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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23화 「실현되지 않는 사랑에 빠지며⑮」
여신의 영혼잔재를 치운, 루우, 엘레나, 리제타는 천천히 다가갔다.
신전의 벽에서 뻗은, 그야말로 튼튼해보이는 굵은 쇠사슬에 연결된 반인반뱀의 라미아에게……
구속된 라미아는, 공허한 눈을 향해있었다.
자신을 묶고 있던 여신의 잔재는 멸망했지만, 그다지 기분의 변화가 없다.
루우는 염화로 말을 건다.
『들어줘, 라미아……우리는, 너를 해방하기 위해서 왔어』
『당신……강하……군요』
라미아는, 루우의 말에는 응하지않는다.
감정을 포함하지 않고, 단지 루우의 힘을 칭찬한다.
눈앞에서 여신의 영혼을 정화시킨 건 물론, 전방을 막는 수호자들을 격파해온 사실을 말하고 있다.
담담한 라미아의 칭찬에 대해서, 루우는 상냥하게 미소짓는다.
『아니, 적당히야』
『적당히? ……겸손을. ……그렇지만, 저에게는 도울 가치 따위는 없습니다』
자신을 도울 가치가 없다……
이렇게 말하는 라미아의 말을 듣고, 루우는 고개를 젓는다.
『그런 일은 없어』
『그렇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돕기위해서 왔습니다』
루우에 이어서, 엘레나도 큰 소리로 외치지만……
라미아는 쓴웃음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저는 여러분에게, 구해질 가치 따위가 없는 어리석은 여자입니다. 스스로의 의사는 아니라고 해도……사랑하는 제 아이를 스스로의 손으로 죽인 결과, 타인의 손도 피로 더럽혔습니다. 더욱……제 아이만이 아니고, 어떤죄도 없는 아이들조차……』
라미아는 도중에 말을 삼켜버렸다.
입에 담는 일도 꺼려지는……중범죄다.
『…………』
『…………』
『…………』
루우는, 조용히 라미아를 응시하고 있었다.
엘레나와 리제타도 마찬가지다.
라미아는, 담담하게 이야기를 계속해간다.
『제 전신은 피와 증오로 물들어서, 절대로 갚을 수 없는 죄라는 쇠사슬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 쇠사슬에 비하면……』
라미아는, 자신을 구속한 마법의 쇠사슬을 봤다.
여신이 멸망한 지금조차, 마법의 효력이 풀리지않고, 단단하게 라미아를 묶고 있었다……
『이런 쇠사슬은……장난감과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라미아는 숙여버렸다……
하지만!
『나는, 너를 구하고 싶어』
진지한 루우의 말투를 듣고,
『네? 무, 무슨? 말씀하셨나요?』
라미아는 무심코 얼굴을 들고 몹시 놀라고 있었다.
엘레나들도 같이 놀라고 있었다.
『응, 구하고 싶다고 했어』
루우는 다시 말하면, 상냥하게 웃었다.
미소지은 루우를 본 라미아는, 일순간 당황했지만……
기분이 고조되서, 고함치기 시작했다.
『당신은! 무슨 말을 듣고 있었나요! 저에게는 도울 가치 따위는 없습니다! 이렇게 말했을거에요!』
『그런 사실은 없어. 너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있어』
『희망? 그런 건! 저에게는 절망밖에 없어요. 처음부터, 희망 따위 있지도 않습니다!』
『희망이 없다고……정말로 그럴까? 열렸다는 판도라 상자의 바닥에는, 많은 재앙이 나온 후, 희망이 남아 있었다고 해. 일견 절망밖에 없는 너의 마음속에도, 분명하게 희망이 남아 있을거야』
『그런 건! 위안입니다! 농담은 그만둬주세요!』
『나는 농담 따위는 말하지않았어. 자, 엘레나, 리제타……확실한 증거야. 너희 과거를 라미아에게 보여줄래?』
라미아를 만나기 전……
루우는 엘레나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있었다.
몸도 마음도 붙잡힌 라미아를 구하기위해서……
같은 사실을, 리제타에게도 전해지고 있었다.
두명 모두, 전혀 이의는 없었다.
자신에게 겹쳐진 라미아의 기분을 매우 알 수 있을 정도로, 알기때문에……
『네! 루우님!』
『기꺼이!』
엘레나들의 양해의 목소리가 울린 순간!
루우의 마법에 의해서, 라미아의 의식은 먼 세계로 날아가있었다.
◇◆◇◆◇◆◇◆◇◆◇◆◇◆◇◆
……어느새인가, 라미아는 꿈을 꾸고 있었다……
최근에는 잔적이, 없었는데……
그녀의 눈앞에서는, 굉장한 속도로, 두 님프가 걸은 인생이 흐르고 있다.
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선명한 영상으로……
님프 두 존재의 말로는 비참했다……
한명은 소리를 잃고, 짝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랑이 깨져서, 단 혼자 이계로 유폐됐다……
한명 더 자신처럼, 오오가미에게 사랑받은 결과, 이형의 괴물로 모습이 변해버렸다……
도중에, 라미아는 깨닫는다.
이 꿈이 단순한 꿈은 아니다.
특수한 마법이라고……
영상은 보고 있을뿐으로, 마치 라미아가 님프들의 인생을 경험한 걸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마법……
아마, 「자신을 구하고 싶다!」라고 단언한, 흑발과 검은 눈동자를 가진 장신수구의 남자의 소행이라고……라미아는 확신했다.
말처럼, 루우는 이상한 분위기를 가지는 남자였다.
아무리 격렬하게 매도해도, 전혀 표정을 바꾸지않았다.
매우 상냥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루우는, 다른 모습이기도 했다.
조각의 깊은 얼굴에 눈초리가 길게 째진 시원한 눈.
눈안에는, 칠흑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어서, 문득 보면, 무심코 끌려 들어가게 생겼다……
하지만……
엘레나들의 과거를 봐도, 라미아는 깨있다.
확실히………저 님프들은 매우 불행하다.
하지만 인간의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아무 관계도 없다.
다른 존재의 인생을 체험시켜서, 도대체 자신에게 어떻게 하라는걸까?
라미아는, 루우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었다.
이윽고 눈앞의 『영상』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마법효과가 끝난다……
원래의 세계로……돌아온다.
쫙 깨어났다.
눈을 뜨면 매우, 기분도 가볍다.
유폐되고 나서, 이렇게 밝은 기분은 처음이다.
「아?」
라미아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어째서?
라는 기분이 된다.
깨어난, 라미아의 앞에 있던 자는……
변함없이 상냥하게 미소짓는 루우와……
얼굴을 쭈글쭈글하게 해서 울고 있는, 두 님프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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