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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04화 「브레바르가의 평온㉔」


루우에게 촉구받고 마티아스도 치유사로서 아이들의 케어에 참가했다.
……고아원에서 치료하는 건, 이걸로 2번째였다.

처음에는 20대의 젊었을 무렵, 창세신 교회의 업무일환으로서 참가했다.
분명히 말해서, 「전혀 마음이 내키지않았다」라는 기억이 있다.
아무 관계도 없는 아이의 상대 따위, 그저 귀찮을 뿐이었기 때문에.
단지 과제의 하나로서 사무적으로 해냈다.
당시의 전 아이들도, 그다지 말하지않고, 마티아스에게 흠칫흠칫 접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차이가 났다.

자연스럽고 상냥하게 웃는 얼굴이 가득 차고 흘러넘치는 마티아스에게 아이들도 따라줬다.
순진한 웃는 얼굴로, 여러가지 말을 걸어온다.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여러가지다.
어제 있던 즐거운 일, 좋아하는 음식 등, 아주 많이……
마티아스는 귀여운 딸들의 어릴 적을 생각해내고, 그리워서 견딜 수 없다.
눈 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정도로, 귀여워하고 있었다……
라고 기억을 끌어당긴다……

결과, 오는 아이, 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버리므로……
마티아스의 치료는 한명의 아이에게 시간이 너무 걸려서 뒤가 막혀버리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아내 파트리시아가, 그리고 귀여운 딸 스테파니와 아니에스의 자매가 능숙하게 지원.
마티아스를 대신해서, 신나게 떠드는 아이들의 이야기상대가 되서, 다음 아이의 순번이 『알맞은 타이밍』으로 오도록 해줬다.

아내는 차치하고, 왜, 딸들이?
놀란 마티아스가 물으면……
스테파니들에게,
「부모님을 확실히 돕도록」하고, 루우가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잠시……
아이들 모두의 치료가 끝나고, 안뜰에서 점심이 됐다.
루우의 아내들이 요리를 만들어서 지참해줬으므로, 잔디 위에 깔개를 넓히고……
엑토르들 템플기사 단원, 리베르트들 강상회의 사람도 포함해서, 모두가 피크닉처럼 즐거운 식사가 됐다.

의외롭다고 말하면,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루우 아내들의 요리솜씨는 훌륭했다.

어디선가 누군가가, 「모라루 언니의 요리는 최고!」라는 말을 들으면……
마티아스는 먹으면서, 조리하는 모라루의 모습을 상상하고, 무심코 생긋 해버린다.
이번에는, 자신이 자신있는 계란요리를 전 조리장에서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대접할까하고도 생각한다……

즐거운 식사, 그리고 식후에 침착한 티타임도 끝나고……
위문에 온 사람들은, 보육원 아이들과 놀게 된다.

도대체, 무엇을 하면서 놀까?
마티아스가 흥미진진하게 주목하고 있으면……
루우가 준비한건, 포제의 구체였다.
크기는, 사람의 주먹보다 조금 큰 정도.
색이라고 한다면, 눈에도 선명한 빨강.

지금까지 마티아스는 본적도 없었다.

재질은……무엇일까?
조금 마력을 느끼기때문에, 마도구로 느껴진다.

무심코 루우에게 물었다.

「루우군, 그건?」

「네, 마구입니다」

「마구?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거지?」

「간단합니다, 서로 던질 뿐입니다」

「서, 서로 던질 뿐이라고?」

「그렇습니다. 본래 학원에서 수업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이용으로 재질도, 지극히 부드러운 걸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상처도 나지 않습니다. 만약을 위해서, 얼굴에만은 던지지않게 지도해주시겠습니까?」

「지도? 아, 응……뭐, 상관없겠지만……」

이런 공을, 서로 던질 뿐이라고?
뭐가 즐겁지?

마티아스는 매우 의문이었지만……
그러자 거기에 그에게 살짝 주의를 주는 사람이 있었다.

「노, 노, 놀자……」

……작은 목소리로 고하며, 마티아스의 소매를 잡고 있던 자는, 아직 7살정도의 어린 여자아이다.
방금전 구호실에서, 그와 제일 이야기한 보육원 아이였다.
이름은 류시라고 했다.

「당신, 이 아이와……류시와 놉시다」

파트리시아가, 재빠르게 말을 걸어줬다.
부부와 류시, 3명이, 이 공을 서로 던지려고 한다.

