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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4화 「아드리누의 귀향《62》」
유그의 서재에 모인 면면.
본래라면 개방적인 넓은 홀에서 탁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지만, 종사나 고용인에게 들리게 하고 싶지않은 내용도 포함되있다.
그만큼 넓지않은 서재는 갖고 오게 된 많은 의자도 있어서, 매우 좁게 느껴진다.
우선 루우들 일행을, 듀드네가 소개한다.
우선 루우는 아드리누의 동료 교사, 모라루와 바르바토스는 루우의 종사로서 소개됐다.
페르난이 루우를 알고 있었으므로 이야기는 빨랐다.
왕도에서 여러가지 신세를 졌다고, 그는 아버지 유그에게 고하고 있었다.
그리고 선언대로, 이야기의 도화선을 자른 건, 역시 유그였다.
「결론부터 말하지. 페르난은 행방불명이었어」
「행방불명……흐으음」
행방불명이라는 건, 이 세계에서도 이따금 일어나는 현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간이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지는 일이다.
인간이 사는 현세와 미지의 이계가 어떠한 이유로써 접했을 때 헤매거나 악의를 가진 인외지경의 존재가 납치하는 등, 원인은 다양하다.
없어진 인간은 대체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소재불명이 되어버린다.
「아들이 돌아온 건 기적으로 밖에 말할 길이 없어. 행방불명이 됐던 원인은 불명……기억도 전혀 없다고 본인은 말하고 있어. 깨달으면 저택의 문전에 있었어」
야밤중에 돌아온 페르난을, 유그는 광희하며 맞이했다.
행방불명됐던 사람이 돌아오는 건 희귀하니까.
상처도 없는 무사한 아들을 껴안고, 잠시 떨어지지 않았다.
이윽고 침탁해진 유그는, 페르난에게서 꼭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졌다.
이야기는 거의 참회였다.
유그는, 아들이 이번에 획책한 계획이나 과거에 범한 잘못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듀, 미안해! 앞의 제안속에 양가와 거래하는 상회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은 거짓이야. 거래처의 정체는 이상한 무허가 영업의 상인으로, 어두운 고리대금이었어」
유그가 고한 건 진실했다.
시트리 부하인 소악마가 왕도의 이상한 상인에게 이동을 붙이고 있었다.
「뭐!」
왕도기사의 신용을 방패로, 페르난이 양가에게 제안한 내용이, 실은 사기.
듀드네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핏기가 당긴 듀드네에게, 유그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유적에서 출토한 마도구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값을 후려친 후, 결국 우리는 막대한 빚을 책임지게 돼」
「설마!」
「사실이야. 그러니까 우리의 금전적인 곤경은 어떻게든 해결되지 않아. 재차 타개책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지……미안해, 듀, 이 녀석은 바보 아들은 커녕 용서하기 어려운 악당이야」
「죄, 죄송합니다!」
더욱 더 작아지는 페르난.
이전의 거만한 태도는 흔적도 없다.
충격적인 사실에 듀드네는 말도 나오지않는다.
「…………」
입을 다문 듀드네에게, 유그는 간원한다.
부친에게 있어서, 페르난은 몇 살이 되도 귀여운 아들이다.
「하지만, 페르난은 일을 일으키기 전에 참회해서, 모든 사실을 이야기해줬어. 깊게 반성하고 있고……부탁이야, 나를 봐서 이번만은 용서해주지 않겠나?」
듀드네는 팔짱을 끼고 골똘히 생각한다.
그리고,
「막시밀리안, 어때?」
갑자기 옆의 아들에게 판단을 맡긴다.
「에? 아버님……」
「너의 판단을 듣고 싶다」
막시밀리안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설마?
아버지는 변했을까?
이런 때는 아들의 의견 따위는 묻지않고, 「용서한다」라고 밀고 나가버리는 경우가 보통인데.
무심코 보면, 아버지의 표정은 상냥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잠깐 생각한 막시밀리안.
대답은 곧바로 나왔다.
평상시의 자신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냥한 기분이 되어있다.
