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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화 「라우라의 시험②」


집등의 인공물은 커녕 초목이나 구름등, 자연의 물건도 일절없는 새하얀 세계.
처음으로 끌려온 사람에게는 불안을 가져오는 무기질인 세계.
과연 라우라도 이 세계의 이상한 모습에 숨을 삼킨다.


「여기는 도대체……어디입니까? 위험은 없을까요? 앗, 리랴님은?」


라우라가 리랴를 찾으면 제대로 루우에게 껴안긴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 옆에는 프랑이 미소지으면서 서있었다.
무심코 라우라는 리랴를 향해 외치고, 루우를 향해 엄격한 어조로 추궁한다.


「리랴님! 그 남자에게서 곧바로 떨어져주세요. 그리고 루우, 당신은 우리를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하는겁니까?」


「라우라, 침착해요. 루우 선생님이 우리들을 해칠 생각이라면 벌써 했어요. 그렇게 하지않는 것은 왜일까, 생각해봐요」


「네!?」


리랴의 호소에 대해 아직도 머릿속의 정리를 할 수 없는 라우라.


「후후후, 라우라. 과연 당신도 이 세계에는 놀란 것으로 보이네요. 이것은 루우 선생님, 아뇨 제 서방님이 만들어낸 이계에요」


프랑의 발언에 라우라는 여러가지 의미로 놀랐다.


「이계!? 그리고 프란시스카님, 당신은 루우……씨의 아내, 사모님입니까?」


「그래요, 라우라. 거기서 저는 프랑이라고 불러도 좋아요. 이 이계에는 저도 이전에 온 적이 있어요. 괜찮아요, 서방님이 계시는 한 전혀 위험은 없어요」


「하, 하지만」


프랑이 설명해도 아직 입을 두문불출하는 라우라.
리랴는 초조해하며 드디어 모두에게 이야기하기로 결의했다.


「정말! 평소의 라우라답지 않아요, 제 미래의 서방님 앞에서 보기흉해요」


「에에에에엣!? 리랴님, 지금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몇 번이라도 말해요, 제 미래의 서방님이에요. 자세한 일은 이번에 이야기하지만, 루우 선생님은 우리들 로도니아인을 악마의 손아귀로부터 도와줬어요, 이분이 계시지 않았으면 아버님이나 오라버니, 언니들은 참혹하게 살해당한 후에 로도니아는 납치되서 국민은 심한 꼴을 당하게 되어졌을 거에요」


「…………」


리랴의 격렬한 어조에 압도된 라우라는 입을 다물어버린다.
확실히 리랴의 아버지 보리스의 모습은 심상치않았다.
하지만 그런 일은 경솔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라우라에게 리랴는 더욱 다짐하듯이 이야기를 계속했다.


「라우라라고 하는 사람이 지금까지 아무것도 깨닫지 않을 이유는 없네요. 저를 사석에 이용해서 발렌타인을 공격하려고 했던 아버님, 그리고 또 원래 상냥한 아버님께서 돌아오신 것은 이분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만약 증거라고 한다면 실책을 범한 당신이나 마리아나들에게는 아무런 비난도 없던 것으로 뚜렷해지겠죠」


단번에 토해낸 리랴가 어려운 표정을 지은 라우라를 보며 천천히 수긍했다.


「저도 자칫 잘못하면 악마와 결탁한 사람에 의해 무서운 『어둠의 마녀』로 타락할 뻔했습니다. 저도 아버님들처럼, 루우 선생님께 생명을 도움받았어요──저는 로도니아에 이 몸을 바친 인간. 그러니까 결정했습니다, 제 운명의 분이시니까 결혼하자고! 절대로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그렇지만 말야……라고 리랴는 목소리 톤을 떨어뜨리고 말한다.


「이분은 사리사욕이 전혀없어요. 반대로 제가 아내가 되는데 대해서 무려 조건을 붙이셨어요. 제가 1인분의 마법사가 되서 국가에 힘쓰는 것이 먼저. 보통이라면 저를 빨리 아내로 삼아서 로도니아의 귀족을 포기해라라든가, 국가를 구한 은혜를 덮어씌워서 왕위를 넘겨라 등으로 보통은 말씀하시겠죠」


거기서 리랴의 목소리가 단번에 커졌다.


