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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16화 「실현되지 않는 사랑에 빠지며⑧」
『육성』으로, 큰 소리를 지른 엘레나를 보고, 루우가 미소짓는다.
그리고 『염화』로 대답을 되돌려준다.
『엘레나가 나를 좋아해? 응, 나도 정말 좋아해』
루우가, 엘레나를 정말 좋아해!?
상정외의, 『충격 발언』을 듣고, 엘레나가 방금전 이상으로 큰 소리로 외친다.
과연 이번에는……염화다.
『에, 에에엣!?』
하지만, 곧바로 다음으로 계속된 루우의 말은, 엘레나에게 있어서 야박했다.
『당연해! 엘레나는, 이미 나에게 빠뜨릴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이니까』
가족!?
가족……이구나……
그거……단순한? 가족이군요……
『네?』
새하얗게, 모두 불태운 엘레나를 보고……
당황한 리제타가, 손을 치켜들며 항의한다.
『가, 가, 가족이라니!? 그, 그건,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루우님!』
『오, 오오……』
몸을 내밀어온, 리제타의 귀기서리는 항의.
당황하는 루우를 본 엘레나가, 이번에는,
『아, 아뇨! 저는 가족입니다! 루우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가족입니다!』
라고 큰 소리로 루우에게 동의했다.
『에?』
리제타는 고개를 갸웃했다.
원래, 리제타는 감이 날카롭다.
그렇다고 할까, 엘레나를 봤을 뿐으로 곧바로 알 수 있다.
루우에 대한 태도는, 누구라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엘레나가, 자신은 가족으로 괜찮다고 동의한 말을 듣고, 의아스러운 표정이 된다.
『엘레나? 어째서?』
리제타의 의아한 시선에는, 「왜 분명히 의사표시 하지 않는거야?」라는 질문이 분명히 나타나있었다.
하지만, 엘레나는 고개를 젓는다.
『저는, 루우님의 소중한 가족! 그렇게 말씀해주셨을 뿐으로 굉장히 행복합니다』
단호히 명언한 엘레나의 말을 듣고, 루우는 상냥하게 미소짓는다.
『엘레나, 고마워!』
『네, 네!』
『좋아, 그러면, 여기서 내가 두 님프에게 상담할게』
우선……이 건은 여기서 끝이다.
루우는, 그 밖에 이야기가 있다.
『상담?』
라고 엘레나가 말하면, 리제타는 고개를 갸웃한다.
『뭔가요? 루우님』
이야기를 들을 태세로 들어간 두 님프에게 루우는 말한다.
『방금전의 리제타의 이야기로 생각했어. 나는 지금부터 수호자 히드라와 대치하지만, 너희에게 만일의 일이 있어서는 안 돼』
이대로 가면, 히드라와의 싸움에 말려들어간다고, 두 님프의 몸을 걱정하는 루우의 배려.
엘레나와 리제타는 솔직하게 기쁨을 느낀다.
『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루우님』
『그리고야. 앞으로의 일도 생각했어. 엘레나는 가족으로서 앞으로도 블런델의 저택에서 함께 살면 좋겠고……』
『…………』
『…………』
엘레나는 가족.
기쁘게 루우를 응시하는 엘레나의 옆에서, 리제타는 무슨 말을 들을지, 진지한 표정이 됐다.
『응! 리제타에게는, 우선 아바론에 가봤으면 한다고 생각해. 일단, 내 저택에 가는, 거기서부터』
『아바론!』
『아바론은……?』
『이전에, 엘레나를 해방됐을 때도 설명했지만……남쪽의 신들이 멸망하고 나서……창세신은 세계의 요정 통괄을 요정왕《오베론》에게 명했어. 그 요정왕이 수습하는 나라가 아바론이야』
아바론은 요정의 나라……『사과의 섬』이라는 의미다.
왜 요정왕이, 자국을 아바론이라고 이름 붙였는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루우는 진상을 알고 있었다.
