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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화 「어머니의 생각」
오후 6시……
마법 소녀 학원 정문………
「지젤! 나디아! 마차가 기다리고 있어~!」
루우가 두 사람을 부르는 소리다.
「정말! 지젤이 어물어물하고 있기 때문이잖아. 나까지 함께 말해졌잖아」
「아냐! 나, 나는 신중하게 드레스를 고른 것 뿐이다!」
정문에 멈춰있는 드메르 백작가 마차를 향해서 달리면서 서로 떠드는 두 사람.
……주의하는 나디아, 반론하는 지젤이다.
「얼른얼른 늦어지니까 빨리 타!」
이번에는 프랑이 두 사람에게 주의해서 논쟁은 안정되고 겨우 전원이 마차에 올라탔다.
곧바로 문을 마부가 닫고 마차는 출발했다.
「후후후, 두 사람 모두 여전히 사이가 좋네요」
이상하다는 듯이 입에 손을 얹는 오레리.
「아앗! 오레리, 너는 후배 주제에……서, 선배를 조롱했어!?」
「지젤, 후배에게는 상냥하게 대해줘」
곁에서 격분한 지젤에게 루우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주의하면 그녀는 풀이 죽어서 작아진다.
……라고 모두가 생각한 순간이다.
지젤은 무려 미안해요 라고 사과하면서 루우에게 있는 힘껏 껴안았다.
「아앗! 가, 간사해!」
작게 외친 것은 나디아다.
「간사하지 않아, 이건 전술이야!」
당당하게 선언해서 웃는 얼굴로 혀를 날름 내민 지젤에게는 조금 전의 낙담한 모습은 추호도 없다.
나디아는 그것을 보고 분한 듯이 발을 굴렀다.
「정말 지략을 다하는 것은 나의 직무인데!」
거기서 툭툭 프랑이 손을 울린다.
「네, 거기까지! 나머지는 저택에서 천천히. 다만, 조모님 앞에서는 삼가하고」
프랑이 조모라고 부르는 것은 오늘밤의 주빈 도미니크·오드란이다.
혈연 관계는 없지만, 옛날부터 가족 모두와의 교제로 그렇게 부르고 있다.
재밌어!
즐거워!
오레리는 즐거워서 견딜 수 없다.
지젤도 나디아도 그리고 프랑도 당연히 진심으로 화내지 않았다.
하지만 자매가 없었던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신선하고, 그의 부인이라는 지위 하에 모두가 신뢰했던 공통의 인연도 확실히 느꼈다.
그런 그녀들의 생각을 태우고 마차는 쉼없이 달린다.
그리고 잠시 후면 전방에는 드메르 백작의 저택이 보여왔다.
◇◆◇◆◇◆◇◆◇◆◇◆◇◆◇◆
동시각, 드메르 백작의 저택 아데라이도의 서재……
아데라이도는 오늘은 저녁 만찬회 준비가 있으므로 한발 앞서 돌아왔으며 동시에 있는 인물도 불렀다.
「어, 어머님! 그, 그럼 저는 누님의 수행원인 그 평민의 남자를 『형』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까!?」
그 인물은……큰 소리를 치고 있는 프랑의 동생인 조르주·드메르다.
「그래, 싫어?」
어머니의 아데라이도에게 그렇게 돌아온 조르주는 격분했다.
「시, 싫다는 것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발렌타인 왕국 건국 시조인 영웅 버트크리드의 피를 이어받은 이 유서깊은 드메르 백작가가 어디서 굴러먹던 말 뼈다귀인지도 모르는……」
그 순간, 조르주의 뺨이 높은 소리를 내며 울리면서, 그는 바닥에 쓰러졌다.
「조르주, 이 바보 자식! 나는 너를 그런 아이로 키운 적이 없다」
조르주는 바닥에 주저앉아서 고개를 수그리고 있었다.
설마 그도 어머니에게 뺨을 마증ㄹ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핏줄 운운이라면 바트크리드님은 원래 평민 출신의 모험자다. 너의 말은 오만하기 짝이 없는 말투다」
그리고 아데라이도는 후우하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다만 그것만의 이유라면 어머니는 여기까지 화를 내지 않는다. 그것보다 너는 사람으로서 배은망덕으로 불려도 어쩔 수 없는 태도를 그에게 취하고 있다」
「오, 배은망덕? 아, 아앗!?」
아데라이도에게 듣고 조르주는 얼마 전 거리에서의 일을 떠올렸다.
「불량배로부터 도움을 받고 곧바로 답례도 하지 않았다. 그런 도리에 어긋나는 남자는 귀족 사회에서는, 아니……어떤 사회에서도 살 수 없어. 조르주, 도대체 너는 무엇을 하고 있었지?」
아들을 타이르는 아데라이도의 눈은 분노라기보다는 슬픔에 물들여있었다.
여기까지 들어서는 조르주에게 할 말이 남아있지 않았다.
「나는 너를 이 백작가의 상속자로 잇게 한다고 결정하고 있어. 그것은 프랑과 루우가 약혼해서도 변하지 않고」
그것을 들은 조르주가 고개를 수그린 채, 꿈틀하고 반응했다.
「마법 재능으로서는 유감스럽지만 너는 프랑에게 훨씬 못 미쳐. 너에게 말할 수 없었지만 나의 대에서 마법사의 가문으로 두각을 나타낸 이 백작가를 잇게 하려면, 사실은 프랑에게 데릴사위를 취하는 편이 좋다고 주위의 모두에게 심하게 들었어」
어머니의 말을 들은 조르주의 어깨가 떨고 있다.
사실 아버지의 프레데릭도 이 드메르 백작가의 데릴사위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소리를 모두 퇴짜놨다. 너는 어설프고 마법 재주도 평범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굉장히 잘 아는 상냥한 남자라고 나는 믿고 있었어」
아데라이도는 조르주의 어깨를 툭 두드린다.
「너는 약혼자가 죽어서 계속 슬픔에 휩싸인 프랑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어. 나는 말야, 그런 누나 생각의 동생인 너를 좋아했어」
「……어머님, 저, 저, 저는……」
아데라이도의 말에 조르주는 생각하는 바가 있었다.
「우선 집착을 버리고 솔직한 마음으로 『그』에게 인사해. 나는 너를 확실히 그에게 부탁해두었어. 나머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가 잘 알고 있을거야」
여기서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났다.
「사모님, 오드란님이 도착하시고, 그리고 프란시스카님들이 돌아오셨습니다」
아무래도 집사의 지몬이 손님의 도착과 프랑들의 귀환을 알리러 왔다.
「보고, 수고했어. 지금 갈게」
아데라이도는 문의 저편에 있는 지몬에게 그렇게 대답하면, 조르주쪽을 되돌아보았다.
「자, 조르주. 너의 새로운 『형님』과 『누님』들을 맞이하러 가자」
조르주는 이미 주저하지 않는다.
「네, 어머님! 갑시다」
그렇게 대답하는 조르주의 얼굴은 뭔가 후련한 것처럼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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