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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28화 대금!








마리아씨의 치료에서 일주일이 지났다. 

학생이나 모험자로서 다소 리듬이 생겼다. 

오늘은 에마와 루나씨와 함께, 리자드맨이라는 마물을 퇴치하러 와있다. 

평야 한가운데에서, 우리들은 도마뱀의 마물과 서로 노려본다. 

에마가 양손의 단검을 들고 말한다. 


「내가 갈테니, 두 사람은 원호를 부탁해」 

「으음, 맡았습니다」 

「알았어」 


상대는 일체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우선 단순하게, 크다. 

리자드맨은 기본 인간정도의 크기지만, 이 녀석은 돌연변이 인듯 3미터 정도 된다. 

흔하게 붙은 푸른 피부, 통나무같은 굵은 사지. 


리자드맨 

레벨 31 

스킬 

헤체(타고난 몸) 참내성 C 피부 경질화 


상당히 방어력이 높은 것 같다. 

다만 동작은 상당히 둔하다. 

에마가 접근전을 걸어서, 리자드맨의 배후를 취하는 움직임을 한다. 

서걱서걱── 



좋아, 에마의 특기인 단검 2연격이 들어갔어! 


「어랏……?」 


라고 생각하면 타격이 들어가있지 않잖아. 

그뿐만 아니라 단검의 칼날이 빠져버린 것 같다. 

참내성의 힘일까. 

경악에 의해 에마에게 생긴 틈. 

거기를 리자드맨은 노리며 팔을 뻗는다. 

재빠르게 루나씨가 마법총을 겨눈다. 


탕, 탕, 타아아아앙! 


에너지샷이라는 오렌지에 빛나는 마력탄이 날아간다. 

리자드맨의 팔에, 세로로 겹치는 작은 구멍이 뚫려나가고, 그것이 전부 이어지면 팔이 툭하고 지면에 떨어졌다. 

후, 훌륭한 솜씨입니다. 


「웃……」 

「괜찮아?」 

「조금 휘청거려서 버렸네. 미안하지만 나머지는 부탁해」 

「알았어」 


맡겨진 나는 백염과 돌탄을 조합, 그것을 쏜다. 

목적은 심장이다. 


「──!?」 


앗, 목표 빗나갔다. 

그렇지만 남은 팔에 직격해서 날아가게 했으니까 괜찮을까. 


「뒤는 맡겨줘」 


무기는 없는 에마지만, 그녀는【풍격】이라는 마법이 있다. 

발해진 바람의 덩어리가 리자드맨의 배에 닿아서, 무거운 소리가 난다. 

닛. 

그런데 리자드맨은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다. 


「그런……」 

「에마, 떨어져 있어」 


나는 검을 들고 돌진한다. 

아무리 방어력이 높아도, 이 검에는【강인】이라는 예리함이 좋아지는 스킬이 붙어있다. 

반드시 벨 수 있다! 

그렇게 강했지만, 주륵 무언가를 밟고 굴러버린다. 

뭔가 배설물이었다. 


최악이다…… 

그렇게 생각한 나의 위를 날카로운 발차기가 통과한다. 

만약 넘어지지 않았다면 확실하게 늑골뼈가 부러지는 그런 일격이었다. 

행운 스킬의 덕분일까? 


어쨌든 나는 곧바로 일어서서, 리자드맨의 심장을 검으로 찔렀다. 

빠듯한 승리였다고 말할 수 있다. 


「후우, 빠듯해서 개그도 될 수 없어」 

「그렇지만 그 덕분에 살아났잖아」 

「글쎄」 

「저, 아무런 도움도 되지못해서 죄송해요」 

「새로운 무기를 산다면, 강인 스킬이 붙은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제가 봐줄게요」 

「고마워요」 


거기서 루나씨가 확실한 발걸음으로 다가온다. 

이제 차일일이 없어서 안심했다. 


「노르님의 마법,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만」 

「백염과 돌탄을 마법 융합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뭐든지 가능하시군요…… 부럽습니다」 

「아뇨, 이제 그만 돌아갈까요?」 


우리는 협력해서 부위를 잘라낸다. 


리자드맨의 손톱×10 랭크 C 

리자드맨의 팔×2 랭크 C 

리자드맨의 발×2 랭크 C 

리자드맨의 고환×2 랭크 B 


이것들을 입수하고, 나는 수납으로 넣어둔다. 

우선 필요한 것은 팔뿐. 

나머지는 상의해서 팔것인지 결정하자. 

덧붙여서 고환을 꺼내는 작업은, 남자인 나로서는 힘든것이 있었다. 

뭐 루나씨가 해주었지만. 


곧바로 길드에 돌아가서, 로라씨에게 토벌의 증거를 낸다. 


「이렇게 컸습니까!?」 

「네. 가볍게 3미터 이상이었습니다」 

「굉장해…… 누가 결정타를」 

「일단 저입니다. 우연같았지만」 

「역시 대단하군요. 그럼 노르씨에게 이것을 발권합니다」 


로라씨가 1장의 종이를 건넨다. 