사과는 『지혜의 과실』과 닮았다는 이유가, 공식상의 이유지만……
……사실은, 요정왕이 비길 데 없이 사과를 좋아한다.
여유시간만 있으면, 익은 붉은 사과를 가득 넣는 요정왕의 모습을 상상한 루우는 조금 미소짓는다.
『다행히 나는 요정왕과 안면이 있고, 신부 중 한명이, 앨리스라고 해서, 물의 요정(그우레이그)이야. 앨리스에게 중재받으면, 리제타를 맡기는 일에 지장은 없다고 생각해』
『…………』
『…………』
엘레나와 리제타, 두 남쪽 나라의 님프는, 각각의 표정이 다르다.
변함없이 엘레나는 기뻐보이고, 한편 리제타는 미묘한 표정이다.
엘레나는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루우는 리제타에게 보충해서, 설명한다.
『리제타, 너는 이형으로 변해서 이계의 이 신전에서 영원한 시간을 보냈어. 아직도 심신 모두 다쳐있어』
『…………』
『…………』
『우선은 아바론에서 정양하기를 권할게. 어느 정도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상처가 치유됐을 때, 재차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면 좋아』
『…………』
『제가…………어떻게 할지……』
『응, 나는 아직 간적이 없어서 무책임한 말투로 미안하지만, 아바론의 환경은 발군이라고 앨리스에게서 들었어』
『…………』
『…………』
『두 님프와 같은 남쪽 나라의 님프도 많이 살고 있다고 하고……외로울 일은 없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처럼 왕에게서 대단한 일도 부과되지 않을거야』
『…………』
『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처럼, 이라니……
남쪽 나라의 님프들은, 상석에 해당하는 신들의 사정으로, 살해당하거나 저주를 받을 수 있다……
그런 속박은 일절 없이, 제멋대로 의사나 사정으로 좌지우지되지 않고, 자유롭게 생생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저, 루우님』
『뭐야?』
『훌륭한 이야기라서, 호의를 받아들여서, 저는 꼭 아바론에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리제타는……아바론 이주라는, 루우의 신청을 받는다.
제안을 흔쾌히 승낙받은 루우도, 상냥하게 미소짓는다.
『오오, 그건 다행이네. 그러면, 곧바로 엘레나와 함께 저택으로 돌아가줄래』
『에? 지금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루우님!』
여기서, 리제타와 함께 저택으로 돌아간다고!?
생각치못한 루우의 말……
자신의 생명을 걸고, 루우의 방패가 되겠다고, 기분을 굳히고 있던 엘레나는 혼란스러웠다.
『응, 이 객실까지라면, 결계가 풀렸기때문에 내 전이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엘레나는 리제타를 따라서 왕도의 저택으로 돌아가줘』
『에엣? 루우님! 저는! 그런!』
『네 기분은 굉장히 기뻐. 하지만, 여기까지 와줬을 뿐으로, 충분해』
『우, 우우……』
엘레나의 생각이 강하게 분출하고 있다.
하지만, 루우의 상냥함은, 반대로 엘레나의 생각을 되튕겨내고 있다.
이미, 엘레나의 눈에는, 굵은 눈물이 넘치고 있었다.
루우는 조금 괴로운 표정이 된다.
『울지말고 들어줘, 엘레나. 히드라는 위험해. 쓰러뜨려서, 라미아를 해방하면 돌아갈테니, 리제타와 함께 저택에서 기다리고 있어줘』
『…………』
리제타는, 말없이 오열하는 엘레나를 보고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손을 든다.
『루우님! 잠시 괜찮습니까?』
『응, 뭐야? 리제타』
『방금전의 이야기입니다만……저는! 엘레나도 함께, 아바론에 데리고 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에, 에!?」
리제타의, 엘레나 동행의 신청!?
왜?
아주 조용해진 신전의 넓은 홀에,
놀래서 무심코 나온 엘레나의, 『육성』이 또 다시 성대하게 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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