걸로, 이제 만전.
걱정은 없다.
모두, 루우 덕분이다.
테오드라는, 기뻐진다.
만일, 왕도의 위병에게, 불심검문 받아도……
테오드라는 분명히, 자신이 정당한 왕도시민인 사실을 주장할 수 있기에.
후일, 랭크 인정 시험을 보면, 정식적 모험자도 될 수 있다.
모험자가 되면, 여러가지 미지의 세계가 펼쳐진다.
테오드라의 희망, 그리고 사는 보람……
은혜를 받은 루우에게, 종사로서 충실히 시중들 뿐만이 아니고, 다양한 형태로 공헌도 할 수 있다.
향후의 생활……
아니, 자신의 인생에, 멋진 예감이 든다.
그리고……
울라와도, 완전히 막역했다.
당초 가지고 있던, 적대심은 사라져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미 서로 『닮은 성격끼리』라는 기분이 되어있다.
블런델의 저택을 나온지 얼마 안된 때는, 기분처럼, 많이 떨어져서 걷고 있었지만……
지금은, 딱 줄서서 걷고 있었다.
어깨가 붙을 정도로……
얼핏 보면, 사이가 좋은 자매인지, 친구사이인지 구분이 되지않는다.
걸으면서, 울라가 갑자기 물어온다.
「테오드라, 너는 소피아와는 『같』……구나」
언니와 같아?
울라는 아마, 기체인 자동인형의 사양……
즉 기능이나 성능이, 언니와 동일한지 묻고 있다.
이렇게 이해한 테오드라는, 애매하게 수긍한다.
「아마……」
「그러면, 나와 함께, 3대 본능을 채울 수 있어」
「???」
3대 본능?
뭘까, 그건?
변함없이, 울라의 말투는 독특하다.
그렇지만……지금부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흥미가 돋워진다.
테오드라의 시선을 정면에서 받아들이면, 울라는 가슴을 펴고 말한다.
「지금부터 가는 금사참새《캐네이리》의 구운 과자는 매우 맛있어! 내가 아는 한,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나는, 위험하고 손해인 인생을 보내고 있었어」
「에? 손해인 인생요? 거, 거기까지 입니까?」
「응! 분명히 단언할 수 있어! 그 과자를 먹지않고 죽었을 경우를 생각하면, 나는 오싹 해」
「그, 그렇게 맛있습니까?」
「으음, 최고야! 그렇지만 안심했어. 자고 있던 너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사실은 알았고, 소피아와 같다면 보통으로 식사도 섭취할 수 있으니……식욕이 일어나고, 미각도 느껴질거야」
「네, 괜찮습니다. 그런 부분은 아버지가……특히 집착했어요」
지금은, 얼마 안 되는 흔적만 남기고, 멸망해버렸지만……
갈드루도 마법제국의 기술은, 현대의 발렌타인 왕국이 가지는 기술보다 아득하게 훌륭하다.
테오드라가, 이 발렌타인 왕국의 풍경을 봐도, 진화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구태의연한 부분이 많아서, 오히려 『퇴화』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기때문에.
하지만, 그렇게 훌륭한 기술을 가져도……
아버지를 포함한 갈드루도의 마법공학사들은, 인간의 마음──영혼을 재현하는 일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인간의 오감은 거의 재현해서, 자동인형《오토마타》의 기능에 반영시키고 있었다.
테오드라가, 보통으로 식사를 섭취할 수 있다고 듣고, 울라는 눈을 빛낸다.
「그러면! 나와 함께, 금사참새《캐네이리》의 구운 과자를 즐기자! 마음껏! 그리고, 함께 행복해지지 않을래!」
「네, 네!」
여기까지 울라가 절찬하는, 금사참새《캐네이리》의 구운 과자……
그러고 보니, 언니 소피아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떤 형태로, 어떤 맛일까……
테오드라도 기다려지게 된다.
한편으로, 울라는 조금 골똘히 생각해서, 물어온다.
「수면욕, 식욕이 OK면, 남은 건 성욕……아, 아, 아니! 다, 달라! 사랑이야! 너, 너는 사랑도 할 수 있어?」
도대체, 무슨……상상을 했을까?
울라의 얼굴은, 토마토처럼 새빨갛다.
「사랑?」
테오드라는 멍청히 했다.
사랑……
생각한 적도 없고, 살아있는 몸으로 있었을 무렵도 포함해서, 지금까지 경험도 없다.
그렇게 생각해서 울라를 보면, 그녀는 조금 먼 눈을 하고 있었다.
「테오드라, 들어줘. 너에게는 솔직하게 말할게!」
「네, 네!」
「나는 태어나서, 사랑을 한적이 없어. 자신의 태생을 생각해서 단념하고 있었어」
「…………」
「그렇지만 이 왕도에 와서……고쳐서 생각했어. 그러니까 사랑을 동경해……뭐, 아이를 낳는 건 단념하고는 있지만……여자로서 태어난 이상 사랑 정도는 해보고 싶어」
테오드라에게는, 울라의 기분이 전해져왔다.
반마 담피르니까……아이가 생겨도……
만약 연인이 인간이라도, 태어난 아이는 인간이 아니다.
세상에서는, 절대로 마족으로 간주된다……
……정체를, 일생 숨기고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괴로운 인생이 보이고 있는……담피르의 자신과 여동생이 심하게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까닭에, 아이는 만들지않는다……
하지만……
여자로서 태어났기 때문에, 사랑 정도는 하고 싶다.
그렇게 안타까운 파동이, 울라에게서 전해져온다.
테오드라는 생각해봤다.
마음은 인간이라도, 신체가 자동인형인 자신은……사랑을 할 수 있을까?
……상상도 할 수 없다.
「사랑……」
「너의 언니 소피아도 아마 하고 있어. ……멋진 사랑을 말야」
「…………」
테오드라는 생각한다.
언니는 무섭고, 추접한 악마와 사랑을 하고 있을까?
그런 건……스스로 싫다.
인정하지 않아, 악마 따위.
그것만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만약, 만일!
아스모데우스가……마르코시아스처럼 『좋은 사람』이라도.
테오드라가 복잡한 생각을 품고 있을줄은 알지못하고, 울라는 자신의 세계에 들어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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