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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6화 「평소와 다른 여름」
프랑소워즈와 악마 그레모리와 헤어지고 나서, 루우들 일행은 연구동에 있는 그의 연구실로 왔다.
연구실은 방 자체는 창고를 따로 하면 10다다미 정도의 넓이다.
거기에 루우, 프랑, 아드리누, 카산드라, 루네, 쿠로티루도, 릴리아누, 사라로 합계 9명이 들어가면 방은 꽉 찼다.
언제나 루우를 포함해서 2, 3명의 조용한 연구실이 떠들썩하게 되서, 마치 『직원실의 분실』같은 느낌이다.
계속 증가하는 학생의 내방을 예상해서 루우가 넉넉하게 준비하고 있던 의자는 인원수에 충분했지만, 당연하게도 각자에게 책상같은 건 없다.
하지만 그런 불만은 전혀 나오지 않고, 교사 각자가 왁자지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한다.
협의를 직원실이나 인접한 회의실에서 실시하지 않았던 건 의미가 있었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마법 여자학원은 학생을 숙녀로 교육한다는 방침으로 하고 있다.
원래 이렇게 큰 소리로 대화하면서, 식사를 하는 행위는 대단한 매너 위반이다.
그런 매너 위반을 지도역의 교사가 하고 있어서는 학생에게 모범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프랑들은 공적인 식사 장소인 학생식당을 피해서 루우의 연구실로 왔다.
식사가 끝나고, 루우가 아루부 특제 허브티를 끓일 무렵이 되면, 교사들은 완전하게 편히 쉬고 있었다.
당초에는 루우와의 대화를 목적으로 해서, 이 연구실에 온 교사들이었지만, 모두가 한번에 루우와 이야기할 수 있을리도 없다.
평상시 지장이 없는 대화밖에 주고 받지 않는 상대와 어느새인가 친하게 대화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이렇게 되면 교사들의 연대감은 깊어져간다.
하지만 이대로 교사간의 친목회에서 끝나서는 모인 의미가 없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하기강습이나 발동훈련의 협의도 해둘 필요가 있다.
「여러분, 슬슬 협의를 부탁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교장」
프랑의 호소에 교사 모두가 흔쾌히 대답하면, 화제는 싹 업무로 바뀌었다.
내일부터 마법 여자학원에서는 하기강습과 발동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10일에는 학원 OG의 강연과 좌담회가 자신의 장래를 모색하는 재학생을 위해서 행해진다.
그런데 마법의 발동훈련이지만, 7월에 실시된 여름방학 전반의 발동훈련에 루우와 프랑은 참가하지 않았다.
마침, 그 시기는 리랴와의 결혼이야기를 위해서 로도니아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후반 훈련과 절충을 위해서 학생 각자의 습득도의 진행상황을 조율해보는 게 좋다.
수업의 방침, 그리고 절차가 논의되고 모두가 양해하면 화제는 10일에 행해지는 학원 OG이벤트와 13일에 행해지는 오픈 캠퍼스로 옮겨간다.
학원 OG이벤트란, 학원 OG, 즉 마법 여자학원의 졸업생이 재학생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어드바이스하는 행사다.
여기에도 프랑을 비롯하여 OG는 몇 명이나 있지만, 교사만으로는 너무 친밀해서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긴장감이 없다.
거기서 학생이나 사회인인 마법 여자학원의 선배들에게 강연이나 좌담회에서 어드바이스받고, 모티베이션을 올린다.
조금 전, 만난 프랑소워즈가 OG 대표로 인사하고, 그 후에 아드리누의 친구들이 좌담회에서 재학생에게 어드바이스를 할 예정이다.
오픈 캠퍼스는 학교가 주재하는 진학 이벤트 중 하나다.
마법 여자학원에서도 입학 희망자와 그 학부모를 상대로 행해진다.
취지로서는 학원에 대한 호감도를 올리면서 이해를 넓히고, 한편 입학자의 증가로 연결시킨다고 할 수 있다.
올해에 관해서 결정한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인사 및 교사 소개」
「마법 시연」
「교사와 재학생의 개인 면담 Q&A」
「학원 내 투어 ※수업 및 학생 식당 체험도 포함」
「학생 기숙사 생활 소개」
교사들은 직원회의에서 배포된 자료를 대충 훑어보고 있다.
