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568화 「못된 계략①」

Platter 2019. 12. 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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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화 「못된 계략①」


루우가 말한대로 딱 15분 후, 문이 난폭하게 열리면 선술집의 점내에 많은 위병이 몰려닥쳐 왔다.


「너희들, 움직이지마! 우리는 리바마을 위병대다」


「리바마을의 위병이 무슨 권리가 있어서 왕국 기사단과 교류하는 주연을 방해하지?」


루우의 『예언』으로 마음가짐은 되어있었다고는 해도, 갑자기 난입한 위병 덕분에 즐거웠던 주연이 엉망이다.
로도니아 기사단 부단장 쿠레멧티·런젤은 자청한 연상의 남자를 노려봤다.
덧붙여서 남자는 조금 전, 루우에게 당했던 위병대장이다.
대장을 알아차린 이그나트·바프카가 그야말로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남자를 가리켰다.


「오오, 너는 조금 전 루우에게 무참하게 당한 대장님이 아닌가?」


「으, 시끄럽다! 닥쳐라! 이 무능한 기사가!」


「뭐라고!」


이그나트는 원래 성격이 급하다.
거기에 자랑을 존중하는 로도니아 왕국의 기사가 『무능』하다고 모욕되면 조용히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새빨갛게 되서 화내는 이그나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위병대장은 선술집에 발을 디딘 이유를 단호히 말한다.


「선량한 모주민으로부터 통보가 있었다. 기사라는 것은 제쳐놓고 이 리바마을에서 방약무인하게 행동해서, 발렌타인 왕국과의 평화조약의 규약에 위반하는 기사들이 비밀회의를 주고 받는다고」


「비밀회의? 장난치지마!」


「조국 로도니아에 대한 반역을 한다는 것이 혐의다……잠시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줄까」


「아니!」


「뭐라고!」
「장난치지마!」
「너, 아무 근거도 없는 행위를 하고 자빠졌어!」


국가에 대한 모반의 혐의가 있다고 듣고 말조차 나오지 않게된 이그나트였지만, 다른 기사 단원들은 분노로 넋을 잃었다.
하지만 위병대장이 이번에는 처들쪽을 싫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쪽의 발렌타인 왕국의 귀족 아가씨 모두 사용이 금지된 마법약을 반입했다는 혐의다」


위법한 마법약을 가지고 있다고 들은 처들은 취기도 단번에 깨져버린다.


「사용금지 마법약? 그런 것은 소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너! 내가 법을 범할 리가 없어!」


「그런 누명, 농담이 아닙니다!」


아미를 거꾸로 세워서 반론하는 처들에게 위병들이 소리없이 다가왔다.


「귀족 아가씨들에게는 우리들이 구석구석까지 신체검사를 할거니까. 히히히히, 움직이지마! 차분히 조사하도록 하지!」


「헤헤헤, 나는 그쪽의 가슴이 큰 언니부터 조사해주겠어!」


위병들의 말투나 태도를 봐도 본래의 수사를 완전하게 일탈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 순간이었다.
천하게 보인 웃음을 떠올리고 있던 위병이 경직됐다.
대장 이하, 3명의 위병은 또 신체의 자유를 빼앗겨버렸다.


「아구구구! 아에!?」


「가! 우, ……움직이지 못해!?」


「어이! 내 귀여운 처들에게 그 더러운 손으로 닿지마라」


단번에 위병들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루우다.
저항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위병들은 예상외의 반격에 무심코 소리를 흘렸다.


「자, 자식!」


「공무를 방해하는건가!?」


배후에서 상태를 보고 있던 나머지 위병들이 술렁거리면, 일제히 덤벼들려고 했다.
재빠르게 루우가 깜짝 손가락을 울린다.


「아긋!」 「구와아앗!」 「히이잇」


또 다시 같은 광경이 반복됐다.
발동한 것은 루우의 속박마법이다.
하지만 발동한 규모가 매우 컸다.
무려 루우를 확보하려고 한 30명 이상의 위병이 얼어붙은 것처럼 우두커니 서 버렸다.


격노하고 있던 기사들도 어안이 벙벙하게 이 이상한 광경을 응시하고 있다.
쿠레멧티도 크게 눈을 뜨고 있었다.


「이그나트!」


「뭐, 뭐야? 루우?」


뿌옇게 보고 있던 이그나트가 루우에게서 갑자기 말이 걸어졌다.
놀라는 이그나트에게 루우는 손가락을 좌우로 가볍게 흔든다.


「하핫, 나에게도 선량한 모주민으로부터 통보가 있었어」


「뭐!?」


갑자기 도무지 알 수 없는 말을 듣고 이그나트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루우는 상관하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시켰다.


「저 녀석에게 통보한 주민과는 다르지만」


루우는 그렇게 말하면 한쪽 눈을 감았다.
장난이 가득한 루우의 얼굴에 이그나트도 겨우 깨달았다.
이렇게 되면 원래 분위기 타기가 좋은 남자다.


「흐으음, 그 위병대장에게 고자질한 녀석이 아닌 선량한 주민인가?」


「응, 이번에는 이쪽이 신체검사를 해주자, 이그나트, 어때」


처들에게 사악한 기분을 가지고 신체검사를 하려고 한 위병들에게 보복을 하자고 한다.
하지만 이그나트는 진절머리난 표정이 된다.


「너의 부인들이라면 상관없는데, 더러운 놈들은 절대로, 손대고 싶지도 않아!」 


「하핫, 나도지만 선량한 주민의 호의를 없애면 안되니까……」


루우는 그렇게 말하면 곧바로 옆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굳어져있는 위병의 한명에게 손을 뻗었다.
자신에게 『수사』의 손이 뻗는다는 것을 알고, 그 위병은 몸을 비틀어서 피하려고 하지만, 신체 전부가 움직이지 않는다.


「그, 그만둬! 나에게 손대지마!」


「내 신부를 차분히 손대려고 한 주제에 네가 손대지는 건 안되는가」


루우는 상관하지 않고 위병의 품에 손을 넣으면 뭔가 작은 흰 옷감에 휩싸여진 소포를 꺼냈다.
중요한 것을 억눌렀는지, 위병은 절망적인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아아……」


「호오! 이것은 뭐야?」


「다, 단순한 회복약이다!」


루우의 물음에 동요하면서 대답한 위병이지만,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은 명백했다.


「그런가? 묘한 냄새가 난다고. 이상하지 않아?」


「회복약이다!」


변함없이 『회복약』이라고 주장하는 위병을 보고 루우는 생긋 웃는다.


「후후후, 거기까지 우긴다면, 이 약을 너에게 마시게 해볼까」


「게엣!?」


이걸로 결정적이다.
자신에게 강요한 위기에 위병은 과민하게 반응했다.


「어떻게 된거야? 개구리가 밟힌듯한 이상한 소리를 내고」


루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집어든 소포를 위병에게 접근시켰다.
하지만 위병은 얼굴을 찡그리면 싫은 표정을 짓고 있다.
루우가 소포를 입가에 접근하면 위병은 분명히 입에 넣는 것을 거부했다.


「아구구구, 그, 그만둬줘!」


「그만두라고? 네가 말하는 회복약을 마실 뿐이잖아?」


「요, 용서해줘! 그, 그것은 회복약 따위가 아니야! ……마법 발정약이야! 마시면 굉장히 신체가 뜨거워져서, 아무리 자존심이 높은 여자라도 남자에게 안기고 싶어지는 미약이다!」


큰 소리로 외치는 위병에게, 루우의 시선은 갑자기 날카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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