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583화 「메아리골짜기⑦」

Platter 2019. 12. 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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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3화 「메아리골짜기⑦」


오리엔스는 긴 금발을 나부끼게 하면서, 즐겁게 말한다.


『루우, 네가 우리들을 호출한 것은, 저 멍청이들을 쓰러뜨리기 위한 심부름이겠지? 어떻게 할까? 다양하게 방식이 있지만……강철을 끊는 열풍의 칼날로 찢을까? 그렇지않으면 조금 전부터 울어서 주름이 생긴 노처녀 주인이 자신있었던 번개로 결정타를 찌를까?』


일견 차가운 분위기를 가진 아리톤도 오리엔스에게 지지는 않았다.


『호호호, 커다란 물의 힘을 사용한다면 첩도 사양않고 말하도록 하지! 미칠 수 있는 분류의 힘으로 저 인형의 전신을 뿔뿔이 흩어지게 하거나, 랭나무의 굵은 고드름으로 가슴의 한가운데를 관철해줘도 좋아』


전투에도 뛰어난 2명의 상급 정령의 용서없는 말투였다.
상대를 일단, 적이라고 보면 모든 정을 끊는 것이 그녀들, 정령의 사고방식이다.


『하핫, 어느 쪽의 방식이라도 재밌겠네. 하지만 2명 모두 내 소망은 알거야……협력해주지 않을래, 아리톤, 오리엔스』


루우의 부탁을 들은 2명은 미소로 흔쾌히 승낙했다.


『호호호, 물론이야. 첩에게 이의는 없어!』


『하하하! 너의 영혼속의 방식이라는 것을 봤지만 유별나네! 뭐……상관없겠지. 그대의 부탁이라면 언제라도 이 오리엔스, 도와준다고!』


루우의 방식은 2명에게는 기묘한 방법으로서 받아들여졌다.
변함없이 루우와 두 계왕이 염화로 대화하고 있는 동안에도 여신의 절규는 계속되고 있었다.
그것을 들은 오리엔스는 불쾌감을 숨기지못하고 미간에 주름을 댄다.


『이, 조금 전부터 짖고 있어! 마치 누구에게라도 짖어대는 소형개처럼 보여. 루우가 말하는 대로, 영혼의 잔재를 명계로 보내서 조용하게 시켜주지 않으면 안되겠어』


『동감이야! 그럼 오리엔스, 그대부터 해주지않겠나』


아리톤이 재촉하면 오리엔스는 크게 수긍해서, 즉석에서 언령을 영창했다.


『영원불변의 바닥으로부터 불어오는 대기여, 맹나무 거인의 뜨거운 물보라를 진정시켜라!』


그러자 5체의 청동의 거인들의 손발은 묶이며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힘없이 붕괴되버렸다.


『아리톤! 뒤는 맡길게!』


자신의 역할은 완수했다고 말하며, 오리엔스가 눈짓한다.


『알겠어!』


아리톤은 목소리 돌려주며, 청동의 거인들에게 엄격한 시선을 향하면 영창을 개시했다.


『한탄의 강의 랭나무 얼음이여! 미래 영겁으로 움직일 수 없도록, 나의 적을 봉해라!』


아리톤의 언령이 청동의 거인들에게 닿은 순간이었다.


쉿!


마른 소리가 났다고 생각하면 청동의 거인의 전신이 경직되고, 그들의 신체는 눈 깜짝할 순간에 투명한 얼음에 덮여버렸다.


『고, 고마워!』


루우는 두 상급 정령에게 인사를 하면 손가락을 짜악 울렸다.
그러자 얼음 절임의 청동의 거인들은 연기같이 사라지며 없어진다.
상급 정령 둘이 전투불능으로 만든 청동의 거인들을 루우가 자신이 만든 이계로 전송했다.


루우가 청동의 거인들을 보낸 솜씨에 아리톤이 감탄한다.


『호호호, 과연, 루우! 상당한 전이마법이구먼!』


한편 오리엔스도 평소와 다르게 기분이 좋았다.


