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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22화 「실현되지 않는 사랑에 빠지며⑭」
『크으! 건방져! 거기에 조금 전부터 뭐야, 그 말투는! 무, 무례한 놈이! 신인 나를 향해서!』
괘씸한 자! 라며 여신은 드디어 끊어졌다.
……루우의, 조략한 어조에 대해서.
갈라지는 소리에 가까운 큰 목소리로 일갈한다.
하지만, 루우는 동요하지 않고 「훗」하고 웃는다.
『무례? 너가 그런 말할 자격은 없어. 이렇다할 이유도 없이, 많은 약한 자들을 상처입히고, 폄하하고, 마구 죽인 너같은 여자에게는』
『뭐, 뭐, 뭐야!?』
두려워하고 존경해야 할 신인 자신에게, 전혀 겁없는 인간이 있다.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충격적인 사실에……여신은 당황했다.
매우 불가하다는 파동이, 방으로 가득 찬다.
한편 루우는, 여신을 더욱 몰아간다.
『왜, 변덕스러운 남편과 맞대놓고 마주보지 않아? 정숙한 너가, 분노의 칼날을 향해야 할 상대는 오오가미야』
『이, 입다물어라! 인간같은 게! 뭐, 뭘안다고! 내 기분 따위!』
남편의 바람기 상대에게는, 철저히 가열된 처벌을 하는 여신 자신은……
반면, 아무리 매력적인 다른 남자에게서 설득받아도, 마음을 절대로 옮기지않는, 정숙한 여신으로서 알려져있었다.
사실은……남편에게 추궁하고 싶다.
오오가미야……
당신이, 제일 사랑하고 있는 건 누구야?
아내인 나만을 봤으면 좋겠다고……
여신의 본심은, 그렇다.
루우에게 듣고, 심하게 낭패한 마음은, 적중이기 때문이다.
루우는 수긍하고, 말한다.
『응, 너가 말하고 싶은 건 알아. 유감스럽지만 오오가미와 자신은, 신격이 달라, 그러니까 이쪽에서 불평 따위는 낼 수 없어……라고 말하고 싶은거지? 결국, 신과 사람의 논리는 다르다고?』
『그, 그래!』
『그러면! ……사람에게, 추악한 질투 따위를 하지마! 위대한 오오가미의 아내답게, 태연자약 하면 좋아』
『제멋대로 지껄이고! 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괘씸한 자! 죽어라!』
여신의 잔재는, 무서운 원한을 보내왔다.
정신에 제의하는 특수한 공격이다.
하지만!
루우들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엘레나를 도왔을 때처럼, 마법을 사용해서, 반사시키려고도 하지않는다.
결국, 원한은, 모두 루우에게 흡수되어 버린다.
또 다시 여신은 놀란다.
『왜, 왜, 효과가 없어! 단순한 사람이 아니야!? 아! 아아아아! 그, 그 날개!』
『날개!?』
『에? 또?』
루우에게 날개!?
놀라는 여신의 목소리를 들으면, 엘레나는 몹시 놀라고, 리제타는 다시 루우의 등을 응시했다.
하지만, 님프들에게는 아무것도 안보인다.
아무래도, 『날개』는 여신에게 밖에 보이지않는다.
한편, 루우의 『날개』를 직접 목격한, 여신은 두려워하며, 외친다.
한껏 부푼 목소리로, 절규한다.
『그, 그! 수, 순백의 날개! 너, 너, 너는! 마, 마치!』
『…………』
『사, 사, 사도야! 창세신의 사도다아아아!』
하지만, 루우의 어조는 변함없다.
담담하게 고해간다.
『달라, 나는 사도가 아닌, 사람이야』
『사, 사, 사람이라고! 거, 거짓말이야아!』
절규하는 여신을 뒤로하고.
루우는, 이야기를 결말로 이끌어간다.
『……이전에, 너의 다른 잔재를 명계로 보냈어. 너도 똑같이……보내주지』
『!?』
『나에게, 너의 미래는 몰라』
『뭐?』
『하지만……부서진 영혼이 영원한 시기를 거쳐서, 명계에서 하나가 되면, 죄를 갚아서, 부활하면……너는, 다시 오오가미와 우연히 만나서, 이어질지도 몰라』
『무, 무슨! 너는! 무슨 말을 하고 있어!』
미래 영겁, 오오가미로부터 사랑받고 싶어.
그리고 영원히 사랑하고 싶어!
자신의 소망을 정확히 말해져서, 여신은 동요했다.
오오가미를, 가장 사랑하고 있는 건, 누구보다 여신이다.
그 깊은 애고에, 남편에게 향할 수 없는 창피스러운 생각을, 약한 사람에게 가차없이 털어져버린다.
루우는, 냉혹한 여신의 마음속도, 확실히 이해하고 있었다.
『다만, 약속은 아니야. 단순한 나의……소원이야』
『소, 소원!?』
『그래! 명계에서 오로지, 진지하게 죄를 갚아……그 때야말로, 너는 남편에게 분명히 말을 할 수 있는 여자가 될 수 있어……그렇게 될 수 있도록, 빌어주지』
어느새, 루우의 마력이 극한까지 높아지고 있었다.
신속한 호흡법에 의해서, 최고위 클래스의 마법이, 당장이라도 발할 수 있도록……
『비나, 게브라! 커다란 창세신이여, 나는 안다! 동방에 산들바람, 남방으로 맹염, 서방으로 청류, 그리고 북방으로 옥토! 당신이 가리키는 창세의 이치를, 네 대천사를 빙자해서, 내 빛의 검으로서 하사해라! 빛의 검은 즉 파사! 파사는 즉 정화!』
언령의 영창이 진행되가면, 대량의 마력파《오라》가 방출되서 루우의 신체가 빛을 늘려간다.
『내 파동에 머물러라! 정화!』
보슛!
루우가 언령을 영창 다 한 순간, 여신의 영혼잔재는 대부분 사라지고 없어져버렸다.
메아리골짜기때 사용한 마법과 같다.
더욱 루우는, 남은 잔재를 명계로, 완전하게 보내기위한 마법을 발동한다.
『비나, 게브라, 나는 안다! 커다란 창세신이여! 명계의 감시자인 충실한 사도에게 이치를 맡기고, 현세에 방황하는 영혼의 조각에, 새로운 여행의 축복을! 그들에게 가야 할 길을 나타내게!』
영창이 끝나면, 한층 더 기합으로 규칙의 언령이 발해진다.
『승천!』
루우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진 순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단말마가 긴 비명과 함께……
신전에 깃들인, 여신의 영혼잔재는, 이전처럼……
아득히 멀리……명계로,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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