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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로도니아 왕국 대항전⑪」


발렌타인 마법 여자 학원 마법 무도부의 자리에서 갑자기 환성이 오른다.
아무래도 기쁨으로 가득 찬 소리라서, 이야기가 상당히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칫!」


그 상태를 본 로도니아 기사단의 페트라·에스코라는 혀를 찬다.
자신들에게 대차를 낸 상대가 어차피 좋을대로 떠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녀는 매우 화가 났다.
그런 페트라를 리랴는 미소짓는다.


「페트라, 침착합시다. 우리들은 우리들입니다. 대항전이기 때문에 의식하지마 라는 것도 무리한 이야기입니다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상대에게 현혹되지 않으면 오히려 자멸합니다」


「리, 리랴님!」


온화한 리랴의 목소리에 안절부절한 페트라의 기분도 서서히 침착해져간다.
부하의 기분을 잡은 리랴의 모습을 본 라우라는 자신의 일처럼 기뻤다.
여기서 리랴는 마리아나·드레제르에게 말을 걸었다.


「마리아나! 저에게는 실전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당신의 설명을 듣고 나서 생각하고 있던 작전을 제시합니다만, 뭔가 있다면 거리낌없는 의견을 부탁합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리랴님」


마리아나·드레제르는 자신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 목소리를 떨어뜨리는 제스처를 하고 나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기서부터는 외부인에게 들리지않도록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지금부터 향하는 『마을』이라는 장소는 본래의 인간의 주거가 아니고 상대도 식인귀(오거)로 싸우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마리아나는 작게 헛기침을 해서 말을 계속한다.


「본래라면 우선 주의하는 것은 원거리로 공격받는 무기입니다. 이번에는 상대가 식인귀(오거)이기 때문에, 녀석들이 그런 일을 한다고 하면 바위를 잡아서 던질 정도입니다」


식인귀(오거)는 강인한 육체를 자랑하는 반면, 지능은 높지않다.
마법도 사용하지 못하고, 무기를 사용했다고 해도 곤봉정도다.
당연히, 활을 사용해서 공격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


「상대가 만약 인간인 경우, 주의할 것은 마법사와 궁대입니다. 마법사의 능력을 갑자기 특정하는 것은 상당히 곤란합니다만, 활 즉 롱보우나, 크로스보우 만이라도 이쪽의 작전은 바껴야합니다」


리랴는 마리아나의 이야기를 듣고, 납득할 수 있어서 수긍했다.


「압니다, 적을 멀리서 공격할 수 있는 부대인지, 더해서 사정거리의 문제군요」


시원스럽게 대답한 리랴에게 마리아나는 놀란다.


「호오! 알고 계십니까? 말씀하시는 대로 마법사나 궁대가 있는 적에게 보충된 상태를 알지못하고, 우활에 접근하면 우리들은 갑자기 멀어지기 때문에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예측하고 있지않았던 기습을 받으면 부대는 혼란·괴멸로 이어집니다」


리랴는 이 날을 대비해서, 마법으로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지식을 몸에 익혔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상대 전력이나 상태의 파악, 즉 정찰이나 색적이 필요불가결 하다는 것입니까?」


「네, 리랴님이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통상은 척후를 여러명 보냅니다. 이것은 부대의 규모에 의합니다만, 5명의 경우면 최소 두 사람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리랴님의 탁월한 색적능력 덕분에 우리는 척후를 사용하지 않고, 편하게 선제공격을 걸칠 수가 있었습니다」


이쪽의 존재를 적에게 알리지않으면, 반면 상대를 파악하고 있으면 이 정도 유리한 일은 없다.


「그래서, 이번 상대는 식인귀(오거)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의 위험은 대부분 없습니다. 반대로 상대의 위치를 색적 마법으로 특정해서, 마리아나가 조금 전 말한 원거리 공격을 이쪽으로부터 실시할 수 있으면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큰 타격을 주겠네요」


「네, 저에게도 리랴님의 작전이 보여 왔습니다만……하나 조언을 드려도 괜찮겠습니까?」


마리아나의 의사표현을 리랴는 솔직하게 받아들인다.


