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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1화 「상냥하고 강하고②」


「서방님, 대련상대를 부탁하고 싶어」


지젤은 타입으로 말하면 천재형이다.
왕도 마법 여성 기사 지망으로 있던 그녀는 단지 마법사뿐만 아니라 뛰어난 마법검사며, 남성 수준의 강한 체술도 몸에 익히고 있었다.
당연히, 피가 배이는 훈련은 쌓아오고 있었지만, 탁월한 기술이 루우와의 만남에 의해서, 달인의 수준을 넘어버렸다.
착실하게 쭈욱 노력하는 부분도 지젤의 장점이다.
그 시행착오가, 있을 때 쫙 길이 열리는 것처럼, 그 재능이 눈을 떴다.
요전날 이계에서의 『각성』이 좋은 예다.


「알겠어」


루우는 지젤로부터 대련상대 요청을 받으면, 지젤은 떡밥을 던지는 말을 뱉는다.


「치유 마법을 습득하고 있는 나는 다쳐도 스스로 고칠 수 있는데……서방님이라면 이 의미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


지젤은 겁없는 미소를 띄우고 있다.
그녀의 말은 손대중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다.
도발적인 행위라고도 받아들여지지만, 루우의 표정은 온화한 그대로 변함없다.


「지젤, 최근에는 모라루에게 맡기고 있었으니까 너와 짜는 것은 오래간만이야. 지금의 네 모든 것을 구사해서 걸려와라」


「응!」


지젤은 루우에게 기합을 넣은 대답을 하는 것과 동시에 갑자기 발을 디뎌서 훌륭한 속도의 찌르기를 몇발 넣어왔다.
하지만 지젤의 마력파(오라)는 용맹스럽게도 솔직하고, 루우에게 있어서는 간단하게 단념할 수 있다.


「다음은 오른쪽 차기야?」


「파앙! 쿠웃!」


혼신의 오른쪽 무릎 차기도 사전에 단념되서, 왼손으로 가볍게 비튼 지젤은 분한듯이 얼굴을 찌푸리며 물러난다.


루우는 처음에 서읶는 위치로부터 대부분 움직이지 않았다.
물러난 지젤이 수상한 표정으로 응시하는 것을 느긋한 어조로 설득했다.


「아직도야. 네 마력파는 살기가 전면으로 지나치게 알기쉬워. 우선, 좀 더 기분을 평정하게 유지해……마법을 발동할 때처럼」


아무래도 조금전까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던 모라루는 일부러 지젤의 결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곧지만 긍지높은 지젤의 성격을 생각해서 스승이기도 한 루우로부터, 지도받는 편이 좋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지젤은 아직도 루우가 지적한 의미를 모르고 있다.
조금 불만스럽게 입을 비쭉 내민다.


「우우우, 과연……서방님이 말하고 있는 건 마법을 발동할 때처럼 마음을 해방해서 안정과 집중을 꾀한다는 거야?」


마법발동시 안정과 집중을 꾀한다는 것은 조금 전 2학년의 수업에서도 나온대로다.
루우는 지젤의 말을 긍정하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해줬다.


「나나 너도 포함해서 뭔가를 실시할 때를 두고 완전하게 마력파를 방출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해. 그러니까 싸우는 상대의 마력파 읽기의 능력에도 의하지만, 너가 조금이라도 읽어내기 어려운, 또는 시간을 들이지않고 간파하기 어려운 마력파를 방출하는 일을 향후 유의하는 것이 필요해」


「읽어내기 어려운……시간을 들이지않고 간파하기 어려운 마력파……」


조금 더 하면 점과 선이 연결된다는 표정의 지젤에게 루우는 대련상대를 하는 도중에 깨달은 바가 없는가 추궁했다.


「시간을 들이지않으면 읽어내기 어렵다는 것은 상대가 순간적으로 기술을 단념할 수 없도록 하는 일이야. 뭐 생각해봐, 조금 전의 대련상대로 내가 어떻게 움직여서 너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는지, 너의 마력파 읽기로 사전에 단념할 수 있었는지?」


「아, 아아앗!? 그래, 그러고보니!」


아무래도 지젤이 생각하고 있던 점과 선이 연결되서 그녀는 납득했다.


