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제 1,151화 「소설판 제 7권 발매기념 특별 한화 올려내려」


여기는 발렌타인 왕국 왕도 세인트헬레나의 서점대로……

이 서점대로는, 상관거리의 안쪽으로 들어간 내부 옆길에 있었다.
서점은 대형점부터 개인이 영위하는 작은 가게까지, 20채 남짓이 처마를 나란히 하고 있다.

취급하는 종류도 아이전용의 그림책부터 어른용의 염본까지 다종다양.
이 대륙 대부분의 서적이 손에 들어오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장소다.

서점대로는, 마도서 전문의 가게도 있다.
마법 여자학원의 도서실에 장서수는 미치지않기는 하지만, 다양한 상품은 충실했다.

하지만, 일반 서점에서도 마도서가 전혀 손에 들어오지 않는 건 아니다.
헌책방도 포함해서, 여러가지 종류의 엄청난 책중에서 좋아하는 책이나 귀한 물건을 차분히 찾는 즐거움도 있다.
감히 잡다한 책을 취급하는 가게에서, 자신이 바라는 전문서를 찾아내는 걸 좋아하는 풍격이 별난 사람도 있었다.

요전날……
루우와 프랑, 그리고 지젤이, 어떤 한채의 서점을 방문했다.
이상한 사실은, 서점대로의 고객 프랑이나 지젤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처음의 가게였지만……
신경이 쓰인 나디아가, 지젤에게 들으면……
3명은 그 서점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상냥하고 따뜻하게 치유되서 많이 만족해하며 돌아왔다고 한다.

이것 참……
햇빛은 벌써 가라앉았다.
지금의 시간은 오후 9시가 지나고.
밤은 완전히 어두워졌다.

그러자 여기에.
루우들이 치유됐다는 수수께끼에 쌓인 가게로 향하는, 철감의 채색을 베푼, 가죽갑옷 모습의 남자가 한명.
사려깊은 풍모를 한 남자의 신장은 2m에 가깝다.

가죽갑옷을 어둠속으로 용해하게 해서 마치 뭔가를 쫓도록, 빠른 걸음으로 걷는 남자.
연령은, 일견 30대 후반이다.
그가 단련되서 뽑아진 씩씩한 육체를 가지는 일은, 노출된 근육의 울퉁불퉁한 팔의 굵기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철제의 투구를 목심으로 감싼 이 남자, 실은 인간은 아니다.

모두에게서 바르바로 불리는 이 남자의 정체는……
실은 무서워해야 할 인외지경의 존재, 악마 바르바토스다.

가까이 개점을 가까이 둔 바르바의 가게는, 마도구점·기억《메모리어》……
이 가게는, 원래 마법사 마르그리츠·아르토나의 소유물.
하지만, 리베르트·아르디니가 인솔하는 불량배·철인단이, 고리인 빚의 어깨로서 마르그리츠로부터 빼앗은 점포였다.

우연이지만……
당시 관리 부동산으로서 폐쇄되어 있던 점포를 바르바가 찾아내서, 많이 마음에 들었다.
꼭 이 점포에서 자신의 가게를 오픈하고 싶다는 희망을 냈다.
이게 계기가 된다.

루우가 자세한 상황을 확인하면, 마르그리츠의 불운을 알 수 있었다.
그 때문에, 루우가 튀어나와서, 철인단에게 가게를 되찾았다.

하지만 마르그리츠는 연령상의 이유등으로, 가게를 재개하는 일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거기서 루우와 바르바가 신청한 『임대계약』을 기분좋게 받았다.

그 바르바 일악마 바르바토스가 수수께끼에 쌓인 서점으로 향하고 있다.

「흠, 아무래도, 여기였어」

거리가 후미진 장소에 세워진, 오래된 단층집 구조의 서점.
다른 서점에는 손님이 상당히 들어와서 활기가 차있는데 이 가게는 고요했다.

바르바가 서점의 지붕을 바라보면, 오래된 목제의 간판이 걸려있었다.
『환상』이렇게 기록되고 있다.

점명을 본 바르바는, 크게 수긍하면, 점포의 문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문은 소리도 없이, 천천히 안쪽으로 열었다.
마치 바르바를 끌어들이는 모습처럼.

하지만 바르바에게 겁먹은 기색은 전혀 없다.
여기까지 처럼, 빠른 발걸음으로, 서점 안으로 사라졌다.

◇◆◇◆◇◆◇◆◇◆◇◆◇◆◇◆

수수께끼에 쌓인 서점 『환상』의 점내는 변함없이 이상한 세계였다.

