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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VS쿠레쿠레쿠리야
최근, 내 딸의 모습이 이상하다.
집에서도, 길드 회관에서도 얼굴을 대면하는 시간이 분명하게 줄어들었다.
틈만 나면, 쥐……타카히로·사야마의 뒤를 미행하고 있다고 한다.
1개월 전, 「분노의 마물」의 목을 잘라버린 아르티는 영웅이라고 칭송받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괴짜 취급되어 있다.
「쓰러뜨린 것은 좋지만, 넘치는 공포에 머리가 이상해졌다」라고 험담을 해대는 녀석들도 나올 정도다.
그러면, 어째서 녀석의 레벨은 150인 채야.
이상하지 않나.
어차피, 「분노의 마물」이 쓰러진 뒤에 온 쥐를 보고, 착각했을 뿐이다.
정말, 정말로 그 쥐새끼는…….
아무래도, 최근에는 자신이 스스로 익힌 독특한 스킬을 팔아넘기려는 귀족이나 상인 무리의 꼬마들에게 아양을 떨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화가 난다.
네놈도 원래 모험자라면, 어째서 우리들에게는 가만히 있냐말이다!
하지만, 스킬은 익힌 녀석의 것이다.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알고는, 있지만…….
「어째서 너는 그렇게 소중한 것을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지 않는거지!」
「어째서라고 말해도……왜냐하면, 너희들,【스캔】은 필요없잖아? 「마수정 쿠페」는 충분한 수가 갖춰져있고 말야」
「그런 문제가 아니다!」
「만물상이라고 해도, 길드에 소속된 몸이라면 기여해야 되잖아!」
「가입시 계약서에는, 「스킬의 지식을 모두에게 나누겠습니다」는 적혀있지 않았어. 오히려, 길드의 자세로 「모험자의 자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킬의 개시를 부당하게 강요하는 무리로부터 몸을 지킨다」는 명기되어 있었을 거야. 대체로, 기억한 스킬의 정보를 돈으로 매매하고 있는 너희들이 말할 수 있냐」
「구웃……!」
「그것과 이것과는 이야기는 다르다!」
「나는, 우연히 됐지만, 교사라는 느낌은 즐기고 있어. 꼬마들은 너희들과 달리 솔직해서 귀엽고. 너희들은, 어차피 귀족이나 기사 무리에게 비싼 돈을 지불하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하고 싶지 않아서 나를 조르려는 거겠지만, 그런 일을 하면 악명이 올라가서, 솔로로 하고 있는 유능한 녀석은 길드를 배반할거야」
「네가 솔직하게 가르치면 문제 없을거야!」
「그래! 그렇게 해라!」
정례회에서, 길드의 간부 무리가 쥐를 규탄하고 있다.
한심하다……기분은 알지만, 남자가 한번 결정한 것을 굽히면 쪼잔해진다.
길드의 규칙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게다가, 인정하는 것은 분하지만, 쥐의 말대로다.
모험자는 원래 자유로워야 한다.
습득한 스킬을 어떻게든 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본인의 자유다.
「이제 됐어, 거기까지다」
「킬링씨!?」
「대장!」
쥐 이외의 녀석들이 안색을 바꾼다.
완전히, 정말로 한심하다…….
「쥐, 너는 이제 돌아가도 괜찮아. 스킬을 가르칠 것인지, 가르치지 않을 것인지는 마음대로 해라. 강제하지는 않는다」
「알겠어~. 그러면, 떠날게」
빠르게 정례회의 장소를 뒤로하는 쥐.
남겨진 간부들은 어수선하다.
「어, 어떻게 하지?」
「아니, 녀석도 인간이다. 일을 돌리지 않도록 해서, 돈을 조금씩 보이면……」
「답답해! 차라리, 둘러싸버려라!」
어떻게도 묵과할 수 없다.
일을 돌리지 말라고? 돈? 둘러싸라고? 모험자가!?
「네놈들, 무엇을 멋대로 말하고 자빠졌지!! 우리들은 뭐지!? 긍지높은 모험자겠지!! 아무리 스킬을 익히고 싶다고 해서, 귀족이나 상인처럼 더러운 수단과 돈과 힘에 의지하면, 뭐가 되나!?」
아주 조용해지는 길드 홀의 회의장.
