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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2화 「아드리누의 귀향㉛」
악마의 이름을 영혼에 새겨진 페르난은, 두려운 힘만이 아니고 더러운 책략도 하사됐다.
무서운 악마로부터 주어진 건 인간을 초월한 능력만이 아니다.
무지자인 성격도 심어져있었다.
귀족 성장의 페르난은 위에서의 시선으로 난폭하기는 했지만, 원래는 정직한 성격이었다.
거짓말하는 걸 진심으로 싫어했다.
하지만 시트리에 의해서 더럽혀지고 삐뚤어지게 된 영혼은, 진짜 육친조차 속이고 깎아내리는 일도, 전혀 주저하지 않게 되어있었다.
이번에 페르난이 제안한 건, 시트리가 책정한 생각으로 대부분이 거짓이다.
우선 분가를 가지고 싶다는 건 거짓말이다.
처음에는 상당히 진심이었지만, 시트리로부터 「본심으로 살아라」라고 일소에 붙여지면 지당하다고 느껴버렸다.
재차 생각하면, 불과 15살에 고향을 나온 페르난은 오래 생활한 탓으로 왕도의 화려한 생활에 익숙해있다.
이제와서, 친가와 같은 변경의 땅에서 불편하게 생활하는 건 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귀족이라는 신분이면서, 성가신 관습이나 번거로운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왕도에서의 『차남』의 생활이 마음에 든다.
만약 분가따위 일으켜서, 본가의 근처에 저택을 짓는다고 하면 터무니 없어진다.
나날의 생활은 전부터, 고대유적에서 출토되는 보물을 매각하는 사업과의 균형으로 아버지나 형─본가에서 걸핏하면 명령이 오고, 분가의 장인 페르난으로서는 절대 충실히 따르지않으면 안된다.
신부로 삼은 아드리누의 친가 코레트가에서도 동일한 지시가 있는 게 틀림없다.
원래 페르난은 아드리누의 오빠 막시밀리안이 어렸을 때부터 싫었다.
모두에게 효율을 요구해서, 정이 없는 성격이 성장할수록 싫었다.
지금의 자신이 악마에게 물들여져서 같은 성격이 된 주제에.
진짜 육친조차 싫은데, 막시밀리안의 밑에 서는 건 죽어도 싫었다.
이렇게 페르난은 분가를 세운다는 마음을 완전하게 잃어버렸다.
공식상 『페르난 부부』가 분가가 되서 향후 협력한다고 하면, 양가에서 결혼이 반대하는 경우가 절대로 없으니 편의상 이용할뿐이다.
왕도와의 상업 루트를 만든다는 말도 거짓말이다.
발렌타인 왕국의 명예높은 왕도 기사대에 근무하는 페르난이었지만, 재치도 커넥션도 없다.
왕도에 있는 큰 상회의 이름을 생각해내는 대로 적당하게 들었을 뿐이다.
악마 시트리는 대량의 돈을 소지하고 있었다.
페르난은 그걸 큰 상회로 보물에 대한 가불로서 맡았다고 『상대방에게 보이는 돈』으로 해서, 양가의 신용을 거뒀다.
호위에 관해서도 시트리와 부하의 힘이 도움이 됐다.
값나가는 짐을 쌓은 상대는 산적이나 노상강도가 보면 좋은 사냥감이다.
인간을 포식하는 흉악한 마물의 습격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왕도나 버트랜드로의 운반에는 강력한 호위를 빠뜨릴 수 없다.
시트리와 두 부하는 그 강함을 충분히 어필해보였다.
그들은 습격해온 곰이나 늑대의 육식동물은 물론, 고블린, 오크, 오거따위의 무서운 마물도 용이하게 이기고 있었다.
페르난은 낼름 혀로 입술을 햝았다.
호색적인 미소를 띄운다.
시트리의 이야기대로라면, 가까운 시일내에 아드리누가 페르난 곁으로 끌려온다.
당연히, 방해인 루우는 가차없이 죽이는 변통이다.
아드리누도 좋아하는 남자가 죽으면, 상대에 대한 미련도 없어진다고, 시트리는 웃었다.
당연히 그렇게 단순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페르난은 그런 사실도 판단이 서지않을 정도로 미쳐가고 있었다.