하지만 교사들의 표정은 밝지않다.
「음, 평소의 기획과 다르지 않네요」
「이건 마법대학이나 마법 남자학원에서도 하고 있는 기획이네요」
하지만 쿠로티루도가 생긋 웃는다.
원고의 마감이 늦어져서, 지면에는 반영되어 있지않은 특별한 기획을 떠올렸다.
「그렇지만 올해는 조금 스파이스 효과가 있어요」
「확실히!」
「루우 선생님의 아이디어라고 들었어요! 굉장하네요」
「…………」
이번에 루우가 생각한 아이디어의 공훈은 루우들이 부재중일 때, 일을 확실하게 보충해준 켈토우리에게 양보한다고 했는데, 그녀는 솔직하게 아데라이도에게 신고했다.
「무슨 일이야, 루우 선생님. 갑자기 조용해지고?」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이번에는 우선 학생식당에 임시 메뉴가 5개 정도 추가됐네요. 이 임시 메뉴가 평소 학생식당의 메뉴와 많이 다르다고! 오픈 캠퍼스 방문자의 학생과 학부모님이 투표해서 상위 2개가 정식 채용되니까, 먹어보고 싶네요. 당연히 공짜고!」
「들으면, 버트크리드님도 드신 모험자 요리라든지, 여러가지 있네요. 그렇게 재밌는 레시피를 식당의 스탭에게 가르쳐주셨죠, 루우 선생님」
모험자 요리는 영웅정을 비롯해서 각지에서 루우가 먹었던 야취가 흘러넘치는 요리다.
보통은 여자아이 용의 요리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다른 학교와의 차별점을 위해서, 루우는 기책을 강의해왔다.
당연히, 여성이 먹기 좋게 약간 변형해놓은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응, 내가 왕도나 버트랜드의 거리에서 먹은거야. 너무 맛있었거든」
「그렇지만 자주 가는 가게의 레시피……알고 계셨군요. 어떻게?」
아드리누가 의아하게 묻는다.
「먹으면……왠지 모르게 알게 됐는데」
요리를 먹으면, 레시피를 알게 된다.
분명히 말해서 이능이다.
당연히, 아드리누는 놀랐다.
「네에, 뭔가요, 그건? 너무 굉장해요」
이번에는 루네가 프랑에게 묻는다.
클랜 별《스텔라》로 동료로서 시간을 공유한 만큼, 이전보다 훨씬 친절한 태도는 숨길 수 없다.
「우리도 먹고 싶어요. 덧붙여서 교장은 모험자 요리같은 걸 드셨나요?」
「에으음……전부가 아니지만, 조금. 그렇지만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요」
「에에에, 치사해요. 그렇지만 그게 아내의 특권이군요」
루네는 과장되게 삐져보였다.
쓴웃음 짓는 프랑을 본, 루네는 당황해서 보충한다.
「그렇지만 루우 선생님과 교장은 학원에서는 끈적끈적 하지 않네요, 역시 대단합니다」
「확실히!」
맞장구를 친 자는 카산드라다.
요즘 그녀는, 촉촉하고 우아한 여자가 되어 왔다는 평판이 자자하다.
「또 하나의 기획도 상당히 재밌네요. 기숙사 생활소개 기획은 흔하지만, 방문자 모녀에게 기숙사에 머물게 하다니!」
「빈 방의 사정도 있으니까, 한정 10조 합계 20명이죠? 덧붙여서 응모는 어땠을까요?」
「그게 교감 말씀으로는, 쇄도했다고! 결국은 엄정한 추첨을 실시했고. 그중에는 부녀에게 신청도 있었다고」
「정말, 싫어! 기숙사는 남자 금지죠? 응모한 부녀는 무슨 생가하고 있을까요」
남성이 여자 기숙사에 묵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교사들은 재밌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지금까지, 마법 여자학원 교사는 이렇게 고조되지 않았다.
일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없었던 프랑부터 담담하게 해내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의 교사진은 모도 의욕이 넘치고 있었다.
그녀들의 높은 동기부여는, 뚜렷하다.
그 이유는 자신도 포함해서……
프랑은 사랑하는 남편 루우를 가만히 응시하며, 상냥하게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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