하지만, 곧바로 반론이 되돌아온다.
「아니, 그렇지만, 녀석이 학원에서 가르친 스킬은, 벌써 10개는 넘었다고 들었어요. 도구로 대용할 수 있는 스킬뿐만 입니다만, 그 수는 매력적입니다. 최근에는 어떻게 했는지, 돈도 명예도 높은 「그」도서관 마녀와 친분이 있다고……거래 재료가 무엇인지는 모릅니다만, 아직도 녀석의 레퍼토리는 증가할 것 같습니다. 괜찮습니까? 기사단이나 귀족 무리에게 뒤쳐져도」
「콜드·벨트」의 노르다.
「기사단이나 귀족 무리」를 강조해서, 내 자존심을 부추기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 노르. 네 그룹에서 비전으로 하고 있는,【아이시클·엣지】의 습득 방법을 가르쳐라」
「그것은! 안 됩니다, 그것만은! 그것이 기록된 고문서를 찾아내는데, 얼마나 고생했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그것과 같다. 그 녀석도, 「프리라이프」로서 미궁 탐색에 힘쓰고 있었던 시기가 있었겠지. 길면, 한달이나 거리에 없었던 적도 있었다. 알겠지? 스킬은 편하게 손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찾아낸 스킬은 그룹이 마음대로 해도 괜찮아. 당연히, 쥐도다」
「하지만! 10개나 있다면, 조금은 공유해도……」
이번에는 잭스인가.
무슨 궁상맞은 짓을…….
「너, 「해골 남작의 정원」에서, 「트레져·룸」을 발견했다지? 그러면, 그것도 공유를 해라. 돈은 썩을 만큼 있다고 자랑하고 있었지?」
「우긋……!」
말하고 싶은 것을 알았는지, 이번이야말로 모두 입을 다물었다.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공기가 감돌고 있다.
이런 것은 모험가답지 않다.
「이제 됐어. 해산이다. 아무래도 배우고 싶다면, 귀족의 도련님처럼 고개를 숙여라. 그 쥐에게」
모험자로서의 자부심이라는 것은 성가신 것이다.
특히, 「쥐」라고 부르며 업신여기고 있는 상대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에는 더욱 더 그러할 것이다.
나도, 지금의 저 녀석에게 그런 일은 할 수 없다.
오만상을 씹은듯한 무리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나도 비슷한 표정을 띄우며 회의실을 뒤로 했다.
「아버지!」
회의장을 나왔더니 아르티를 우연히 만났다.
내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지만, 쥐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저기, 최근 소문이 있지만, 쥐는 스킬을 많이 알고 있잖아요? 오늘의 회의도 그것에 대해서였죠? 그렇다면,【목사냥】도 습득한거 아니에요? 아니, 그게 틀림없어요! 역시, 「분노의 마물」을 쓰러뜨린 것은 그 녀석이야」
확실히, 그 녀석의 요령은, 나도 인정하고는 있다. 하지만…….
「아직 말하고 있나……괜찮나, 옛날부터 그 녀석은, 지원 역할로서는 상당히 우수했지만, 몬스터와 대치할 용기는 없었다. 졸졸 도망다녔을 뿐이다. 그룹의 동료가 없어져 버렸으니, 레벨이 150에서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혼자서는 제대로 높은 레벨의 마물도 쓰러뜨릴 수 없다는거지. 그런 녀석이,【목사냥】을 결정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 아무리 레벨이 높다고 해도, 용기가 수반하지 않으면 슬라임 한마리조차 쓰러뜨릴 수 없다.
아니, 그 녀석은 꼬마라도 쓰러뜨릴 수 있는 저레벨의 마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사각사각 죽여버리기 때문에, 좀 더 한심하구나.
「아니, 그 녀석은 아직 실력을 숨기고 있어요! 그래……은밀한 강함을!」
무슨 말을 할까하고 생각하면…….
「숨겨진 강함이라는건 뭐야? 어째서 그런 걸 숨길 필요가 있지?」
순간적으로 말에 막힌 아르티.
