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장 45화 간신히 귀가








절망적이었던 상황을 어떻게든 타파할 수 있었다. 

제일의 승인은, 골든 비에게 보통 LP로【표적】을 부여할 수 있던 것이다. 

스킬의 부여는, 스킬의 종류와 상대와의 궁합에 의해 필요 LP가 크게 바뀐다. 


민첩함이 높은 적에게【둔중】과 같은 동작을 늦추는 스킬은 궁합이 나쁘다. 

놀라울 정도의 높은 LP가 요구되는 일도……. 


자, 그것은 차치하고. 

주위에는 마물의 잔해가 다수다. 

건강하게 서 있는 것은 나와 드리짱만. 


「청소할까」 

「네. 방치하면 다른 마물이 옵니다」 


드리짱은 본체적으로도 기쁘지 않은 것 같다. 

나는 나대로, 다른 목적도 있다. 

마물의 소재를 조금이지만. 


실버 울프의 송곳니×7 등급 C 

실버 울프의 갈기×7 등급 B 

골든 비의 황금 깃털×1 등급 C 

골든 비의 독침×1 등급 B 


의외로 랭크는 낮구나. 

하지만, 이것은 팔릴까? 

이 던전 밖에 없는 마물이라면, 밖에서는 매입액도 설정되어 있지 않을 것. 

로라씨에게, 나중에 물어볼까. 

모두 수납해 둔다. 


일단락이 붙으면, 드리짱이 재차 예를 말해 왔다. 

본체도, 잎이 붙은 가지를 술렁술렁 흔들고 있다. 


「노르짱이 없었으면, 지금쯤 독 투성이었습니다. 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 않아. 드리짱의 【삼림 감지】가 없었다면, 이번 작전은 절대 성공하지 않았고. 

타종족으로 싸운 마물과, 타종족과 싸운 우리들. 여기가 이기는 것은 필연이었던 거야, 반드시」 


폼 잡아 보았습니다. 

사실은 말야, 까딱 잘못하면 천국 코스였다. 


「이제, 아래로 갑니까?」 

「그다지 시간이 없어. 아래로 내려가서, 다음은 탈출할까하고」 

「알겠습니다. 그럼, 우선 보물상자까지 안내할게요」 

「부탁해」 


드리짱의 뒤를 따라간다. 

개울 등를 건너며, 수십분 정도 걸으면, 경사면에 작게 입을 연 동굴이 있었다. 

그 안에, 보물상자가 있는 것 같다. 


「응, 여기 들어갈 수 있을까……」 


구멍이 많이 작다. 

포복 전진이라든지도, 나의 몸은 무리일지도. 


「제가 가서 가지고 오겠습니다」 

「마물이라든지, 없는거야?」 

「없습니다. 굉장히 좁은 곳에 하나만 툭 놓여져 있습니다」 


라는 것으로, 여기는 호의를 받아들이자. 

작은 몸으로 안에 들어가면, 1분 정도로 드리짱은 돌아왔다. 


「상자에 들었던 것은 이것 뿐이었습니다. 무엇일까요?」 


그녀의 작은 손바닥에는, 2, 3cm정도의 녹색의 구슬이 놓여있다. 

유리구슬같은 그것을 감정한다. 


바람의 선별 등급 A 


A 왔다─!? 

상당히 귀중한 것에 나는 흥분한다. 

하지만 바람의 선별이라는 이름이 신경쓰이네. 

특히 스킬은 없는 것 같아서 장식품이 아닌가? 

나중에 스승에게라도 물어보자. 


「잘 모르겠지만, 귀중한 것 같아. 노력한 보람이 있었어」 

「저도 기쁩니다. 다음은 계단, 안내할게요」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아래로 통하는 계단이 있었다. 

다만 이것……나 혼자서는 도착하지 못했을지도. 

난립한 나무들의 사이를 빠져나가고, 공벌레가 있는 곳을 계속 내려간 곳에 있었다. 

게다가 위에서 보면, 식물 등이 방해로 계단의 위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계단 앞에 도착하면, 드리짱이 쓸쓸한 듯한 얼굴을 했다. 


「……노력해, 주세요」 

「드리짱도 열심히 살아. 또 시간이 있을 때라도, 와도 괜찮을까」 

「와, 와주는 겁니까……!」 

「다음에는, 함께 놀자. 우리들 세계의 맛있는 것, 또 가져올까?」 

「기대할게요」 


함께 궁지를 벗어났고, 우리들은 이제 훌륭한 동료지. 

마지막으로, 나는 드리짱과 악수한다. 


「다음에」 

「기다리겠습니다」 


드리짱에게 등을 보이면서, 나는 8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간다. 


이번에도 10단, 20단은 세지 않는다. 

그렇지만 저번보다는 훨씬 짧구나. 


「겨우 도착했다」 


7층의 자연스러움과는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은빛의 철같은 벽이나 바닥이 펼쳐진 세계였다. 

표준적인 통로 타입으로, 폭은 적당히 넓다. 

