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632화 「소계」

Platter 2019. 12. 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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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소계」


가이 공작가 전용 마차 안……
마차는, 어떤 호텔을 향해서 쉼없이 달리고 있다.


「기대되네요, 엘레오노라! 루우님의 사모님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네! 어머님!」


미소짓는 세실리아와 두근두근 하며 기대에 가슴을 부풀리는 엘레오노라의 모녀에게, 그레이브와 아트로의 부자는 차이가 났다.


「사모님이 8명이라고요!? 루우님은……굉장한 사람이군요」


루우의 아내의 인원수를 듣고,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아트로.
하지만, 루우는 가볍게 고개를 옆으로 흔든다.


「굉장하다고요? 그런가요?」


「…………」


그리고 눈을 감은 그레이브는 무언이었다.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가서.


이른 아침의 안뜰에서, 어느 신청이 됐다.
루우가 성실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그레이브, 하나만 전달해두겠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이야기?」


그레이브는 루우를 인정하고 있었지만, 신상이나 지금의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랑스런 딸 엘레오노라가 루우에게 진지한 생각을 고한 이상, 이 색다른 청년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네, 이건 엘레오노라씨에게는 어젯밤 전했지만, 그 이상 제 신부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결의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흐으음, 도대체 뭐야?」


「저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습니다. 그것도 8명이나」


「뭐라고!? 이미 8명의 아내가 있다……고!?」


그레이브에게는 쇼크였다.
루우에게 8명의 아내가 있는 일 자체는 그다지 법률적, 윤리적으로 문제는 아니다.
로도니아, 발렌타인 양국 모두, 일부다처제를 분명히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의 딸이 해당되게 된다면, 또 이야기는 달라진다.


「네, 그러니까 엘레오노라씨에게는 다짐했습니다. 공작가의 따님이라는 신분도 맞춰서, 저는 한결같은 당신의 남편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으음……」


루우는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엘레오노라를 제지해줬다.
그것은 조금 전의 엘레오노라의 이야기와 완전하게 일치한다.


무리하게 안기려고 생각해서 안겨졌는데 루우는 사랑스런 딸을 안지않았다.


재차 생각해도 루우가 성실하고 정직한 남자라고, 그레이브도 실감하고 있다.
확실히 이해는 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납득은 할 수 없다.


「확실히 루우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만, 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상관없지않잖아!」


엘레오노라의 선언에, 그레이브는 반사적으로 큰 소리가 나와버렸다.


「아버님!」


「영예있는 가이 공작가의 아가씨가 9번째 아내라니! 말이 되지않아!」


안타깝게 시선을 걸치는 사랑스런 딸에게 발해진 말은 긍지높은 공작가로서의 긍지다.


「아버님! 그런 형식에 얽매이시는 건, 아직 알아보시지 못하시는 건가요?」


「뭐라고!」


「저는 자신을 빛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1인분이 되서 자신의 역할을 완수하는, 그 모습을 루우님께 보여드려서 인정받으면 좋겠습니다! 인정받은 제가 그와 함께 걸어가는……그것이 지금의 제 뜻입니다」


엘레오노라는 강력하게 선언했다.
하지만 그레이브의 가슴 속은 복잡하고, 무심코 무언이 되버린다.


「…………」


입을 다물어버린 부친에 대해서, 엘레오노라는 새롭게 말을 덧붙였다.


「어젯밤, 루우님께서 사모님이 다수 계시다고 하셔도, 좋아하게 된 기분은 요동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헤매지않고 돌진합니다」


놀라움을 넘어서, 그레이브의 쌍안이 크게 떠진다.


엘레오노라는 바꼈다.
어른의 여성으로서 1인분이 될 수 있도록, 내디디려고 하고 있다.


자랑스럽다!
과연 내 딸이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레이브로서는, 엘레오노라에게 초래되는 루우의 사랑이 충분히 된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그것은 루우의 아내 인원수가 원인인 것은 다름없다.


「하지만……너는 9번째의 아내……아니, 그 이하가 되버릴지도, 몰라. 그러면 결코 행복하게 될 수 있을 리 없어」


여기서 루우가 두 사람에게 제안을 한다.


「두 사람 모두……아니 여러분과 함께, 제 처들을 만나보지 않겠습니까? 서로를 아는 의미에서도 좋다고 생각해요」


루우의 제안을 듣고, 마침 잘됐다고 엘레오노라는 즉결했다.
마음속으로 결정한 루우의 다른 아내에 대한 흥미도 당연하게 있었다.


「저……만나뵙겠습니다! 라고, 말할까……꼭 만나뵙고 싶습니다!」


「에, 엘레오노라! ……으, 으음! 나도, 나도 만나지!」


사랑스런 딸의 결의를 들은 그레이브도 곧바로 추종한다.
엘레오노라는 지금까지와 달리, 아버지의 적극성을 느끼고 감사해했다.


「아버님! 가, 감사합니다!」


「응, 당연하잖아?」


부녀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 미소를 주고 받았다.


이렇게 해서, 그레이브와 엘레오노라, 그리고 세실리아와 아트로의 가이 공작가의 4명이 프랑들, 루우의 아내를 만나게 됐다.


◇◆◇◆◇◆◇◆◇◆◇◆◇◆◇◆


호텔 『임페라토르』……


가이 공작가의 전용 마차가 멈춘 곳은, 로후스키에서도 제일이라고 할 수 있는 호텔의 앞이다.
주인이기도 한 로도니아의 왕가 납품업자 상인 자하르·바로후가, 블런델가를 위해서 준비한 이 호텔은 역시나였다.
『황제』라고 불리는 초일류 호텔답게 종업원의 태도도 예의바르고, 휙 문을 열고 상쾌한 미소로 맞이했다.


마차로부터 내려선 그레이브들에게 호텔의 종업원이 큰 소리를 지른다.


「어서오세요!」


「서방님, 수고 하셨습니다! 네, 그쪽의 여러분이 가이 공작가의 여러분이군요!」


그런 종업원의 소리와 동시에, 젊은 여성의 밝은 소리가 걸렸다.


「오오, 프랑!」


마차에서 마지막으로 내린 루우가, 친근하게 여성을 부르는 것을 보고, 엘레오노라에는 핑 왔다.


「에! 그녀가 사모님……이십니까?」


「「「「「「「서방님」」」」」」」


「와아앗!」


「오오, 이것은!」


프랑의 뒤로 죽 정렬한 루우의 처들.
장관인 분위기를 보고 과연 가이가의 면면도 놀랬다.


「어서 오십시오! 가이 공작가의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프랑이 간단한 인사를 하면 다른 처들도 계속된다.


「「「「「「어서오세요!」」」」」」


큰 소리를 지른 처들은 모두, 만면의 미소를 띄우고 있다.


프랑들에게는 상대가 로도니아 기사단 단장과 그 가족은 물론, 당연한 일로 엘레오노라에 대해서도 전해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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