「그것은 저기……숨기고 싶으니까 숨기고 있지 않을까요!?」
뭐야 그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만일 감추고 있었다고 해도 말이다. 너, 보고 있는 것만으로 알 수 있나?」
「우우……!?」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건가.
시간 낭비다, 낭비.
어떻게든 멈추게 하자…….
「그러면, 내일, 나와 함께 쥐를 미행해서, 아버지의 눈으로 판별해줘요!」
「뭐라고?」
뭐? 내가 쥐를 미행한다고? 노, 농담 하지마라!
「아버지라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요!? 부탁해요!」
「우, 우읏」
눈을 치켜뜨지 마라!
거절하고자 해도 거절할 수 없지만……!
「절대로, 그 녀석에게는 뭔가 있을거야! 스킬의 건도, 그것을 증명하고 있어!! 저기, 따라와줘요, 아버지!! 일생의 부탁이에요!」
긋……뭐, 뭐, 아르티가 거기까지 말한다면…….
「그래, 알았다, 알았어」
「그런가! 그러면, 내일은 잘 부탁해요, 아버지」
아무래도, 나까지 쥐 관찰을 하는 지경이 됐다.
모험자라는 사람이, 사람의 뒤를 살금살금……긋, 젠장, 그 쥐새끼 녀석!
다음날, 아침밥을 먹은 나는, 조속히 아르티를 뒤따라서 쥐의 조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쥐는 오늘, 어떻게 움직이지?」
「저도 아직 완벽하게 파악되어 있지 않지만……」
「응, 대체로도 괜찮으니까, 대체로도」
그렇게 세세하게 알고 싶지 않아, 지금 그 녀석의 일 따위.
「알겠어요. 그렇다면……」
그런데, 야무지지 못한 인간이라는 것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지?
「뭐, 오늘같은 날이라면, 09:00에 거주하는 종업원 유미엘이라는 꼬마에게 일으켜져서 기상. 얼굴을 씻고 밥을 먹고 양치를 하러 화장실에 가고, 10:00에는 집을 나와요. 그래서, 「만복정」의 런치 타임의 조력자로서 14:00 가까이 일한 뒤는, 간판 아가씨 카오루가 만든 밥을 먹고 그대로 휴식해요.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 16:00 정도까지 공원에서 낮잠이라도 잘거에요. 도중, 수인의 크루미아가, 애견의 고르디를 데리고 저 녀석에게 얽히는 일도 있어요. 그리고, 낮잠이 끝난 뒤는, 16:30부터 또 「만복정」으로 일해요. 오늘은 주말이니까, 21:00까지는 여유롭겠네요. 그래서, 야식은 집에서 유미엘이 만들고 있으니 곧바로 귀가해요. 그리고, 22:00 정도에는 밥을 다 먹고, 목욕탕에 들어가지만, 녀석은 긴 목욕으로……23:00가 지나지 않으면 나오지 않아요. 그렇지만, 여기로부터는 순조롭게, 23:20에는 우유를 마시고, 23:30에는 이빨을 닦고, 23:40에 변소에 있어요. 이것저것 하고 있는 동안에, 이미 0:00에요. 나머지는, 책을 읽거나 영상 수정을 보거나 이불을 뒤집어쓰고 바스락바스락 하고 있거나 가지각색이지만, 뭐, 대체로는 2:00가 지나서 자네요. 전혀, 도대체 언제 수행하고 있는지……저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바스락바스락 하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버지는 어떻게 생각해요? ……아버지?」
「………………오, 오우」
뭐야?
……뭐야???
뭔가, 지금, 등줄기가 섬칫…….
「어쨌든 좋아요. 저기, 아버지. 쥐에게 가겠어요」
「오, 오오……어이, 잠깐만 기다려. 가겠다고 해도,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 시간부터 예상이라도 하고 있어?」
「아니에요, 아버지. 최근,【마킹】이라는 스킬을 익혀서 말이에요. 그것을 사용했어요. 대상은 한사람만이지만,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요. 그 밖에도,【클레어보이언스】라는, 벽 한장을 투시할 수 있는 스킬이나,【스니크】라는 발소리를 지우는 스킬을 익혔어요. 모두 편리해서 말이에요……「라이트 스트라이커」는 굉장해요!」
내가 알고 있는 「라이트 스트라이커」의 스킬과 다르다.
