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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89화 에필로그








어느 계층도 어려운 세계였지만, 잘 무사히 11층까지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슬슬 자신에게 포상을 줘도 괜찮지않을까.

감개깊게 계단을 내려가는 나였지만, 초속으로 현실에 되돌려졌다.

화산?

「…………더워」

아니 뜨겁다고 해야 할까?

내 눈에 비치는 것은 주홍색의 마그마라는 평상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것.

분명하게 발판도 있지만, 그 지표는 회색으로 울퉁불퉁해서 걷기 어렵다.

길은 열려있어서 넓지만 대암따위가 점재하기 때문에,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다.

마그마는 불내성으로 어떻게든 될까?

아니, 인간의 몸에는 한계가 있다.

만일 S라도 무사히 끝나지는 않겠네.

절대로 닿지 않도록 하면서 천천히 나아가지만, 땀이 멈추지 않는다.

너무 덥다.

목이 갈증이 심하다.

「후우, 후우」

이공간으로부터 물을 꺼내서 모두 마신다.

문득, 시야의 구석에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했다.

불퉁불퉁 마그마 속을 물고기 지느러미가 휙휙 이동하고 있다.

꽤 큰 마물이다.

【감정안】을 사용할 수 있는 곳까지 다가간다.


이름:마그마 피쉬

레벨:260

스킬:고속 유영 독시


애당초부터 터무니없는 마물이 있었다.

숨겨진 던전은 착실하게 강적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나는 곤란해진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제 돌아가자」

열기도 어렵고, 저런 것과 일전을 벌이는 것은 질색이다.

나는 그 이상하게 떨어져있는 바윗조각이나 돌 따위를 모은다.

레어 숍에서 팔린다고 생각한다.

모이면 스킬로 1층으로 이동, 그대로 숨겨진 던전을 뒤로 했다.

자택의 현관을 열면, 에마가 가장 먼저 달려들어 왔다.

「놀러왔어」

「이야! 있었네 여기로 와줘」 

그녀에게 이끌려서 리빙으로 가면, 테이블에 본 적도 없는 물건이 나란히 있다.

「돌아올 무렵이라고 생각해서 준비했어」

푸른 미역을 사용한 해산물 샐러드, 붉은 다시마를 사용한 구이 주먹밥.

내가 9층의 수중에서 입수한 것이다.

어라, 그렇지만 이것은 레어 숍에 다 냈었던건데.

조금, 가정용으로 떼어놓은 것인가?

「아주머니와 함께 만들어본거야~. 노르가 먹어줬으면 해서」

「드문 외견이네」

「LP가 모일지도?」

나는 착석해서 2개의 요리를 비교해본다.

표면이 알맞게 탄 주먹밥부터, 붉은 다시마가 보일듯 말듯 하고 있다.

해산물 샐러드도 이상한 외형이다.

접시의 맨 밑에 새겨진 양배추가 있어서, 그 위에 얇게 잘린 연어, 새우, 토마토, 가리비 따위가 공존.

그 안에 있는 푸른 미역은 약간 부자연감을 부정할 수 없지만, 색으로서는 악센트가 되도 좋다.

좀 더 눈으로 즐기고 싶었지만 에마와 어머님이 먹으라고 재촉하므로 주먹밥을 한입.

「맛있어!」

입에 넣자마자 감상은 거짓말 티가 났지만, 이번에는 본심에서다.

표면은 알맞게 타서 파삭파삭, 안에는 포동포동한 것이 입에 넣었을 때부터 된장의 풍미가 퍼진다.

이세계로부터 전해진 된장은 스프가 유명하지만, 밥에 붙여도 뛰어나게 어울린다.

그리고, 세세하게 잘려진 붉은 다시마도 맛있게 많이 공헌하고 있다.

엄청 얼큰해서 씹히는 맛이 있다.

다시마와 미역은 비슷해서 별개로 전자는 영양이 풍부하구나.

「해산물 샐러드도 먹어봐」

「그래. ……우와, 이것도 맛있다. 알맞게 데친 미역이 최고야. 알맞게 시큼한 것을 좋아해」

「그렇네~, 파랑 미역 본래의 맛같아」

「그래? 보통과는 역시 다르구나」

보통 미역에는 미안하지만,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다.

저쪽은 거의 맛이 나지 않고.

공복이었던 것도 있어서, 나는 구운 주먹밥도 샐러드도 낼름 완식했다.

LP도 많이 들어오고, 위도 부풀어서 대만족.

배를 문지르고 있으면, 목 언저리에 에마의 양손이 걸린다.

