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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막간 제롬의 행복①」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7월 12일 오전 9시가 지나고……
앨리스가 대역이 된 『리랴 일행』이 출발하고 약 1시간 후의 일이었다.
제롬·카르판티에는 저택으로의 길을 서두르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
제롬의 뇌리에는 정경이 떠오르다가 사라지고 있었다.
어제 『사냥터의 숲』에 있어서의 로도니아와의 대항전 종료후에 격노한 여동생 지젤의 얼굴이다.
지젤은 아미를 거꾸로 세우기는 커녕, 노발대발대며 마구 화내고 있었다.
「오빠! 남자로서 시모누의 여자의 마음을 상처입힌 책임을 져줘! 내일 12일은 비번이지? 하루중에, 시모누와 놀아줘. 절대로 절대로 약속이야! 그녀에게는 내가 말해둘테니까!」
그렇게 단언한 지젤은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시모누에게 말하기 위해서 출장선수 대기실로 향했다.
내일에 대한 이야기는 곧바로 정리됐다.
간격을 두지않고, 지젤은 제롬곁으로 돌아왔다.
「이야기는 해놨어. 오빠는 내일 오전 10시에 우리들의 저택에 왔으면 좋겠어. 서방님과 우리들은 로도니아로의 여행을 위해서, 아침에 출발하지만, 시모누는 저택에 묵게 될거야」
「시모누를? 너희들의 저택에? 갑자기……어째서?」
멍하니 있는 제롬.
지젤의 친구로, 여동생과 동일한 교제라고는 해도, 생판 남인 시모누·칸테를 갑자기 블런델 저택에 묵게 한다는 의미를 그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정말! 오빠는 정말 둔해! 저택에서 약속을 하는 건 정해져있어. 마중을 나와서, 시모누와 저택에서 거리로 나오는 거야」
「헤!?」
「학원의 여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시모누에게, 오빠같은 남성으로 그것도 기사 대원같은 사람이 오면, 눈에 띄게 소문의 씨앗이 돼. 어차피 사전에, 이렇게 말하지않으면 오빠는 상관없이 학원에 맞이하러 가겠지?」
확실히 지젤이 말하는 대로였다.
제롬은 분명히 말해서 남녀의 기미를 모른다.
약속이라면 마법 여자 학원의 여자 기숙사로 맞이하러 가는 것도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시모누의 성격으로 보면, 갑자기 오빠가 학원에 오면 싫어할 것도 필연적이야. 오빠는 자신의 일만 생각해서는 안 돼! 남자로서 기사로서 상대 여자를 좀 더 생각해주지 않으면 안 돼. 만약 저택에서 출발하면, 지인을 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잖아」
「우우우……미안해」
가차없이 꾸짖는 여동생의 지젤에게 제롬은 비틀거린다.
이 대륙의 기사에게 공통되는 8가지 조항이 있다.
충성, 공정, 용기, 무예, 자애, 관용, 예절, 그리고 봉사라는 8개다.
이것은 기사가 실시해야 할 방침이나 지켜야 할 정신을 말로 나타냈다.
여동생 지젤의 지적은 제롬에게 있어서 충격적이다.
자신의 일 밖에 생각하지 않는 남자는 기사에게 필요한 정신을 빠뜨렸다고 해도 돌려줄 말이 없다.
그것도 제롬이 눈 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정도로 귀여워하고 있는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의 지적이니까 더욱 더다.
지젤이 말하는 대로라면 나는……그 시모누를……
심하게 상처입혀 버렸을까……
제롬은 입술을 악물었다.
자신의 미숙함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이런 때 루우가, 루우가 있어준다면.
그 상냥한 의동생이라면 곤경에 선 지금의 자신에게 조언을 줄 것이다.
그 순간이었다.
『하핫, 제롬』
「에!? 뭐, 뭐야!?」
『뭔가 있으면 사양말고 말해줘!』
「루, 루우, 실은!」
하지만 루우의 목소리는 그 후로 들리지 않게 됐다.
「뭐야……환청인가……」
제롬은 격렬하게 머리를 흔들면 블런델 저택으로 서둘렀다.
◇◆◇◆◇◆◇◆◇◆◇◆◇◆◇◆
오전 9시 30분……
탕!
귀족 가구에 있는 블런델 저택의 문은 단단하게 닫혀져있어서 주위에 사람은 없다.
문의 저편에서 집 지키는 개인 『케르베로스』가 짖고 있지만, 살기가 깃들인 것은 아니었다.
「과연 빨리 왔나?」
제롬이 블런델 저택에 시모누를 맞이하러 갈 시간은 오전 10시이므로 30분은 빨리 도착하게 됐다.
그 때였다.
갑자기 블런델 저택의 문이 소리없이 열려간다.
「오옷!?」
놀란 제롬였지만, 좀 더 놀랄 것이 기다리고 있었다.
또 루우의 목소리가 울렸다.
『제롬, 괜찮아? 이런 때는 처음이 중요해, 변명하지 말고 솔직하게 사과해!』
「에!? 루, 루우야?」
『괜찮아? 전했어!』
「아, 응!」
짧은 전언이었지만, 제롬은 거기까지 정신나가지는 않았다.
제대로 루우가 말하는 의미를 이해했다.
이것저것 하고 있는 동안에 거대한 문은 완전하게 열렸다.
제롬은 꿀꺽 침을 삼키며 블런델 저택과 정면으로 맞선다.
문이 열린 안에는 제롬의 예상대로, 한명의 장신소녀가 서있었다.
어제 제롬이 분별없는 말로 상처입힌 시모누다.
지젤로부터 절차는 들었지만, 그녀도 제롬이 와줄지 어떨지, 반신반의였다.
「제, 제롬님!」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시모누가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입에 손을 대면 그의 곁으로 달려 들어왔다.
시모누가 눈앞에 온 순간, 제롬은 깊이 고개를 숙였다.
「어제는 미안했어! 이 대로야!」
「그런! 남자분인 제롬님께서 사과하게 하다니!」
「아니, 내가 나빴어. 너를 제대로 보지않아서」
「아뇨! 저야말로, 조용히 갑자기 달려버려서, 죄송합니다!」
두려움이 많다는 표정으로 숙이는 시모누였지만, 서서히 얼굴을 들어서 제롬의 얼굴을 보면 생긋 웃었다.
제롬은 시모누의 미소를 보고 놀랬다.
가죽갑옷 모습이 아니고, 마을 아가씨풍의 브리오를 착용해서, 엷은 화장을 한 시모누는 평상시와 분위기가 완전히 차이가 났다.
「에!?」
「뭐라도 있나요?」
귀, 귀엽다!
무슨 귀여움일까!
이 아이가, 그……시모누, 일까!?
한편 시모누는 제롬의 표정의 의미를 읽지못하고 귀엽게 고개를 갸웃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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