『흠! 앞으로도 무슨 일이 있으면 부르는 게 좋아. 어차피, 너의 일이야. 이렇게 차지않는 용무만이 아니고, 우리들의 힘을 필요로 할 때가 올거야. 화계왕 파이몬도 지계왕 아마이몬도 이론은 없을거라고……고귀한 4계왕……언제라도 나가준디고』


『둘다 모두 고마워. 앞으로도 너희들 4계왕에게 의지하게 될거야, 잘 부탁하고 싶어』


루우는 여느 때처럼 온화하게 미소짓고 있다.


『하하하, 확실히 받았어! 그럼 용무가 끝났으니까 우리들은 돌아가겠어. 사실은 좀 더 이 현세에 있고 싶지만, 말야……』


일은 끝났다! 라는 듯이, 생긋 웃는 오리엔스에게 아리톤이 『공격』을 넣는다.


『오리엔스, 돌아갈 때는 좀 더 수수하게 괜찮잖아? 그대가 일으키는 충격파의 탓으로 루우를 시작으로, 주위에 폐를 끼치고 있어』


『그, 그정도는 괜찮아! 부, 불필요한 주선이야!』


이렇게 말하면서 오리엔스는 스윽 연기같이 사라져버린다.
아리톤에게 들은 것을 신경썼는지, 그녀가 등장했을 때보다는, 쭉 『수수한』귀환이었다.


『호호호, 저 아이는 심한 욕은 하지만, 뿌리는 상당히 솔직하고 좋은 아가씨야. 그럼, 또, 루우』


그렇게 말하면 아리톤도 손을 흔들면서 동일하게 귀환했다.
그 자리에 남겨진 것은 루우와 모라루 둘뿐이었다.
모라루는 변함없이 어안이 벙벙히 하고 있으며, 나머지 처들도 결계중에서 걱정스럽게 응시하고 있다.


「서, 서방님……저, 할말이 없습니다……4계왕의 두분을 동시소환이라니……그것도 저렇게 거리낌없이……」


모라루가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루우의 종사들은 대악마며, 이계의 거주자지만, 원래 스스로의 의사로 현세에 머물고 있다.
또 루우가 소환마법에 뛰어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소환하는 격이 높은 정령을 한번에 2체를 호출해서, 대등한 입장에서 의사를 전해서 소원을 실현받는 행위는 많이 상식으로부터 동떨어져있다.


「하핫, 언제나 냉정 침착한 모라루라도, 가끔씩은 놀라구나」


루우가 모라루의 허리에 돌린 손에 힘을 줬다.
모라루는 조금 뺨을 물들이면 숙이며 중얼거린다.


「정말! 저도, 이렇게 보여도 보통 여자아이에요」


「하핫, 미안해! 하지만, 지금부터가 마무리야!」


「네!」


루우는 결계안에 있는 처들에게 손을 흔드는 것과 동시에 염화를 보낸다.


『괜찮아! 나와 모라루는 무사해. 청동의 거인들도 무사하게 생포했어. 다음은 본명이 오기를 기다릴뿐이야』


와아아아앗!


루우의 염화를 듣고 안심한 처들로부터 환성이 올랐다.
상급 정령 둘과의 주고받음은, 루우의 영혼을 통해서 그녀들에게 전해지고는 있었지만, 역시 본인으로부터 무사하다라는 말을 듣는 것은 각별했다.


『분하다! 분해! 이렇게 되면 내가 직접, 직접 손을 대주겠어……』


루우의 계산대로였다.
말인 청동의 거인이 루우들에게 쓰러지면 수단을 잃은 여신은 스스로 행동을 일으킨다고 어림잡고 있었다.


드디어 여신의 영혼은 잠복하고 있던 이계를 빠져나와서 루우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겨우 잔재지만, 솟아오르는 거대한 마력파는 이미, 명계의 장독에 가까운 불길함이다.


『죽여주겠어, 메아리! 그 남자와 함께!』


「멸망했다고는 해도……과연, 신이구나」


루우의 군소리에 대해서도, 잔재전락하고 제정신을 잃은 여신의 영혼은, 저주의 말을 토할 뿐이다.


「하지만……나는 너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루우는 단단히 모라루를 안으면서, 겁없는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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