뒤에서부터 살그머니 껴안겨진 것이다.

「에헤헤─, 만복입니까 전하~」

「짐은 만복감을 느끼네」

「디행이다아. 노르를 위해서 열심히 만들어줬으니까」

「매우 감사감사하다네」

우리들이 스킨쉽을 즐기고 있으면, 어머님이 흐뭇한 얼굴로 말한다.

「두 사람은 변함없이 사이가 좋네. 이전의 온천도 즐거웠지」

「굉장히 즐거웠어요! 그렇지만 아주머니, 해프닝도 있었어요. 클래스의 남자가 엿보기를 하려고 해서」

「어머어머」

「그렇지만 노르가 남자로서 혼자서만 제지해주려고 한거에요. 에마의 몸은 나의 것이다! 외치며 본도 온천에 뛰어든 거에요」

「저런! 에마에게는 상당히 대담하게 되구나 노르도 참」

「네~, 언제나 대담해서 저 곤란해져서~」

큰일났네, 대화의 흐름이 빨라서 태클을 넣을 수 없었다.

에마의 몸은 나의 것, 이라고 발언하지 않았어.

그건 단순히 야한 남자잖아.

……부정은 할 수 없지만도.

그러고 있으면, 아버님과 토라마루가 돌아왔다.

「에마 와있었나─」

「아저씨, 오늘도 번성하고 있었군요~」

「조금 전에는 고마웠어. 다시마와 미역까지 매입해줘서」

「전혀 괜찮아요. 스타르지아가에 용돈, 이라는 것이에요」

역시 그렇네, 가게의 상품을 에마가 매입해서 요리에 사용해 준 것이다.

아버님이 히죽히죽 하면서 나에게 어깨 동무를 해온다.

「이 행운의 아들아. 부자 에마에게 힘써져 버렸네. 부러워라─」

「물론 감사하고 있습니다. 에마의 요리는 엉망진창으로 맛있었고」

빈 접시를 보고 식욕이 돋워졌는지 아버님의 배가 호쾌하게 울렸다.

「앨리스가 도구상에 있으니 마중 나가서, 모두가 고기라도 먹으러 가자구!」

「아버님, 제가 말했잖아요. 에마의 요리가 맛있었다고. 만복이랍니다」

「뭐라고오, 내 밥을 먹을 수 없다고 말한거야앙?」

「오히려 아버님의 밥이니까 사양할지도 모릅니다」

「어머니 토라마루 에마, 지금 들었어? 이것이 반항기 남자의 말이야. 심하지?」

우는 흉내를 내는 아버님에게, 어머님이 담담하게 고한다.

「당신, 앨리스에게는 뒤에서 여러가지 듣고 있어요. ……다양하게」

「우와……진짜? 어떤 것을 말하고 있는 거야, 앨리스?」

「자, 본인에게 들어보면 어떨까나」

어머님, 완전하게 조롱하고 있네요.

아버님이 격렬하게 이성을 잃고 있다.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토라마루는 알고 있겠지!?」

『아버님은 픽이라든지, 아버님은 000이라는 이야기를 말하는건가』

「그 픽이라든지 000을 가르쳐줘」

『쇼크사의 가능성이 있기에 말할 수 없네』

「그렇게 심한 것인가!」

아버님이 머리를 움켜쥐며 한탄해서, 다른 모두가 웃는다.

얼마나 쇼크입니까.

내가 입으로 하는 비난에는 상당히 참는데.

역시 아들보다 딸에게 신랄하게 듣는다고 들어서는, 아버지란 존재는.

결국, 영혼이 빠진 것처럼 되버린 아버님을 동반해서 우리들은 앨리스를 맞이하러 간다.

그리고 모두가 가게로 발길을 옮겼다.

레어 숍의 출발이 예상 외로 호조라서, 이 정도의 사치는 용서될 것이다.

아버님이 먹을 수 있게 된 것과 먹을 수 없게 된 차이로, 나는 위장을 무리하게 일하게 해서 고기를 대량으로 먹게 되었다.

아무리 성장기라도 한계가 있습니다만 말이죠.

응 기다려, 대식가같은거 스킬을 만들면 쉽게 들어오게 되지 않을까.

아니, 그만두자.

너무 살쪄서 에마나 모두에게 미움받으면 슬프고.

「더 먹어. 나는, 살찐 정도로 노르에 대해서 싫어하게 되거나 하지 않으니까!」

──라는 염려는 기우였다.

그러면, 조금만 더 노력해서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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