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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화 「새로운 싸움의 개막③」
팔짱을 낀 마논은, 오레리들을 홱 노려본다.
「가을의 학생회 선거를 잊었다고는 할 수 없어요. 당신들의 생각은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 이번에는 학생회 선거가 도대체, 무슨 말이에요?」
마논에게, 갑자기 학생회 선거라고 들어도, 오레리에게는 전혀 모른다.
그녀는 조금 전에 이어서, 무엇을 규탄하고 싶을까.
「정말로 시치미를 떼는 분들이군요. 학생회의 고문은 루우 선생님입니다. 이 사실이 여러분의 무모한 행동을 증명하는 유력한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마논은 오레리의 태도를 다시 비난하면, 루우가 학생회의 고문인 사실을 지적해왔다.
아무래도 오레리들이 학생회에 압력을 넣어서 마논들의 입후보를 받아들이지 않게 공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것도 이것도 루우에게 접근시키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었다.
「뭐에요! 그거, 터무니 없는 생트집이에요」
「후후후, 트집인지 아닌지……학생회장과 부회장을 포섭하면서까지 입후보 하는 우리들을 방해한다……터무니 없네요」
「당신들이 학생회에 입후보? 처음 들었어요, 그런 일」
오레리가 반론해도 마논들은 전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비협조적인 오레리들의 자세가, 마논들을 루우로부터 멀리하는 모든 일에 연결되고 있다.
그렇게 왜곡된 망상이 차례로 터무니 없는 오해를 낳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젤과 나디아가 발끈했다.
공정한 학생회 선거에 대해서, 부정의 한몫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당연하다.
「자자! 너네, 뭐야 그건?」
「오레리들이 아첨해? 우리는, 그런 일에 전혀 관련되있지 않아」
하지만 지젤들의 반론도 마논에게 있어서 상정이 끝난 상태다.
본래 마논은 터무니 없이 예측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두뇌가 명석한 여자아이다.
「그럼 왜 회장과 부회장이 오레리씨 일행과 이 장소에 함께 있습니까?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마논의 갑작스런 비수.
일순간 대답에 궁해진 지젤은 괴로운 표정이 됐다.
「그!? 우, 우연이야. 방금……만난 거야」
「그, 그래, 우연이야」
지젤과 나디아의 괴로운 변명.
마논은 간파하며 웃어버렸다.
「오호호호호! 선배님들 보기 흉해요!」
「보기 흉해? 뭐야?」
무심코 묻는 지젤에게 마논은, 분명히 단언했다.
「왜냐하면 그렇잖아요? 제가 조사한 바로는 여러분은, 어떤 마도구점에서 함께 일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 뭐야!」
정확히 지적하는 마논에게 동요하는 지젤.
마논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조사해왔다.
「확실히 상관가구에 있는 가게로, 기억《메모리어》……그랬지요」
바르바트스의 가게에서, 오레리들이 선배 둘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실마저 잡고 있던 마논은 우쭐해하는 표정이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지젤과 나디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확실히 오레리들과는 기억《메모리어》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어. 그게 어쨌단 말이지」
마논의 말은 치명적일 수 없다.
지젤은 겨우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오레리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실을 인정한 다음, 깨끗이 넘겼다.
하지만 마논은 여기가 공격할 지점이라고 믿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그건……뭔가 결탁하고 있는 증거겠죠」
지젤에 이어서 나디아가 입을 연다.
마논의 말을 들은 나디아도 사실을 인정한 다음,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돌려줬다.
「우후후……카르리에씨는 생각이 너무 많네」
나디아는 후후하고 웃으며, 말을 계속한다.
「우리들은 상급마법 감정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우연히 알게 된 기억《메모리어》의 오너와 점주의 호의로 연수를 받고 있어. 덧붙여서 가게에서 임금은 받지 않고 우리가 일한 몫은 모두 고아원에 기부하고 있어」
「뭐!?」
「연수의 건은 이사장에게 신청해서 OK를 받았고, 오늘은 우연히 마법감정사의 시험을 보러오면, 우연히 오레리들과 만났고……그것뿐이야」
「그런! 거짓말이죠?」
나디아의 완벽한 반격에 동요하는 마논.
여기서 지젤이 결정적인 말을 한다.
「우리가 거짓말을 해서 어떻게 할까? 그럼 약속 하나하지, 다음번의 학생회의 선거전에서는 아무도 추천하지 않아……이걸로 어때?」
선거는 어디까지나 공평하게!
지젤의 말에 오해를 불식하고, 납득한 마논은 재차 싸움을 선언한다.
「우으으……알았어요! 그러면 여기서 선언합니다. 우리는 다음의 학생회 선거에 출마해요」
「좋은 일이네. 학원의 내일을 학생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은 편이 좋아」
지젤은 마논의 결의를 듣고 생긋 웃는다.
학생회가 좋아지는 일 자체에는, 아무 이의도 없기 때문이다.
더욱 여기서 나디아가 짓궃게 웃는다.
아무래도 이번 언쟁의 흘릴 곳을 생각해냈다.
「우후후……오레리들은 어떻게 할거야?」
「여기까지 들으면 조용히 있을 수 없습니다! 죠제, 리랴 괜찮아?」
「네! 싸워요!」
「리랴도 도망치지 않아요」
마논은 오레리들의 결의를 듣고 흡족해한다.
「우후후, 겨우 승부를 받을 마음이 생겼습니까」
「……당연합니다, 당신들 같은 어리광으로 심보가 비뚤어진 사람에게 학생회를 좌지우지해져서는 마법 여자학원의 암흑 시대의 도래하니까요」
결코 자만하지 않지만, 자신들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 오레리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는 여자아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마논들이 학생회의 인간으로서는 부적격하다고 말하면 오레리도 상당히 화나있다.
여기까지 들을줄은 예상외있던 마논은, 과연 분해했다.
「우으으……그 말,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기억해두세요, 이제 싸움은 시작됐어요」
「싸움은 시작됐다고?」
일순간, 오레리는 의아한 표정이 됐다.
그걸 기회라고 봤는지, 이때다 싶어서 마논은 『싸움』의 진정한 의미를 고한다.
「그래요! 이 마법감정사의 시험을 시작으로, 학원제, 학생회 선거, 학년 수석의 자리, 그리고 마법의 실력, 모든 게 승부입니다」
모든 게 승부!
이렇게 되면 오레리들이라도 기합이 마구 들어간다.
「모든 걸 승부한다고요? 좋죠! 당당히 받고 설거에요」
오레리가 단언하면, 조제핀과 리랴도 계속 된다.
「바라던 바입니다!」
「리랴는 절대로 도망치지 않습니다」
「최종적으로 승리자를 결정하는 건 루우 선생님입니다. 그에게 인정받은 자가 이 승부의 승리자입니다」
이 대승부는 루우가 심판이라고 마논은 말한다.
오레리들도 납득한 표정이다.
절대로 지지 않는다!
6명의 2학년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다시 서로 날카로운 시선을 날리며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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