◇◆◇◆◇◆◇◆◇◆◇◆◇◆◇◆
시간은 돌아와서, 몽마 모두가 루우들을 습격하려고 한 밤……
여기는, 다론드 변경백가 관리지, 다론드저 페르난의 사실.
마법으로 자물쇠를 채우고 문을 잠가서 내부의 소리도 새지않게 여겨진 안에서, 페르난은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않은, 전라다.
곧 꿈에까지 본 아드리누를 안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부글부글 정욕이 끓어 올라온다.
옆에는 사람화한 시트리가 가죽갑옷 모습으로 서 있었다.
「후후후, 느껴져, 느끼진다. 내 부하가 돌아오고 있어」
「그, 그런가! 드디어네!」
악마로부터 영혼에 이름이 새겨져서 변모하고 있는 페르난.
냉정한 남자화한 그도 드디어 생각이 달린 상대를 깔아눌러서, 마음껏 안을 수 있어서는 흥분을 숨길 수 없다.
「하하하, 진정해! 라고 말해도 무리일거야. 너의 정욕을 마음껏 여자의 안에 토해내라」
「하하하, 말하지않아도 해줄거야!」
사악한 미소를 띄우는 페르난과 시트리.
돌연!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갈라진다.
악마 시트리가 이계를, 페르난의 방으로 연결한다.
페르난과 시트리는 생긋 웃었다.
사악한 미소다.
예정대로 『일』은 옮겼다.
이윽고……
갈라진 공간안에서, 숙인 한명의 여자가 추악한 몽마《인큐버스》를 거느리고 나타났다.
여자는 전라였다.
페르난처럼,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않았다.
「여자, 얼굴을 들어라」
시트리가 중후하게 명한다.
천천히 얼굴을 든 여자의 얼굴을 페르난은 본적이 있었다.
틀림없이……아드리누다.
「어때, 페르난, 내 힘은?」
「후, 훌륭해!」
아드리누의 눈동자의 초점은 맞지않았다.
아무래도 자신의 의사가 없다.
시트리의 마력을 받은 몽마가……아드리누의 의사를 빼앗았다.
몽마는 아드리누의 신체를 억지로 벌리게 했다.
아드리누의 새하얀 피부가 페르난의 눈에 꽂힌다.
시트리가 페르난의 정욕을 최고로 태우려고 하기위한 『연출』이었다.
페르난은 인내하지 못하고, 더럽게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승리에 취하는 시트리는, 마음껏 웃는다.
입이 귀까지 찢어져서, 인간을 초월한 웃는 얼굴이 된다.
「하하하하하! 자, 여자를……먹어라!」
「우햐햐햐햐!」
페르난은 기성을 발하고, 아드리누를 베어물었다.
강하게 껴안겨진 아드리누의 미간에, 고통때문인지 추악하게 주름이 모였다.
지금의 페르난에게는 상대의 고통마저도 쾌감이다.
하지만!
그 순간.
「꺄아아아아!」
아드리누를 누르고 있던 몽마가 절규를 지른다.
「어, 어떻게 된거야!?」
놀라는 시트리 앞에서 고통으로 얼굴을 찌푸린 몽마《인큐버스》의 신체가……무려 먼지가 되어간다.
「바, 바보같아!? 이, 이건!?」
아무래도 몽마는 뭔가의 마법에 걸려있었다.
일체의 자유를 빼앗기고 주인이 된 시트리 곁에 억지로 돌아왔다.
그러면!
설마!
시트리는 페르난이 껴안고 있는 아드리누를 응시했다.
애무를 계속하는 페르난은 전혀 깨닫지 않았지만, 아드리누의 얼굴이 언제부터인지 추악하게 변모하고 있다.
페르난이 힘껏 안아서, 집요하게 애무하고 있는 상대는 무려!
……시트리가 보낸 부하 몽마《서큐버스》였다.
「그으으, 이, 이건!? 누, 누구의 소행이야? 어쩌면, 그 흙덩이! 나를 얕보고 있어! 주, 죽여주겠어!」
저주의 말을 토하는 시트리의 앞에서, 페르난에게 안긴 몽마는 눈 깜짝할 순간에 먼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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