하하, 뭔가 가문의 딸이 무섭다.
「저기, 아버지. 마침 저 녀석도 집을 나왔어요. 빨리 가요」
「아, 응」
그대로 나는, 아르티에게 질질 끌어가듯이 하루종일 데리고 돌아다녀졌다.
심신 모두 지친 상태로 귀가한, 지금은 자신의 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아르티가 집착하고 있는 쥐……타카히로다.
오늘의 녀석은, 보통으로 일하고, 보통으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옛날……2년 정도 전에는 가지고 있던, 눈부신 모험심을 잃은 것처럼.
저것은, 일반적인 중급 구민과 같다.
옛날의 녀석이라면, 아무 문제도 없었다.
만물상은 아니고, 모험자 그룹 「프리라이프」시대의 타카히로라면, 나는 아무런 불평도……있지만, 단련할 만큼의 여지는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녀석은 이제는 안된다.
인간으로서 소중한 부분이 몽땅 빠져서, 완전히 얼빠져버렸다.
지금은 상대방에게 엉덩이가 걷어차여서 어떻게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나에게는 알 수 있다.
이거, 오래가겠네.
계기라는 것이 없으면, 인간이라는 녀석은 혼자서 서는 것조차 할 수 없다.
주위의 녀석들이 지지해서 어떻게든 서게 해도, 머지않아 혼자서……최악으로, 주위를 말려들게 해서 붕괴되어 버린다.
나도 모험자가 되고 40년 정도다.
그러한 녀석들을 산만큼 봐왔다.
사랑하는 사람인지, 자존심인지, 혹은 돈인지……심지를 없애버린 녀석이 어떻게 되어 버리는지, 싫을 만큼 알고 있다.
아르티에게는, 저런 녀석에게 관련되기를 원하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제지할 말도 생각해내지 못한다.
지금의 아르티는 타카히로에게 열중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집 부인의 지혜를 빌릴까……하지만, 그 녀석은 아르티에게는 마지막에 달콤하니까…….
나는, 석연치 않는 뭉게뭉게한 기분을 속이는 듯이, 파이프를 계속 피웠다…….
………………
…………
……
「뭐였던 거지……」
오늘은, 아르티에게 가세해서, 킬링의 아버지도 스토킹에 참가하고 있었다.
둘이서 나란히 이쪽을 살피는 모습은, 나의 정신을 으득으득 깎아간다.
상상해봐라, 누군가에게 하루종일 감시된다는 것을……상당히 괴로울걸?
최근에는 아르티가【마킹】을 익혔는지, 뿌리치고 뿌리쳐도 발견되버린다.
저 녀석도 모험자로서의 활동이 있기에 매일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귀찮다.
슬슬 엉덩이를 걷어차버릴까……그렇지만, 어떻게?
아무래도, 내가 「분노의 마물」을 쓰러뜨리는 부분을 봤을듯한 아르티에게, 「아니, 나는 약하다고」라고 말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적당한 말을 해서 속여도 괜찮지만, 서투른 것을 말하면 내가 레벨을 속이고 있는 것이 뭔가의 계기로 들켜버릴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면, 귀찮은 의뢰(퀘스트)를 강압받을지도 모르고…….
……【기억 조작】을 사용할까? 아니, 그것은 하루 이내의 사건에 관한 기억 밖에 조작할 수 없다.
그때부터 상당히 지나면……어떻게 노력해도 무리다.
【브레인·워시】도 1년 끝까지 사용할 수 없고, 비록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해도 이 거리는 「스칼렛」의 눈이 도달하는 곳에 있다.
무리하게 아르티를 인기척이 없는 장소로 데려가면, 킬링이 날라올 것이다.
결국은 팔방이 막혔다는 건가.
어떻게도 마음대로 되지않네.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 최근, 일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뭐, 뭐 괜찮아! 아직 허용 범위다! 만회는 가능하다!
어떻게 일을 줄일지, 그것이 문제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나는 재빨리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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