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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화 「이계에서의 훈련④」


루우에게 손이 잡히고, 실프와 운디네에게 지켜지면서 지젤과 나디아는 이계의 바다로 나아간다.
물은 차갑지 않고, 뜨겁게도 없게 피부에 기분좋은 감촉이다.


『눈을 떠봐, 두 사람』


루우의 말에 두 사람은 천천히 눈을 떴다.
눈앞에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있어서 그녀들이 날마다 살고 있는 왕도의 소란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한 세계다.


『굉장해, 나디아. 뭔가 이상한 세계야』


『응, 무서울 정도야』


무심코 지젤이 중얼거리면 나디아도 동의하며 크게 눈을 떴다.


『두 사람, 와봐』


루우가 부르면 지젤과 나디아는 기대며 왔다.
뛰어들어온 두 사람을 루우는 단단히 껴안는다.


『서방님~, 나는 행복해!』


『확실히! 남아서 다행이라는 것일까. 응, 이것은 정말로 행운이야. 나, 기뻐』


잠깐 포옹의 후로 루우는 두 사람에게 다시 손을 잡았다.
지젤과 나디아는 조금 불만이다.
좀 더 루우와 얼싸안고 있고 싶었다.


『자자 두 사람, 이것은 일단 수행이니까. 자, 가자』


루우는 쓴웃음지으며 지젤과 나디아의 손을 잡아당기며 수중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은 뭔가 아름답고 환상적인 광경이다.
날씬한 몸매지만 씩씩한 체구의 청년이 긴 머리카락을 나부끼게한 2명의 아름다운 소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수중을 흐르듯이 나아간다.
3명을 뒤따라가는 정령들조차, 그 모습에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


고귀한 4계왕의 이계, 2시간 후……


제각각의 방향으로 간 루우들은 또 원래의 장소로 돌아와있었다.
루우가 모두에게 염화로 부른 다음, 유도했다.


『서, 서방님~, 신체가, 신체가~』


그 속에서 오레리가 혼자 신음하고 있었다.
심한 근육통이다.


『하하하, 물의 정령(운디네)의 가호가 있다고는 해도, 너 자신은 살아있는 몸의 신체야. 갑자기 무리를 너무 시켰군』


『왜, 왜냐하면 생각하는대로 헤엄칠 수 있는게 기뻐졌어』


흑흑 반울음 상태의 오레리 옆으로 가서, 상냥하게 껴안는 루우.


『치료』


루우의 전신이 눈부시게 빛나서, 껴안겨진 오레리도 그 빛에 휩싸여졌다.


『우우우우……우!? 어, 어랏! 아프지 않아!』


루우의 회복 마법 효과인지, 신음소리를 내고 있던 오레리가 멍청한 얼굴로 루우를 본다.


『괜찮아, 오레리. 그리고 모두에게도 말해둘게. 내가 굳이 그녀에게 주의하지 않은 것에는 이유가 있어. 너희들은 아직 신체나 영혼의 기초 단련도 완전하게 되어있지 않고, 신체 강화의 마법도 제대로 익히지 않았어. 새로운 마법이나 체술을 익힐 때는 영혼이나 신체에 부담이 가는 일도 있어. 향후에는 조심해야해, 괜찮지?』


루우에게 설득받아서 미안하다는 듯이 수긍한 오레리였지만, 자신이 다른 처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뺨을 물들이며, 숙여버린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루우에게 속삭였다.


『서방님. 나, 조심해서 노력할테니까……그, 지금……나를 안아줄 수 있습니까?』


마지막에는 쓰러질듯한 목소리로 간원하는 오레리에게 루우는 대답 대신에 그녀를 단단히 껴안고, 그 등을 상냥하게 어루만져 줬다.


◇◆◇◆◇◆◇◆◇◆◇◆◇◆◇◆


『모두, 어때. 릴렉스할 수 있었어?』


재차 묻는 루우에게 프랑들, 아내는 모두가 수긍했다.
오레리의 근육통 발증이라는 사건은 있었지만, 대부분의 처들은 이 태고의 바다와 같은 세계에 익숙해져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었다.


『모두, 오레리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겠지만, 저택으로 돌아가면 근육통은 나올거야. 지젤은 잘 알고 있겠지』


이야기가 향해진 지젤은 가벼운 미소를 띄우며, 루우를 향해 한쪽 눈을 감았다.


『거기서야, 너희들에게는 신체 강화의 마법을 익히도록 할게. 이것은 마법 여자 학원에서 일단 배우니까 프랑은 물론, 3학년의 지젤과 나디아는 알고 있겠지』


루우의 말에 프랑은 조용히 수긍해서, 지젤과 나디아는 어깨를 움츠렸다.
뭔가 의미가 있는 반응이다.


『나는 일단 습득하고 있어. 다만 능숙하게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


『나도 그래. 신체가 가벼워지는 것은 알겠지만』


불평을 흘리는 두 사람에게 루우는 웃는다.


『하하하, 나는 학원의 마도책을 읽었지만, 아마 마법식이 불완전해. 이 마법은 힘을 맡은 사도의 가호에 의한 것이지만, 마법의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른 한명 사도의 상징인 중요한 언령이 빠져있어. 그러니까 지금 이대로는 효과에 개인차가 지나쳐버릴거야』


확실히 지젤이 수긍했다.


『서방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이 마법은 2학년의 1학기 후반에 배우지만, 지금의 우리의 클래스인 3년 A조에서도 마법의 효능 효과에 관해서는 다른 마법과 비교해도 특히 개인차가 많아』


지젤이 말하는 대로라고 루우는 미소지었다.


『마법 여자 학원의 교과서를 대충 훑어봤지만, 신체 강화 외에도 그러한 불완전한 마법은 다소 있었어. 그러니까, 내가 마법을 가르칠 때는 그런 폐해도 극력을 잃도록 효능 효과의 상승이나 안정도 생각해서 가르치고 싶어』


그것을 들은 프랑은 놀라움을 숨길 수 없다.
원래 아루부의 정령 마법을 주로 배워온 루우에게 있어서 프랑들의 마법은 문외한이다.


『하핫! 확실히 발렌타인 왕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마법식 그 자체는 공부한 일은 없지만, 창세신이 정점으로 서서, 그 아래에 사도가 있는 이 세계의 개념은 할아버지로부터 배웠어. 사도가 담당하는 역할도 배우고 있기에 거기에 부수한 마법도 일단은 사용할 수 있어』


아루부의 장(소웨르)인, 슈르베스텔·에일토우아라로부터 배운 이외로도 한 때의 천사장 루시페로부터 배운 일도 실은 많지만, 그것은 금기가 되고 있으므로 루우로부터 프랑들에게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늘은 이 신체 강화의 마법의 교수를 끝내면, 일단 저택으로 돌아가자. 이 세계에서 보내는 시간은 통상보다 짧게 되어있어. 오고서 3시간 가깝게 지났지만, 현세인 저편의 세계에서는 약 1시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을거야』


루우의 말을 받아서 프랑이 보충한다.


『개인차는 있습니다만, 모두 각각 마력의 질이 상승했습니다. 여기서의 훈련은 서방님이 생각하신대로 매우 가치가 있네요』


그것을 들은 루우가 미소짓는다.
프랑에게 자고 있던 힘이 조금씩 각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어머니 아데라이도의 영역에는 도달하지는 않지만, 지금 그녀가 마력의 질 향상을 지적할 수가 있던 것은 어머니 아데라이도·드메르도 소지한, 사물의 본질을 지켜보려고 하는 힘인 마안이다.


『나……왜?』


스스로 말을 하고 나서 당황하는 프랑을 루우는 상냥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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