5층같은 거대 생물이 없기를 기원하며. 

…………응? 


동, 동, 동, 동 


통로의 안쪽에서, 무거운 소리가 이곳까지 들린다. 

막다른 곳을 돌아선 앞에, 무엇이 있을까? 

마물이라든지, 있을까. 


「이쪽은 가난한 귀족의 삼남, 노르·스타르지아라는 사람입니다! 누구입니까─? 

사람이라도 마물이라도 뭐든지 좋으니까, 있으면 와주세요」 


실제로 오면, 도망치지만. 

일단 이동 스킬로 도망칠 구멍을 만든다. 

아무도 오는 모습은 없고, 변함없이 동이라는 소리가 날 뿐이다. 


공략은──다음에. 

나는 2층으로 이동했다. 

돌아가기 전에, 스승에게 이번 보고를 한다. 


「스승의 지혜의 덕분에, 겨우 벗어났습니다」 

『과연 나의 제자! 올리비아가 움직일 수 있으면, 매우 뜨거운 허그를 해주지만─』 

「그건 좀……. 그래, 바람의 선별이라는 아이템을 찾아냈습니다. 용도를 알고 있습니까?」 

『오~, 그건 상당히 레어한 녀석이야. 먹으면, 바람의 마법을 기억할 수 있어』 

「그것은 기쁘네요」 

『그렇지만 말야, 선별이라는 것이 특색이라서 말야. 사람에 따라서는 먹어도 의미없어. 

바람 속성의 재능이 없는 사람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고, 반대로 있는 사람은 복수를 기억해버리거나 하는 거야~』 

「헤에-」 


먹으면 스킬을 기억하는 음식은 수업으로 배웠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아이템에 선별되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세계에는 신기한 물건이 흘러넘치고 있구나. 


『먹어볼거야?』 

「음. 이번에는 친구에게 줄까하고 생각합니다. 저, 별로 그것의 재능은 없을테고」 

『친구는, 누구일까나~?』 

「또 놀리실 생각이군요」 

『스승으로서는 많이 힘썼으면 좋곘네. 다양하게. LP가 가득 들어오기도 하고, 무후후후』 


추잡합니다, 스승의 웃음소리. 

이번 인사를 하고 돌아가려고 하면, 나머지 LP를 물어졌다. 

지금, 500이 채되지 않을 정도다. 


『노르군도, 아이템이라든지 소재라든지 모아왔겠지? 그렇다면 【LP변환·아이템】이라는 녀석, 무리해서라도 취해두는 것이 좋아』 

「오오,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돈의 물건 버젼이라고 생각하면 오케이. 여유가 생기면 취해봐~』 

「알겠습니다. 한동안 비우겠습니다만, 또 오겠습니다」 

『빨리 오지 않으면 올리비아 화석이 되겠어─』 


거기서 스승과 헤어지고, 나는 던전의 밖으로 나온다. 

밖의 세계는, 이미 새벽이었다……. 

우와, 결국 던전에서 하룻밤 새워버렸는지. 

부리나케 서둘러서 자택으로 돌아가면, 앨리스가 집 앞에서 우왕좌왕 외롭게 걷고 있었다. 


「오라버니!」 

「미안, 혹시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렇습니다. 어제 돌아오지 않아서……」 

「으슥한 곳이잖아. 잠을 자지 않고 기다렸어?」 

「……여러가지 의미로, 걱정이」 


여러가지 의미. 

어떤 것이 있을지. 

앨리스는 긴장한 표정으로 말한다. 


「어, 어느 집에 묵었던 거죠?」 

「집이 아니고 던전에 있었어」 

「그랬군요. 어느 의미로 안심했습니다」 


어느 의미? 

라고 생각하면 여기서 토라마루와 부모님도 현관에서 나온다. 


『돌아왔구나, 노르. 나는 걱정했다』 

「어머니는 그렇지도 않아. 노르라면, 무사해 돌아온다고 믿고 있었으니까」 

「노르 바보녀석, 어제 가족 회의는 거칠었다. 어른의 계단──무으읍, 뭐하는 거야 모두……」 


아버지의 입을 앨리스와 어머니가 덮친다. 

가족 회의, 어떤 내용이었을까? 

왠지 모르게 상상이 되지만. 


「요리하고 있었는데. 먹을래?」 

「잘 먹겠습니다」 

「휴일이고, 많이 먹으면 쉬어주세요」 

「미안 앨리스. 그렇게 할 수는 없어. 먹으면, 이번에는 의뢰를 하려고 원정가야 되서」 

「몸은……소중히 해주세요」 

「조심할게. 토라마루, 나중에 잘 부탁해」 

『맡겨줘 친구야』 


이러니 저러니, 역시 우리 집은 마음이 놓인다. 

집에 들어가면, 나는 따뜻한 아침 식사를 맛있게 받는다. 

수면 부족의 피로도 단번에 날아가는 듯 했다. 

잘 먹었습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