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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15화 「신생도 회장은 누구냐!? ⑪」


「여러분, 감사합니다」

일어선 오레리는 깊숙히 인사했다.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급우들에게.

「저는 여러분께, 전하고 하지않으면 안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레리의 이야기?
도대체 뭘까?

급우들이 주목하고 있으면,

「제가 학생회장에 입후보한 이유는, 저와 같은 평민 출신의 그것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학생의 격려가 되면 좋겠다……이 생각이었습니다」

「오레리의 기분은 안다」고 급우들의 대부분은 납득했다.
아주 정당한 이유다.

「그렇지만……저는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잘못되어 있었어?
어째서?
왜?

급우들의 의아한 기분인 시선을 받고, 오레리는 쓴웃음짓는다.

「확실히 제가 학생회장이 되면, 평민 출신의 학생들이 다소 격려는 되겠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오레리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아무래도 내용을 바꾼다.

「저는, 지금 자신이 놓여져있는 상황을 고쳐서 생각해봤는데……매우 행복합니다」

매우 행복……
공공연하게 이야기할 수 없지만, 사랑하는 루우, 따뜻한 가족에게 둘러싸인 블런델 저택에서의 생활.
그리고 급우들과의 깊은 우정……
밝은 미소를 띄운 오레리답게, 실감으로 가득찬 말이다.

「그렇지만 학원에서의 지금 행복은 클래스 여러분이 저를 돌봐주셨기 때문입니다……신분 따위와 관계없이」

이렇게 말하면, 오레리는 조금 먼 눈을 한다.
옛 기억을 끌어당기고 있다.

「여러분은 아시겠죠……1학년때, 저는 완전하게 외톨이였습니다」

확실히 오레리는……클래스에서 고립되어 있었다.
아니!
급우들에게 완전하게 무시받아서 존재조차 인정되지 않았다.

「친한 친구는 커녕, 인사하는 상대조차 없어서, 고독했습니다. 외로운 감정을 억누르며 단지 공부만 했습니다」

오레리는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게 괴로웠던 나날도 지금이니까 웃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 기분이다.

「절대로 1인분의 마법사가 되서, 내일의 생활을 걱정하는 궁핍한 생활에서 빠져나가는……큰 꿈을 꾸며, 입학한 동경의 마법 여자학원이었지만……괴로운 매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결론지었습니다. 학원은 긴 인생 중에서는, 단순한 통과 장소의 하나에 지나지않는다. 필요한 지식의 공부와 마법조차 습득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관계없다고 자신에게 타이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라고 급우들도 기억을 끌어당겼다.
작년의 1년 C반은 지금처럼 결정되지는 않았다.
타클래스의 학생으로부터 『열등 클래스』라고 심하게 험담받으며 모두가 심통이 나 있었다.
결과, 각자가 제멋대로 행동해서, 프랑의 수업도 성실하게 받지 않았었다.

그것이 2학년으로 진급하고 나서……
C조는 극적으로 바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에게 전환기가 찾아왔어요……미셸씨와 올가씨가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수업에 함께 가자고 권해주셨습니다. 따뜻한 손을 뻗쳐주셨어요.

그 날부터……제 학원 생활은 바뀌어 갔습니다.
매일 새로운 친구가 증가하고……
이제 저는 외톨이가 아닙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기뻐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죠제……아뇨 조제핀씨와는 또 다른 의미로 학원 생활이 즐거워져 갔습니다」

여기서 오레리는 진지한 표정이 된다.

「발렌타인 왕국은 신분 사회입니다. 귀족중에는 노골적으로 평민을 무시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이라고, 오레리는 고개를 저었다.

「이 2년 C반은 다릅니다. 리랴씨와 같은 왕족도 조제핀씨와 같은 귀족도, 저와 같은 평민도 우연히 만난 학원의 동료로서 단단한 인연을 맺고, 상급 마법사를 목표로 하는 사람끼리로서 서로 도우면서, 나날이 절차탁마하고 있습니다」

오레리의 표정이 또 밝아진다.

「지금의 저는 마법 여자학원을 아주 좋아합니다. 부의 스파이럴에 빠져있었을 때의 저는 많이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다릅니다. 학원은 단순한 인생의 통과 장소 따위가 아닙니다. C조의 멋진 동료들을 만날 수 있던 특별한 장소입니다」

단호하게 단언한 오레리는 생긋 웃는다.

「리랴씨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녀는 학원에 오자마자 프란시스카 선생님에게 이렇게 말해졌다고 합니다.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마법 여자학원에서 보낸 그 무렵은, 정말 즐거웠다고, 반드시 생각해낼 것. 저도 그랬지만……당신만한 적령기는, 어떤 일에도 속박되지 않는 자유롭고 다감한 때야. 그러니까……마음껏 즐겨라……라고」

리랴에게 전해들은 프랑의 말을 악물도록 말한 오레리는,
「동의!」라며 크게 수긍한다.

「저도……프란시스카 선생님의 말씀하시는 대로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학원은 확실히 마법을 배우며 습득하는 장소입니다만, 그것만이 아닙니다. 신뢰에 충분한 동료들과 만나서, 우정을 기르고,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청춘의 귀중한 시간을 절대 후회없이 보내는 성지입니다」

신뢰에 충분한 동료들과 만나고, 우정을 길러서,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청춘의 귀중한 시간을 절대 후회없이 보내는 성지……

지금의 2년 C반의 학생이라면 알 수 있다.
깊은 인연으로 이어진 동료들과 함께, 후회없이, 서로 한정된 청춘을 완전히 연소시키지 않으면 이라고 재차 생각한다.

크게 수긍한 급우들에게, 오레리는 고한다.
강한 결의를 시선에 담아서,

「저는, 정말 좋아하는 마법 여자학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학생회장이 됩니다. 그리고 저같이 우회하지 않게, 자신의 가야할 길을 찾아내서, 조금이라도 충실한 학생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신분 따위는 관계없이 모든 학생의 좋은 서포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여러분, 지지와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

오레리가, 단호히 결의표명한 순간.
2년 C반의 교실에는 급우들의 큰 박수가 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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