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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2화 「시모누의 놀라움」


마법 여자 학원 정문 앞, 토요일 오후 3시 45분……


모라루는 마차를 학원내의 마차장에 멈추고 루우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루우로부터의 염화로, 지젤의 동급생이며 마법 무도부의 부부장 시모누·칸테가 저택에 오는 것을 들었다.


──이윽고 지젤과 시모누가 기숙사에서 나타났다.
아무래도 오늘 밤, 루우의 저택에 묵는 허가를 사감인 산드리누·바잔에게 전해받아왔다.


한편 교장실이나 직원실이 있는 본교사에서 루우들이 나타났다.
루우, 프랑, 그리고 신디·라이언의 3명이다.


5명이 멈춰있는 마차 앞에 모였다.
모라루가 깊게 일례한다.
지금 그녀가 서있는 위치는 루우들을 송영하는 마부며, 수호자였다.


「여러분, 오늘은 수고 하셨습니다. 지금부터 신디님은 자택까지 보내드리고, 이후 여러분과는 함께 저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괜찮나요?」


모라루의 말을 들은 신디는 근심이 없는 미소를 보였다.
모두 모른다고는 해도, 지금까지의 루우와의 교제를 생각하면, 그녀도 가족과 가깝다고 말해도 좋다.
실제로 모라루는 신디를 성은 아니고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나쁘네요, 모라루씨! 지금부터 마차를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보내준다니」


「아뇨, 신디님! 지금부터 자택의 마차를 부르신다면, 시간이 걸리고, 서방님과 프랑 언니가 양해한다면, 기본적으로는 문제 없습니다. 자, 타주세요!」


「고마워요!」


학원에서부터 장소의 순번으로 말하면 처음에는 저택으로 돌아가서, 루우들이 내리고, 마지막으로 신디를 데려다준다.
그 때문에 신디가 먼저 타서 제일 안쪽의 자리에 앉았다.


이 멤버로는 약간 긴장한 시모누다.
평소 면식이 있던 선생님들이지만, 오늘 루우의 저택에 가는 목적이 제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해준 것은, 역시 루우였다.


「지젤의 친구인 너는 우리 가족과 같아. 하핫, 지금부터 가는 우리들의 집에서는, 자신의 집이나 평상시 살고 있는 기숙사처럼 편하게 있어줘──자, 마차를 타줘」


「가, 감사합니다!」


감정의 기복이 격렬한 시모누는 무심코 눈물지을뻔 했지만, 얼굴을 좌우로 흔들고 어떻게든 그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한다.


「자!」


탁 루우에게 머리를 가볍게 얻어맞은 시모누는 기쁘게 미소지으면, 신디 다음으로 마차에 탑승했다.
신디와 시모누는 4인용의 시트가 줄선 마차의 각각 안쪽에 마주보며 앉는 형태가 된다.


「다음은 지젤이 타!」


프랑에게 촉구받고 시모누의 옆에는 지젤이 타고, 그 다음은 프랑이 타면 신디의 옆에 앉았다.
마지막에 루우가 타면, 모라루는 휙 문을 닫고, 마부대에 뛰어올라타서, 채찍을 울리며 재빠르게 마차를 발진시킨다.
언제나 마차에 경호기사가 몇명 붙지만, 오늘은 거절했다.


여하튼 루우를 비롯하여 이 멤버다.


처음에느 규정에 반한다고 한 기사대도 특례로서 『루우가 탈때만』은 호위가 없는 것을 허가하고 있었다.
그만큼 루우의 실력은 존경의 생각과 함께 기사대로 퍼져있었다.


덧붙여서 아데라이도는 종래대로, 기사들의 호위 첨부인 드메르 백작가의 마차로 마법 여자 학원에 왕복하고 있으므로, 이 마차를 탈일은 의뢰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동승하는 일은 좀처럼 없었다.


「수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먼저 실례합니다」


모라루의 상냥한 미소와 시원한 목소리도 이미 기사들에게는 익숙──해져 있었다.
정문의 경비에 도착한 젊은 기사는 치유됐다는 표정의 미소를 띄우면 기쁘게 경례를 했다.


◇◆◇◆◇◆◇◆◇◆◇◆◇◆◇◆


「그럼 즐거운 주말을!」


신디가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든다.
루우들을 블런델 저택의 앞에서 내린 마차는 귀족 가구를 신디의 자택을 목표로 달려갔다.


「자, 가자!」


「오, 오우!」


지젤이 시모누의 손을 이끌고 저택을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한다.
그녀에게는 오래간만에 친구와 보낼 밤이 기뻐서 견딜 수 없는 감이 있다.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가는 루우와 프랑은 그 모습을 미소지으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것이 프랑에게 배운 『청춘』……이라는 녀석이구나」


루우가 툭하고 중얼거리면 프랑도 즐거워하며 말한다.


「네, 확실히 이것이 청춘이군요. 우리들도 아직 그렇지만……후후후」


블런델 저택 정문──닫힌 대문의 저편에서 개가 짖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루우가 개문의 마법을 행사하면 문은 소리없이 좌우로 크게 벌어져간다.


「손님이나 방문자는 통상적으로 문기둥에 도착해서, 이 마도 호출령을 울릴거야」


「과, 과연! 우, 우왓!」


지젤의 설명에 수긍한 시모누였지만, 지금까지 들렸던 목소리의 주인이 나타나면 작은 비명을 지른다.
그것은 늑대처럼 무서운 풍모의, 송아지정도도 되보이는 거대한 개였기 때문이다.


「응, 우리 개(케르베로스)야. 매우 사랑스럽지!」


완전히 개의치않는 지젤에게 시모누는 약간 질린 기색이다.


「에!? 개(케르베로스)!? 그, 그렇지만 사랑스럽다고……으, 응……」


「괜찮아! 우리들을 지켜주는 믿음직한 녀석이고, 서방님이나 우리들이 돌아오면 정말로 기쁘게 짖어줘. 나는 이 녀석의 기분을 잘 알아!」


개는 이미 짖는 것을 그만두고, 모두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시모누가 살그머니 개의 표정을 엿보면, 온화하고 눈동자는 맑았다.


「과연……케르베로스……전설의 마수에 적당한 이름이구나」


「후후후……그렇네」


설마 사실이라고는 말할 수 없기에 지젤은 애매하게 웃고 있다.
이것저것 하고 있는 동안에 집사 알프레드 이하, 고용인들이 루우들을 마중하러 왔다.
오늘은 드메르 백작저에 채우고 있는 마르그리츠를 제외하고 알프레드, 앨리스, 그리고 신입 소피아의 3명이 마중나와 있다.
알프레드가 도화선을 잘라서 인사하면, 머리카락과 눈동자의 색만 다른 마치 쌍둥이같은 풍모의 앨리스와 소피아가 복창했다.


「손님, 블런델 저택에 어서 오십시오! 주인님, 사모님들, 어서 오십시오」


「「손님, 블런델 저택에 어서 오십시오! 주인님, 사모님들, 어서 오십시오」」


「우, 우옷!?」


놀라는 시모누에게 나디아가 고용인들의 뒤에 나와서 미소지었다.


「우후후, 어서 와, 시모누!」


「아!? 너, 너는 나디아! 어, 어째서!? 설마?」


「그래, 나도 루우 선생님의 『아내』야. 프란시스카 교장 선생님이나 지젤처럼……말야」


우두커니 선 시모누의 어깨가 탁 얻어맞는다.


「숨기고 있어서 미안했어. 실은 나디아가 말하는 대로야」


거기에는 지젤이 나디아처럼 상쾌하게 미소짓고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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