「우리는 변할 수 있다고……하겠죠? 아버님」
「그렇네, 막시밀리안, 나도 그렇게 생각해……유그, 앞으로도 페르난의 힘이 필요하게 돼. 이번 실패를 양식으로 해서, 보다 한층 노력하지 않겠나」
듀드네는 커녕, 막시밀리안으로부터 용서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그와 페르난은 무심코 얼굴을 마주 본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숙인다
「듀! 고, 고마워!」
「감사합니다!」
사죄하는 유그들을, 듀드네와 막시밀리안은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한편 아드리누는 몹시 놀라고 있었다.
아버지와 오빠의 변모에……
아드리누는 루우로부터, 페르난의 획책에 대해서 듣고 있었다.
그러니까 사정과 경위를 모두 알고 있다.
반대로 아버지와 오빠의 태도나 대응에 놀랐다.
듀드네와 막시밀리안은 아드리누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자애가 깃들인 표정으로 유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루우와 모라루는 미소지으며, 옆의 바르바토스를 본다.
가라앉힌 표정의 바르바토스.
그의 능력 중 하나가 인간관계의 조정……
루우의 마법과 함께, 무서운 악마라고 피해지는 존재가 인간을 달랬다.
◇◆◇◆◇◆◇◆◇◆◇◆◇◆◇◆
유그의 다음은 자신의 차례!
그렇다고 할 뿐으로 듀드네는 분발해서 이야기를 한다.
내용은 아드리누에 관한 사죄였다.
귀여운 딸에게 마음 속의 상대가 있어서, 페르난과 결혼하는 걸 할 수 없다고.
그리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상대는 루우라고 재차 다론드가에 소개한다.
이 흐름을 보고, 루우와 아드리누는 『제안』을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코레트가에 제시한 동내용의 이야기를 고한다.
궁핍하고 있던 다론드가에 있어서는 마침 운이 좋다.
파격적인 호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루우의 지원으로, 코레트&다론드 양가는 재건을 도모하게 됐다.
듀드네의 열성적인 중재도 있어서, 유그는 아드리누에게도 감사무성이었다.
지금까지의 분노를 풀고, 좋은 인상을 가진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조건등의 재확인을 실시한 후……결국 페르난의 건에 관해서 재차 사과하고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건은 자신의 일이니까, 스스로 이야기한다고 단언한 페르난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아드리누 뿐만이 아니라, 페르난에게도 왕도에서 알게 된 마음 속 여성이 있던 사실.
페르난 자신의 용기가 없음이 원인으로, 상대 여성이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한 사실.
결국 결혼이 파탄나고, 그건 페르난에에 원인이 있는 사실.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걸 재인식했으므로, 왕도로 마중가고 싶은 사실.
여기서 또 유그가 말참견한다.
아들에게 기가 막히면서, 책임을 진다는 생각을 이해했다.
「상대는 칸트루브 자작가의 외동딸, 이름은 타치아나라고 해」
「후우무, 칸트루브 자작인가……이름은 알고 있어. ……그다지 안면은 없겠지만」
듀드네도 유그도 왕도로 좀처럼 향하지않는다.
왕도의 귀족 이름은 알고 있어도, 친밀한 사람은 적다.
「나도 자작에게 안면은 없어. 페르난은 딸을 신부로 원한다고 칸트루브 자작에게 신청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어. 허락이 된다면 부디 데릴사위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말이야」
「페르난이 데릴사위로 들어간다고? 뭐라고! 칸트루브가를 잇는다고?」
「뭐, 상대는 외동딸이니까. 조금 생각했지만, 나는 OK했어. 그래서 조언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미상의 아들이지만 꼭 신랑으로 부탁하고 싶고, 가문을 위해서 분골쇄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이야」
「그, 그런가! 그럼 나도 같은 편지를 쓰지」
「오오, 듀, 고마워. 페르난, 너도 인사를 드리거라!」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자작을 설득해보겠습니다」
3명의 주고받음을 보면서, 아드리누의 오빠 막시밀리안은 또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었다.
서로 돕고, 서로 격려한다……
아버지 듀드네가 말하는 친구의 훌륭함이 조금씩 이해되고 있었다.
만약 자신에게 친구가 생긴다고 하면……막시밀리안은 무심코 루우를 봤다.
루우는 페르난을 보고 있었지만, 막시밀리안과 시선이 마주치면 꾸벅 고개를 숙인다.
그 순간 막시밀리안은, 루우가 귀여워해야 할 남동생이라는 사실과 동시에 둘도 없는 친구라고 실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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