「아, 응, 하자」

아내의 보충이 기뻐서, 마티아스는 웃는 얼굴로 수긍하고, 일어섰다.

◇◆◇◆◇◆◇◆◇◆◇◆◇◆◇◆

매우 의외였다.
뭐가 의외라고 한다면……
이 마도구 『마구』를 서로 던지는 게, 즐거웠다.
무심코 동심으로 돌아가버린다.

마티아스가 던져도, 파트리시아가 던져도, 어린 류시가 던져도……
이상한 장치가 있는 듯……
부드러운 옷감과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마구는 뭉클뭉클 호를 그리며, 던진 상대의 가슴에 살그머니 들어간다.

또 나는 방법도 정해지지 않고, 높게 오르거나 땅을 기도록 낮게 날거나 다양하게 예상이 되지않았다.

마구가, 루우의 자작이라고 듣고, 마티아스는 감탄함과 동시에……
무심코 서로 던지고 있으면, 사랑하는 아내는 물론, 오늘 첫대면일 류시까지……
마음과 마음의 거리가, 계속 가깝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바라보면, 아내도 아이처럼 순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하고 있다.

마티아스 부부와 류시는, 마치 친부모와 자식처럼 사이가 화목하다.
그 모습을 보면, 무려!
스테파니와 아니에스가, 루우와의 서로 던지기를 중단하고, 참가를 신청해왔다.

이렇게 해서……
마티아스 부부, 스테파니, 아니에스, 류시의 5명은 원을 이루며, 무심코 하나의 공을 서로 던진다.
류시는 물론, 아내도 귀여운 딸들도 만면의 미소를 띄우고 있다.

작은 행복할지도 모르겠지만……
마티아스는, 만족하며, 크게 숨을 내쉰다.

문득, 정신이 들면……
류시가 마구를 꼬옥 안으며, 우두커니 서서, 가만히 자신을 응시하고 있다.
얼굴을 보면, 왠지, 류시의 눈은 물기를 띠며, 당장 울려고 한다……

마티아스는 매우 신경쓰여서 물어본다.
즐겁게 마구를 서로 던지며, 슬픈 이유 따위는 없을텐데……

「응? 류시, 어떻게 된거야?」

「저기……그, 또 와 줄래?」

아무래도 류시는, 이 뒤에 방문하는 마티아스와의 이별을 헤아려서, 외로워졌다.
마티아스는, 즉석에서 웃는 얼굴로 수긍했다.
그렇게 멀지않은 날, 다시 위문을 오겠다고, 벌써 결정했기 때문에.

「응, 또 올게」

류시의 소원에 응해서, 마티아스는, 재방을 약속해줬다.
하지만, 류시의 눈에는, 굵은 눈물이 넘치고 있었다.

「자자, 류시, 왜 울어?」

「그, 그래도……아저씨와 부인은……류시의, 주, 죽은 파파와 마마처럼……상냥해……」

자신과 아내가……죽은 파파와 마마같기 때문에……
안타까운 시선을 향하는 류시의 말을 듣고, 마티아스는, 마음이 「찡」하고 뜨거워진다.

확실히, 이 아이는……작년, 부모님이 병으로 죽고, 그 밖에 친척이 없어서, 외톨이가 되면……
부득이 고아원에 거둬졌다고, 원장으로부터 들었다……

류시의 매우 불행한 신상에, 진심으로 동정함과 동시에……
마티아스는, 이계에서 전해들은 모라루의 말을 실감하고 있다.
이 세계에는, 가족 이외에도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확실히, 눈앞에 있다고……

그리고 마티아스는, 예감이 든다.
류시만이 아니라고.
그녀처럼 『자신을 필요로 해주는 사람』이, 앞으로도 많이 나타난다고……

「응, 류시! 나와 아내는, 반드시 올거야! 곧 너를 만나러올게, 그리고 또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이렇게 즐겁게 놀자! 약속이다!」

「그래요, 류시, 저는 남편과 와요. 약속해요!」

「저도 옵니다」
「나도!」

파트리시아도 마티아스처럼, 어린 류시에게 자애의 웃는 얼굴을 향했다.
스테파니와 아니에스의 자매도 상냥하게 미소짓고 있다.

「아저씨, 부인, 언니, 고, 고마워요!」

재회의 희망이 실현되서, 마음속 깊이 기쁘게 미소짓는 류시에게……
마티아스 부부와 귀여운 딸들은, 그 이상의 웃는 얼굴로 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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