「라우라, 제가 아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진정한 이유는, 도움을 받았을때 저는 괴로운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어울린다고 들었어요! 이 국가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일이에요!」


거기까지 말하면 리랴는 감격했는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무서웠어, 매우 무서웠어……이것도 저것도! 그리고 도움을 받아서 기뻤어! 루우님, 나의 서방님!」


루우는 그런 리랴를 상냥하게 껴안는다.
그리고 라우라 방향을 보고 온화한 표정으로 고했다.


「하핫, 내가 라우라에 말하려고 생각하고 있던 일을, 이 아가씨가 모두 이야기해줬네. 다음은 너의 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마법의 실력을 보일만큼이면 되겠어」


여기까지 들으면, 라우라에게 루우를 의심하는 기분은 이제 없었다.
다음은 그가 말하는 대로 마법을 볼뿐이지만 그녀로서는 이 이계에 끌려온 것뿐으로 충분했다.


「하핫, 라우라. 재차 설명하지. 우선 세계라는 것은 우리들이 살아있는 현세만이 아니야. 너가 이름만 아는 신계, 명계와 현세는 다른 세계라고 말할 수 있는 『이계』야. 덧붙여서 이 이계에 관해서 말하면, 내가 부하에게 명령해서 만들어낸 아공간이야」


「이계……아공간」


「라우라, 침착하고 주위를 봐라. 마법 중에서 공간 마법을 다하면 스스로의 힘이나 부하따위 다른 사람에게 명령해서 이러한 이계를 만들 수가 있어. 너도 마법사라면 흥미가 있겠지」


겨우 침착한 라우라는 여유를 되찾았는지 겨우 미소지었다.


「하핫, 라우라. 너도 리랴와 같네. 웃는 얼굴이 몇배 좋아」


루우는 그렇게 단언하면 아직 울고 있는 리랴를 프랑에게 맡긴다.
프랑은 살그머니 리랴를 껴안으면 살그머니 등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라우라, 너의 귀여운 제자는 내가 확실히 맡겠어」


루우는 라우라가 그 말에 미소로 수긍하는 것을 확인하면 또 언령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대지의 숨결인 바람이여, 그 요동의 생각을 나는 이해한다! 바람의 정령인 실프, 그대의 생각을 나는 받아들인다! 담보로 훌륭한 숨결의 힘으로 나를 제대로 잡아라! 나, 사람으로서 만물의 근원인 대지에서 여행을 떠난다!」


루우는 바람의 정령에게 영혼의 정감을 담아서 단번에 영창했다.


「비상!」


강력한 마력파(오라)가 방출되고 루우의 신체는 단번에 공중에 날아올랐다.


「아아아아아!」


라우라는 루우가 비상하는 모습을 보고 목소리도 나오지않는다.
이 이계라고 해서, 너무도 자신과는 수준이 다르다.
하지만 루우의 마법은 이것으로 끝은 아니었다.


「불도마뱀(샐러맨더)! 대지의 혈맥으로부터 태어난 불길의 산물이여! 나는 요구한다 너의 힘을! 자 너의 모습을 보여라, 이 커다란 나의 세계를 자유롭게 비상해라!」


루우가 언령을 단언하면 이번에는 방출된 마력파가 거대한 용의 형태로 바뀌어간다.


「아, 아아아응, 저것은 위대한 불……불의 정령(샐러맨더)!」


라우라는 이미, 그저 압도되고 있다.


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


대형의 용정도는 있을 의사를 가진 거대한 정신체(아스트랄)인 불도마뱀이 짖었다.
그리고 그 입에서는 작열의 불길이 불기 시작됐다.


이윽고 불도마뱀은 공중을 나는 루우의 주위를 잠시 유유히 비상하면, 광대한 이계의 하늘을 즐기는 것철머 날아가버렸다.
불도마뱀이 가버린것을 지켜보면 루우는 천천히 지상에 내렸다.
그리고 눈의 초점이 맞지않고 멍해져있는 라우라에게 말을 걸었다.


「라우라!」


「네, 네, 네!」


말이 걸어진 라우라는 번개에 맞은 것처럼 신체를 흠칫 진동시켰다.


「너는 소환 마법의 경험이 없었지? 그렇다면 잘 봐둬」


루우의 강한 말에 라우라는 영혼이 뽑힌 사람처럼, 조용히 수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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