높이가 10m에도 미칠까하고 하는 책꽂이가 거대한 성벽처럼, 세지 못할만큼 나란히 서있다.
책꽂이 안에는 가득하게 여러가지 책이 차있다.
바닥에는 포동포동한 붉은 융단이 깔려있어서 책이 천천히 읽을 수 있는, 몇개의 중후한 목제의 테이블과 호사스러운 의자가 놓여져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홍차세트 일식까지 놓여져있다.
서점보다도 귀족이나 부유층이 이용하는 살롱이나, 대학의 대형 도서관에 가까운 시설이다.

그리고 테이블에 비치된 의자에는……
테이블을 끼워서, 두 남자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한명은, 방금전 점내로 들어온 바르바……악마 바르바토스.
한명 더, 이 가게의 주인, 같은 악마 오로바스다.

「오로바스, 아무래도 안될까?」

「응, 바르바토스. 나에게 있어서 중요해. 그것만은 거절한다. 단호히」

……악마 둘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래도……
바르바토스가, 오로바스에게 뭔가 부탁하고 있다.

「오로바스, 한번 더, 부탁할게. 어떻게든 양보해줄 수 없을까. 돈은 아까지않을게」

「아니, 안 돼. 아무리 돈을 줘도 거절한다」

단호히 거부라는 태도의 오로바스를 보고, 바르바토스는 입술을 악문다.
불만스럽게, 무언이 된다.

「…………」

생각했던 대로 되지않고, 시무룩한 얼굴을 하는 바르바토스.
상대를 본 오로바스는 무심코 쓴웃음지었다.

「그렇다면 내쪽이 조금 양보할까……아무래도, 양보했으면 한다면……바르바토스, 바라는 명확한 이유를 말해라」

「…………」

「어쩌면, 너의 가게, 기억이라도 팔거야?」

「오로바스, 달라! 나는 전매따위 하지않아」

「…………」

「그러면, 간직해서, 사장을 할 생각이야?」

「…………」

바르바토스는 대답하지 않는다.
다만, 가만히 오로바스를 노려볼 뿐이다.

한편, 오로바스에게는 서서히 바르바토스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으음, 바르바토스. 나는 사장이라고 말했지만……다르구나」

「…………」

「나는, 너가 기억을 개점하는 이유를 알고 있어」

「…………」

「너가 가게를 여는 이유, 그건 너가 지금까지 사장을 하고 있던, 과거의 비보인 마도구를 완전히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일이야」

「…………」

「관상용화하고 있던 마도구 본래의 역할이나 기능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야」

「…………」

「그런 너가 나에게 새로운 걸 손에 넣어서, 이계의 안쪽 깊이 사장을 할 이유가 없어」

「…………」

바르바토스는, 방금전부터 무언이다.
어쩌면 오로바스의 기분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지만, 오로바스는 결국 바르바토스의 『목적』을 알아차렸다.

「오오, 간신히 알겠어, 바르바토스. 너가 마도서 『추억』을 바라는 이유가」

오로바스의 이 말로 처음으로 알았다.
바르바토스는, 오로바스가 비장하는 마도서 『추억』을 소망하고 있다.
어떻게든 양보했으면 좋겠다고 열심히 부탁하고 있다.

「이유는, 주인인 루우님과 그 사모님들을 위해서야. 헌상품으로서 필요할거야」

「!?」

계속 조용히 있던 바르바토스가, 결국 반응했다.
아무래도 빙고!
『적중』이다.

「너는, 마도서 『추억』이 루우님과 사모님들의 마른 마음을 윤택하게 해서, 많이 기쁘게 했다고 전해들었어」

「우, 우우」

「잘 이해했어, 바르바토스. 너는 훌륭해! 루우님께 오로지 다하고 싶다는 곧은 충의심이. 나도 종사로서는 신참이지만, 같은 기분을 가지고 있어」

이야기가 좋은 방향으로 향해왔다고, 바르바토스는 느꼈다.
두손을 모아서, 다시 오로바스에게 간절히 부탁한다.

「오로바스! 내 기분을 거기까지 알 수 있어? 그러면! 야, 양보해줄래? 『추억』을!」

「하핫, 하지만, 거절한다!」

하지만!
오로바스는, 여기까지 바르바토스를 실어놓고, 시원스럽게 양도를 거절한다.
경악하는 바르바토스.

「뭐, 뭐라고!」

「너에게 주고 참을 수 있을까. 『추억』은 나 오로바스가 루우님께 드릴거야. 당연히, 무상으로 말야」

「으, 으아~!!!」

가슴을 펴고, 우쭐해하는 표정의 오로바스를 본, 바르바토스의 비통한 외침이,
『환상』의 점내에 크게 울리고 있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