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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32화 「뒤를 맡기며②」


오픈 캠퍼스의 설명회때, 내년도의 입부희망자가 다수 나왔다.

이렇게 되면, 이제 괜찮다.
마법무도부는 폐부의 위기는 커녕……
이 마법 여자학원에서 제일, 기세가 있는 『부』로서 부활한다.
아니, 부활할 경황이 아니다.
면면으로 계승되어온 전통과 명성을 보다 높여서, 돋보이게 할 게 틀림없다.

루우와 알게 되기 전에는……
자신이 은퇴한 후를 생각하면, 불안해서 한숨도 잘 수 없을정도로 고민한 지젤이지만……
이미, 그런 불면증이 되는 일은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상쾌한 분위기로 만면의 미소를 띄우고 있다.

「시모누, 미셸도 올가도, 우리의 좋은 후임이 될거야」

「응, 괜찮아. 그녀들이라면 안심하고 뒤를 맡길 수 있어」

지금이니까, 이렇게 말하는 지젤들이지만……
처음부터, 미셸들을 후계로 결정하고 있던 건 아니다.
실은 미셸들로부터, 어느 제안이 결정적 수단이 되서, 지젤과 시모누는 이번 결정을 내렸다.

왜냐하면, 1학년 무렵의 미셸과 올가는, 마법도 무도도 적당해서……
그리고, 매우 얌전하고, 주체성이 없었다.
지젤들 선배에게, 듣는 대로였다.
기량은 차치하고, 리더로서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하지만 미셸들은 변했다.
2학년이 되고 나서는 극적으로……
루우가 이 학원에 부임하고 나서는……

그렇지만 바뀐 건, 결코 미셸들만이 아니다.
지젤도 시모누도, 180도라고 할 정도로 크게 바꼈다……

뭔가를 생각해내도록, 지젤이 먼 눈을 한다.

「시모누. 서방님이……루우 선생님이 와서, 우리는 매우 바꼈어」

「정말이야, 지젤! 나는, 루우 선생님께 발길을 향해가면……뭔가, 지금 상태는 꿈을 꾸고 있어」

시모누는 단호히 말하면, 이쪽도 먼 눈을 했다.

아무래도, 과거의 기억을 끌어당기고 있다.
무리가 아니다.
무언가에 붙여서 시모누는, 루우에게 도움받았다.
학생생활부터 시작해서, 장래를 같이 하는 반려 제롬의 일까지……
루우는, 다양하게 돌봐줬기 때문에……

「후후후후후……」

그러자 그 때.
갑자기 지젤이 웃었다.
뭔가, 생각해내고 웃었다.

「뭐, 뭐야?」

놀란 시모누가 물으면……
지젤은 짓궃고 의미있게, 웃는다.

신경이 쓰인 시모누가 응시하면……

「싫어, 시모누. 처음으로 서방님이, 우리 부에 왔을 때를 생각해냈어」

「처음으로? 루우 선생님이 왔을 때?」

「응……그 때 시모누는, 종래의 연습방법을 바꾼다는 서방님께, 맹반발. 폭주해서, 기숙사로 도망갔지? 결과의 끝에 퇴부신고까지 적었잖아? 하하하하하」
※제99화 「충돌」참조.

자신의 방안만으로는, 그리운 추억이라고 말할 수 없는 건 아니겠지만……
재차 타인에게서 지적되고 싶지않은, 드러내기를 원하지않은, 절대로 숨기고 싶은 과거도 있다.

그래!
사람은 그걸 『흑역사』라고 부른다.
지젤이 말한 건, 확실히 시모누의 『흑역사』다.

「앗!!! 지젤! 이, 이제와서! 그, 그걸 말하는 거야? 시합이라면, 대, 대가 붙는 반칙패잖아!」

하지만 시모누의 분노도, 지젤은 아랑곳없이 말하는 느낌으로, 화려하게 던진다.

「후후후, 그것만이 아니야. 우리가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완고하게 옷을 벗지않았던 일이라든지, 모라루에게 야단맞은 일이라든지……생각해내면 이상해서, 도저히 인내할 수 없어」
※제443화 「신체를 편 교육」참조.

「우우웃, 지젤! 친구의 꺼림칙한 과거를 함부로 꺼내는 건, 결코 용서할 수 없어」

「하하하, 뭐 그렇네」

지젤은 단지, 시모누의 『흑역사』를 생각해내고, 그리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당하고 있을 뿐은 되지않는다.
친구와는……서로, 본심을 서로 드러내는 관계다.
상대의 흑역사를,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지젤과 시모누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연히, 시모누의 반격이 시작된다.

「지젤, 너! 그렇게, 여유를 가지고 있지만……타인을 말할 수 있어?」

흑역사라면……시모누만이 아니고 지젤에게도.
아니, 지젤이 많이 있다……

지젤은, 항상 성적 탑의 수재다.
두뇌만이 아니다.
당연히, 마법에도 뛰어났다.

검술의 달인으로, 터무니없이 강하다.
누구라도 동경하는 미모를 가지고, 스타일도 발군이다.

다만, 말투가 위압적.
긍지높은 부분이, 차갑게 느껴져서, 왠지 모르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도 있다.

하지만, 지젤은 의협심이 풍부해서, 보살핌이 좋다.
상냥하고 서투르고, 뜨거운 성격.
게다가, 굉장한 덜렁이다.

시모누의 질문에 대해서, 지젤은 완전히 짚이는 부분이 없다는 느낌이다.

「어이, 시모누, 타인을 말할 수 있다는 건 뭐야?」

「흥! 나도 알아. 이전에 너에게 들었어, 루우 선생님과 만나서, 그 후의 전개가 이상해. 어차피, 많이 각색되고 있다는 게 정해져있어」

돌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모누의 지적에, 지젤은 매우 당황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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