「너에게는 내 움직임을 전혀 읽을 수 없었지? 나는 의식해서 최소한의, 그것도 알기어려운 마력파밖에 방출하고 있지 않으니까」


「우우, 그런 일이었구나!」


지젤은 납득해서 손을 퐁하고 두드리면 분한듯이 웃는다.


「앞으로의 너의 과제는 마력파 읽기의 정밀도를 좀 더 닦는 일, 그리고 너의 마음을 제어해서 마력파를 극력으로 억제하는 일이야. 그것이 조금 전 말한 마력파를 담는 습득과 숙련에도 연결 돼」


「으, 응! 그렇지만 굉장하네, 과연 서방님이야!」


지젤은 남편이며 스승이기도 한 루우의 강함에 접해서 납득하는 것과 동시에 존경의 시선을 향했다.
변환의 빠름이나 강한 상대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부분도 그녀의 매력이다.
루우는 그런 지젤을 상냥하게 응시했다.


「지젤, 훌륭하구나, 너는 나에게 말하게 하면 보리야」


「에? 보, 보리?」


「보리는, 밟혀도 밟혀도 굴하지않고 씩씩하게 자라서, 마지막에는 황금빛으로 아름답게 여무는 거야. 나는 그런 너를 믿고 있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프랑을 도와서, 나디아와 함께 『여동생들』를 돌봐줘」


「서, 서방님! 기, 기뻐! 이런 나에게 기대해서 의지해준다고?」


「응, 너는 결코 『이런』이 아니야! 재능이 풍부한 내 소중한 아내야! 괜찮아? 자신을 가져! 자, 다시 한번, 걸려와줘! 이번에는 침착하게 싸우는 것과 동시에 마력을 주먹이나 발차기에 조금씩 담는 이미지로 오는거야」


「응, 응! 다시 한번 대련상대를 부탁하고 싶어!」


지젤은 루우에게 격려받고 천천히 호흡법을 실시한다.
그리고 재차 루우에게 향해갔다.


◇◆◇◆◇◆◇◆◇◆◇◆◇◆◇◆


「아, 후우우……」


대련상대가 끝나서 과연 지젤도 지쳤다.
힘없이 주저앉아 버렸다.


여기서 루우는 염화로 프랑을 불렀다.
프랑의 회복마법 훈련의 진척상황을 확인하는 것과 부탁을 하기 위해서다.


『어때, 프랑?』


『네, 서방님. 어떻게든 발동할 수 있게 되기 시작했어요. 아직도 효과는 작지만……』


프랑에게서 곧바로 대답이 돌아왔다.
과연 프랑도 천재로 불린 마법사다.
효과는 소규모라도 무려 이제 회복마법을 발동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루우는 감히 자신이 중개역으로서, 지젤의 지쳤다는 사념을 보내줬다.


『그러면, 여기에 좋은 실험상대가 있어. 괜찮다면 지쳐서 주저앉은 여동생을 달래주지 않을래?』


『지쳐서 주저앉은 여동생은……아하, 그거 지젤이군요. 그녀의 「갔다」는 파동이 느껴지네요. 알겠어요, 곧 가요』


루우가 염화로 주고받는 것을 지젤은 왠지 모르게 알고 있다.


「서방님? 뭐야?」


「응, 지친 너를 회복 마법으로 달래려고 곧 프랑이 올거야. 무리는 하지 않는게 좋지만, 치유받으면서 그녀에게 마법식 사용의 회복이나 치유마법도 가르쳐줄래?」


「후후후, 그런 말인가! 대환영이야! 회복마법 복습은 나를 위해서기도 하고」


지젤은 조금 기운이 생겼다.


「그러면, 나는 오레리들이 있는 곳에 갈게」


「서방님, 고마워……그……사랑하고 있어!」


마음껏 큰 소리로 외치는 지젤이었지만, 마지막 대사는 상당한 용기를 쥐어짠것이 틀림없다.


루우가 생긋 미소지으면, 지젤은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새빨갛게 해서 숙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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