거기에는 귀여운 글씨로 이렇게 적혀있었다. 

『로라에게 30분간, 어깨를 안마받을 수 있는 권』 


아하하, 어깨안마권이라든지 그립구나. 

나도 어렸을 적에, 부모님에게 선물한 적어 있었던가. 


「후후후. 좀 더 다른 것을 원합니까? 그럼 더 열심히 노력해주세요!」 

「오히려 네가 노력해야지, 로라」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평등 주의자」 

「그럼 나와 에마님 분은?」 

「없습니다」 

「엉뚱한 평등 주의자도 있었네」 


뭐 주는 데는 고마우니, 언젠가는 사용하도록 하자. 

길드를 나오면, 이제 시간이 곤란해지는 것을 깨닫는다. 


「미안 에마, 단검은 다음에 해도 될까」 

「오케이! 두 사람 모두 실례가 없도록~」 

「응, 다녀올게」 


나와 루나씨는 여기에서 에마와 헤어져서, 마리아씨의 집으로 향한다. 

앨버트가의 현관을 두드리면 마리아씨가 마중 나왔다. 


「하아하아, 어서오세요!」 

「마리아님이, 숨을 헐떡일만큼 달려와주신다고는」 

「그렇지만, 두분을 만나고 싶었어요!」 

「흐음, 두분……」 


루나씨가 의미심장하게 나를 바라본다. 

현관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뭣해서, 안으로 안내된다. 

집사나 메이드가 벽에 서서 방으로 가면, 앨버트 공작이 일어서서 인사를 한다. 


「잘 와줬네 두 사람 모두. 앉아주게」 


우리들이 앉으면, 집사의 사람이 비싸보이는 홍차를 내놓는다. 

한 모금 마신다. 

……맛있네. 

반드시 비쌀거야. 


「마리아의 해주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네. 우리들로서는, 이미 손쓸 방법이 없었네. 

자네들이 나타나주지 않았다면 최악의 미래가 앨버트가를 덮쳤을 것이네」 

「마리아씨, 컨디션은 괜찮습니까?」 

「네, 통증은 거짓말처럼 사라졌어요. 노르님들 덕분에, 내일이 오는 것이 즐거워졌습니다」 

「다행이네요」 

「건강이 제일, 이라고 말해집니다」 


나와 루나씨가 뺨을 느슨하게 하면, 공작이 짜악 손가락을 울린다. 

그러자 메이드 두명이 각각, 각각 우리들 앞에 가죽 케이스를 2개 두었다. 


「열어주게」 

「하아」 


우리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가방을 열어본다.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돈이었다. 

그것도 눈부신 듯 빛나는 동전들이, 가득 담겨있다! 



「이, 이, 이것은?」 

「치료비라고 생각해줘도 상관없네. 그래도 부족할 정도지만」 


부족해? 

아니아니, 이것은 천만이나 이천만 리어는 되겠지. 


「1억 리어씩 있네. 부디 받아줬으면 좋겠네」 

「역시 여기까지 액수는……」 

「그렇게 말하지 말고. 자네들과, 앞으로 오랫동안 교제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네.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말해줬으면 좋겠네. 

나에게 협력할 수 있는 것이라면 돕지」 


난생 처음 보는 큰돈에, 거기서 앞의 말은 모두 날아가버렸다. 

뭉클뭉클한 묘한 기분에 휩싸인다. 

돌아가는 시간이 되서 나는 비로소 놀란다. 

가방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고 밖으로 나왔다. 


「노르씨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혹시 모르니까 도둑을 조심해주세요」 


마리아씨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갑자기 세계가 무서운 적으로 가득 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나씨와 좌우를 경계하면서 귀로에 오른다. 


「설마, 이렇게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지 못해서, 놀랐습니다」 

「그, 그렇네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사실 지난 해주로 소지금이 모두 어딘가로 사라져버렸습니다. 극빈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말해주셨으면 좋았지만. 그렇다고 할까 저도 망각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왜냐면 지금은 이렇게」 


루나씨가 아주 기쁜듯이 가방을 껴안았다. 


「이군요─! 이 묵직한 중량감은 반드시」 

「행복의 중량감, 이라는 것이군요!」 

「그렇네요─!」 


우리는 헤어질 때까지 계속 하이텐션이었다. 

자, 이제 10분만 걸으면 집에 도착하지만, 루나씨가 없어지면 갑자기 불안해진다. 

엇갈리는 사람들이 나의 가방을 노리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눈길을 피하면서 이동하고, 주위에 배려하면서 집을 목표로 한다. 

스타르지아가에 이제 10미터로 도착한다는 지점에서, 나는 목소리를 흘렸다. 


「우와아, 왜 나는 이런 바보일까……」 


수납 스킬을 사용하면 좋았잖아! 


돈에 눈이 멀면, 사람의 머리는 작동하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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