「네, 부탁합니다」


「녀석들이 있는 『마을』은 가옥이 세워져있고 그 때문에, 엄폐물이 많아서 마법 위력이 반감됩니다. 더욱 데미지를 주기 위해서는 이쪽은 안전하고 상대는 무방비가 되는 장소에 능숙하게 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리아나의 조언은 경험에 의해서 보장받은 것은 확실했다.
리랴는 생긋 미소지었다.


「좋은 조언입니다. 고마워요, 마리아나. 과연 실전에 뛰어난 로도니아의 기사군요」


「치, 칭찬해주셔서 영광입니다!」


리랴에게 칭찬받아서 직립부동이 된 마리아나의 목소리가 무심코 커졌다.


「마리아나님, 소리, 소리!」


라우라가 미소로 주의하면, 큰일났다! 라는 표정을 떠올려서, 입으로 손을 막는 마리아나다.
그것을 본 모두가 웃는다.
로도니아 선발팀에 완전하게 활력과 여유가 돌아온 순간이었다


──오후 1시


……후반전이 개시됐다.


규정에 의해서 전반과는 반대로 로도니아 선발이 먼저 출발한다.
그 주고받음 후에, 리랴의 작전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서 맞댐의 결과, 모두가 납득해서 작전 수행에 일치했다.


이제 헤맬 일은 없다!
그런 밝은 표정이다.


멤버도 바껴있었다.
페트라를 대신해서, 같은 기사인 에르미·케라넨이, 기사의 미사·키비를 대신해서, 불속성의 마법사인 산드라·아하테이가 후반전의 멤버로 들어왔다.
전반전부터 피로를 보이지않는 리랴나 라우라를 보고 마리아나는 혀를 내두르며, 무심코 중얼거렸다.


「하지만 리랴님도 라우라도 행군의 피로를 전혀 보이지않네요」


「후후후, 비밀의 주술입니다」


리랴는 애매하게 웃지만, 루우로부터 교수된 신체강화의 마법 덕분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라우라도 이렇게 여유로운 표정이다.
과연 마리아나도 마법에 대한 견해를 바꾸기 시작했다.


「흠, 발렌타인의 학생이 그토록 대량의 식인귀(오거)을 용이하게 사냥한다고는……당연히 뛰어난 무예도 있겠지만, 역시 마법사의 힘이라는 것은 위협이군요」


「마법을 위협이라고 말하는 것보다……지금부터 나라를 풍족하게 해서, 백성을 지키는 훌륭한 힘으로서 살려갑시다. 당신도 협력해주세요, 마리아나」


「네!」


어째서, 자신은 지금까지 시야가 이렇게 좁았을까.
마리아나는 지금, 후회하고 있다.
로도니아의 전통을 깎아내리고 있는 것은 관습에 너무 구애받아서 진취성이 없는 사고방식이라는 사실을 겨우 깨달았다.


「괜찮아요! 마리아나님 덕분에 그 『마을』로 통하는, 이 길의 부근의 마물은 소탕이 끝난 상태에요. 300m이내에 적은 없어요」


리랴에게 이렇게 듣고 마리아나는 쓴웃음짓는다.


「뜻밖의 공명입니까……」


「그런 일로 합시다」


리랴의 미소에 마리아나는 또 구해졌다.
아직도 소녀의 몸이면서 공주로서 리랴는 주군의 소질을 갖추고 있다.
마리아나가 그녀를 시중들어서 마음속부터 행복하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전면에서 후방의 마법사들을 지키도록 서서, 등줄기를 늘리며, 경쾌하게 걷는 마리아나.
그 옆에서 좌우를 흘겨보는 건 기사 에르미다.


로도니아 선발팀은 결전의 장소인 『마을』로 한걸음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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